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찐’ 생존수영은 수영장 밖에서 이뤄진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15 13:27  | 조회 : 2397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서철모 화성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우리 아이들 수상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한 생존수영 학습을 받게 되는데요. 그런데 대부분 수영장 등 장소에서 일어나고 있어 바다나 강처럼 물놀이 사고 발생의 가능성이 큰 실제 현장에서의 대처요령을 배우기엔 부족한 게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래서 호수의 나라 뉴질랜드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찐’ 생존 수영 교육을 펼치고 있다는데요. 세계를 돌아 화성 속으로~ 오늘은 세계 속 ‘찐’ 생존수영의 현장을 만나보겠습니다. 함께 여행을 떠날 서철모 화성시장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서철모 화성시장(이하 서철모) : 네, 안녕하십니까.

◇ 최형진: 생존수영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분들도 계신데, 언제부터 생존수영 교육이 시작된 건가요?

◆ 서철모: 생존수영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수상안전 대책에 대한 필요성이 많이 강조됐습니다. 원래는 2000년에 수상레저안전법이 있었는데 2014년 개정되면서, 생존수영에 대한 정규 교육과정도 2014년 초등학교 3~4학년 한에서 의무적으로 도입됐습니다. 화성시에서는 3~4학년에 대한 의무적인 것으로는 현실적으로 생존수영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2015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에 대해서 생존수영을 함께 실시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지금 초등학교에 지원 같은 게 되고 있는 겁니까?

◆ 서철모: 네, 초등학교 3~4학년에 대해서 100% 지원을 하고 있고요. 5~6학년에 대해서도 원하는 학교에 대해서 100%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생존수영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서철모: 예전엔 실제로 물에서 생존수영을 했는데, 작년부터 문제가 수영장이 폐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영장에서 하신 실기수업을 이론수업과 실내체험학습으로 전환해서 하고 있습니다. EBS 홈페이지에 구축되어 있는 생존수영 교안을 활용해서 구명조끼 착용 체험, 페트병과 같은 도구를 활용한 타인 구조 체험, VR체험 등의 생존수영을 하고 있고요. 실제로 물에서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지만 저희가 이번부터 물에서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저도 어렸을 때 수영을 배웠거든요. 어렸을 때 배운 수영이 몸에 그대로 배어서 지금도 몇 년 동안 수영하지 않아도 가끔 물에 가면 자연스럽게 수영이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초등학교생 대상으로 수영을 배워둔다면, 나중에 활용할 기회들이 많은데요. 우리나라의 생존수영 교육은 대부분 수영장에서 진행되는 건가요?

◆ 서철모: 네, 현재 전부 수영장에서 실시하고 있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수영과 조금 다른 부분이 국가에서 운영하는 건 생존수영입니다. 생존수영의 첫 번째는 수영해서 가는 개념이 아니고 물에 어떻게 떠서 구조까지 기다리는지의 개념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일반 실내 수영장에서 배운 분들은 바다에 갑자기 빠졌을 때 수영을 하지 못합니다. 그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화성시에서는 화성시가 갖고 있는 10개의 공공수영장과 12개의 사설 수영장을 이용해서 총 22군데에서 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수영장 선정 같은 것도 중요한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서철모: 저희가 수영장을 선정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그 학교에서 얼마나 단거리에 이용할 수 있느냐. 물론 안전시설에 대한 것은 당연히 전부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 있는지 문제인데, 학생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 있고 그렇지 않은 지역이 있어서 이러한 어려움은 있는 상황입니다. 

◇ 최형진: 혹시라도 수영장 시설 활용이 어려운 학교는 어떻게 하나요? 

◆ 서철모: 어려운 학교는 아직까지는 저희가 진행을 못했는데 원래 계획에는 코로나가 없을 때, 친구들의 이동거리가 너무 넓습니다. 화성시는 서울의 1.4배 정도 되어서, 학교 운동장에 이동식 수영장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 아마 위드 코로나로 가기 때문에 진행될 걸로 보고, 저희가 이번 주부터는 실내 수영장도 개방을 했습니다. 그래서 거리가 먼 곳은 학교 운동장에 이동식 수영장을 설치할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그렇게 될 겁니다. 

◇ 최형진: 앞서 얘기했던 호수의 나라, 뉴질랜드에서는 수영장 밖, 실제 강이나 바다 등에서 생존수영 교육이 진행되는 건가요? 

◆ 서철모: 뉴질랜드나 호주에서 하는 건 우리나라에서 하는 생존수영이라는 의무적 교육하고는 다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학교 스스로 호수나 강, 계곡 같은 데서 유사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같은 경우는 호수에서 카약과 패들보트 같은 걸 이용하고요. 더 중요한 건 카약이나 패들보트가 매우 안전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물에 빠지는 경우가 없어요. 그래서 물에 대한 친근감은 느끼지만 빠졌을 때 대응하는 능력은 매우 떨어지거든요. 제가 가서 봤을 때는 여기는 카약과 패들보트를 통해서 아이들이 물에 친숙하게 하고, 반대로 우리가 쉽게 말하면 타잔 같은 놀이를 합니다. 타잔이 밧줄 타고 가다가 계곡이나 물에 빠지는 거죠. 그러면서 어린이들이 물 먹는 것도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훨씬 더 물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는 거죠.  

◇ 최형진: 놀면서 교육을 하는 거네요. 

◆ 서철모: 아까 제가 실내 수영장에서 하면 바다에서 못 한다고 했던 것도, 실내 수영장은 파도도 없고 아무 것도 없어요. 그러니까 제대로 교육을 받는 사람은 수영을 잘 하게 될 때까지 물을 먹는 경우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요. 그런데 실제로 물을 먹어보는 것도 연습이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물을 먹고 약간 당황을 할 수는 있지만 그 체험을 하는 게 나중에 생존에 매우 익숙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뉴질랜드 같은 경우는 호수나 계곡에서 보통 물에 빠지는 체험을 보통 8~10살이면 대부분 체험할 수 있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호주의 경우는 아무래도 아이들이 물을 적응할 수 있는 자연환경이 조성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게 조금 어렵지 않습니까?

◆ 서철모: 지자체 별로 특성들이 있어요. 그게 어려운 데도 있고. 또 하나는 제가 한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려고 했는데 시민들의 인식 문제 때문에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강물에서도 우리가 수영대회를 하긴 하거든요. 일반 초등학생이 한강물에 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저 물이 깨끗할까?’, 이게 논란거리가 되는 겁니다. 그 물을 먹는 것도 아니고 수영하는 건데 과연 이게 이 친구를 미래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가가 본질이 아니고, 이 물이 깨끗할지, 여기에 들어가도 될지, 이렇게 되어서 저희가 원래 작년부터 진행하려고 여러 군데를 했었는데. 그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의해서 장소선정을 못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저희가 중동에 위치한 풀무골수변공원에 안전수상체험장을 설치하기로 했고, 거기서 카약이나 카누, 이런 걸 초등학교 중에서 원하는 학교로 시범실시할 겁니다. 

◇ 최형진: 화성에서는 수상안전체험을 위한 현장이 마련되어 있다는 말씀이세요?

◆ 서철모: 지금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고요. 이게 진즉 했으면 됐을 텐데, 지금 조금 늦어지고 있고. 하나는 금년에 시범으로 우리가 바다에서 원하는 어린이를 상대로 해서 시험을 했습니다. 부모들의 동의하에. 그런데 반응이 매우 좋았어요. 그래서 이게 저희가 2023년에 완공되거든요. 그러면 내년에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금년에 시범실시를 해봤기 때문에 화성은 바다를 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궁평항이나 제부도에서 원하는, 전 학생한테는 못하고요. 교육청에서 위험하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저희 시에서는 화성의 바다에서 하는 걸 적극하려고 하는데 학교랑 하려고 하면 당국에서는 위험하다, 바다에서 하는 건 위험하다... 이런 논란이 지금 있습니다. 그래서 화성시에서는 학교 차원이 아니고 대상자 선정해서 부모들이 원하는 화성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내년에 바다에서 하는 걸 시범실시할 생각입니다. 

◇ 최형진: 궁금한 게 워터파크 같은 데 파도풀장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공간이라고 떠올려도 될까요? 어떤 공간일까요?

◆ 서철모: 파도풀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파도풀은 본인들이 물놀이하는 걸 본질로 한다면, 실내 수영장이나 생존수영에서는 바닷물 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여기에 부모님들이 합의해서 진행하겠지만, 이 물을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안 먹을 수도 있지만, 갑자기 빠져서 그 물을 갑자기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까지 가는 겁니다. 단계는 저희가 정하죠. 그런데 워터파크는 물을 먹는다는 전제조건은 기본적으로 배제되어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 물이라는 게 민물이라 되게 친숙해요. 갑자기 코로 들어가서 당황은 할 수 있지만 민물을 친숙합니다. 그런데 생존수영이 생긴 이유가 세월호 때문에 만들어집니다. 그때는 바닷물의 상황입니다. 잔잔할 수도 있고 파도가 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단계를 만들어가겠지만 최종에는 어린이들이 그런 단계에 익숙해지는 과정까지 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결국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게 그 목적 아니겠습니까. 

◆ 서철모: 그렇습니다. 

◇ 최형진: 수상안전체험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건가요?
 
◆ 서철모: 지금 상태에서 교육청과 하는 건 3~4학년은 누구나 가능하고요. 5~6학년은 학교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의무교육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3~4학년은 시와 교육청이 협조해서 가능한데, 5~6학년은 학교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수업으로 편성해줘야 되는데, 현재 화성시의 초등학교 중에서 50% 정도가 동의를 해줘서 5~6학년이 진행하고 있고요. 50% 정도는 학교의 동의가 없어서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반대하는 학교는 어떤 이유를 내세우고 있나요?

◆ 서철모: 그 이유를 일일이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그건 학교장의 학교운영에 대한 철학도 있고, 커리큘럼상 이 시간을 넣었을 때 다른 걸 못하는 마이너스적인 효과도 있고. 이런 부분이 있는 상황입니다. 

◇ 최형진: 그러면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까?

◆ 서철모: 지금 현재 생존수영 같은 경우는 학교랑 동의해서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평일에 합니다. 그런데 동의하지 않는 학교를 상대로 해서는 지원자를 받아서 수업시간에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런 학교에 한해서는 주말에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건 학생 개별적으로 하는 거죠?

◆ 서철모: 네, 개별적으로 부모의 동의하에서, 그건 교육청과 무관하게 화성시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 최형진: 저희 프로그램에 시장님 팬이 많으세요. 이런 아이디어는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시는 거죠? 

◆ 서철모: 저희가 대부분 많은 정책이 아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여러 번 제가 말씀 드렸지만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끝내는 어른이 행복해지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대한민국이 지금 저출생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는 것도 아이를 키우기가 좋은 도시고 우리 아이한테 미래가 있다는 걸 실질적으로 보여줘야만 출생률이 높아지지, 그냥 구호만으로는 저는 높아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에서는 아이들 중심으로 한 정책에 많은 노력을 하고. 이번 주도 저희가 보육주간이거든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단체장들은 보육주간이라 해도 행사만 참석하잖아요. 저는 다섯 시간 개인 휴가를 내서 저희 손녀를 직접 다섯 시간 동안 돌봤습니다. 그렇게 직접 체감을 해야만 현실에 가까운 정책이 나온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애청자 의견입니다. ‘아이들에게 생존수영이나 노 젓는 배 조작법 가르치는 건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시장님, 이런 우려를 갖고 계신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물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이러한 수상안전 체험 시설을 이용하게 되면 물에 빠지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학부모님들도 이런 걱정 하실 수 있는데 우려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 서철모: 저희가 그런 부분에서 초등학교 3~4학년 자체가 생존수영이 의무교육입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듯 실습을 못하다보니까 실내교육을 많이 하거든요. 이럴 때 저희가 교육청하고 연계해서 학교에서 충분히 그러한 것을 하는 목적과 물에 들어갔을 때의 위험성 등을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아무래도 전문 기관에 위탁해서 믿을 수 있는 선생님 밑에서 교육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 서철모: 그럼요. 저희가 지금 카약이나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게 되면 수상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안전관리자 5명 내외로 되어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고요. 그래서 위험한 상황에 있을 때, 돌발적으로 언제든지 구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행하고 진행합니다. 

◇ 최형진: 제가 100일 전에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거든요. 저는 아들이 초등학교 올라가면 무조건 보낼 거예요.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찐’ 생존수영의 현장, 언제쯤 만나 볼 수 있는 건가요?

◆ 서철모: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가서 2023년부터는 여기서 체험을 할 수 있고요. 바다를 통한 건 내년부터 가능합니다. 대신 바다라는 한계 때문에 1년 내내는 못하고요. 물놀이 시설에 대해서 수변공원에 조성하는 건 카약이나 패들보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조금 추워도 가능합니다. 물에 거의 안 빠지기 때문에요. 하지만 바다에서 하는 건 기본적으로 물속에서 하기 때문에 온도적인 차이에 따라서 시간이 길게 하지 못하고 1년에 5개월 정도 기간 동안은 내년부터 진행하려고 합니다. 

◇ 최형진: 이 방송을 듣는 시민 분들께, 걱정하고 계시는 학부모님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 

◆ 서철모: 지난번에 제가 놀이터 때도 이런 말씀 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위험을 경험함으로써 스스로 안전해가는 법을 배우는 겁니다. 너무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하는 것은 아이들을 계속 위험으로부터 방치하는 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런 과정을 통하고 이런 체험을 통해서 시에서 훨씬 안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놓을 겁니다. 하지만 잠깐 물을 먹거나 이런 건 아이들이 위험을 대비하는 경험이다, 이렇게 이해해주신다면 시에서는 보다 안전하게 아이들이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형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서철모: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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