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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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완치됐는데 PCR검사했더니 양성?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9-27 11:26  | 조회 : 5209 
[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1년 9월 25일 (토요일)
■ 진행 : 김양원 PD
■ 대담 : 송영훈 뉴스톱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팩트체크] 코로나 완치됐는데 PCR검사했더니 양성?
 

◇ 김양원 PD(이하 김양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면서, ‘위드 코로나’ 등 방역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를 보내고 확진자 수가 2천명대로 다시 넘어가면서 우려도 커졌어요. 오늘도 코로나19와 관련한 팩트체크부터 시작합니다. 일단, 누적 1차 백신접종률 70%면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의 수준인가요?

◆ 송영훈> 우리나라는 9월 21일 기준 71.23%의 접종률을 보였는데요. 아랍에미리트-스페인-싱가포르-우루과이-칠레-이탈리아-프랑스-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9번째로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방역을 완화하는 위드코로나 체제로 전환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최근 우리나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 완치 후 PCR검사를 했는데 양성으로 나와서 곤란을 겪었다는 글이 화제가 됐습니다.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인데 양성이 나와서 곤란했다는 내용이었거든요. 이 글에는 완치되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는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 김양원>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되면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요? 

◆ 송영훈> 코로나19 완치의 경우는 보통은 확진 후 열흘 격리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격리해제가 됐거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병원에서 항생제 등으로 치료를 한 케이스가 많은데요. 그런데 완치 후에도 PCR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전파력이 없는 비활성 바이러스, 폐에 남아 있는 죽은 바이러스 찌꺼기 등이 검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염성은 없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선터는 완치가 되더라도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면서 3개월 내 재검사를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 김양원> 그렇군요. 코로나19 관련 다음 팩트체크는요? 

◆ 송영훈> ‘달걀 알레르기’가 있으면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안된다?입니다. 달걀 알레르기는 성인의 0.2% 정도가 가진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식품 알레르기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달걀알레르기 환자가 조심해야 할 것은 코로나19 백신에 아니라 독감백신입니다.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르면, 소량의 달걀에도 혈관 부종, 호흡 압박, 어지러움 또는 반복적인 구토 같은 심한 쇼크 반응이 있는 경우 의료진의 확인 후 독감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달걀에 대해 두드러기 증상만 있는 경우는 괜찮고요.

◇ 김양원> 저는 달걀 알레르기와 독감 백신이 관련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 송영훈> 백신은 대부분 달걀에 바이러스를 배양해 만드는데, 달걀의 단백질이 발작이나 쇼크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은 독감 백신과 달리 제조과정에서 달걀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사가 만든 백신은 유전자 합성 방식이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특수한 바이러스에 코로나19 항원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제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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