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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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위협하는 13번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란? 11.29(월)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29 14:33  | 조회 : 1562 

김혜민의 이슈&피플. 하루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최휘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최휘입니다!

 

Q1> 오늘 상식 주제는 무엇인가요?

 

요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상치 않은데요. 새롭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과 관련된 소식 준비했습니다.

 

Q2> 변이 바이러스 이름이 참 어려워요. 오미크론이란 게 어떤 뜻인가요?

 

오미크론은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를 가리키는 이름인데요. 원래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나올 때마다 이 그리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서 이름을 정하거든요. 지금까지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12개인데, ’알파부터 까지 순서대로 이름을 부여받았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게 13번째 바이러스거든요? 근데 독특하게도 15번째 알파벳 이름을 줬다고 합니다.

 

Q3> 그럼 13번째와 14번째 그리스 알파벳을 건너뛴 거잖아요? 이유가 뭔가요?

 

! 13번째 알파벳은 이고, 14번째 알파벳은 크시인데요. (nu)는 영어로 새로운(new)이란 말과 발음상 쉽게 혼동될 수 있고,

 

크시는 영어로 표현하면 시(xi)인데, 많이 쓰는 성과 혼동돼서 피했다는 게 WHO의 설명이에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WHO가 중국 국가주석인 시진핑의 이름과 바이러스 이름이 같아지는 걸 막기 위해서 일부러 피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긴 합니다.

 

Q4> , 이름은 그렇고요. 이 변이 바이러스,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가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 바이러스를 WHO에 처음 보고한 지 지금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요. 남아공뿐 아니라 그 위에 있는 보츠와나라는

나라에서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나왔고요. 벨기에, 영국, 독일 같은 유럽 국가뿐 아니라 이스라엘, 우리나라와 가까운 홍콩에서도

환자가 나왔습니다. 감염자들은 남부 아프리카를 방문했거나, 해당 지역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디에서 처음 시작됐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Q5> 이 바이러스, 얼마나 위협적인데 그런 건가요?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전염력인데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는 사람 몸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32개나 있다고 하는데, 이게 델타 변이보다 2배가 많습니다. 이렇게 돌연변이가 많으면, 인간의 세포에 착 달라붙기 쉬워서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존 백신의 효능을 무력화시킬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WHO에서는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서 재감염의 위험이 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선 오미크론 변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국내 방역 환경에 영향을 줄 중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Q6> 그런데 이게 국내 PCR 검사로는 검출을 못 한다고요?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선별진료소 검사만으로 알 수도 없는 거죠?

 

, 현재 보급된 PCR 검사로는

기존의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이렇게 4가지 변이만 검출 가능합니다. 이 방법 대신 다른 방법으로 바이러스를 분석해야 하는데요.

그러면 바이러스의 양도 많아야 하고, 시간도 최소 사흘에서 닷새 정도로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검출이 가능한 새로운 PCR 검사법을 개발해서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Q7> 이제 백신 맞고, 해외 왕래가 자유롭나 했더니, 다시 빗장을 걸게 됐어요. 정부가 방역 강화 대상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죠?

 

네 그렇습니다. 현재 오미크론이 발생한 나라인 남아공과 인접국가들인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리위까지 모두 여덟 개 나라를 방역 강화 국가 등으로 지정하고 있는데요. 정부에서는 위험도와 확산 정도를 파악해서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하는 국가에서 출발하는 외국인은 아예 비자 발급과 입국이 제한되고요.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는 백신을 맞았더라도 입국한 뒤에 열흘 동안 임시생활 시설에서 격리해야 하고요. 국내 도착 전에는 PCR 음성 확인서를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습니다.

 

Q8> 마지막으로 이 바이러스가 생긴 건 선진국 탓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데, 왜 그런가요?

 

뉴욕타임스는 서방 국가들의 백신 비축이 오미크론 사태를 불러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백신 총량의 89%를 주요 20개국이 독점하고 있다, 이런 조사 결과가 있을 만큼 백신 불평등문제는 이전부터 계속 나왔던 문제인데요. 빈곤한 나라에 사는 국민들은 원래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선진국들보다 많을 수밖에 없죠. 그런 상황에서 백신을 맞을 기회를 덜 가지다 보니 바이러스가 환자 몸 안에서

자유롭게 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이게 변이 바이러스로 쏟아져 나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지구 어느 한 곳에라도 백신이 제대로 보급되지 않으면, 인류는 끝없이 변종에 쫓겨 다녀야 한다고 경고하는 상황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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