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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 때는 천천히 올릴 때는 즉시, 유류세 인하 현장 관리 병행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21 07:33  | 조회 : 1266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먼저 누리호 발사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황보선: 드디어 오늘이죠?

◆ 이현웅: 네. 100퍼센트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죠. 누리호가 드디어 오늘 발사됩니다. 11년간 2조 원을 들여 개발된 누리호인데요. 오늘 발사에 성공하면 세계 10번째로 자력으로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나라가 되며, 실용급 위성으로는 7번째입니다.

◇ 황보선: 발사 예정 시각이 오후 4시인가요?

◆ 이현웅: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오후 2시 30분 정도까지 계속해서 날씨나 다른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보면서 발사할지 말지, 또 한다면 언제 할지 최종적으로 정할 계획입니다.

◇ 황보선: YTN도 오후 시간 뉴스를 누리호 발사 관련 특보로 전해드릴 예정인데,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 이현웅: 지금까지 준비는 차근차근 잘 되고 있지만, 처음 개발한 우주 발사체의 발사 성공률은 약 30퍼센트 정도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발사가 성공하려면 1단 엔진 분리, 위성 덮개 분리, 엔진 연소 완료, 3단 엔진 분리 등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요. 발사 후 16분 정도면 성공 여부가 판가름나게 됩니다.

◇ 황보선: 혹시라도 오늘 기상 상황 등 때문에 발사되지 못하면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 이현웅: 오늘 발사가 지연되면 내일부터 28일, 다음 주 목요일까지 상황을 봐서 재시도할 예정입니다. 성공을 함께 기원해주시면 좋겠는데요. 오늘 오후 YTN과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유류세 인하 검토입니다.

◇ 황보선: 유류세, 기름값이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아마 운전하시는 분들은 최근 기름값이 굉장히 가파르게 오른 것을 피부로 느끼고 계실 겁니다. 저도 올해 초 리터당 1,200원 대에 주유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아무리 싼 곳을 찾아다녀도 1,700원 아래로는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2,000원대 주유소도 어렵지 않게 보이는 상황이고요. 문제는 앞으로도 이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라는 건데요. 결국 정부는 유류세 인하 카드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 황보선: 유류세 인하. 처음은 아니죠?

◆ 이현웅: 네. 지금처럼 이렇게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를 때 안정 조치로 유류세 인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유류세를 15퍼센트 인하한 바 있는데요. 반년간의 조치에도 시장이 안정되지 않았다고 판단해서 이후 4개월 정도 인하폭을 7퍼센트로 낮춰 연장 시행했습니다.

◇ 황보선: 이번에는 어떤 방안이 검토되고 있나요?

◆ 이현웅: 이전처럼 15퍼센트 인하 또는 10퍼센트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15퍼센트 인하로 본다면 휘발유는 리터당 123원, 10퍼센트 인하시 82원 정도 내리게 될 전망인데요. 일각에서는 법적으로 인하 최고 한도인 30퍼센트까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하는 상황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다음 주 정도까지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지난 2018년 때 상황을 기억해보면요. 정부에서는 유류세를 인하했는데, 일선 주유소에서는 인하분이 시장에 공급되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차츰 가격을 내렸다가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니까 즉각 가격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서 비판받기도 했거든요.

◆ 이현웅: 맞습니다. 내릴 때는 천천히, 올릴 때는 즉각. 이런 모습에 비판의 목소리가 컸죠.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에 유류세를 인하할 경우 그와 같은 일이 없도록 현장 관리, 감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황보선: 꼭 그래야겠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 ‘생수병 기절 사건’입니다.

◇ 황보선: 무슨 일이죠?

◆ 이현웅: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실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8일 정상적으로 업무를 하던 직원 두 명이 30분 간격을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된 건데요. 둘의 공통점은 사무실에 놓여있던 생수병에 든 물을 마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또 다른 직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건 간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어찌된 일일까요?

◆ 이현웅: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만, 증거가 하나둘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숨진 직원의 휴대전화에서 독극물 관련 검색 기록이 확인됐고, 해당 직원이 살던 원룸에서 독극물 의심 물질이 든 용기도 증거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를 토대로 사무실에 있던 생수병과 증거물을 함께 국과수로 보내 동일성 여부를 감정할 예정입니다.

◇ 황보선: 동료가 마실 물에 독극물을 넣고, 자신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런 건가요?

◆ 이현웅: 아직 단언할 수 있는 건 없지만, 경찰은 그런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쓰러진 두 명의 직원 중 한 명은 현재 의식을 회복해 퇴원을 했는데요. 조사를 하고 있고요. 또 다른 직원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집니다.

◇ 황보선: 정말 끔찍한 일이네요. 해당 직원이 빨리 회복하길 바라고 진상이 철저히 조사되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마지막 많관뉴는 훈훈한 소식 준비했습니다. ‘층간소음에 답한 할아버지의 답장’입니다.

◇ 황보선: 층간소음이요?

◆ 이현웅: 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한 글이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글쓴이는 집에 어린 아이가 있어 늘 층간소음을 걱정한다면서 아래층에 할아버지가 사는데, 한 번도 화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늘 만나면 ‘애들이 다 그런 것 아니겠냐’면서 인자하게 웃어주셨다고 하는데요. 2년간 층간소음 문제로 한 번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으셨다고 했습니다.

◇ 황보선: 층간소음 때문에 끔찍한 일도 벌어지는 등 갈등의 씨앗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인자하시네요.

◆ 이현웅: 그래서 글쓴이는 최근 친정에서 수확한 첫 감을 전해 드리고자 찾아갔는데 계시지 않아 문 앞에 편지와 함께 두고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할아버지로부터 답장을 받게 됐는데요. 짧은 답장에 쓰인 글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황보선: 뭐라고 쓰여 있었나요?

◆ 이현웅: ‘걱정하지 마세요. 혼자 외롭게 사는 늙은이에게는 시끄러움도 위안이 된답니다’,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 황보선: 참 좋은 이웃을 만났네요. 정말 훈훈한 소식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죠.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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