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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수도권 무너지면 차기 정권 창출 어려워…이재명, 송영길 모두 나서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4-21 09:28  | 조회 : 1634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방송일시 : 2022421(목요일)

진행 : 박지훈 변호사

출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누가 될까요? 비대위가 밤늦게까지 송영길 전 대표의 공천 배제 등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경선 시간표를 생각하면 시간이 빠듯한데, 민주당이 혼란스러운 모습이죠. 송영길 전 대표 직접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이하 송영길): 안녕하십니까.

 

박지훈: 의원님 5선 의원이니까 오랫동안 정치를 하셨는데 제 생각인데 제일 마음고생이 심한 시점이 아닌가 싶어요.

 

송영길: 먼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1당 아직까지는 집권여당입니다만 장관 인사청문회와 총리 청문회에 집중해야 하고 또 검찰개혁 법안 심의에 집중해야 되는데 이러한 서울시장 문제로 논란을 하게 돼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제 개인의 정치적인 플랜으로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고민했다면 이런 모멸감을 느끼고 제가 굳이 싫다는데 금방이라도 그만두고 내려오고 싶은 심정인데 제가 애초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수많은 서울 시민들과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 출마자들 그리고 어젯밤에도 밤늦게까지 당사 앞에서 모여 있던 수백 명의 우리 개혁의 딸들, 양심의 아들 깨어 있는 시민들, 당원들이 애타게 요구하고 있고 어젯밤에도 수백 개의 저한테 격려 메시지가 문자가 와서 제가 너무 감동스러워서 일일이 답변하다가 쓰러져 잤습니다. 이런 열망을 생각할 때 그 책임감 때문에 제가 버티고 있습니다.

 

박지훈: 출마 현장 분위기가 아이돌 미팅장처럼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는 것 같기도 해요.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서운한 측면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기분도 좋을 것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송영길: 제가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를 이번 대통령 후속 편이다. 이런 표현을 썼잖아요. 이게 대통령 선거와 6.1 지방선거는 같이 총국세로 연결돼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대선 이후에 2천여 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모여서 서울 시내에서 에너지를 발산해 본 건 처음 아닙니까. 송영길 개인이 뛰어난 걸 넘어서 그러한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는 조건에 있다. 송영길이 지난번 대선 때 다리 수술을 받고 머리에 쇠망치로 테러를 당하면서도 헌신적으로 이재명 후보와 싸웠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남산을 돌아다녀보고 어제도 4.19 묘소에 다녀봤는데 만나는 시민들마다 저의 손을 잡고 머리 괜찮냐, 다리 괜찮냐, 고생했다. 서울시장 결심해 줘서 고맙다 꼭 이겨달라 이런 게 몸으로 느껴져요. 국회의원들께서는 다 지금 일에 바쁘시느라고 대중과 접촉을 잘 못해서 그런지 민심의 흐름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송영길 인천시장 하던 친구가 왜 욕심을 부려 나올까 엊그저께 당 대표로 책임을 지었다고 그만두겠다는 분이 왜 나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의 논리로 보면 저도 나올 이유가 없어요. 밑에 흐르는 대중의 엄청난 열망을 피부로 느끼고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박지훈: 시간은 빠듯한 것 같아요. 비대위가 어젯밤에 결론을 못 냈는데 오늘 내일 중에 결론을 낼 거라고 말은 하고 있는데 혹시 비대위 분위기는 확인을 좀 할 수가 있나요?

 

송영길: 상당수가 경선 원칙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박지훈: 전략 공천위에서 했던 것처럼 그렇게 확정을 해버리면 어떻게 하실지 제가 질문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송영길: 윤호중 위원장도 많은 고민을 하실 텐데 선거에 이기는 방안을 찾지 않겠습니까. 스스로 자폭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지훈: 안 할 거다 믿는다.

 

송영길: 민주당의 저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에 서울 초선 국회의원들과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간담회를 하고 의견을 수렴해서 점심 때 결정한다고 하는데 현명한 결정을 기대합니다.

 

박지훈: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특히 전략 공천위, 공관위에서 결정됐던 게 유출됐던 거 유출자 징계하겠다.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는지요.

 

송영길: 형식, 논리보다는 무엇이 중요한데 이런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고요. 우리 민주당은 투명하고 열린 정당, 민주적인 정당 아닙니까. 중요한 과정을 당원의 공론화를 통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이지 몇 사람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지도부는 당원에 의해서 직접 선출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가 아니잖아요.

 

박지훈: 비대위죠.

 

송영길: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동시에 이원욱 전략위원장은 당원이 선출한 분도 아니잖아요. 그냥 비대위원장 임명한 분이 비대위에서 결정할 내용을 자기들이 이렇게 하는 것도 월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지훈: 이원욱 위원장 얘기를 해서 말인데 비대위에서 위임을 받은 전략공천위원장입니다. 그런 얘기는 했어요.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였다. 일각에서는 직접 연락도 했다고 들었는데 대선 패배 책임 이걸 자꾸 얘기하는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송영길: 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니까요 왜 자기가 판단하냐고요. 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으면 박지현 공동위원장님 말씀처럼 민주적으로 당원의 바다에서 빠지더라 이거죠. 정봉주 전 의원님이 그랬어요. 머리가 복잡 어려우면 당원의 바다, 국민의 바다에 빠져서 결정하면 된다. 그게 민주당의 저력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당원과 국민에게 물어보십시오. 여러분들이 고민하지 마시고

 

박지훈: 경선일 것이다. 이 말씀이신가요.

 

송영길: 당연히 그렇지 않겠어요.

 

박지훈: 자꾸 고민되고 힘들면 그냥 원칙적으로 돌아가라 이 말씀이신가요.

 

송영길: 대선을 보라는 관점도 양면이 있는 거잖아요. 0.73%(포인트) 패배였으니까 아무 소리 말고 입 닥치고 가만히 윤석열 체제가 하는 대로 따라가라 이게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0.73%(포인트) 졌다고 이 47.8%의 국민의 지지를 외면하고 그냥 가만히 있으는 건 아니잖아요.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원내대표였고 공동선대위원장이었지 않습니까. 이원욱 가장 중요한 조직본부장이었어요. 제가 당 대표로서 가장 큰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바로 아무 없이 지금 사퇴한 거잖아요. 그분들은 지금 당 지도부를 맡고 있잖아요.

 

박지훈: 전략공천 같은 걸 하려면 저희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누구 한 명을 지목을 하고 그러고 나머지를 컷오프를 한다든지 배제를 한다든지 해야 되는데 그게 좀 바뀐 것 같기도 하고요. 박영선 전 장관이 거론되는데 명확한 얘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송영길: 저에 대한 당부 여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진 당 대표가 왜 나오느냐 이것을 따지기 전에 서울시장의 이길 카드 이것을 준비하고 없으면 본인들이 출마 결단을 하든지 했어야 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아무도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고 있어서 우리 민주당이 서울시장을 사실상 포기하는 거 아닌가 참담한 분위기에서 제가 어렵지만 나라도 온몸을 던져 불쏘시개가 돼 보겠다고 나선 것 아닙니까. 그러면 그런 충정을 이해주고 송영길이 경선에서 이기면 오세훈을 이길 큰 경쟁력이 나올 텐데 왜 그렇게 송영길을 가지고 공격하는가. 이거는 일반 국민들이 봐도 좀 이해가 안 되지 않을까요.

 

박지훈: 혹시 어제인가요. 청와대에서 박영선 전 장관님

 

송영길: 만났습니다.

 

박지훈: 물어봤습니까, 출마할 의사 있다 이런 거를 물어봤나요. 눈빛은 어떻습니다. 출마의 눈빛

 

송영길: 박영선 전 장관님이 중소벤처기업 장관을 너무 잘했어요. 신생 부서에 가서 추진력 있게 풍림파마텍 가지고 dsl 주사기도 격려해서 나중에 우리가 화이자 백신을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근데 그런 분을 우리가 보궐선거에 그냥 강권하다시피 모셔서 잘 못한 저희들이 책임도 있거든요. 그때 당이 중소기업 장관 잘 하고 계신 분을 모셔다가 잘 못한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박지훈: 결국 지금은 송 대표님은 왜 나한테 이러느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일각에서는 계파 갈등 얘기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이재명 전 후보의 정치 복귀를 반대하는 선제타격의 의미가 있다. 이런 얘기를 또 하셨어요. 보궐 선거 이런 거 하고도 연관성이 있는 겁니까.

 

송영길: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송영길 당 대표가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다. 그러니까 나오지 말아라 그러면 대선 패배는 후보가 책임이 더 크죠.

 

박지훈: 1번으로 책임은 후보 책이죠.

 

송영길: 그런 논리로 가면 연결되기 때문에 대선 패배의 책임은 다 느낀다. 후보도 그걸 인정했고 저도 인정해서 사표 낸 거 아닙니까. 그런데 책임을 지는 방식을 지방선거가 패배가 눈앞에 보이는데 조조 군사가 몰려오는데 장판교에서 백만 대군과 맞서는 장비 같은 장수가 필요한 거 아닙니까. 지금 유비와 백성들이 피해가서 조조 군대가 몰려오는데 장판교를 지킬 장수가 필요하다고 당원들이 요청하고 있는데 장판교를 버리고 도망가는 것이 책임지는 것이냐. 장판교 앞에서 목숨을 걸고 창을 들고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서 있는 장비가 필요할 때냐. 이재명 후보도 어떤 형태로든 참여해야 하고 송영길도 나서서 서울시장을 이기지 못하면 경기도도 어렵습니다. 인천시장 어렵습니다. 수도권 무너지면 우리는 완전히 호남당으로 위축되고 차기 정권 창출도 기약이 없어지는 절대 절명의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우리 시민들이 서울이라도 해야 윤석열 정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윤석열 당선인께서 하나로 되는 대한민국 통합을 약속했습니다만 0.73%(포인트)로 이긴 소수 정당 국회의 정당을 갖는 집권당이 어떻게 국민을 통합합니까. 그래도 서울, 경기라도 민주당이 지방 정부를 맡아야 마음 둘 곳이 없는 국민들 47.8% 국민들이 tv도 보기 싫소 밥도 안 넘어가요. 아직 윤석열 당선인 취임식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tv가 보기 싫은데 문재인 대통령 퇴임해서 양산으로 돌아가시고 아침마다 윤석열 대통령 뉴스가 나올 때 국민의 절반이 다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에너지가 어떻게 하나로 모일 수가 있겠습니까.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도 지방정부는 민주당이 맡는 것이 국민통합이나 견제 균형에도 중요하다.

 

박지훈: 이번 선거에 이재명 상임고문의 역할도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송영길: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1600만 표는 단순히 이재명이 좋아서만 찍은 건 아니잖아요. 그런 면도 있지만 이 검찰 공화국의 후퇴에 대해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많은 양심이 있는 시민들이 이재명 후보를 넘어서 힘을 모아준 겁니다. 이 힘을 모아준 힘은 이재명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든 민주진영의 공적 정치적 자산이기 때문에 이것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그래도 이재명 후보가 아닙니까. 그 분을 매개로 모아진 거니까. 이것을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사용해라는 것이 국민과 당원의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여러 가지 이해관계에 따라 호불호를 말할 수는 있지만 우리 당과 지지자의 요구는 송영길이든 이재명이든 다 나서서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헌신해 달라는 것이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박지훈: 구체적으로 당권 도전 아니면 보궐 선거 출마

 

송영길: 그 문제는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니고요. 지금 제가 오늘 서울시장 후보 되느냐 마느냐 그런 상황인데 이거를 보고 저는 판단하겠습니다.

 

박지훈: 댓글 창을 그대로 읽어드릴게요. 송영길을 서울시장으로 이런 글들도 많고요. 경선하라는 말들도 상당히 많고요.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지자 같기도 하고요. 또 국민들 같기도 하고요. 출마 결정을 할 때 특히 민주주의 4.0 모임 분들의 국회의원들하고는 소통은 많이 안 했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그 부분이 좀 문제 아니었나 이런 질문은 어떻게 답하실 겁니까.

 

송영길: 소통은 다 언론을 통해 보면 다 이해되는 거고요. 제가 어제 우상호 의원님한테 전화를 드렸어요. 정말 40년 친구인데

 

박지훈: 두 분이 되게 친한데 이번에 좀 서운해 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송영길: 사전에 상의 못 한 것에 대해서 제가 사과를 했고요. 우상호 의원님도 잘 이해를 했고 잘 풀어보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건 우리 당내 사정이고 서울 시민을 위해서 왜 송영길이 서울시장이 되려는 거냐 저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어떤 준비를 해야 제가 클래스가 다른 걸 보여주겠다고 그래서 1호 공약으로 유엔 제5본부를 유치하겠다. 용산을 비롯해서 후보지를 지금 검토 중에 있습니다만 윤석열 체제 하에서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또 북의 추가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되면 미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아주 격화될 것입니다. 우리가 불안해지고 투자자가 불안해지고 주가가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빠져나갈 수 있어요. 서울 시민이 불안해집니다. 불바다 론이 또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사드를 배치할 것이 아니라 사드 배치가 15천억인데 그 반값 8천억만 투입하면 제대로 된 un 5본부를 안전한 북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이 될 뿐만 아니라 수도권이 될 뿐만 아니라 2만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져서 우리 서울의 자녀들, 수도권의 자녀들이 국제기구에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고 마이스 산업이 발전하고 서울이 세종시와 경쟁하는 도시가 아니라 동경, 파리, 런던, 북경과 경쟁하는 글로벌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세계 녹색기군 본부를 야당 시장이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협력해서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외교협력위원장 엊그제 반기문 전 총장님과도 상의를 드렸습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윤석열 정부와도 협력해서 유치에 반드시 성공해서 클래스가 다른 서울시장을 보여주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박지훈: 그거 포함해서 왜 송영길이 서울시장에 돼야 하는지 그 이유도 좀 말씀 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송영길: 제가 어제 부동산 중개인 연합회 서울 시내 25개 지회장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부동산 정책, 세제 완화, 공급 정책, 금융 정책에 대해 쭉 설명을 드렸습니다. 재건축 문제, 은마아파트, 구룡마을 개발 계획부터 시작해서 중개사 분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인과 인터뷰를 해봤는데 간담회를 해봤는데 송영길 의원처럼 이렇게 부동산 문제에 정통한 사람을 처음 봤다. 그만큼 제가 인천시장 때부터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통해 준비를 해왔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나 인수위나 오세훈 후보가 제기하는 이런 부동산 개발 정책과는 근본적으로 클래스가 다른 모습을 제가 보여주겠습니다. 실력으로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박지훈: 부동산을 해결하고 유엔본부 유치하겠다.

 

송영길: 이 두 가지가 핵심 2개 공약을 발표한 겁니다. 이것을 과연 오세훈 후보와 tv토론에서 당당하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가 누구인가 저는 자신 있게 송영길이라고 이야기하기 때문에 당원과 서울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박지훈: 부동산 문제는 정말 서울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 중에 하나거든요.

 

송영길: 제가 당 대표 되자마자 청와대와 많은 국회의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가 종부세, 양도세 완화 법안을 통과시켰잖아요. 오세훈 후보가 저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의 부동산 정책을 공격할 수 있는 명분이 없습니다.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 장관했던 사람도 아니고 뒤늦게 대표가 돼서 오히려 종부세, 부동산 문제를 완화시켰고 공급정책을 강화시켜서 준비해왔기 때문에 저는 오세훈 후보와 충분히 정책 경쟁으로 우위에 설 자신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지훈: 대표님 말씀대로라면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점심 때 쯤 확정지을 수 있다고 보이는데 만약 경선을 한다면 여론 지표상 많이 앞서는 모양새니까요. 후보 확정되면 인천 계양 을은 어떻게 됩니까.

 

송영길: 그건 그때 고민하고요. 일단 도시전문가 김진애 의원님, 정봉주 의원님, 박주민 의원님 세 분 다 훌륭한 분들입니다. 같이 토론하면 에너지가 모여서 좋은 정책들이 하나로 통합되면 우리 후보의 경쟁력을 강화시킵니다.

 

박지훈: 한다면 서울시도 결선투표를 하게 되는 겁니까.

 

송영길: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 시간이 없어요. 일모도원입니다. 서산에 해 걸렸는데 지금 갈 길은 멀고 이렇게 시간을 잡아먹으면 누가 나와도 본선에 정말 어려워질 것 아니겠습니까.

 

박지훈: 오늘 내일 쯤에 결정은 나겠네요.

 

송영길: 지도자의 핵심은 결정 장애를 극복하는 겁니다. 좀 부족하더라도 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게 돼야 어떤 개인이든 조직이든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박지훈: 목소리가 막 절절함이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송영길: 밤을 새워서 추운데 어젯밤에 수백 명의 우리 당원들이 당사에서 경선해라, 송영길 절대 배제 말라고 외쳐준 여러분께 개혁의 딸, 양심의 아들, 깨어 있는 시민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내면서 정치인으로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고 이 금배지의 그 틀 속에 갇혀 민심의 흐름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우리 스스로의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박지훈: 윤호중 비대위원장한테 한 말씀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송영길: 윤호중 비대위원장님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같이 이겨내서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지금 내 문제 고민하지 마시고 당원에 맡기고 빨리 장관 인사청문회, 총리 인사청문회, 검찰 개혁안에 집중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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