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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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남긴 ‘누리호’ 발사시험, 5월에 실제 위성 싣고 다시 도전! 10.22(금)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22 13:22  | 조회 : 1507 

김혜민의 이슈&피플.

하루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최휘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최휘입니다!

 

Q1> 오늘 상식 주제는 무엇인가요?

 

김혜민 피디님, 어제 오후 5시경 뭐 하셨나요?

저도 손에 땀을 쥐로 발사 현장을 뉴스를 통해 지켜봤는데요.

어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습니다.

정말 모두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발사 순간을 지켜보셨을 텐데요.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누리호 발사에 대해

이모저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2> 어제 당초 예정됐던 발사 시각보다 한 시간 늦게 발사가 됐어요.

그건 왜 그랬던 거죠?

 

, 정오쯤 발사대 하부 시스템과 밸브에 문제가 발견되면서

실무자가 투입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면서

원래 발사 시각이었던 오후 4시에서 5시로 발사 시간이 연기됐습니다.

 

Q3> 그랬군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누리호 발사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주시죠.

 

! 우리가 누리호를 말할 때 '한국형 발사체'라는 수식어를 넣곤 하죠.

한국형 발사체라는 것은 쉽게 말해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로켓이라는 겁니다.

 

사실 로켓은 전략무기인 미사일로 활용될 수도 있는 만큼,

국가 간 기술 교류가 제한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켓 개발이 그만큼 쉽지 않은데요.

누리호는 설계부터 시험, 제작, 발사까지 전 과정을 국내 기술로 만들었고요.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 자체 로켓 제작 기술을 갖게 됐다고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Q4> 다른 나라들도 로켓 발사 기술을 가지고 있나요?

 

로켓을 자체 기술로 만들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제작한 로켓에 얼마만큼의 짐을 실을 수 있느냐인데요.

 

보통 1톤 이상의 물체를 실을 수 있으면

실용 위성을 우주로 실어 나를 수 있는 기술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이런 기술을 가진 나라는 현재

러시아와 미국, 유럽과 중국, 일본과 인도까지 6개국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누리호는 가장 상단부에 1.5톤 급 실용 위성을 실을 수 있거든요.

우리가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 1톤 이상의 위성을 우주로 실어 나를 수 있는

7번째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Q5> 7번째 국가가 될 수 있었는데! 정말 아쉽게 완벽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죠.

 

, 그렇습니다. 정상 비행은 성공했으나 위성의 궤도 안착은 실패했습니다.

 

어제 누리호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뻘건 화염을 내뿜으며

오후 5시에 발사됐습니다.

이후 세 개의 로켓이 제대로 분리됐습니다. 정말 큰 성공이었죠.

하지만 모형 위성인 '더미 위성'

목표 궤도에 올려놓지 못해 임무를 완수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엔진이 정상 작동했고,

세 개의 로켓이 분리돼,

목표했던 고도 700km에도 도달하는 등 성과가 컸습니다.

 

세계적인 우주 선진국들도

자체 개발한 첫 우주 발사체의 성공 비율을 보면 27%에 불과하거든요.

우리나라는 누리호 첫 번째 발사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입니다.

 

Q6> 모형위성 더미 위성이 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탑재체인 더미위성이 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것은

3단 로켓이 너무 빨리 연소해버린 것이 문제였다고 합니다.

 

3단 로켓은 마지막에 누리호를

가장 빨리, 가장 멀리 날려 보내는 임무를 갖고 있는데요.

521초 동안 연소해 초속 7.5km에 도달했어야 하는데!

475초 만에 연소하고 조기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목표했던 것보다 46초 덜 연소되면서

마지막 순간에 충분한 속력을 내지 못하고

결국 위성이 제 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겁니다.

 

Q7> 외신들도 일제히 우리나라의 누리호 발사 소식을 전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외신들은 누리호 발사과정과 결과, 그리고 의미에 대해 신속하게 전했는데요.

 

AFP 통신은 발사 직후 발사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속보로 전한 뒤에

이후 모사체 위성의 궤도 진입 실패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번 누리호 발사로

아시아에서 중국·일본·인도·북한에 이어 위성 발사 기술을 갖춘 국가가 됐다는 분석을

전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우주 로켓과 탄도미사일은 비슷한 기술을 사용한다면서

한국이 누리호를 인공위성 발사를 위해 사용한다고 하지만,

누리호 발사는 무기 개발 확대의 일부로 보이기도 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Q8> 자 그럼 이후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이대로 도전이 끝은 아니죠?

 

그럼요! 한 걸음 남긴 만큼, 계속 도전한다고 합니다.

일단 내년 5월에 누리호 발사에 다시 도전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1.5톤 급 모형 위성을 실었다면, 내년에는 실제 위성을 싣고 발사됩니다.

 

두 번째 발사일은 내년 519일로 잠정 결정됐고요.

연구진들은 이번 발사의 문제점들을 면밀히 분석해서

다음 발사는 꼭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어제 임혜숙 과기부 장관은 결과 브리핑에서 "성공까지 한걸음 남았다" 고 말했는데요.

그 성공까지 온 국민이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최휘 아나운서와 누리호 발사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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