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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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이낙연 늦은 승복, 그 이유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13 19:54  | 조회 : 2213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1013(수요일)

대담 : 이경 대덕대 겸임 교수, 천하람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낙연 늦은 승복, 그 이유는?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원내보다 더 뜨거운 원외 정치토론 <원외 측면승부> 시간입니다. 이경 대덕대 겸임 교수, 천하람 변호사 나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경 대덕대 겸임 교수(이하 이경)>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천하람 변호사(이하 천하람)> , 안녕하세요. 전남 순천의 천하람입니다.

 

이동형> 조금 전에 이낙연 전 대표의 경선 승복 선언이 나왔습니다. 당무위의 결정 후 두 시간만에 나온 입장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팀에 대한 우려는 조금 있는 거 같습니다. 이경 교수님?

 

이경> 저는 우려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아요. 우선은 이낙연 전 대표님께서 승복 선언을 하셨고 그리고 당원 지지자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셨어요. 그리고 민주당의 어떤 대선에서 역할을 하시겠다는 메시지도 보내신 걸로 지금 제가 알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원팀에 대해서는 저는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되신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동형>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이야기가 나오고 나서 이재명 후보가 곧바로 sns에 고맙다고 글을 썼었습니다마는 일부 지지자들이 내일 가처분 신청한다고 그래요. 원팀에 별로 의미 문제 없을까요?

 

이경> 아마 이낙연 대표님께서 일부 지지자분들의 마음을 다독이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메시지가 한 번 나왔고, 내일 의견 가처분 신청한다는 것은 그전에 이미 진행된 얘기 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독이는 말씀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게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대표님께서 한 입으로 두 가지 말을 하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이동형> , 지지자들은 그렇고 경선 기간에 상당히 강하게 이재명 캠프를 비난했던 설훈, 윤영찬 이런 분들은 정치인이니까 원팀이 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지 않느냐 이런 의견도 있던데 거기에는 동의하십니까?

 

이경> 캠프에 계셨을 때는 역할을 최선을 다하시는 거고요. 이제 이분들이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 소속이 아닌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 대통령을 만드는 데도 그만큼 아주 강하게 또 활동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을 중심으로 캠프가 다시 꾸려지는 것이고 그리고 그전에 있었던 이재명 후보의 캠프에서는 이분들을 모시는데 만약에 좋은 자리를 양보하라고 하면 우원식 선대본부장 위원장까지 다 양보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기 때문에요 저희가 캠프에서도 그전 캠프에서도 당에서도 모시도록 얘기를 하지 않을까요?

 

이동형> 천하람 변호사 여당 경선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천하람> 일단 저는 이낙연 후보께서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사실은 저는 설훈 의원께서 구속까지 언급하시고, 굉장히 강하게 얘기하시면서 정말로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는 경선 이후로 보고 계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동형> 경선 이후는 뭡니까?

 

천하람> 이재명 후보가 낙마를 하게 되는 그런 경우까지 보고 계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만약에 그렇다면 저는 조금 더 차분하게 이의 제기나 이런 거 하지 마시고 그냥 승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이렇게 갈등 구조로 가게 되면 설령 이재명 지사가 낙마하는 정말 초유의 사태가 생기더라도 이재명 지사의 지지자들이 바로 또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기가 어려워진 거죠. 그러니까 지지층에서의 반감이 이미 어느 정도 생기기 때문에 그런 게 있고요. 그리고 사실 이낙연 후보께서 당 대표까지 하신 분이 당무위원회 열어봤자 결과가 안 바뀔 거라는 거를 모르시진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럼 이걸 굳이 합리적으로 그럼 왜 이렇게까지 하셨을까를 생각을 해보면 조금 표현이 그렇습니다마는 캠프에 있으셨던 분들의 몸값을 올려주기 위한 게 아닌가. 그러니까 왜냐하면 그냥 내가 쉽게 웃으면서 아 뭐 이재명 지사님 손 들어 드리고 원팀 하고 이러면 아무래도 졌던 캠프에 속했던 분들이 지분을 가져가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이렇게 약간의 분란이 생기게 되면 이재명 지사께서도 방금 우리 이경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조금 더 포용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양새를 취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당연히 이낙연 후보 캠프에 몸담으셨던 분들도 좀 더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나 지분이 생기니까 그 정도를 생각하셨던 게 아닌가 이렇게 보이기는 합니다.

 

이동형> 그런 추측도 가능할 것 같은데 김재원 최고가 굉장히 솔직하게 방송에서 이야기했더라고요. 민주당 경선 후에 갈등이나 혼란이 더 오래 가야 우리 당에 도움이 된다.

 

천하람> 아니 뭐 솔직한 말씀이긴 한데 그렇게까지 얘기하셔야 되나 싶기도 하고요. 저도 그러면 조금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그건 원팀이 되느냐 아니냐는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느냐도 또 연동이 된다고 봐요. 예를 들어서 윤석열 후보처럼 이제 민주당 지지층의 반감이 강한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아무래도 민주당의 당내 내홍은 좀 더 금방 잦아들 가능성이 있고요. 그에 반해서 조금 더 민주당 지지층이나 중도층에 어필하는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된다, 라고 하면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의 마음이 좀 더 흔들릴 수 있지 않을까. 한번 앞으로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동형> 과거 이명박, 박근혜 후보가 붙었을 때도 박근혜 후보가 곧바로 경선 승복했는데 지지자들은 또 법원을 끌고 갔거든요.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까 알겠습니다. 그런데 일요일 날 후보가 결정이 됐고 오늘 수요일 날 결과를 승복했단 말이에요. 이렇게 됨으로 해서 경선 컨벤션 효과는 제로, 아니 마이너스가 돼버렸다. 어떻게 보세요?

 

이경> 글쎄요. 뭐를 근거로 마이너스가 됐다고 말씀하시는지는?

 

이동형> 오늘자 여론조사 나오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동시 다발로 다 떨어졌습니다.

 

이경> 지지율에 대해서는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또 국감장에 나가겠다, 또 발표를 하셨죠. 국감장에 나가서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그러니까 대장동 관련돼서 좀 억울한 면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가 지금 2021년도고 그때는 2010년도에서 15년도인데. 처음에 2010년도에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 됐을 때 그때 당시 비서진 라인도 본인 사람이 아무도 없을 정도의 그런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장 집무실에 cctv까지 설치해서 아주 철저하게 본인부터 철저하게 어떤 시정을 했던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께 설득을 하고 설명을 하고 하면서 다시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국정감사 이야기를 해 주셨으니까 자연스럽게 그 주제로 넘어가죠. 이재명다운 정면 돌파 방식이다 이런 이야기를 언론에서 많이 하던데. 지금 이경 교수는 그 국감이 끝나면 이재명 지지율은 다시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 같아요. 야당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천하람>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요. 저는 솔직히 국감에 나오시기로 한 것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잘한 선택이신 거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사실은 3차 슈퍼위크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60%가 넘는 분들이 이낙연 후보를 선택하고 28%인가요? 굉장히 낮은 득표를 하셨는데. 이게 여러 분석이 있습니다마는 최소한 대장동 사태로 인한 불안감이 아예 반영이 안 됐을 리는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국감까지 안 하고 그 전에 경기도지사를 사퇴하시겠다고 그랬으면 솔직히 도망가는 이미지로 바뀝니다.

 

이동형> 뭔가 있으니까 도망가는 거 아니냐?

 

천하람> 저는 그래서 송영길 대표께서 그전에 사퇴하라고 하셨을 때 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거든요. 빨리 좀 사퇴하셨으면 좋겠다, 그랬는데 그렇게 안 하셨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사실 야당 입장에서도 굉장히 곤혹스러운 것이 증인을 부르거나 자료를 달라고 해도 뭐 안 줍니다, 경기도에서.

 

이동형> 솔직히 안 주면 그만이죠 뭐.

 

천하람> 안 주고요. 그리고 성남시 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하자고 그랬는데 또 민주당 의원들은 전부 다 반대하시고 이렇게 해서 자료가 안 나오거든요. 국민의힘 게이트면 왜 이렇게 자료 안 주시는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그럼 이런 상황이 되면 결국은 언론 이미 다뤘던 거를 그냥 또 공방하는 그 정도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면 일단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그런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또 민주당 의원들이 숫자가 더 많잖아요. 또 더 우호적인 질문하고 설명할 기회를 줄 거기 때문에 아마 국감은 이재명 지사 국감에서 야당이 득점을 하기는 쉽지 않은 환경일 것이다.

 

이경> 그런데 지금 자료를 안 준다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지금 국감 자료 60% 이상이 성남시에 요청한 자료입니다. 지금 성남시장이 아닙니다, 이재명 지사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료를 전부 다 안 준다는 것은 근거가 지금까지는 없다, 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 자료를 주지 않는다. 관련돼서는 고발사주 의혹이나 주가 조작 관련돼서도 국힘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윤석열 측에서도 마찬가지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관련돼서 국감 자료도 전혀 주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금 대장동에서 국감 현장에 무조건 이재명 후보가 나가겠다, 라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후보 자체가 지금 조금 억울한 면도 있고 하실 얘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 스스로 하려고 하시는 것 같고 이거는 좀 길게 설명을 들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성남시에서는 한 푼도 투자하지 않고 사업이 잘못됐을 때 손해배상도 일어나지 않고 지금 그때 당시는 70% 지금 계산해도 50% 이상의 민간 개별 업자가 다 가져갈 것을 가져온 것이다. 이것이 팩트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지금 국감 얘기 나왔으니까 어쨌든 아마 역대 국감 tv시청율, 유튜브 시청자를 다 지킬 겁니다. 흥행은 보장된다. 원래 민주당이 고발 사주건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를 국감 증인으로 부른다고 했는데. 지금 그 말이 쑥 들어갔거든요. 윤석열 후보가 국감장에 나타나면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올라갈 거예요.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안 부를 겁니다. 그런데 지금 경기도 지사이기 때문에 안 부를 수가 없고. 이건 무조건 나가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재명으로서는 정무적 판단을 잘했다, 지금 천하람 변호사 그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작년 국정감사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을 압도했다. 이렇게 볼 수 없어요. 그러면 이번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슈가 집중된 이때 정말 철저히 준비를 해야지 아니면 이재명한테 되치기 당할 확률이 높다.

 

천하람> 이재명 지사께서 말씀 잘하시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하실 텐데 그런데 저는 요즘 원래 이재명 지사가 위기에도 강하신 분이라고 평가가 되어 있는데 요즘 대응하시는 거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까 대표적으로 유동규 씨가 측근 아니다, 이렇게 선을 그으셨는데 사실 유동규 씨가 측근이 아니면 이분 스펙이나 커리어를 봤을 때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간 게 좀 납득이 안 되거든요. 그리고 여러 가지 무슨 한전 직원이 잘못하면 대통령이 책임져야 되는 노벨이 911 테러 책임져야 되냐. 이런 약간 좀 이해하기 어려운 비유들을 드시던데 그래서 이재명 지사도 조금 긴장하신 게 아닌가 이런 평가가 되고요. 방금 성남시 한 푼도 투자 안 했다. 이경 대변인 말씀하시지만 수용권 가지고 땅을 싸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한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공공의 투자가 전혀 없었다라고 얘기를 할 것은 아닌 거 같아요.

 

이동형> 대장동 건으로 얘기하면 오늘 또 계속 그걸로 해야 되니까 그건 많이 했으니까 측근이 아닌 게 아니지 않느냐. 이런 거 어떻게 보세요?

 

이경> 유동규 씨가 측근이냐 아니냐 이거는 저는 왜 중요한지를 모르겠어요. 솔직히. 지금 이것은 국민들이 봤을 때 민간 개발 업자가 돈을 왜 이렇게 많이 가지고 갔지? 이 부분입니다. 하나는 컨소시움 금융권으로 돌아온 민간 개발업자가 왜 이렇게 많이 가지고 갔느냐 이런 것인데. 유동규씨가 지금 언론에서는 5억이냐, 11억이냐 뭘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것도 개발 이익이 일어난 2018년도 이후입니다. 당초 2010년에서 2015년도 사이에는 유동규씨가 관계가 된 것이 지금까지는 밝혀진 것이 전혀 없어요. 이것은 누가 왜 돈을 왜 많이 가져갔고, 이게 무엇이냐? 곽상도 아들은 왜 50억을 주었느냐? 이것으로 지금 이렇게 그 돈의 흐름으로 역 추적을 해서 몸통이 무엇인지를 밝혀내야 하는 것이지. 지금 오직 유동규씨 하나만 가지고 물고 늘어진 것은 국민의힘에서도 뭐가 없으니 이러는 것이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가 지금 말에 대해서 말씀을 잘 하지만 지금 국감장에서는 아마 되치기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 말하는 것 하나를 한 번 보시면 뒤에 근거, 팩트가 명확하게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있는 사실 그대로 팩트 체크 경향으로 말을 하기 때문에 말을 잘하는 것이지 국민들께서 보통 수준이 아니세요.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했으면 그 부분은 국민의힘에서 이것을 지적하기 전에 이미 국감을 바라보시는 국민들께서 지적을 하고 등을 돌리셨을 것입니다.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에 국감장에 내가 나가겠다, 라고 하는 것이죠. 이것을 그냥 말장난으로 할 생각이었다면 시작도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유동규씨는 아마 조만간 검찰에서 기소를 할 테고. 김만배씨도 지금 구속영장을 신청을 했으니 그 결과가 법원으로 나올 테고. 어쨌든 경찰,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통령이 어제인가요? 검경 합동으로 빨리 수사를 해라,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야당에서는 특검을 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이 아니냐? 야당으로서는 충분이 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천하람> 네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이제 원론적인 말씀이라고 볼 수도 있죠. 근데 이게 또 여당에 대선 후보, 이제 유력 대선 후보도 아니고 여당의 결정된 대선 후보와 관련된 일이다 보니 야당입장에서도 민감하게 나올 수밖에 없고요. 합동 수사본부, 다 좋습니다. 근데 이게 합동 수사본부를 하더라도 결국은 이미 경찰과 검찰, 특히 김오수 검찰 총장의 지휘를 받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솔직히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한 절반 정도 되지 않습니까? 그분들도 납득을 하려면 저는 특검이나 합수본이나 뭐가 그렇게 다른가 빨리 해도 될 거 같은데, 글쎄요. 그렇겠죠.

 

이동형> 제가 봤을 때 정무적으로 지금의 검찰 수사를 봤을 때는 명확하게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재까지는. 녹취록을 따라가는 수사가 녹취록이 지금 오염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수사 결과를 보고 이것 봐라 그래서 이거 특검을 하자고 하지 않았냐? 그 때부터 막 특검 이야기를 하면 야당 지지율이 올라갈 거 같은데?

 

천하람> 그럴 수도 있어요. 정무적으로 계속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그게 정치적으로 유리한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우리가 특검이라는 것이 특검하자 그래서 바로 다음날 시작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이동형> 현실적으로 여당이 반대를 하면 못 하는 것이 아닌가요?

 

천하람> 못하기는 못하죠. 그런데 이 사건의 경우는 특검을 원하는 국민들의 여론도 점점 올라가고 있고. 이미 벌써 여러 여론조사 상에서 과반은 훌쩍 넘는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어차피 언젠가는 특검을 할 것입니다.

 

이동형> 특검을 반대를 하는 이유, 짧게 좀 이경교수가 말씀을 해주세요.

 

이경> 글쎄요. 제가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닌 거 같아요. 저는 경찰,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 말씀을 주신 것처럼 수사가 이게 뭔가 미진을 했을 경우에 그 때 특검을 주장을 했다면 이것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었을 텐데. 특검주장을 했을 때, 극조하자, 특검을 하자 같이 나왔잖아요? 근데 극조론은 뭐 결과가 안 나오는 것이고, 극조만 이야기가 쏙 들어가고 이제 특검 이야기만 하고 계시는데요. 디지털 발자국이 남는 것처럼 돈도 무조건 발자국이 남습니다. 그러면 이 수사가 지금 그렇게 어려운 수사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요. 수사를 지켜보고 난 다음에 특검 이야기를 해도 괜찮다, 그리고 대통령이 검찰 수사 관련되서 말씀을 주셨는데 이 부분을 그냥 원론적인, 근본적인 이야기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은 정치권에서만 의미부여를 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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