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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대통령 후보 정신건강은 국민의 안전 관련 문제, 사과할 생각 없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26 08:24  | 조회 : 1141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26일 (화요일)
□ 진행 : 박원석 교수
□ 출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의 배임·허위사실 공표·국회 위증 등 18가지로 검찰에 직접 고발
-이제 ‘백현동 의혹’의 시간…이재명, 도공도 끼지 않고 민간에 100% 몰아줘
-‘일 잘하는 데 왜 사표?’ 황당했다던 이재명, 황무성 성남도공 사표 강제로 받아
-이재명·유동규 ‘호주여행’ 주목…직후 성남도공 사장 잘리고 화천대유 설립 돼
-‘이재명 소시오패스’ 아내 발언, 전혀 사과할 일 아냐…법적처벌 사항도 아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원석 교수(이하 박원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어제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섰는데요. 같은 날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본인 명의로 이재명 후보를 여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향한 원희룡 후보 아내의 ‘소시오패스’ 발언을 문제 삼고 있는 상황인데요. 관련해,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원희룡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원희룡 후보(이하 원희룡): 안녕하세요.

◇ 박원석: 어제 대검 가셔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대장동 개발 관련 위증, 배임 포함해서 18개 혐의로 검찰에 고발을 하셨는데요. 먼저 자세한 고발내용들 설명 부탁드립니다.

◆ 원희룡: 우선 고발과 수사 요구로 크게 두 가지가 나눠지는데요. 고발은 우선 대장동에 있어서 배임, 그리고 도시공사 황 사장을 강제 퇴임시켰던 직권남용, 이것을 비롯해서 본인이 관여되어 있다는 것을 부인했던 여러 가지 명백한 거짓말들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또는 국회에서의 위증, 이 내용으로 18가지를 고발한 거고요. 이제 대장동 관련뿐만 아니라 백현동, 그리고 그 외의 많은 의혹과, 저희들이 이게 단순 의혹이 아니라 거의 혐의 사실로까지 내부적으로 이미 다 조사를 해놓은 상황들이 이제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요구서로 저희들이 담았습니다. 

◇ 박원석: 대검 가시기 전에 공개하셨던 '성남시 대장동 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 주주협약서' 공개하셨어요.

◆ 원희룡: 주주협약서하고 백현동의 계좌를 공개했어요. 

◇ 박원석: 공개하시면서 배임의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을 하셨는데, 주주협약서의 어떤 대목이 배임의 강력한 증거라고 보십니까?

◆ 원희룡: 주주협약서의 어느 한 문구나 부분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요. 지금 보면, 유동규부터 거기 들어가 있는 화천대유 김만배라든지, 남욱, 정영학, 이런 핵심 관계자들이 서로 이야기들이 다 자기는 빠져나가면서 핑퐁을 치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게 초과이익환수조항이 빠져있는 게 과연 원래부터 없었던 건지, 아니면 있다가 빠진 건지. 그리고 과연 이 수익을 몰아준 게 위험을 감수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라고 이재명 시장은 이것도 말이 왔다 갔다 하고 있잖아요. 이런 모든 말들이 자기는 빠져나가고 상황 탓 또는 남 탓 또는 한나라당 탓 하는 이 내용들이 주주협약서에 보면 이들이 서로 어떤 이해관계와 어떤 분배 약정으로 결합되어 있는가에 대해서 전체적인 구조가 그 쪽에 다 들어있습니다. 

◇ 박원석: 배임의 정황이 강력하다는 말씀이시죠?

◆ 원희룡: 네, 그 구조는 통상적인 다른 사업에서 하던 투자자들 간의 투자 기여에 따른 분배와는 도저히 인정될 수 없는 강력한 외압과 또 이것이 의도적인 어떤 작전이 아니고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으로 점철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주주협약서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 수사 요구서에 보면, 박스별로 이걸 분배를 해가지고요. 주주협약서와 관련된 의혹 사항들을 저희 수사 요구서에 박스로 열 몇 가지를 정리를 이미 해놨습니다. 그 내용을 보시면 이해하시는 데 아주 일목요연하게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그걸 얘기하기 시작하면요, 등장하는 용어 하나하나 때문에 머리가 아프면서 모든 게 캄캄해지기 때문에 제가 세부적인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 박원석: 후보님 말씀을 종합해보면, 통상의 개발 사업 주주협약서와는 다르게, 굉장히 기형적인 그런 수익배분 구조를 갖고 있고. 이건 결과적으로 이재명 시장의 승인 없이 이뤄질 수 없는 주주협약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원희룡: 그렇습니다. 

◇ 박원석: 그렇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을 중점적으로 제기하고 계신다고 했는데, 관련해서 계좌를 공개하셨어요. 이 계좌는 어떤 겁니까?

◆ 원희룡: 우선 그 계좌 공개하기 전에 백현동이 뭐냐에 대해서 핵심만 말씀 드릴게요. 대장동은 이재명 지사가 단군 이래 최초의 가장 성공적인 민관협약 방식이다. 즉, 민간으로 갈 것을 도시개발공사가 참여해서 수익을 5,503억을 가져왔노라, 이 주장 아닙니까. 똑같은 시기에 진행된, 물론 몇 달 뒤입니다만,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이 백현동 사업은 식품연구원이라는 공공기관 부지를 나주로 이전시키면서 거기에서 생긴 땅을 형질 변경을 해가지고 민간 아파트를 짓는 땅인데요. 이 식품연구원이 자기네 수익을 위해서 형질 변경을 해달라고 하니까 이재명 시장이 계속 거부를 해요. 그래서 ‘자 그러면 도시개발공사랑 같이 민관합작으로 할 테니까 해달라’ ‘공공을 키우겠다’고 하니까 그래도 거절을 해요. 그러다가 김인섭이라는 2006년, 2010년 선거본부장, 그러니까 이재명 선거본부장을 했던 사람이 등장을 하면서 로비를 하니까. 이게 도시개발공사도 끼지 않고요. 민간개발업자한테 100% 몰아주면서 형질 변경을 4단계를 뛰고요. 그러면서 용적률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났고, 실제 공사하는 과정에서는 50m 옹벽을 치면서까지 산을 파고들어갔는데 법상 이적거리인 50m를 두지도 않고. 옹벽 50미터는 원래 불가능하거든요. 그래서 민간 100%의 분양으로 인한 분양 총율을 극대화 시킨 것을 중간에 유동규의 개입도 없이 이재명 시장과 김인섭 본부장 사이에 직접 이루어진 사업이고요. 여기에 대한 특종이 오늘 새벽에 중앙일보의 특종 보도가 터졌습니다. 이제 백현동의 시간이 왔습니다. 

◇ 박원석: 후보님, 저희가 갈 길이 멉니다. 다음 질문을 드릴게요. 화천대유가 설립되던 날,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유한기 당시 개발본부장이 유동규, 정진상, 두 사람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사퇴를 종용한 녹취록이 공개됐죠. 녹취록에 "시장님의 명", 또 이재명 후보 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전 정책실장 이름이 언급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어요. 앞서 이걸 고발장에 포함시키셨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어떤 혐의로 포함을 시키셨습니까?

◆ 원희룡: 이건 이재명이 황 사장을 강제로 사표를 받았고요. 여기에 대해서 이 내용은 신문 보시면 아시는 거고요. 우리가 주목하는 건 1월 달의 호주여행을 저희는 굉장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 박원석: 1월 달의 호주여행. 

◆ 원희룡: 네, 11박을 갔다 왔는데요. 유동규랑 이재명이랑 다른 사람들이 갔다 왔는데. 그 갔다 온 다음에 도시개발공사 사장도 잘리고요. 그 다음 화천대유도 바로 설립이 되고요. 이 초과이익환수조항도 사라지고요. 그 다음에 정민용 변호사가 결재 서류를 들고 이재명 시장실에 들어가는 모든 일들이 그전까지는 이렇게 여러 지류들이 졸졸졸졸 흐르다가 호주여행을 계기로 해서 모든 것들이 일사천리로 3개월 사이에 다 진행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호주여행에 누가 갔다 왔던 것인지, 그 후에 진행되는 사항 중에 첫 번째로 나온 게 도시개발공사 사장을 강제로 쫓아내고 유동규가 대행을 맡는 거죠. 아마 유동규를 사장을 직접 시키고 싶었을 텐데, 사장이 될 수 없는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아마 유동규가 있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사장을 몰아내고 화천대유 설립과 이 사업 허가를 석 달 사이에 전격적으로 진행을 하고, 이게 결정적인 게 끝나고 나니까 다시 공무원 출신 바지사장을 데려다놓고 유동규는 사장대행에서 빠지는, 이런 진행으로 된 것으로 보이고. 이 작전은 호주에서 짜졌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 박원석: 후보님 말씀을 다시 정리해보면, 1월 달에 호주여행을 이재명 시장과 유동규 본부장 등등이 가서 ‘황무성 전 사장이 이 사업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사장직에서 물러나도록 하고 그 뒤에 이 사업을 진행하자’, 이렇게 사전에 모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게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말씀이신 거죠?

◆ 원희룡: 네, 이재명 시장은 뭐라고 했냐면, 황 사장이 나중에 사표 내러 왔더니 ‘일 잘 하는데 왜 이러지?’라고 안타까웠다, 황당했다, 이러는데. 

◇ 박원석: 그렇게 얘기했죠. 

◆ 원희룡: 호주에 간 게 트램, 선진 교통 견학이었거든요. 만약에 그때까지도 황 사장에 대한 신임이 유지되고 있었다면 호주여행은 유동규가 아니라 황 사장이랑 같이 가야 됩니다. 무슨 얘기인지 아시겠죠? 왜냐하면 도시개발공사가 트램을 할 거기 때문에 황 사장만 쏙 빼고 나머지 10명 넘은 측근들과 업자들이 같이 간 거예요. 공무원들과.

◇ 박원석: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얘기를 안 여쭐 수가 없습니다. 원희룡 후보의 부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 박사께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소시오패스 경향을 보인다', 이렇게 한 방송에 나가서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후보 진찰이나 면담 해본 적 있나? 근거가 박약하다" “이건인신공격이자 정치 개입이다" "나아가서 의료윤리 위반이다", 이렇게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셨는데,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죠. 여전히 사과의 뜻이나 유감의 뜻이 없으십니까?

◆ 원희룡: 사과할 일이 전혀 아닙니다. 간단하게 말씀 드릴게요. 왜냐하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사람은 사생활이 아니라 공적영역이고요. 대통령 후보의 정신건강의 문제는 국민의 안전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멀리 미국까지 갈 것도 없이요. 우리나라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 시절 또는 대통령 시절에 민주당 쪽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진단을 했습니까. 무얼 했습니까. 아무런 근거도 없이 소위 민주당 성향의 정신과 의사들이 책까지 내가면서, 그리고 장문의 인터뷰까지 해가면서 온갖 정신과적인 증상들에 대해서 몰고 갔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들은 전부 환호하면서 그것을 전파를 했지, 거기에 대해서 무슨 의료윤리니 이런 얘기한 사람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왜? 정의에 대한 잣대가 왜 달라집니까? 그리고 지금 우리 강윤형 박사, 제 아내입니다만, 먼저 얘기를 꺼낸 것도 아니고요. 대구에 가서 유튜브 대담을 하다가 진행자가 ‘지킬과 하이드처럼 성격이 너무 이런 거 아니냐’ 그러니까. 얘기한 게 ‘그런 건 이중인격 이런 거라기보다는 반사회성이, 그러니까 자기는 괜찮은데 남들은 괴로운 이런 성향들이 있어서 그건 갈래가 좀 다른 것 같다’, 이런 정도의 얘기를 한 거고요. 이게 소시오패스라는 것은 진단명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이재명 후보 자신이 국민의힘 인사가 나온다고 하면 온갖 정신과적인 내지는 온갖 비난을 더 험한 말들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하나에 의견 개진에 불과한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만약에 말이 심하지 않냐, 그러면. 의견 개진하다보면 공적인 인물에 대한 평가는 할 수도 있는 건데, 이걸 가지고 지금 뭐라 그랬습니까. 소위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뭐 고소하겠다? 그리고 학회에다가 제명 시키겠다? 이런 얘기를 하길래, 실제로 제가 그 학회에서 무슨 구두 경고를 했는가 알아봤더니 전혀 그런 것도 사실이 아니고요. 다 가짜뉴스예요. 구도 경고 사실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건 학회에서도 공개 진단명을 얘기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과연 그럴 필요가 있었냐 없었냐, 이런 얘기는 될 수 있겠지만. 우리가 표현의 자유가 있고, 분명히 남이 물어봤을 때 거기에 대해서 하나의 전문가로서 견해를 얘기한 것에 불과한데 이것을 가지고 민주당이 자기들이 예를 들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했던 것은 그냥 나몰라라하면서 이걸 가지고 이미 구두 경고를 했니 하면서 학회를 내세워가지고 이것을 가짜뉴스로 억압하는 이런 것들은. 이건 너무나 내로남불이고요. 

◇ 박원석: 후보님, 충분히 입장 표명이 됐습니다. 끝으로 짧게 여쭙겠습니다. 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 측에서 법적조치도 검토한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 원희룡: 하십시오. 

◇ 박원석: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신가요?

◆ 원희룡: 하십시오. 당당하게 응할 텐데요. 이것은 법적인 처벌사항에 전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이미 법률 검토를 저희들은 다 했습니다. 

◇ 박원석: 법률 검토를 이미 하셨다. 

◆ 원희룡: 네 네, 마음대로 하라 그러십시오. 

◇ 박원석: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원희룡: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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