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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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렇게 춤추고 싶다'.. 화제의 '스우파' 성공 비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18 07:29  | 조회 : 758 
[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1년 10월 16일 (토요일)
■ 진행 : 김양원 PD
■ 대담 : 김조한 NEW 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나도 저렇게 춤추고 싶다'.. 화제의 '스우파' 성공 비결

- 댄스본능, 대리만족 자극
- 유튜브 플랫폼 적극 활용한 제작방식도 한 몫


◇ 김양원 PD(이하 김양원)> 뉴미디어 트렌드 함께해 주실 분입니다.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시죠. 뉴아이디의 김조한 이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 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조한 NEW ID 이사(이하 김조한)> 네 안녕하세요.

◇ 김양원> 이번 주는 이 주의 화제 영상부터 만나볼 텐데요. 어떤 거 준비하셨습니까?

◆ 김조한> 요즘 따라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콘텐츠죠. 저희 집에서도 이 콘텐츠 때문에 지금 논란이 많이 있어요.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라고.

◇ 김양원> 줄여서 스우파.

◆ 김조한> 네 보셨죠? 그 방송 이후에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 부문에서 계속해서 1위를 달리고 있고요. 그리고 댄스 크루까지 미션마다 서바이벌 대결을 벌이고, 관련 지표 중에 하나가 유튜브 조회수와 좋아요 수이기 때문에 유튜브에서도 매우 인기 영상에 오르는 기염을 보이고 있습니다. 굉장히 영리한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스우파는 공식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수만 해도 벌써 2억 뷰를 넘어섰고요. K팝 아티스트 못지않은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댄스 신드롬 현상을 빚을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워낙 크루들의 색깔이 좀 강하다 보니까 챌린지나 유행어 등으로 밈으로 소화하는 인기 영상들이 동영상에 랭크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가 안무 중 하나였던 ‘Hey mama’의 검색량만 해도 1억 8천 회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 김양원> 저도 이 콘텐츠를 보면서 느꼈던 게 제작진이 정말 유튜브라는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사전에 유튜브로 영상을 먼저 공개하잖아요. 그러니까 젊은 층들은 방송 전에 먼저 유튜브로 댄스 영상을 보고, 좋아요나 투표를 하고 그 다음에 본방을 시청하는 형식으로 되기 때문에 사실은 저도 보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어떻게 미션을 했을까? 이런 게 궁금하니까 먼저 유튜브에서 검색하게 되던데.  프로그램 제작진이 유튜브라는 매체를 정말 잘 활용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실은 백댄서라고 우리 보통 부르잖아요, 가수들 뒤에서 춤을 추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가 댄서들한테 이렇게 열광한 적이 있었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던데요.

◆ 김조한> 대한민국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장 많은 구독자를 모았던 채널이 ‘1 MILLION DANCE’ 라는 채널도 있었고 유튜브에. 우리가 어떤 가수를 제외하고는 바라본 적은 없었죠. 그런데 그거를 어떤 신예의 대표성을 띤 댄스 분야로 바라봤을 때 그 색깔들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아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고, 이런 게 좀 다르구나하는 것들이 보여지면서 또 그들 간의 또 약간 경쟁 같은 게 있더라고요. 뭔가 친한 것도 있지만 또 어떤 댄스에 대한 철학이나 이런 것들이 안 맞는 그런 게 자연스럽게 나오면서 화제성을 굉장히 키운 것 같아요.

◇ 김양원> 케이팝 가수처럼 직접 이렇게 영상을 찍어서 올리는 이런 것들이 굉장한 또 인기를 끌기도 하던데요.

◆ 김조한> 서바이벌 참가자였지만 이제 이들이 하나의 스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팬덤이 되는 이유고요. 왜냐하면 사람들 이름이 오르내리고 내가 그 사람들을 알고 있다, 이런 것만으로도 사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랑 크게 다르지 않을 만큼의... 결국에는 아이돌이 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얘기가 나오고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에 춤 잘 추는 사람이 많다는 거를 알리려고 만든 프로그램인데 어떻게 보면 하나의 또 그런 팬덤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또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디지털 퍼스트 전략으로 유튜브의 콘텐츠를 먼저 공개하면서 실제로 그냥 방송으로 하나 묻히는 게 아니라 화제성을 유튜브에서 먼저 가져간 다음에 방송까지 연결되고 이걸 계속 선순환시키면서 굉장히 큰 인기를 끌게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양원> 보통 딸 키워보신 부모님들은 많이 공감을 하실 텐데 이 학생들이 보통 한 초등학교 이제 한 2, 3학년 가게 되면, 여학생들이 특히 그런데 대부분 춤을 춰요. 학교에서 뭐 장기 자랑을 해도 댄스팀을 꾸려가지고 춤을 추고, 자기들끼리 그 인기 가수들의 노래를 틀어놓고 이렇게 춤을 추는 게 사실 10대들 사이에서는 굉장한 문화거든요. 이렇게 어린 학생들서부터 저 같은 기성세대들까지 세대를 아울러서 사로잡는 비결 뭐라고 생각하세요?

◆ 김조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원래는 댄서였다' 어떻게 보면 대리 만족하는 것 같아요. '나도 저렇게 추고 싶다' 너무 멋있고 그러니까 예를 들면 스웩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스웩 자체가 나오는 것들이 어떻게 보면 어떤 가수나 기성 가수나 아니면 아이돌보다도 더 멋진 부분들이 보이기 때문에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것들 때문에 인기가 더 많아진 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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