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LG엔솔 상장 D-1, 기관별 전망 모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1-26 17:06  | 조회 : 1521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20126(수요일)

대담 : 조태현 YTN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LG엔솔 상장 D-1, 기관별 전망 모음"

 

-LG에너지솔루션 상장 D-1주가 전망은?

-부동산 양극화 심각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큰 관심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이 내일 상장한다면서요.

 

조태현 YTN 경제부 기자(이하 조태현)> 올해 상장 최대어로 큰 관심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 기관 수요예측은 물론, 일반 청약에서도 대단한 흥행입니다. 상장은 내일 이뤄지는데요. 주당 공모가격은 희망 가격 가운데 가장 높은 30만 원입니다. 시초가는 장 시작 전인 8시 반에서 9시 사이에 결정됩니다. 공모가의 90%에서 최대 200%. 가장 높게 책정되면 60만 원이 된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거래 첫 날 상한가, 그러니까 30% 오르면 78만 원이 됩니다. 공모가의 160%가 오르는 게 소위 말하는 '따상'. 상장을 앞두고 큰 소식이 하나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자동체 업체인 제너럴모터스와 세 번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합니다. 두 회사가 각각 105천만 달러씩을 출자하는데, 기업공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것을 투자로 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주목됩니다.

 

전진영> 주가 전망은 어떤가요.

 

조태현> 일단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주주가 가진 몫, 우리사주조합 배종분, 기관 확약분을 제외하고, 상장 직후에 유통이 되는 물량은 전체의 8.85%. 지난해 기업공개에 대형주로 꼽혔던 기업들보단 훨씬 적은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상장 유통 가능 물량이 적으면 시중에 매물이 대거 나오기 어려우니 주가엔 유리한 편입니다. 다만 부정적인 측면으론 내일 새벽에 결과가 나올 예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비상인데, 물가를 잡기 위해 연준이 돈줄을 조일 것이라는 게 기정사실화 되어 있습니다. 시중에 자금이 줄어드니 전반적인 증시에는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 지금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 원가량으로 보는데, 공모가 30만 원으로 보면 시가총액은 70조 원가량입니다. 상승 여력이 얼마나 될지에 미지수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증권사에서도 일제히 전망 보고서를 내놨는데, 일단 상승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다만 따상까지 예상한 경우는 없었는데, 일단 적정주가는 최저 39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높게 제시한 건 한국투자증권으로 60만 원. 이미 다양한 고객사를 갖고 있고, 중국회사보다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SK증권은 43만 원, 유안타증권은 최저 39만 원에서 최대 51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유통물량 제한 등이 있어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일단 내일 상황을 봐야 할 듯 합니다.

 

전진영> 정부에선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고 하는데,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고요.

 

조태현> KB국민은행이 내놓은 자료입니다. 매달 월간 시계열 통계 자료를 내놓는데 여기에 보면 5분위 배율이라는 게 있습니다. 주객을 가격 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입니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뜻입니다. 아파트를 봤는데 전국 아파트의 5분위 배율은 매매가 9.8, 전세가 7.7. 그러니까 가격 상위 20% 아파트의 집값이 하위 20%보다 9.8, 전셋값은 7.7배 비싸다는 것입니다. 5분위 배율은 200812월 관련 월간 조사를 시작한 뒤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달 전국 하위 20%의 아파트값은 평균 12,407만 원. 한 달 전보다 84만 원 하락. 상위 20%의 아파트값은 평균 121,332만 원으로 2,357만원 올라 처음으로 12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전셋값은 전국 하위 20%의 아파트가 지난달보다 4만 원 하락한 8,808만 원. 상위 20%의 아파트는 1,364만 원 상승한 67,709만 원. 지역별로도 매매의 경우 모든 지역에서 5분위 배율이 한 달 전보다 높아졌습니다.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여전히 오를 곳은 오르면서 양극화가 심해지는 꼴입니다.

 

전진영> 서울 내부에서도 양극화가 극심해졌다고요.

 

조태현> 부동산정보업체인 경제만랩이 같은 KB국민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5월 서울 한강 이남 11개 구와 한강 이북 14개 구의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각각 73,347만 원, 45,864만 원. 두 지역의 가격 차이는 27,483만 원. 이번 달에는 이 가격이 149,928만 원, 99,819만 원. 격차는 5109만 원, 5년 만에 격차가 두 배 가까이 확대된 것인데요. 전셋값 상황도 비슷합니다. 20175월에는 13,924만 원에서 올해 122,589만 원. 지난해부터 가계 대출 폭증에 맞서 대출 규제를 강화했고, 기준금리도 올렸습니다. 거기에 대출 규제는 고가 시장에서 더 강하게 적용됩니다. 그렇다고 수요가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럼 고가 시장에는 소위 말하는 현금 부자가 진입하게 됩니다. 반면에 중저가 시장은 규제의 직격탄을 맞게 되는데요. 지금 상황을 보면 비싼 주택은 가격이 더 오르고,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곳은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양극화가 극심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전진영> 마지막으로 오늘 조프로 경제팁이... 뭔가요?

 

조태현>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 됐다고 이야기하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6억 원에서 126천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강보합세 정도로 전환할 걸 안정화라고 말한다면 실수요자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한 마디, 낯 뜨거운 자화자찬은 제발 그만.

 

전진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