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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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이낙연 승복선언 후 과거 박근혜 경선 승복 연설 '역주행' 이유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14 19:29  | 조회 : 2123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1014(목요일)

대담 : 최지은 전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낙연 승복선언 후 과거 박근혜 경선 승복 연설 '역주행' 이유는?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청년 정치인들의 가장 핫한 정치쇼 <쇼미더정치> 시작합니다. 최지은 전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어서 오세요.

 

최지은 전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이하 최지은)> , 안녕하세요.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하 김재섭)> , 안녕하세요.

 

이동형>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이 지난 주말 됐고요. 대장동 의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대선주자 과반이 넘기면서 되었는데 일단 경선 끝난 이후로 원팀이 되느냐 이런 문제가 지금 가장 큰 화두인 것 같아요?

 

최지은> , 저는 원팀이 되는 것은 시간이 좀 필요하지만 가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이 없고 사실 이낙연 전 대표님도 그렇고 그 캠프 측에서도 그렇고 승복하신 것은 너무 저는 당연히 하실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이제 그 캠프 측도, 이낙연 전 대표님 캠프 측도 지지자들을 위로를 해야 되는데 그걸 어떻게 할 것인가를 끝까지 고민을 하신 것 같고 이낙연 대표님이 혼자만 생각하셨으면 바로 승복하시지 않으셨겠나. 그래서 다들 당의 훌륭한 선배님들이기 때문에 원팀으로 다 함께 하시는 그 과정을 지금 같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오늘 캠프 해단식이었는데 승복 이야기는 sns를 통해서 했고 오늘 캠프 해단식에 이낙연 전 대표가 참석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오늘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거든요. 그거 봤을 때는 아직 뭔가 좀. 앙금 등등이 남아 있는 거 아니냐?

 

최지은> 저는 이낙연 후보님 본인만 봤을 때는 굉장히 품격 있는 원로 정치인이시기 때문에 이런 걸 금방 푸실 것 같은데 지지자들의 아픈 마음을 다 어떻게 같이 갈까, 아마 그것을 고민하는 과정이지 않으실까. 이렇게 추측을 해 봅니다.

 

이동형> . 이렇게 이낙연 후보가 뒤늦게 승복하면서 과거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선 승복 연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어요. 그렇게 깔끔하게 승복할 수가 없다.

 

김재섭> 물론 뭐 연설은 그럴 수 있죠. 근데 사실 그것이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 그 승복 이낙연 후보한테. 이낙연 전 후보죠 이제. 이낙연 전 후보한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했던 승복과 같은 것을 기대한다고 하면 그 당의 그 이후에 우리 당이 어떻게 됐는지를 생각해 보면. 친이 친박 서로 진짜 죽어라고 싸우면서 사실 당의 몰락을 사실 그것 때문에 당이 몰락했다고 봐도 저는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친박 간의 갈등 때문에 메시지는 그럴 수 있죠. 그런데 글쎄요. 민주당 입장에서 2007년 당시에 박근혜 후보의 경선 메시지만 가지고 승복 얘기를 한다고 그러면 한쪽 이와 다른 한쪽 이의 갈등까지도 염두에 두고 계신 건가. 저는 그것까지도 좀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그런데 당시 한나라당이야 이명박 또 친이, 친박 계파가 있었습니다마는 그렇죠. 지금 민주당 최대 계파는 친문이고 이재명 후보도 비주류, 이낙연 후보도 사실은 주류라고 볼 수 없잖아요. 그런 게 있으니까 조금 다를 것 같긴 한데 그 이재명 후보가 조만간 아마 청와대를 방문할 것 같습니다. 협의 중에 있다. 그런데 야당에서는 청와대가 선거 개입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에 다들 만났었는데?

 

김재섭> 만났었던 사례가 있다 하더라고요. 있다고 하는데 저는 전에 사례랑 비교한다기보다는 얼마 전에 대장동과 관련돼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메시지를 내셨잖아요. 수사 잘해라. 검경이라는 수사 주체도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셨고. 다만 이제 도대체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과 관련된 청와대 입장을 뭐라고 표방한 것이냐, 라는 것에서는 여당 내에서도 입장이 갈리고 청와대에서도 내용이 달라요 해명을 하시는 게.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라, 라고 하는데 그걸 어떻게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않습니까. 정치적으로 해석하기 다양한 해석이 되고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하나하나 밋밋한 말씀을 하셨으면서 사실 이재명 지사를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그래도 좀 거리낌이 없어 보여요 둘 다 예를 들면 선거 중립 위반을 훼손할 소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소지는 있죠. 그게 단순히 중립위반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소지는 분명히 있는 것인데 대장동 의혹과 관련돼서는 애매모호한 형태로 선거 중립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사실 애매모호하게 말씀을 하시고 이재명 지사를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게 무슨 선거 중립 위반이냐라는 식으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시는 건 사실 좀 전에 사례랑 비교할 것이 아니라 당장 며칠 전에 내신 대장동과 관련된 메시지랑 비교해 봤을 때 저는 좀 약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동형> 나눠서 질문 드릴게요. 대통령이 여당 후보를 만나느냐. 이 문제는 과거 역대 정권이 다 그렇게 왔고 그 이명박 대통령 때도 박근혜 후보를 만났기 때문에 이거는 크게 문제 삼기는 어렵다. 다만 대장동 건, 대통령이 그럼 왜 그런 얘기를 했느냐 대통령이 검경이 협심해서 신속히 수사하라. 이게 그러면 교과서적인 하나만한 이야기를 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특검을 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내렸다고 보십니까?

 

김재섭>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서 다들 모르는데 저한테 특검하지 말라는 입장으로 들렸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왜냐하면 검경이라는 수사 주체를 언급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데 검경이 잘 수사하라는 말도 사실 하나마나한 이야기였던 것이 김만배 씨 수사와 관련돼서도 계속 경찰 따로 부르고 검찰 따로 부르고 그 검찰과 경찰이 김만배 소환하는 데 있어서 내용이 공유됐는지도 사실 확인이 안 되고. 검찰 경찰의 수사가 따로 국밥처럼 놀고 있다는 것도 사실 지금 다 드러난 사실인데 검경이 잘 해라. 이거는 도대체 뭘 의미하는 건지 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당연히 애매모호한 말씀을 하신 거죠, 이거는.

 

이동형> 특검을 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 아니냐?

 

최지은> 아니 모든 걸 기승전결 대장동으로 몰고 가면 그럼 오늘 예를 들어서 균형발전 회의가 있었고 대통령도 계셨고 거기에 지자체장들이 다 참석을 했는데 이재명 후보도 있었고 또 뭐 박형준 시장도 있었어요. 그러면 엘시티 사건에서 대해서도 얘기를 해야 되나요? 이 모든 것을 다 대장동으로 이렇게 몰아붙이는 거는 말이 안 된다. 그리고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지금 현재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고 역대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그랬고 외국에서도 굉장히 흔한 일인데 이것은 불법도 아니고 그렇게 하면 안 될 이유도 없는데 여기에 대장동을 끌어들이는 것은 좀 과하다. 무조건 다 모든 것이 대장동이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재섭> 지금 전 국민이 제일 관심 많은 부분이 대장동이고요. 사실 지금 대선을 이끌어가는 것이 외면하고 싶지만 외면하고 싶으시겠지만 대장동입니다. 이거 관련돼서 언급을 안 할 수는 없죠, 어떤 방식으로.

 

이동형> 그런데 특검 가이드라인은 어차피 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갖고 있으니까.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이든 말든 민주당에서 안 하면 그만 아닙니까?

 

김재섭> 안 하면 그만이죠. 아니 그러니까 저희가 계속 요구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아니 국민의 힘 게이트라고 주장을 하실 거면 국민의힘 탈탈 털어야죠. 왜 민주당에서 안 하시냐 이 말이에요.

 

이동형> 그래요. 국민의힘 게이트냐 이재명 게이트냐. 질문이 게이트는 아니고 누가 더 책임이 있냐 이런 설문조사를 한 번 했었는데 이재명이 더 책임이 있다, 이런 게 더 많기는 했었어요. 그래서 지금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지켜볼 게 이제 경기도 국감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로서 안 나올 수 없는 자리이기 때문에 본인이 지사직을 사퇴하면 안 나올 수 있습니다마는 지사직을 유지하고 국감을 나가겠다고 했으니까 작년 국감을 한번 떠올리면 모든 정치 전문가들이 이재명의 판정승이었다고 기록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번에도 이재명이 만만치 않을 텐데 국민의 힘이 어느 정도 준비를 잘하느냐? 특히 국정감사는 야당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또 여당 국회의원이 더 많잖아요. 그런 거 봤을 때는 국감이 오히려 국민의 힘한테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 어떻게 보세요?

 

김재섭> 저는 그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감 말씀하신 대로 국감이라고 하는 것이 여당 의원도 같이 들어와서 하는 것이고 행안위 소속된 여당, 야당 의원들이 다 와서 이재명 지사를 맞이하게 되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숫자적으로 민주당이 훨씬 많다. 그리고 일단 경기도는 자료를 주지 않는다, 달라고 해도 주지 않는다. 사실 소위 말하는 방탄 국감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료를 주지 않는데 야당이 무슨 힘을 쓸 수가 있겠습니까. 사실 저는 그런 것도 사실 우려가 돼요. 왜냐하면 우리가 조국 전 장관 당시 사태 때도 사실 그 당시에 야당이 약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하나마나한 그런 청문회라든지 이런 국감이라든지 이런 거 사실 있지 않습니까? 좀 걱정은 되는데 워낙 의혹이 크고 또 우리 행안위와 국토위 의원들이 많이 준비를 하는 만큼 저는 그래도 좀 실체에 다가가는 모습들은 최소한 보여주시지 않을까라고 기대는 해봅니다.

 

최지은> 저는 이재명 경기 후보께서 경기도지사로서 책임을 다 일단 그 약속을 지키신 거고요. 그리고 또 돌파형 리더십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걸 굳이 피하려면 충분히 피할 수도 있는데 국감 받겠다고 지금 본인이 결정을 하신 거잖아요. 그래서 정말 이거는 내가 부끄러움이 없고, 비리에 연루된 것도 없고 내가 가지고 정확하게 밝히겠다. 이렇게 오히려 신뢰를 높이는 그런 메시지고 동시에 또 다음 주에 모든 언론이 이재명 후보를 주목을 하겠죠? 그래서 선거에 정무적으로 봤을 때도 이재명 후보의 청렴이 밝혀지면 오히려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인데 다만 이제 국감의 다른 내용들이 다 이것 때문에 묻혀버릴까 봐 거기에 대해서 좀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이재명 후보의 돌파형 리더십을 제대로 잘 보여주는 예다, 사람들이 더 좋아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재섭> 돌파라고 하시려면 자료나 좀 주시고 돌파하라는 말씀을 쓰셔야지 자료도 하나도 안 주시고.

 

최지은> 집권 여당에서 필요한 자료 정도는 찾으실 수 있으시겠죠. 그리고 자료를 굳이 안 준다 이것도 무슨 근거로 얘기를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김재섭> 실제로 지금 국민의힘에서 경기도 경기도청에 자료 요청을 했는데 안 주고 있다고 해서 지금 불만이 엄청 많아요. 그거 다 드러난 사실인데 뭘 어떤 근거가 필요합니까?

 

최지은> 국감을 해도 또 말씀을 하시고 안 해도 말씀을 하실 또 국감 과정에서 설사 저희가 자료를 제가 아니라 경기도에서 자료를 주더라도, 어떻게든 얘기를 하실 거기 때문에 그것은 뭐 국감 상황에서.

 

김재섭> 그것은 주시고 나서 말씀하실 내용인 것 같고요. 아직 주시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동형> 그 질문에서 자료를 왜 안 주냐에서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자료는 성남에 있지 경기도에 있지 않다.

 

김재섭> 저는 그거 되게 말하자면 무책임한 소리라고 생각되는 것이 원래 경기도에 요청을 하게 되면 경기도가 성남시나 남양주시나 이렇게 해서 취합을 해서 국회에 주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건 성남시 일이니까 경기도랑 상관없다고 하는 것은 사실 국감의 체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시는 내용이신 거죠.

 

이동형> 두 번째 경기도지사의 휴가 일정 달라, 이거는 국감 사무하고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에 안 줘도 상관이 없다.

 

김재섭> 저는 그것도 아니라고 보는데요. 왜냐하면 경기도 지사, 경기도청이라고 하면 어떤 지방의 예산만 쓰는 것이 아니고 결국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경기도청이 운영하는 국가 예산이 분명히 들어갑니다.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국민을 대신해서 국회가 반드시 당연히 질의를 하고 국감을 할 권능이 분명히 주어져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예를 들면 이건 지방사무이기 때문에 내가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시는 것은 국감의 체계를 잘 이해하지 못한 내용이다, 라고 저는 비판하고 싶습니다.

 

최지은> 저는 원칙적으로 하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사실 당시에 성남에서 시의원이라든지. 의회 의장은 다 당시에 야당 지금의 국민의 힘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 내부적으로 충분히 자료를 찾을 수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그래서 어쨌든 양측이 이 자료를 주니, 안 주니 불법이니 아니니 이걸로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에 혹자들은 이거 국감을 모든 국민들이 기대하고 TV앞에 앉아 있을 텐데 당일 날. 자료 준다, 안 준다 이런 걸로 해서 결국 파행되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김재섭> 그럴 가능성도 없지는 않죠. 왜냐하면 아무런 자료를 가지지 않고 나서 그리고 예를 들면 다른 루트를 통해서 얻어진 자료에 대해 분명히 신빙성 의심을 하실 거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되면 사실 하나마나한 국감이 될 수도 있는데 그런 우려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파행까지는 안 가기를 저는 바라고 있지만 예를 들면 극단적으로 방탄 국감이 되는 경우에는 하나마나한 국감이 될 수도 있어서 저는 잘못하면 파행까지도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우려는 좀 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지켜보죠. 파행의 책임이 누구한테 있느냐. 이것도 뭐 tv를 지켜보면 다 알 수 있는 거니까. 아마 국가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이 나오지 않을까?

 

김재섭> 30% 나올 것 같아요. 30%.

 

이동형> 이런 생각이 드는데 좀 지켜보기로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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