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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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대장동 의혹 검찰 수사 시작, 특검에 대한 여야 입장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9-30 20:08  | 조회 : 1606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930(목요일)

대담 :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최지은 전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대장동 의혹 검찰 수사 시작, 특검에 대한 여야 입장은?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청년 정치인들의 가장 핫한 정치쇼! <쇼미더정치> 시작합니다.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하 김재섭)> , 안녕하세요.

 

이동형> 최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 전화 연결합니다. 최 대변님?

 

최지은 국민의힘 의원(이하 최지은)> 안녕하세요, 최지은입니다.

 

이동형> 예 대장동 얘기를 먼저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청년 정치인들이 나오셨으니까 먼저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이야기부터 좀 물어보겠습니다. 2030 영입에 꽤 공을 들여온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상당히 악재가 나타났다.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김재섭> 이거는 2030 악재가 아니라 그냥 악재죠. 이거는 청년층이든 아니면 장년층이든 박탈감과 허탈감과 좌절과 이런 온갖 안 좋은 감정들은 다 어떻게 불러일으키는 그런 안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았을 건데. 사실 요새 젊은 사람들 다 얘기가 그런 거잖아요. 나는 뭐 하고 살았나, 나는 화천대유 왜 안 했나. 나도 이석증 있는데. 뭐 이런 얘기들 하잖아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진짜 전 국민이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이동형> 최지은 대변인.

 

최지은> . 20대 입장에서는 사실 정말 난감할, 2030한테는 난감할 것뿐만 아니라 우리 김 대변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사람이 봤을 때는 좀 황당하죠. 몇 년 정도 일은 한 젊은 직원이 50억 정도의 퇴직금을 받았다, 이거는 말이 안 되고, 이건 정말 뭔가가 잘못되어 있고. 이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게 되도록 그렇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 이게 결국은 뭐 곽상도 아들이 과연 본인이 정말 열심히 해서 본인의 능력으로 이 돈을 받았느냐? 그렇게 보는 국민은 좀 없어 보이니까. 그럼 역시 또 아빠 찬스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겠죠. 그런 면에서 젊은 세대가 좀 허탈해 하지 않겠냐,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런데 조국 사태 때 당시 서울대, 고려대생들의 시위가 엄청 났었는데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과 관련해서는 액션이 없다. 그래서 선택적 분노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 ‘조국 딸에 분노했던 학생들 곽상도 아들에게 너그러운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가 날 정도였는데, 그 이유는 두 분은 어떻게 보세요? 최지은 대변인부터 먼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지은> 20대 입장에서는 사실 입시 문제가 조금 더 와 닿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권 인사랑 야권 인사의 도덕성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큰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 여권 인사와 관련된 의혹에는 계속 더 민감한데 이것이 2년 전에 도덕성을 강조했던 많은 분들이 지금은 굉장히 조용한 것이 사실 이분들이 도덕성이 아니라, 진영 논리를 의견으로 표현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이동형> 그럴 수도 있죠.

 

최지은> 최근에 또 20대 보수화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재섭> 네 저는 말씀하신 내용 학생들 굉장히 모욕적으로 이야기하시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진영 논리에 따라서 그 학생들이 그렇게 얘기했겠습니까? 당연히 이 각 사건을 보고 느끼는 감정이 달랐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조민 씨 같은 경우에는 조국 전 장관 따님 같은 경우에는 입시 부정과 같은 여러 가지 본인들의 현실과 그리고 본인들이 바로 직전에 겪었던 아주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문제였기 때문에 분노를 했다고 하면 사실 곽상도 의원 아들 건 같은 경우에는 제 주변에서 분노를 하는 사람은 없어요. 다들 좌절하고, 우울하고, 허탈해하지.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감정이 좀 다르다고 봐요. 둘 다 나쁜 감정이고. 둘 다 정치권에 실망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건 맞습니다. 근데 그것이 이중 잣대가 아니라 조국 전 장관 딸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내가 부딪혔던 문제들, 내가 겪었던 문제들을 통해서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거라고 한다면 곽상도 의원 같은 경우에는 거의 좌절감에 가까운 허탈감 같은 거죠. 왜냐하면 그들이 사는 세상이거든요. 그 사세거든요. 이거는 내가 겪어보지도 못했고 들어보지도 못한 그런 세상.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윤리적 기준이나 이런 문제라기보다는 그들이 느끼는 좌절감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좌절하면 정말 힘 빠져버리잖아요.

 

이동형> 진영 논리랑은 상관이 없다.

 

김재섭> 저는 진영 논리가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이동형> 그러면 최지은 대변인 잠깐만요 제가 좀 질문을 드리고. 그러면 나경원 전 의원 딸 문제나 박형준 시장의 딸 문제. 이 문제에서도 2030 젊은 세대 안 들고 일어났지 않습니까? 입시랑 관련된 건데, 그러면 이거는 진영 논리로 움직였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김재섭> 뭐 그럴 수가 있는데요. 조국 전 장관 따님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이 내용들이 더 구체적으로 많이 나와 있었고 그리고 본인들이랑 바로 그 비슷하게 입시를 치뤘던 그 세대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문제에 있어서 훨씬 더 구체성을 갖고 같다는 것이죠. 그래서 서울대 고려대라고 해서 민주당 지지자 없겠습니까. 훨씬 진보적인 학생들도 분명히 많습니다. 20, 30대 남성들 같은 경우에 보수화되는 성향도 분명히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분명히 많거든요. 그럼 그런 분들은 여기에 대해서 분노 안 했겠어요. 당연히 분노하고 좌절하고 다 하는 것이죠. 그게 어떻게 진영 논리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겠습니까?

 

이동형> 예 최 대변인.

 

최지은> . 그러면 입장을 바꿔서 만약에 조국 전 장관의 딸이나 아들이 몇 년을 일한 다음에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다, 그랬을 때도 그런 학생들이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고 조용하게 있었을까요?

 

김재섭> 학생들 조국 전 장관 사촌 거기가 사모펀드로 해서 50몇 억 받은 거 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별 얘기 없었던데요?

 

이동형> . 최지은 대변인 계속 말씀하세요.

 

최지은> . 이것은 이제 주관적인 거겠지만 저는 여권 인사와 야권 인사의 도덕성 기준에 계속해서 이중 잣대가 있는 것 같고.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에서 이런 상황이 좀 많았다. 그래서 여권 인사와 관련된 의혹에 좀 굉장히 우리가 더 많이 민감해서 더 많이 조심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이게 좀 공정하지는 않다. 그런 생각은 듭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최 대변인. 지금 이준석 대표가 이거 정보지에서 나온 내용인데 50억 클럽 이야기하면서 4, 5명 정도 이름이 더 있고 여기는 민주당 관계자도 있고 이재명 측근 이름도 더 나오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지금 최 대변인이 이재명 캠프에 있으니까 혹시 캠프에 이런 것 이야기 나온 게 없습니까, 혹시?

 

최지은> 이재명 측근의 이름이 있다, 이런 제보는 알지를 못하고, 받지 못했고. 이준석 대표께서 정말 이런 상황이 있으면 공개하는 있으면 공개하고. 아니면 수사에서 밝혀주십시오.

 

이동형> 김 전 비대위원도 혹시 들은 건 없습니까?

 

김재섭> 저는 뭐 들은 내용은 없고 없었는데요. 이 부분에서는 저도 최 대변님이랑 동감을 하는데 당연히 연루된 사람이 있다고 그러면 당연히 밝혀야죠. 여야를 막론하고 이낙연 캠프에서도 있다, 라는 얘기는 해놓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의혹 제기 그냥 이렇게 소설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분명히 의혹 제기를 했으면 그에 맞는 충분한 증거들을 같이 갖고 나와야 되는 것이 정치권의 책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동형> 곽상도 의원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스스로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이 시간에 인터뷰한 여러 국민의힘 의원들도 사퇴하는 게 맞다, 라고 했는데 지금 이준석 대표가 처음에 제명 이야기를 하다가 지금은 다시 여당이 특검을 받으면 제명 처리하겠다, 이렇게 한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재섭> 저는 이게 사실 곽상도 의원 제명이랑 특검이랑 별 건이라고 보지는 않거든요. 같은 건이라고 봐야 되는 것이 결국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 사건과 연루가 되어 있는 것이잖아요. 특검 역시도 그 화천대유 사건이 뭐냐, 대장동 의혹이 도대체 어떻게 진행된 것이냐를 철저히 밝히기 위한 전제조건으로서 특검을 이야기를 하는 거기 때문에 이거 몸통이 먼저 이야기가 돼야 사실 곽상도 의원 아들 문제 그 다음에 곽성도 의원의 사퇴 역시도 같이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예를 들면 곽상도만 결정을 하고 화천 대유와 관련된 특검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본체는 빼먹고 곁가지에 대한 논의만 하겠다는 취지로 비쳐질 수도 분명히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아마 이준석 대표가 이것이 별 건이 아니고 하나의 궤를 같이 하는 사건이기 때문에 같이 처리하자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이동형> , 특검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지금 검찰이 아마 특수부 검사로 한 10여 명 더 특수팀을 꾸려서 이 사건을 수사하겠다. 박범계 장관도 지금 허가한 상태인 것 같고. 또 어제 대대적 압수수색 들어갔고 그렇다고 하면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특검을 가도 되지 않느냐 이런 말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김재섭> 굳이 지켜볼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어쨌든 검찰은 계속 수사를 할 테고. 그것이 특검이 논의가 된다고 해서 검찰이 수사를 안 하는 것도 아닐 테고요. 우리가 저희가 계속 특검을 주장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특검이 가지는 정치적 중립성이라든지, 정치적 외압에서 조금 더 자유롭다는 것. 외압에서 조금 더 견고하게 조직을 지켜낼 수 있다는 특징이 하나가 있는 것이고. 왜냐하면 지금 야당의 국회의원도 연루되어 있는 사건이고, 여당의 대선 주자도 의혹이 제기이기 때문에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저희는 특검 주장을 했었던 것이고. 두 번째는 검찰 수사가 최근에 들어서 이루어지긴 했었지만 그전까지 본다고 그러면 사실 검찰 따로, 공수처 따로, 사실 사건이 따로 따로 따로 이렇게 서로 다른 트랙으로 돌아갔던 것이 있고. 무엇보다도 6개월 전에 사실은 김만배 씨가 수천만 원, 수억 원의 돈을 계속 인출했던 정황들이 있어요. 사실 그냥 계속 있었거든요. 인지를 분명히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과연 이 수사 의지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그 두 가지 측면에서 특검을 계속 주장을 했었던 것입니다.

 

이동형> 특검에 대해서 이재명 캠프는 어떤 입장입니까?

 

최지은> 특검은 사실 우리가 특검이냐, 수사냐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빠른 시간에 신속하게 제대로 밝히자. 이게 목표잖아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지금 특검을 한다고 그러면 특검법을 일단 만들어야 되고 그 과정에서 또 여야가 어느 정도 갈등이 있겠죠. 또 그 이후에 특검을 선임해야 되고 수사해야 되고, 수사를 해야 하고 이러는데 지금 거의 10월이지 않습니까? 그러면은 특검을 하는 경우에는 대선 지나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데, 그것은 무슨 시간 끌기 의도가 아니냐? 또 지금 수사가 많이 진행되어 있고. 압수수색, 관계자 조사가 진행 중인데 오히려 이것을 더 잘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수사에 대해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모든 것을 밝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적당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김재섭> 저 반박 한 번만 하겠습니다. 특검이 저희가 지금 개별 법안을 만들어서 특검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이미 박근혜 정부 때 상설특검법이 마련이 되어 있고, 상설특검법에 따르면 본회의 의결을 한 이후에 대통령이 후보자 추천위에서 나중에 의결을 하게되면 한 빠르면 한 일주일 정도면 띄울 수가 있거든요. 상설특검법이 그렇게 돼 있고. 실제로 상설특검법이 적용됐던 예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개별 특검을 만들어서 뭐 하자는 것은 그 다음 얘기인 것이고. 지금 이재명 캠프 내에 지금 90, 100명 정도 가까운 현역 의원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이재명 지사 스스로도 뭐라고 하셨냐면 수사 철저히 받겠다고 말씀하셨고 국민의힘이 지금 특검을 하자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회의 에서 의결되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거든요. 정족수로는 결국 민주당의 뜻에만 달려 있기 때문에 이것이 시간이 끈다고 해서 야당의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여당이 수사를 받고 싶다, 특검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있으면 바로 진행할 수 있는 겁니다. 여당 내에서도 그런 목소리가 분명히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이동형> 예 최 대변인?

 

최지은> . 저는 특검이냐 아니냐,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빠른 시간에 우리가 제대로 밝히는 것이 필요하고. 사실 이거는 저는 부산의 엘시티 게이트가 좀 떠오르거든요. 당시에 박근혜 정부 정치권력과 토건 세력이 유착한 그런 부패 카르텔이라는 점에서 또 야권 인사들이 연루되어 있다는 점에서 엘시티 게이트가 떠오르는데. 특검이든 아니든 제대로 신속하게 밝혀야 된다.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동형> 최 대변인. 그런데 지금 곽상도 의원은 특검도 좋다, 언제든지 응할 용의가 있다고 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아무런 관계가 없다, 여기서 본인은. 이렇게 주장하면서 특검은 받지 않겠다고 하면 논리적으로 좀 모순인 것 아니냐? 이렇게 지적하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거든요.

 

최지은> 지금 김 대변인님은 이렇게 별로 상관이 없다. 김 의원님은 이 상설 특검법을 하는 일주일 만에도 법이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지만은 실제로 현실적으로는 특검을 어떻게 특검을 할 건지에 대해서 합의가 안 되어 있고, 특검법을 만들고 그 사이에 여야가 갈등하고 청문회도 하고 선임하고, 수사하고 이러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끌고 이거를 결국 본선에서 계속 이걸 끌어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이 아니냐,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빨리 수사를 하고 있는 수사를 잘 하자 이런 입장이입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정치적 목적이 있을 수도 있다. 이 말씀인 것 같고. 그런데 야당 입장은 그 특검 아무리 주장해봐야 현실적으로 여당이 안 받으면 불가능하잖아요?

 

김재섭> 불가능하죠. 그래서 결단을 하라는 말씀을 하시는 거고 지금 저 계속 최지은 대변인께서 빠른 수사 말씀하셨지만 지금 수사는 되고 있잖아요, 되고 있는데. 계속 말씀을 드리는 것이 결국 이 정치 치권 인사들이 연루가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막판에 가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외압이 들어오고 너무 큰 줄거리가 나오면 검찰 수사도 주춤할 수 있거든요. 그런 우려 때문에 그건 그거대로 두고 특검은 특검대로 하자. 이 얘기인 거거든요.

 

이동형> 대장동 의혹이 지금 추석 전에 이재명 지사에 관해서 굉장히 많은 의혹이 불거졌었는데 추석을 지나고 나서 여러 명의 법조인들 이름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곽상도 의원 이름이 나왔고. 그리고 이제는 윤석열 후보 이름까지 나왔습니다. 윤 전 총장 부친의 주택 거래에 화천대유 김만배 씨 누나가 등장했습니다. 이게 이제 캠프에서는 고약한 우연이다.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섭> . 저는 이게 제가 윤석열 후보가 이 보고를 듣고 되게 웃었다고 그러더라고요. 웃었다는 의미는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하나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은 거라고 생각을 하고, 두 번째는 어떻게 또 이런 우연이 있냐, 라는 생각으로 웃은 것 같은데요. 하필 이때. 근데 지금 보면 이게 김만배 씨 당사자도 아니고, 물론 그 누나 역시도 이 천하동인의.

 

이동형> 있죠. 수익을 얻었어요.

 

김재섭> 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리고 또. 윤석열 후보의 아버지의 집이잖아요. 그리고 예를 들면 막대한 시세 차익이 있었다든지, 여러 가지 되게 불법적인 정황들이 좀 있다고 그러면 저도 한 번쯤 생각을 해 보겠는데. 저는 이 우연에 우연히 좀 겹친 것 말고는 사실 크게 뭐 문제될 소지가 있나? 저는 그건 그렇게 싶어요.

 

이동형> 최지은 대변인.

 

최지은> 당시에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이자 검찰총장 지명 직전에 있었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부친의 집을 화천 대주주인 누나가 하필 그 시기에 부동산 중개소를 통해서 사들일 확률과 로또 당첨 확률을 비교했을 때, 어느 쪽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재섭> 아 그러면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검찰총장 아버지는 제 값에도 집 팔면 안 됩니까?

 

최지은> 제 값에 집 팔면 안 된다는 것이 아니고요. 부동산 시장에서 굉장히 많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있는데 왜 그 시기에 하필이면 화천 대유의 대주주인 누나가 그 집을 샀을까 그 부분에서 의심이 가는 거죠. 값에 대한 것이니까.

 

김재섭> 아니 그렇게 당사자가 많았으면 더 비싼 값을 부른 사람한테 팔았겠죠.

 

최지은> 당사자가 많고 아니고가 아니라 왜 하필 그 시기에 이분이 그 집을 샀을까? 이게 확률적으로 사실 이게 만약에 우연이라면 굉장히 로또 당첨 확률과 비슷한 우연이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최지은 대변인. 우연이라고 하면 확률적으로 참 어렵기는 해요, 제가 봐도. 그런데 최지은 대변인은 어떤 의혹을 제기하는 겁니까?

 

최지은> 이거는 의혹이고 검찰 조사를 하거나, 이렇게 밝혀야 되지만. 윤석열 전 총장하고 화천 대유의 대주주나 화천대유하고의 어느 정도의 뇌물성 거래가 있을 수 있지 않나, 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이동형> 모르는 곳에서 뭔가 있을 수도 있겠다. 그 말씀이네요.

 

김재섭> 뭐 우주의 기운이 도와주면 그럴 수도 있겠는데. 저기 민주당에서 얘기하듯이. 저는 아직까지 지금 사실 화천대유 건 자체가 스치면 치명상인 이슈이기 때문에 사실 야당에 있는 정치인들과 최대한 엮여야지만 민주당 마음이 편한 것은 알겠지만, 이거는 조금 그래도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지은> 화천대유 대주주하고 윤석열 전 총장하고 서로 잘 아는 사이다. 이렇게 어느 의원이 얘기를 하셨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다 우연. 다 이제 밝혀야 되는 거지만 그런 면에서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민주당 후보자들 간의 tv토론이 한창인데 대장동 이슈, 민주당의 호재가 아니다. O, X 질문을 물었는데 이재명, 추미애 후보는 민주당의 호재다. 이낙연, 박영진 후보는 호재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어떻게 보세요?

 

최지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나올수록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면 호재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이게 국민의 힘의 그런 관련 사람들은 점점 많이 나올 것이고 수사를 하면 추측이지만. 이재명 지사의 경우에는 민간의 과도한 이익을 공공으로 회수한 겁니다. 2018년 당시에 보면 대한민국의 모든 시도를 다 합쳐서 개발 부담금을 부과한 것이 5천억이 안 되는데 이 대장동 하나에서 훨씬 더 많은 5500억을 환수를 했거든요. 여태까지 그런 개발 사업이 없었는데. 우리가 지금 민간업자가 많이 가져갔다고 그래도 거의 60% 정도를 공공으로 환수한 이런 것은 굉장히 잘한 거고. 그러면 앞으로 이런 일을 더 어떻게 하면 더 시스템적으로 할까? 거기에 대해서는 오히려 우리가 더 좋은 정책을 제안하고 생긴 개발 이익을 100%로 전액 환수한다든지, 이런 정책에 대해서 지금 민주당의 여러 의원들이 입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최지은 대변인 말처럼 오늘 나온 MBS 조사를 보면 대장동 의혹 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지사 지지율이 더 올랐다. 이런 거 봤을 때는 최 대변인 말이 일리가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텐데. 김 비대위원은 다른 생각이겠죠?

 

김재섭> 다른 생각이죠. 네 이게 이제 그 1위 후보에 대한 진영 결집 성향이 조금 더 강하다고 보이고요. 이거는 당연히 악재죠, 이건. 국민의 힘한테도 좋을 건 없지만 저는 훨씬 대선 주자와 연결이 돼 있는 이 대장동 의혹은 민주당에게 악재인 것이고. 저는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세게 나와야죠. 동그라미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고. 아니 이게 악재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사실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서 약간 거의 비난해 가까운 발언을 한다든지 이 발언에 대해서 고발이나 고소 조치를 한다든지 사실 굉장히 예민한 반응들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이걸 호재라고 생각하시면 더 즐기셔야죠. 근데 너무 그 반응이 예민하다, 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동형>알겠습니다. 두 분도 o x로 나누어졌네요, 한 분씩. 오늘 두 분의 의견은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최재은 전 민주당 국제대변인이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최지은> 감사합니다.

 

김재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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