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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곽상도 의원직 사퇴 안 하면, 제명 방향도 정해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9-28 08:47  | 조회 : 1266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9월 28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방미 성과 긍정 평가…美, 한국의 역할 확대에 많은 관심 보여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임기 말 외교적 이벤트에 불과하다 생각
-北 요구사항 받고 평화 이야기? 자동차 엑셀‧브레이크 동시에 밟으면 고장 나
-‘곽상도 아들 50억’ 해명 불충분…곽상도 자진사퇴가 국민 눈높이에 부합
-장제원, 곽상도 아들 문제와 성격 달라…정치적‧도의적 책임 선에서 마무리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을 했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의혹이 일파만파 몸집을 키우고 있고요. 6개월도 남지 않은 대선 정국에 이른 대형 이슈들이 어떤 변수가 될까요. 취임 후 첫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의견, 판단,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 안녕하십니까?

◆ 이준석 당대표(이하 이준석): 안녕하세요.

◇ 황보선: 목소리가 좋지 않은데요? 피곤해보이십니다. 

◆ 이준석: 네, 어제 갔다 오고 나니까 시차적응 끝났습니다. 

◇ 황보선: 잠 못 이루는 밤...

◆ 이준석: 아닙니다. (웃음)

◇ 황보선: 당연히 시차 때문이죠?

◆ 이준석: 네. 

◇ 황보선: 제가 느끼기는 시차 때문만은 아닌데요. 고민거리가 많아서 그런 거 아닙니까. 

◆ 이준석: 아닙니다. (웃음)

◇ 황보선: 이번 방미가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 자격으로 방문하신 건데, 이 대표 스스로도 소회가 좀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이준석: 아무래도 미국 조야의 관계자들과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새로운 지도부가 세워진 뒤에 대북 정책이나 외교 문제에 대해서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또 같이 상의하고 설명할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만족스럽고요. 전체적으로 미국 관계자들이 저희 대선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 황보선: 대선에 관심이 많다. 이를 테면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 이준석: 예를 들어 대선주자들에 대해 가지고 궁금해 하는 부분도 있었고요. 왜냐하면 저의 대선주자 중에서 보면 정치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분들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 분들이 외교 문제나 해외 문제에 대해서 어떤 관점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점도 있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떤 이슈들이 대선에서 국민들이 관심 가질 만한 이슈인지, 이런 것들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 황보선: 그 가운데는 이를 테면 그런 것도 있지 않습니까. 오늘 또 북한에서 어떤 발사체를 쐈다고 하는 소식도 들어와 있는데, 북한 문제도 들어있지 않았습니까?

◆ 이준석: 아무래도 북한이 실제로 지금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뒤에 트럼프 행정부 때와 어떤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인가,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이 좀 많았던 것 같고요. 그리고 또 바이든 행정부도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서 저희가 많이 물어봤고. 또 그리고 지금 주한미국대사 같은 경우에도 임명이 아직 안 된 상황이거든요. 또 북한인권대사 같은 경우도 임명이 안 되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어떻게 앞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진행할지에 대해서 저희가 또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어쨌든 다녀오셨으니 이번 미국 방문, 성과 정리해주시죠. 어떤 게 있었는지요?

◆ 이준석: 기본적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한다는 저희 입장에 대해가지고 쿼드라든지 아니면 파이브아이즈 같은 지역 내 안보협력체 또는 무역협력체, 그리고 또 여러 가지 다양한 다자구도 속에서 저희 대한민국이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렸고요. 그랬더니만 사실 미국 측에서도 한국의 역할 확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 보였습니다. 지역 내 여러 이슈에 있어 가지고. 그리고 전체적으로 젊은 세대가 가진 외교나 지역 안보에 대한 관점이 상당히 전통적 세대와 가진 관점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더니만 그 부분도 관심 많이 가졌던 것 같고, 전체적으로 방미성과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이렇게 미국에 가셔서 열심히 뛰고 계시는 동안에, 사실 문재인 대통령 종전선언 제안한 뉴스 들으시고 강도 높게 비판하신 걸로 들었습니다. 

◆ 이준석: 그러니까 이 종전선언이라고 하는 것은요, 결국에는 종전선언 하는 데 있어가지고 북한이 반대급부를 요구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반대급부가 굉장히 저희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일 경우에 이건 임기 말을 앞두고 진행되는 또 다른 외교적 이벤트에 불과하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것이고. 우선 미국 조야의 관계자들 같은 경우에도 원론적으로야 당연히 이런 노력에 대해가지고 반대하지 못하는 분위기겠지만, 사실 지난 트럼프 행정부 때도 보면요, 미국의 중간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었던 싱가포르 회담에 대해가지고는 굉장히 조야에서 박한 평가를 주고 있거든요. 그런 것처럼 이런 노력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잘 설계되고 굉장히 잘 준비된 노력이어야지만이 영향이 있는 것인데, 지금 종전선언이라고 하는 걸 보면... 종언선언 하려면 보통 생각하기로는 우리나라와 미국, 그리고 북한 그리고 중국이 참여하는 종전선언을 생각할 텐데요. 미국 측과의 정보공유 또는 이 합의가 제대로 진행된 상황에서 발표된 게 아니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황보선: 이런 이 대표님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북한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 잇따라 유화적인 내용으로 얘기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인데요. 이런 북한의 태도 어떻게 읽으십니까?

◆ 이준석: 저는 첫 반응으로 외무성에서 굉장히 부정적인 북한의 입장이 나왔고요. 그 다음에 김여정이 이틀에 걸쳐가지고 조건을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상호존중이라는 이야기를 계속 북한이 하고 있는데, 상호존중이라는 게 뭐겠습니까. 현재 북한이 인정받고 싶어 하는 상황이 뭐겠습니까.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고 싶은 걸 텐데, 그런 인정을 해주고 만약에 종전선언을 한다고 하면은. 종전선언이라고 하는 것은 평화로 가자는 의미일 것이고, 핵에 대한 어떤 보유를 인정한다든지 이런 것은 실제로 우리 머리 위에 핵을 지고 산다는 것을 의미할 것인데, 그게 평화의 의미가 뭐겠습니까. 그렇게 핵무기를 인정하고 아니면 북한의 어떤 그런 요구사항들을 받아들이고 만약에 평화를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제가 비유하자면 자동차에 있어가지고 엑셀이랑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차 고장납니다. 그러면. 

◇ 황보선: 재미있는 비유를 주셨네요. 그리고 이런 비판도 하셨지요. ‘혹시 이런 상황이 국내대선용 아니냐’, 어떤 맥락에서 그런 말씀하신 겁니까?

◆ 이준석: 대선용이다 말다 이전에요, 저희는 이미 이런 비슷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남북 정상회담도 이번에 보면 김여정이 언급했던데요. 남북 정상회담 같은 경우에 처음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처음 하셨을 때는 상당히 의미가 컸고, 국민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왔는데 반면 노무현 대통령께서 선거를 앞두고 하신 남북 정상회담만 하더라도 그에 미치지 못했던 기억이 국민들한테 있는 것이고요. 저는 문재인 정부 들어가지고 남북 정상회담을 두 번 진행했지만, 이 경우에도 보면 지금 4년 지나가지고 문재인 정부의 그런 대북 행보를 다 평가하고 보면 오히려 남북 정상회담이 사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부분이 적지 않냐,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임기 말을 앞두고 이렇게 급하게 진행되는 남북 정상회담 또는 선거 앞두고 진행되는 남북 정상회담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질지는 저는 좀 의문을 갖게 됩니다. 

◇ 황보선: 이 대표님의 이런 입장 때문인지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님 향해서 비판을 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외교의 훼방꾼이다’.

◆ 이준석: 민주당은 원래 북한이랑 뭐한다고 하면 좋아서 맨날 그러니까요. 그건 국민들이 다르게 특히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내에서 그러면은, 도대체 북한과 협상을 해서 민주당이 낸 성과가 무엇인지를 국민들한테 이야기해야 되는데 지금 북한이 얼마나 저희를 업신여기나 하면 연락사무소 복원 같은 것이 지금 협상조건으로 나오고 있는데. 아니 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성에 있는 거 작년에 바로 폭파해체하는 걸 우리 국민들이 목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그런 어떤 우리 국민의 세금이 200억 이상 들어간 어떤 건물을 폭파해체한 것에 대해가지고 어떤 사과나 유감표명도 없이 만약에 그런 것들을 재개하고 또 복원한다고 하면은, 저는 그거야말로 자존심도 없는 행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미국에 가계시는 동안 이 얘기, 대장동 의혹이 자꾸 커지는 상황인데요. 아무래도 잠 못 이루신 고민하게 한 이슈일 것 같은데요. 곽상도 의원 아들 이야기 보니까요. 국민의힘에서 추석 전에 사전에 인지했다, 제보 받았다,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셨는데 빠르게 조치를 안 한 거 관련해서 비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저희가 정당에서 있으면 많은 제보를 받게 되는데, 제가 보고 받았던 내용들만 하더라도 곽상도 의원의 이름과 더불어 가지고 한 세네 명 정도의 인사에 대한 의혹들이 같이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사실검증을 하고 저희가 당연히 움직여야 되는 부분이고, 실제로 이런 부분이 정보가 입수된 경로나 이런 것도 정확한지 파악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저는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적절히 처리하셨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무조건 강력한 대처, 빠른 대처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상황의 얼개가 무엇인지 정확히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50억을 받은 부분은 제가 어제도 인터뷰에서 밝혔지만 저는 그건 뭐 산재니 뭐니 해도 일반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그 해명은 굉장히 불충분하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다만, 이제 이것이 전체 화천대유라는 건에 있어서, 그리고 성남시의 공영개발이라는 이런 틀 안에서 어떻게 설계되고 누가 이것을 큰 틀에서 허용해주고 설계했는가가 더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황보선: 네, 자세한 내용 더 여쭤보기로 하고, 방금 말씀하신 것 중 제보 내용에 서너 명이 들어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내용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 이준석: 언론인들도 봤을 겁니다. 이런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 처음에는 금액과 이름 이런 것들이 돌았는데, 사실 제가 받았던 내용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받았다는 금액과 내용의 차이도 있고 한데, 여러 명의 인사들의 이름이 든 사설정보지 형태의 내용들이 돌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을 기반으로 해서 제가 초기에 얼개가 어떻게 된 건지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 황보선: 미국에 가계시는 동안에도 이 부분 내용 관련해서 파악을 좀 더 하셨습니까? 어떻게 문제 될 만한?

◆ 이준석: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름들이 어떻게 나오는 것, 그 중에서도 곽상도 의원의 이름도 물론 있었습니다만, 제가 봤던 내용에서 액수는 또 틀렸거든요, 보면은.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정확한 정보들이,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정보들이 같이 돌고 있었고 그 부분은 저도 그러니까 여러 가지 버전으로 계속 취합을 하고 있었는데, 저는 이 부분에 대해가지고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곽상도 의원에게 직접 물어보시고 하면서 사실 파악에 나서셨던 걸로 봅니다. 

◇ 황보선: 곽상도 의원이 지금 후원금 받은 것도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건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준석: 저는 쪼개기 후원금 문제라고 하는 것은 선거 때마다 간혹 나오긴 하는 문제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가성이 있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일 거거든요. 그래서 그 시점이 어느 시점이냐가 되게 중요할 것 같고, 예를 들어 개발 이전이냐 개발 이후냐, 물론 개발 이후에도 사후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법적으로 문제를 삼을 수 있기도 하지만, 저는 어쨌든 곽상도 의원이 이건 오롯이 해명해야 될 부분이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후원금에 대한 문제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특히 50억, 퇴직금조의 50억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해명으로는 해명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 가운데 45억 원이 산재 관련이다, 이렇게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 이준석: 네, 산재 신청이나 이런 것이 없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저는 전체적으로 김만배 씨가 어떤 의학적 상황인지 밝히는 것은 거부했지만 그렇게 때문에 더더욱 아마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보선: 당내 초선의원들이 곽 의원이 탈당했습니다만, 의원직도 사퇴하라, 이렇게 성명서를 내지 않았습니까?

◆ 이준석: 제가 사실 어제 비행기를 타러 오기 전에 미국 LA에서 이 건을 접하고 최대한 빠르게 이 건에 대해가지고 당이 처분을 해라, 라는 취지로, 제가 서울에 있는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도록 했는데. 사실 그 최고위원회의 소집되기 직전에 중징계가 예상되다보니까 아마 곽상도 의원께서 당에서 탈당하는 선택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면 저희 입장에서는 당을 떠나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럼 국회의원의 거취에 대해가지고 언급하는 수밖에 없거든요. 이제는. 그래서 저는 이 분에 대해서 아무리 우리 당 출신 의원이시라고 하더라도 곽상도 의원의 거취 문제에 있어가지고는 앞으로 당이 굉장히 엄격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 황보선: 엄격한 대응이라고 하시면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입니까?

◆ 이준석: 국회의원의 거취에는 이제 예를 들어 윤리위원회라든지, 이런 절차가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가지고 당연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들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원래 사실 곽상도 의원께서 의원직을 사퇴하신다든지 이런 판단을 안 하신다 그러면, 국회윤리위의 이런 절차 아니면 또 제명, 이런 얘기가 있을 텐데, 사실 이런 절차가 지금까지 제대로 진행된 경우가 별로 없거든요. 여러 상황에서. 다만 이번 건에 있어가지고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내 의원님들이 당연히 어떤 협조의 방향이 정해져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황보선: 그러면 제명 절차 같은 게 이뤄지기 전에 곽 의원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맞다고 보시는 거네요?

◆ 이준석: 저는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게 지금 국민 눈높이에 부합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저는 대장동 개발 건에 있어가지고 이재명 지사는 본인이 설계자다, 라고까지 주장하면서 이런 어떤 큰 1조 원 가까운 부당이익이 오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대해 가지고, 설계자 역할을 자기가 하신 분까지 있는데... 저는 이 부분에 대해 가지고 빨리 곽상도 의원의 아들 건에 대한 문제가 정리 되어야 국민들이 실체에 빨리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나저나 이재명 지사 쪽에서는 이 관련해서 공세로 돌아선 상황이긴 한데요. 국민의힘에서는 특검, 국정조사로 가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 이준석: 지금 상황에서 예를 들어 경찰과 검찰 같은 경우에는 대선을 앞두고 여권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어떤 의혹이 있는 수사를 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검이라든지 좀 더 중립적일 수 있는 기관을 통해 가지고 이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는 것이 옳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대통령 선거 앞이라고 하지만, 이 의혹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고는 국민들이 대선후보 선택하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낄 거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황보선: 곽 의원 아들 관련해서 50억 원, 이것 때문에 젊은 사람들 박탈감 느낄 것이다, 이런 말씀하셨는데요. 최근에 또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 관련해서도 사실은 국민청원이 올라와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준석: 장제원 의원은 방금 전에 본인이 활동하고 계시는 캠프에서 사퇴하시겠다고 입장을 밝힌 걸로 알고 있거든요. 방금 직전에 아마 그 입장이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원래는 윤석열 전 총장께서 반려했다고 했는데, 그러면?

◆ 이준석: 윤석열 전 총장의 의사와 관계없이 그만두겠다고 방금 전에 입장을 밝히신 것을 전해들어가지고요. 아마 그 부분은 반영이 될 걸로 보이고, 이게 제가 봤을 때 장제원 의원의 건 같은 경우에는 아들이 그런 어떤 일탈 행동을 한 데에 있어가지고 장제원 의원이 지시하거나 사전에 인지하거나, 이런 성격의 건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장제원 의원이 굉장히 그런 어떤 정치적으로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 선에서 마무리될 수 있다, 이렇게 보고요. 곽상도 의원의 건 같은 경우는 조금 궤가 다른 것이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오롯이 아들의 건만으로 산재를 인정받아가지고 50억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곽상도 의원의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에 대해가지고 추가적으로 국민들이 진상규명을 필요로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짧게 하나 더 여쭈겠습니다. 언론중재법은 오늘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이준석: 언론중재법 같은 경우에 미국에 있을 때도 조야의 관계자들이 관심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미국에서 ‘프레스 알비트레이션 로우(Press Arbitration Law)’라고 번역이 되는데, ‘이런 게 도대체 왜 필요한 거냐’부터 시작해가지고 ‘이런 걸 도대체 어떤 이유로 여당이 지금 갑자기 밀어붙이려고 하는 거냐’, 이런 궁금증이 많았는데요. 사실 국제적으로도 이해가 안 가고 국제적으로도 반감을 살 수 있는 입법이기 때문에 여당이 지난 8월 30일 때도 보면 강제로 입법을 하려고 하다가 유엔인권사무국에서 연락이 와가지고 사실 접은 거 아니겠습니까. 이번에도 똑같은 어떤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에 날짜가 되었다고 해서 강행처리하는 것, 이건 옳지 못하다, 이렇게 봅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준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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