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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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설훈 "이재명과 쭉 함께한 유동규, 문제 있다면 혼자만 했겠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01 19:17  | 조회 : 1500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101(금요일)

대담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설훈 "이재명과 쭉 함께한 유동규, 문제 있다면 혼자만 했겠나?"

- 제주 결과, 예상과 비슷하게 나와

- 미래를 논해야하는 경선에 대장동 게이트 터져, 당과 정권재창출 위기

- 1차 때는 준비 제대로 못해, 2차는 열심해해서 역전 기대

- 대장동 사업하던 유동규 경기 관광공사 사장돼, 상식적 의심

- 이대로는 정권 놓칠 수 있는 상황, 위험부담 없는 후보가 되어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이번 주말에 더불어민주당 2차 슈퍼위크가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로선 표차를 최대한 좁히는 게 관건일 텐데요, 캠프에선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공동선대위원장 맡고 있는 설훈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설훈)> , 안녕하세요. 민주당의 설훈입니다.

 

이동형> 방금 전 제주 지역 경선 결과가 발표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예상대로 결과가 나왔습니까, 어떻습니까?

 

설훈> 생각을 했던 대로 나온 거 같기는 해요. 비스하게 나온 거 같습니다.

 

이동형> 내일 PK지역, 그리고 2차 선거 인단투표가 있는 날인데, 아마 캠프에서는 2차 선거인단에 주목을 하시겠죠?

 

설훈> 그렇습니다. 내일 부산, 울산, 경남, 그리고 인천 2차 선거인단 투표의 결과가 나올 텐데. 1차와 달리 2차에서는 준비를 좀 했거든요. 그래서 좋은 결과를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이게 좀 문제가 있다고 보이는 것이 경선이 우리나라의 미래의 비전을 논하는 그런 장이 되어야 하는데. 이 대장동 게이트가 터지면서 우리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비전 경쟁이 전혀 안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면 민주당도 위기가 될 것이고, 정권 재창출도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됩니다.

 

이동형> , 그렇다고 하더라도 경선은 계속 일정대로 치러지는 것이 아니겠어요?

 

설훈> 그런데 이제 문제가 있기는 있죠. 투표가 지금 낮습니다, 50%가 안 되고. 지금 보면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이 49%밖에 안 되거든요. 29, 30일 이튿날 진행이 된 것이 그런데 3일까지 하면 ARS투표를 진행을 하거나 하면 좀 더 올라가겠지만 조금 더 오를 것이라 기대를 합니다만 이게 대장동 게이트 때문에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죠. 이 상황에 대해서. 또 한 편 이렇게 가면 민주당 정권 재창출도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이래서 이재명 후보는 안 되겠구나 하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2차 선거인단 들어가신 분들께서는 이낙연 후보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는 합니다.

 

이동형> , 근데 이제 2차 슈퍼위크가 끝나면 수도권이랑, 3차 슈퍼위크가 남았는데. 2차 슈퍼위크에서도 이낙연 후보가 유의미한 표를 얻지 못한다면 뒤집기는 3차에서 어렵지 않겠느냐? 어떻게 보세요?

 

설훈> 그렇게 분석을 할 수도 있죠. 근데 이제 2차 결과는 근데 지금 현재 대장동 상황이 있기 때문에 대장동 상황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이게 표심이 굉장히 급전직하 하게 바뀔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결과를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거 같은데. 그런데 2차 아까 말씀을 드렸듯이 2차 투표에는 2차 경선인단에는 적극적으로 임했기 때문에 상황이 좀 달라지지 않겠느냐 하고 보는데. 2차 투표의 결과도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3차는 기대를 하기가 쉽지 않겠다고 봐야겠죠.

 

이동형> 2차 슈퍼위크를 적극적으로 준비를 했다는 말씀은 선거인단 모집에 굉장히 열심히 하셨다, 이렇게 제가 이해를 해도 될까요?

 

설훈> 그것입니다. 그래서 1차 때는 우리가 제대로 준비를 못 했어요. 그래서 표 차이가 많이 났는데. 2차 때는 오히려 저쪽은 조금 방심을 한 것 같고. 우리 쪽은 아주 열심히 했기 때문에 결과가 사뭇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49만 명, 50만 명 되는데, 50만 명이면 지금 전체 상황하고 전혀 다른 결과가 만들어질 수도 있죠.

 

이동형> 현재까지 한 12만 표의 차이가 나니까. 1위와 2위가. 뒤집을 가능성도 있다는 말씀이시고.

 

설훈> 얼마든지 가능하죠.

 

이동형> 의원님께서 대장동의 상황을 계속 언급을 해주셨는데. 혹시 이재명 후보가 여기 부정하게 관여가 되어 있다, 그런 게 나올 수도 있다고 판단을 하시는 것입니까?

 

설훈> 지금 정황으로 보면 일단 유동규씨는 원래 대장동 사업을 하던 사업을 성남시장이 되어서 성남시개발도시공사 책임자까지 올라갔잖아요. 그러다가 지금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으로까지 올라가 있는데 꽤 오래된 시간이죠. 그 사이에 이재명 지사하고 쭉 같이 했기 때문에 유동규 씨가 문제가 있다고 하면 얼마든지 상식적으로 봤을 때,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죠.

 

이동형> 이재명 캠프에서는 만일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관리 체계의 문제이지, 후보가 직접 부정을 저지른 것은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말을 하는 거 같아요.

 

설훈> 그것은 모르죠. 그것은 이제 수사를 해보면 알죠. 상식적으로 볼 때, 이게 유동규 혼자만을 했을 것이냐? 이런 의심을 하는 분은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언제든지 가능한 이야기죠.

 

이동형> , 그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에게 민주당 후보의 입장에서 국민의힘 공격을 하고, 문제 삼아야 하는데 오히려 내부적으로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것은 어떻게 보세요?

 

설훈> 그것은 공격이 아니라 본선에서 우리가 이길 후보를 찾아야 하거든요. 본선에서 이기질 못할 후보라면 그것은 우리가 필패하는 것이니까요.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찾자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흠결을 들여다보고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가 그런 흠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넘어간다면 본선에서 모든 것이 까뒤집어질 텐데, 그게 무슨 그런 어리석은 판단이 있느냐? 이 이야기죠, 그래서 누가 되었든 간에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그런 장치를 해야 한다. 이 입장에서는 틀리지 않은 이야기죠.

 

이동형> , 지금 여러 가지 의원님도 지적을 하신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러면 이재명 쪽은 자진 사퇴로 가는 것이 아니에요?

 

설훈> 당연히 그렇게 되겠죠. 드러난다면 당연히 그렇게 될 텐데. 그러나 그 쪽에서는 뭐라 이야기를 할지 알 수가 없죠. 지금까지 하는 것으로 봐서는 자신은 전혀 무관하다고 그랬으니까요. 뭐라고 이야기를 할지 감당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결과를 봐야 할 거 같아요. 수사를 지금 하고 있고, 재판으로 데려갔으니까요. 그러니 뭔가 나오겠죠. 또 테이프도 있다고 그러니까 제일 문제는 상식적으로 휴대폰을 제일 먼저 압수수색을 하고, 휴대폰을 제일 먼저 챙겨야 하거든요. 근데 그것을 집어 던졌다, 어쨌다, 라고 하는데. 전 이것은 정말 상식 밖이라고 생각을 해요. 수사를 어떻게 하길래 이렇게 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걱정이 됩니다.

 

이동형> 의원님의 말씀을 쭉 들어보니 경선의 결과가 난다고 하더라도 경선 결과를 이낙연 캠프 쪽에서 수용을 할 수 있겠느냐, 이런 의문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설훈> 그런 의문은 상식적으로 할 수 있죠.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캠프에서는 전혀 지금 관련이 없다고 그러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지금 이재명 캠프에서는 우리가 원팀이 안 되려고 그런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죠. 원팀이야 당연히 하는 것이고, 우리는 오히려 이재명 캠프에서 이 상황이 드러나더라도 인정을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동형> 그러면 이것이 이재명 후보하고 관련이 없다고 결론이 나면 원팀은 당연히 하는 것이죠.

 

설훈> 당연히 하는 것이죠.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렇지 않고, 다른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 때 가서 생각을 해보겠다, 이 말씀이시네요?

 

설훈> 아니 어쨌든 간에 우리는 무조건 원팀이에요. 그것은 라이가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관련이 되었든 안 되었든 우리 당 후보에 있는 한은 일단 원팀으로는 갑니다, 어쩔 수 없죠,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동형> 혹시 대장동 의혹 건으로도 캠프에 제보가 좀 들어옵니까? 어떻습니까?

 

설훈>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우리는 수사권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일일이 그것을 오픈을 할 수는 없는 것이고. 답답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동형> 50억 클럽, 이런 것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도 정보를 받고 있다, 서명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는데. 혹시 그런 것도 알고 계십니까?

 

설훈> 알고 있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야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말씀을 드린 대로 수사권이 있으면 수사를 해서 시원시원하게 밝히죠. 그런데 수사권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제보만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동형> 오늘 오전, 오후에 예정이 되어 있던 국감장이 파행이 되었는데, 저녁부터는 다시 협의를 해서 재개를 한다고 합니다. 결국은 특검을 왜 안 받느냐? 야당에서 여당에게 특검요구를 하면서 파행이 되었는데. 캠프에서는 특검보다는 정부 합동 수사본부 설치로 정리를 하신 거 같습니다?

 

설훈> 그렇습니다. 특검이요, 특검 하면 좋겠지만 특검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경찰에서 검찰에서, 공수처에서 이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지 않습니까? 검찰에서는 압수수색도 했고, 그리고 체포까지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을 지금 와서 특검을 하자고 하면 특검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특검을 시작을 해서 수사에 들어가려고 하면 최소 한 달은 걸릴 것이에요. 그럼 한 달 동안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합니까?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합동 수사본부를 만들어서 거기서 하면 훨씬 여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쨌든 지금 검찰이 수사를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조금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검찰은 지금 겨울새에 호랑이 등에 탄 상태와 비슷하기 때문에 휴대폰이 지금 상황이 나왔습니다만 그런 잘못된 상황이 안 나온다면 검찰이 하고 있는 것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말씀을 하신 것처럼 검찰이 지금 수사를 하고 있고, 또 특검이 빠르면 한 달이면, 늦으면 석 달 이상 걸리는 것이니까.

 

설훈> 그렇습니다. 그래서 특검을 하자는 것은 어쩌면 하지 말자는 이야기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이동형> 그러면 야당은 왜 계속 특검을 요구를 할까요?

 

설훈> 그렇게 하면 속 시원하게 나온다고 그러는데, 특검을 한다고 하더라도 수사 결과를 보고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게 순서죠.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데, 그게 잘 된다, 못 된다 그 판단도 못하면서 어떻게 바로 특검을 하자고 그럽니까? 그것은 아니에요. 우물가 가서 숭늉 내놓으라고 한 것이랑 비슷한 것이에요. 그렇게 순서를 밟을 것이 아니고, 검찰이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 것에서 잘 못했다? 그 때 특검을 하는 것이죠. 바로 특검에 들어가는 것은 제가 볼 때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간만 걸리죠.

 

이동형> 알겠습니다. 2차 슈퍼위크 3차 슈퍼위크 수도권 유권자들이 많은 수도권이 남아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이낙연 전 대표지지 호소 한 마디 하시기 바랍니다.

 

설훈> , 지금 제가 볼 때는 우리 당의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대로 가면 정권을 놓칠 수 있는 상황까지 간다고 보기 때문에 아무런 위험부담이 없는 그런 후보가 우리 후보가 되어야 확실하게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게 상식입니다. 그래서 우리 당원들에게 정말 호소를 하고 싶습니다. 문제가 많고, 위험 부담이 많은 후보를 선택을 해서 그렇게 민주당이 정권을 놓치는 결과로 갈 것이냐, 아니면 누가 보더라도 본선 경쟁력이 뛰어난 이낙연 후보로 갈 것이냐? 이런 간단한 부분인데 우리 당원들이 그것을 인정을 안 하려고 들고 있습니다. 당원들에게 호소를 하고 싶습니다. 바로 눈을 뜨고, 바로 듣고, 판단하자.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설훈> 네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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