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누렇게 뜬 헤드라이트 변색 새 차처럼 되돌리기, ‘사포’로 긁은 다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03 13:32  | 조회 : 1471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유튜버 페페횽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헤드라이트, 전조등이라고도 하죠. 간혹 전조등이 뿌옇게 변했는데도 신경 쓰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는데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해가 짧아지는 계절에는 더욱 관리가 필요한데요. 오늘, 변색된 헤드라이트 되돌리는 방법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자동차 관리 유튜브 오토그루밍의 페페횽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유튜버 페페횽(이하 페페횽): 네, 안녕하십니까. 

◇ 최형진: 헤드라이트 변색은 오래 써서 그런 건가요? 

◆ 페페횽: 그렇죠. 오래 쓴 것도 있고, 오래 쓰더라도 관리를 어느 정도 하면 변색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는데 우리가 세차를 할 적에 헤드라이트를 박박 닦게 되면 헤드라이트 자체가 있는 UV코팅이 벗겨지게 되는 상황이 되는데요. 그렇게 됐을 땐 자외선으로부터 헤드라이트를 보호해주지 못하다 보니까 그런 색이 변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거죠. 

◇ 최형진: 그러면 여기서 궁금한 게 모든 차량이 언젠가는 헤드라이트 변색을 겪는 겁니까? 

◆ 페페횽: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건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 최형진: 사실 저도 차를 타고 다니면서 헤드라이트 관리는 잘 안 하거든요. 

◆ 페페횽: 일반 세차를 하실 때 너무 박박 닦거나, 그리고 벌레 같은 게 묻었을 때. 헤드라이트에 벌레가 많이 붙잖아요. 그런 거 붙었을 때, 오래 방치를 하거나 아니면 그걸 닦는다고 박박 닦거나 그런 것들이 금방 변색되게 만들죠. 

◇ 최형진: 두 가지 현상이 주로 얘기되는데요. 내부에서부터 뿌옇게 변하는 백화현상, 외부에서부터 누렇게 변하는 황변현상, 둘 다 되돌릴 수 있는 겁니까?

◆ 페페횽: 외부의 경우에는 되돌릴 수 있다고 할 수 있고요. 내부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전구 있잖아요. 요즘에는 LED타입으로도 나오고 그 전에 HID도 있고 그랬는데. 기본적으로 씰이 다 되어 있고 원래 들어가 있는 전구를 사용했을 때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데, 안의 전구를 너무 밝은 걸로 바꿨거나 그런 경우에 색이 변할 수도 있고 녹는 경우도 생겨요. 

◇ 최형진: 녹아요? 열 때문에?

◆ 페페횽: 네, 빛에 의한 게 생겨서 녹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에 사실 안쪽은 되돌리기 어렵다고 보이고요. 그래서 원래대로 정상적으로 사용했을 때는 겉에는 백화가 발생하지만 안쪽에서 발생하는 건 드문 경우다. 

◇ 최형진: 그럼 안쪽에서 그런 현상이 발생하면 교체를 해야겠네요?

◆ 페페횽: 그렇죠. 

◇ 최형진: 그러면 헤드라이트의 변색의 경우 미관상 문제도 있습니다만, 사실 안전상으로 위험하지 않습니까? 

◆ 페페횽: 그렇죠. 빛이 전구가 빛을 쏠 때 무언가 방해되는 거 없이 쏘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데, 앞이 뿌옇게 되면 빛의 양 자체도 줄어들 수밖에 없고. 쏘고자 하는 곳으로 딱 쏘는 게 아니라 앞에서 퍼져버려서 분산되어 버리는 게 생겨서 안전에도 안 좋죠. 

◇ 최형진: 그러면 변색된 헤드라이트 복원, 카센터에 맡기지 않고 셀프로 할 수 있는 겁니까? 

◆ 페페횽: 셀프로 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잘 이해하시고 하시면 하실 수 있어요.

◇ 최형진: 방법을 알려주시죠. 

◆ 페페횽: 방법은 겉에 있는 변색된 것들을 잘 갈아주는 거예요. 잘 갈아주고, 광택작업을 통해서 투명하게 반짝이게 만들어준 다음에,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UV코팅을 따로 해줘야 해요. UV코팅이 벗겨져서 그렇게 변색이 발생한 거기 때문에 그렇게 까내고 반짝이게 만들어놓고 그냥 그 상태로 둔다고 하면 정말 금방 다시 백화가 생기기 때문에 UV코팅을 해줘야 해요. 그래서 보통은 그런 UV코팅제가 판매되는데, 스프레이 형태로 뿌리고 하는데요. 그걸 잘못 뿌리면 우리가 페인트도 너무 두껍게 뿌리면 흐르면서 눈물자국처럼 나잖아요. 그런 게 발생할 수 있어서 한 번 뿌리고 두고, 한 번 뿌리고 두고, 해서 점점 층으로 쌓일 수 있게, 그리고 안 뿌려진 데가 없게끔 반복 작업으로 여러 번. 한 번에 뿌리면 흐르니까요. 그렇게 작업을 하셔야 해요. 

◇ 최형진: 지금 말씀하신 게 헤드라이트를 갈아야 된다고 하셨는데, 칼 같은 걸로 긁어내는 겁니까?

◆ 페페횽: 아니요. 사포로. 고운 사포를 이용해서 물 뿌리면서 싹싹 비비면 뿌옇게 되거든요. 그 후에 백화는 다 없어진 상태에서 광택 작업을 통해서 투명해지게끔 작업을 하는 거죠. 

◇ 최형진: 치약 같은 걸로 닦아내거나 투명한 테이프를 붙이는 민간요법도 사용되는데, 이런 방법들 좋습니까?

◆ 페페횽: 아예 안 되진 않을 거예요. 치약 같은 경우도 되긴 될 거예요. 그런데 거의 손이 없어질 때쯤 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방금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그렇게 해서 만약 반짝이게 됐다, 투명해졌다고 하더라도 UV코팅을 따로 하지 않으면 금방 변색이 되기 때문에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게 제일 좋죠. 

◇ 최형진: 코팅이 굉장히 중요하군요. 

◆ 페페횽: 네, 코팅이 벗겨져서 생기는 현상이니까요. 

◇ 최형진: 차량용 코팅제 말씀하셨는데, 고체 왁스나 이런 걸 헤드라이트에 발라도 보호가 되는 건가요? 

◆ 페페횽: 기존에 UV코팅이 정상적으로 있는 상태에서 위에 사용할 수 있는 왁스들이 있을 거예요. 왁스들 중에서도 연마 성분이 들어간 제품 같은 경우는 또 UV코팅을 연마하기 때문에 그런 거 없는 코팅제를 발라주면, 코팅 위에 한 겹을 더 덮었기 때문에 어쨌든 좀 더 보호되는 효과가 있죠. 

◇ 최형진: 저도 오늘 가서 해봐야겠습니다. 사포로 문지르는 작업을 하고 코팅 작업까지. 혼자 하기 어렵지는 않나요?

◆ 페페횽: 아, 그게 저희 아버지가 예전에 제가 이 일을 하기 전에 오래된 차를 복원하신다고 인터넷에서 주문하셔서 하셨어요. 망쳤더라고요. (웃음)

◇ 최형진: 오늘 혼자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려 나오셨는데, 혼자 하면 망한다는 사례를. (웃음)

◆ 페페횽: 이걸 유튜브에서 잘 찾아보시고 저희 ‘오토그루밍’ 유튜브에 들어가시면 있으니까요. 잘 찾아보시고 ‘아, 저렇게 하는 거구나’를 먼저 이해를 하시고 익힌 다음에 작업을 하시면 좀 편하실 거고요.

◇ 최형진: 자동차 세차 상담을 나눠볼 텐데요. ‘이번에 SUV 신차 구매했는데, 실내 신차 냄새는 어떻게 없앱니까?’

◆ 페페횽: 일단 안에 비닐 재질 있잖아요. 플라스틱을 보호하기 위해 있는 비닐 재질부터 다 제거를 해주시고, 그 비닐에 그냥 덮어놓은 비닐도 있지만 어느 정도 접착 성분이 있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부터 일단 빨리 제거를 해주시고. 그리고 처음엔 환기를 많이 해주셔야 해요. 그리고 새 차 냄새를 없다고 하시면 세정작업을 한 번 싹 해주시면 그런 것들이 조금 더 빨리 없어질 수 있죠. 

◇ 최형진: 실내 세정 작업이요. 저 같은 경우는 새 차 구입하고 그 비닐을 굉장히 오랫동안 간직했었습니다. 안 떼고요. 저 같은 분들 많으실 텐데, 방금 말씀하신 접착용 비닐이 건강이 안 좋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 페페횽: 그게 그냥 있을 땐, 그리고 우리 같은 어른들은 크게 영향이 없을 수도 있는데 아이들을 태우시는 분들이나 차가 뜨거운 여름철에, 차 안의 온도가 올라가면 접착제 성분들이 무언가를 뿜어낸다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제조사에서도 비닐을 처음 새 차를 받을 때 손상 안 되게 보호용으로 붙여놓는 거지, 그걸 계속 주행 중에도 붙이라고 하지 않거든요. 제일 먼저 차 받으면 그거부터 제거해주셔야 해요. 

◇ 최형진: 그것 떼면 이제 신차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서 저도 한 달간을 그 비닐친구들과 같이 이동을 했었는데, 빨리 떼는 게 좋다고 합니다. 다음 상담입니다. ‘헤드라이트 변색 관련 질문입니다. 저로서는 힘들 것 같습니다. 혹시 매직 스펀지로 닦아도 될까요?’

◆ 페페횽: 매직 스펀지 같은 경우에도 성분을 살펴보면, 스펀지에 굉장히 강한 알칼리성 세제가 많이 묻어있는 제품이라고 해요. 그럼 닦아서 반짝이게는 되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듯 UV코팅이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금방 또 변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걸 원하신다면 UV코팅을 다시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겁을 좀 드려서 그런데, 막상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 최형진: 지금까지 말씀 들어보면 혼자서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겁을 너무 주셨어요. 

◆ 페페횽: 내가 평상시에 남들이 하는 걸 보고 똑같이 따라할 수 있다면 가능해요. 유튜브를 보면서 요리를 했는데, 되게 맛있어 보였는데 내가 막상하면 못 먹겠네, 하는 분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시길 바라고요. 비슷한 맛을 내시는 분들은 해보시면 될 거예요. 

◇ 최형진: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페페횽: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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