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삼성전자 작년 매출 사상 최대, 주가는 하락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1-27 15:32  | 조회 : 1630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20127(목요일)

대담 : 조태현 YTN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삼성전자 작년 매출 사상 최대, 주가는 하락

 

-삼성전자 7년 만에 최대 실적스마트폰·반도체 쌍끌이

-올해 수출 전망 자동차, 석유제품 맑음 vs 철강, 조선 흐림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요.

 

조태현 YTN 경제부 기자(이하 조태현)> 삼성전자가 오늘 오전에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간 매출은 2796천억 원, 영업이익은 5163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증가했는데요. 특히 영업이익이 43% 넘게 늘어 매출액 증가율보다 높았습니다. 즉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이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인데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보다도 많았습니다. 지난해 4개 분기 모두 분기별 최대 매출 기록이었습니다. 역시 삼성전자는 반도체. 반도체 지난해 매출액이 94조 원인데요. 흔히 경쟁사라고 생각하는 LG전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74조 원을 넘었습니다. 대단히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는데, 삼성전자의 한 개 사업부인 반도체 매출은 이보다 훨씬 더 큽니다. 영업이익은 29조 원으로, 어지간한 회사 매출액을 훨씬 넘는 수준인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습니다. 역시 반도체의 삼성입니다.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기업 가운데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 실적도 좋았다고 하는데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의 연간 매출은 109조 원, 영업이익은 13조 원. 지난해 4분기에는 갤럭시Z폴드3 같은 폴더블 신제품이 선전하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합니다. 반도체가 끌고 스마트폰이 밀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전진영>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업황 사이클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지 않습니까? 지난해엔 좋았다고 해도, 올해는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까요. 이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조태현> 반도체 사업에선 업황이 중요합니다. 지난해 상반기에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실적이 대단히 좋았고, 4분기에는 가격 하락과 재고를 고려해 판매 확대를 자제하면서 실적이 조금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분기별 첫 적자를 냈던 때를 생각해도 반도체 시황이 나빴던 때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시황 문제는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신한투자증권에서 보고서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은 1분기가 저점이고 2분기부터는 개선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지금 증권사 전망치를 종합하면 올해 매출액은 300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는 것이 많습니다. 다시 한 번 역대 최대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물론 변수가 적진 않은데, 국내 기업들이 대단한 게 위기 상황에서도 항상 기회를 찾아낸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지금 같이 세계적인 대기업이 된 것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위기를 잘 극복해내면서 사세가 빠르게 커지기 시작했죠. 다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주가는 부진했습니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데, 어제까지 4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고, 오늘도 부진합니다. 71,000원대까지 밀렸는데, 실적 호조 역시 큰 호재가 되진 못하는 모습입니다.

 

전진영> 오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개 주요 산업 수출 전망 조사 결과를 내놨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요?

 

조태현> 전경련 조사결과인데요. 결론부터 보면 올해 자동차와 석유제품 수출은 괜찮겠지만, 조선과 철강 수출은 부정적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6개 주요산업의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인데, 자동차 수출은 6.2%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경제 활동이 늘어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주요국이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을 시행하면서 국내 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와 중국 업체의 급성장은 변수로 꼽았습니다. 석유제품 수출은 14% 넘게 증가할 것으로 보였는데요. 경기회복도 경기회복이고 대체재라고 할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 LNG 가격 상승도 호재로 봤습니다. 반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은 공급 과잉 문제와 수요 감소 등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진영> 자동차, 석유 제품 수출은 긍정적으로 봤고,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분야도 있었나요?

 

조태현> 철강과 조선인데요. 철강은 8.5% 감소로 내다봤습니다. 선진국이 경기부양책으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곤 있지만, 중국 부동산 시장이 나쁘고 경제성장 둔화로 수요 증가폭 자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합니다. 조선은 19% 감소로 예상됩니다. 52시간제 도입 영향으로 인력난이 지속된다는 설명인데, 다소 걸러들을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중요한 건 일단 올해 경기 회복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다만 여전히 공급망 회복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보호무역주의 같은 위험 요인도 있으니 정부는 물론이고 기업도 철저하게 대비해야겠습니다.

 

전진영> 마지막으로 오늘 조프로 경제팁이... 뭔가요?

 

조태현> 아까 삼성전자 말씀을 드렸는데요. 기업이 잘 해 왔고 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수도 많고요. 여러 가지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영원한 1등은 없다.’ 조금 더 분발해 주셨으면 합니다.

 

전진영>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