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장바구니물가' 제철 맞은 봄나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4-11 16:54  | 조회 : 122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2411(월요일)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장바구니물가' 제철 맞은 봄나물

 

-대파·쪽파, 철을 맞아 몇 주째 내림세

-수입과일 오름세오렌지, 국제유가·고환율 등 영향

-사과, 소비 부진으로 저렴토마토, 재배비용 낮아져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과장(이하 정지희)> , 안녕하세요.

 

전진영> 4월입니다. 이제 수도권까지 벚꽃들이 만개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 벚꽃, 진달래 등 개화 예측 지도를 발표했는데요. 참고하시어 봄나들이를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요즘 어떤 품목이 오르고 내렸을까요?

 

정지희> , 화사한 봄입니다. 벚꽃 아래에서 소비자분들이 봄나들이와 외식을 즐기신 것 같습니다. 방역지침 완화와 함께 상추와 깻잎 가격이 급등한 한 주였습니다. 2주 전 월요일 803원이었던 상추가 지난 주 금요일 991원으로 마감되었는데요. 자영업자 분들의 얼굴에도 오랜만에 미소가 가득하셨길 바랍니다. 해당 쌈채소 가격은 날이 따뜻해지면서 공급량이 많아지고 있어 이러한 높은 가격을 오래도록 유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파와 쪽파는 철을 맞아 몇 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대파 가격이 비쌌던 관계로 대파는 전년 동월 대비 56% 가량 낮은 가격입니다. 봄나물의 대표주자 시금치도 몇 주째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데요. 2주 전 kg6,800원 대에서 지난 주 6,700원대로 전주 대비 약 4% 내렸습니다. 춘곤증 극복 효과가 있는 달래, 냉이, 시금치 등 제철 봄나물이 저렴한 때입니다.

 

전진영> , 일교차가 큰 봄철 날씨처럼 가격 등락을 보이는 품목이 일부 있군요. 저렴한 봄나물을 많이 드셔야겠습니다. 최근에 특히나 가격이 오른 품목이 있나요?

 

정지희> 수입과일의 오름세가 눈에 띕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장바구니를 풍성하게 채워주었던 오렌지, 망고, 바나나 등 수입과일의 가격이 오름세입니다. 특히 오렌지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과 고환율에 더하여, 주산지인 캘리포니아 폭염으로 10개 기준으로 2주전 13천 원 대에서 지난주 15천 원대까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7% 가량 오른 가격입니다. 망고 또한 전년 동월 대비 17% 가량 오른 모습입니다.

 

전진영> 수입 과일이 평년보다 많이 비싸졌군요. 그렇다면, 수입 과일 대신에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품목은 무엇이 있을까요?

 

정지희> 국민 과일, 사과가 저렴합니다. 전년 동월 대비 26% 가량 저렴한 가격입니다. 생산량과 저장량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가운데, 소비가 부진하기 때문인데요. 소비자분들이 사랑을 더 쏟아주시면 좋겠습니다. 1화방 종료되고, 2화방이 교체되는 시기인지라 참외 가격이 들쑥날쑥한데요. 금주 말, 다음 주 초부터는 공급량이 안정되어 저렴한 가격에 참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금년도는 일조량이 좋아 참외 맛이 특히 각별합니다. 토마토 또한 ,4월부터 나오는 짭짤한 맛의 대저토마토와 달달한 맛을 자랑하는 단맛토의 대결이 팽팽합니다. 토마토의 단짠단짠을 함께 맛보셔도 좋겠습니다.

 

전진영> 달달하고 짭짤한 토마토. 토마토가 다양해지고 있네요. 토마토 가격은 어땠나요?

 

정지희> 토마토는 kg5,900~6,100원대로 안정된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설 재배하는 채소이다 보니, 일교차가 크면 재배비용이 올라가는 특징이 있는데요. 날이 점차 따스해지면서 재배비용도 적게 들고, 공급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학교급식, 외식 등의 소비자 수요도 꾸준하여 일정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시설채소인 오이는 지난주 10개당 1만 원대로 가격 고점을 찍었고, 봄철 기온 안정으로 시장 반입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9천 원대로 지난주 가격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향후 가격 하락 및 안정세가 예상됩니다.

 

전진영> ,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추천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지희> , 충남 태안군에서 봄 꽃게잡이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4월부터 6, 봄에는 알이 찬 암꽃게가 9월에서 11, 가을에는 살이 찬 숫꽃게가 제철입니다. 요즈음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오동통하고 감칠맛 나는 꽃게 맛. 찜으로도 탕으로도 가볍게 즐기실 수 있겠습니다. 러시아 사태로 대게 가격이 비싼 가운데, 알이 꽉 찬 제철 꽃게로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수산시장 나들이를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꽃게 주산지인 태안에서는 튤립, 목련 등의 꽃 축제도 계획되어있다고 해요.

 

전진영> ,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