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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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심리 공백 메우는 ‘토닥토닥 키다리샘’이란? 10.26(화)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26 13:22  | 조회 : 1286 

김혜민의 이슈&피플. 하루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화요일은 변지유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Q1> 오늘은 어떤 주제입니까?

 

어제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그 중 교육 분야에서는 수도권의 전면 등교, 대면 수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 동안 원격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학습뿐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학생들에겐 채워지지 않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학습과 심리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토닥토닥 키다리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Q2> ‘토닥토닥 키다리샘이라고 하니까, 소설 키다리 아저씨가 떠오르는데요. 키다리샘이 그 키다리 아저씨가 맞나요?

 

네 맞습니다. ‘토닥토닥 키다리샘은 우리가 아는 웹스터의 소설 키다리 아저씨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정책인데요. 소설 속 주인공 주디를 후원해준 키다리 아저씨처럼 교사가 학생의 멘토가 돼서 학업이나 심리적인 부분을 보완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교사들이 참고하는 프로그램 가이드북이 있는데요. 동화책처럼 그림과 이야기로 구성돼 있어요. 가이드북 이름이 토닥이와 키다리샘의 마음을 잇는 책입니다. 토닥거림이 필요한 아이가 토닥이고요. 토닥이가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도와주는 선생님이 키다리샘입니다.

 

Q3> 이미 일부 학교에서는 진행 중이라고요?

 

. 현재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초등 키다리샘에는 830명의 교사가 참여 중인데요.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8, 키다리샘 위촉장 수여식을 가지면서 키다리샘 정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키다리샘에 참여할 교사를 모집하고, 학습에 어려움이 있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선정해서 교사와 학생이 6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구성되는데요. 학기 중에는 방과 후, 또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고요, 방학기간에도 맞춤형 학습 지도가 진행됩니다.

 

Q4> ‘키다리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과 교사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번 여름 방학 동안, 키다리샘 프로그램을 운영한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그동안 부족했던 학습 뿐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도 보듬어 줄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 점수를 올리는 차원을 넘어서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됐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 동안 학습에 욕심이 있어도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위축됐던 학생들이 점점 자신감을 갖는 게 눈에 보여서 보람을 느낀다는 교사도 있습니다.

 

Q5> 학교 현장에서 반응이 좋다고 하니까, 이 프로그램이 더 많은 학교에서 시행되면 좋겠어요. 지금은 초등학교에서 진행 중인데, 더 많은 학교로 확대할 계획도 있나요?

 

. 키다리샘 활동은 중·고등학교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확대지원할 계획입니다. 지난 9, 교사들의 신청을 받았는데요. 학교당 평균 10명 이상의 교사가 지원해서 총 7,200여 명이 키다리샘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또 교사가 관찰과 상담을 통해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선정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동의하면 참여하게 되는데요. 현재 총 만 7천 명 정도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Q6> ‘토닥토닥 프로그램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요?

 

우선, 담임이나 교과담당 교사가 일대일, 또는 2~3명의 학생과 그룹을 형성하고요. 상담과 대화를 통해 학생의 학습 능력이나 심리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학생 개인에 맞춰서 체계적으로 운영되는데요. 문화예술, 체육, 독서 등을 통해 정서적 발달을 돕고, 진로 탐색과 관련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Q7> 무엇보다 교사들이 적극적,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네 맞습니다. ‘키다리 아저씨처럼 학생에게 애정이 없으면 못하는 일이죠. 아이마다 성격과 학습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을 집중해서 돌봐야 한다는 점에서 교사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나 심리적인 결핍이 우려된다는 사실은, 모두가 공감하는 점인데요. 이제는 그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우느냐의 문제입니다. ‘토닥토닥 키다리샘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토닥토닥 키다리샘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과 학교의 관계가 단단해졌으면 좋겠고, 더 많은 키다리샘이 학생들을 보살피는 학교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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