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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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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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유해발굴감식단장"해외에서 대통령 직접 주관한 유해 인수는 처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9-24 19:06  | 조회 : 1549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924(금요일)

대담 :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유해발굴감식단장"해외에서 대통령 직접 주관한 유해 인수는 처음"

- 대통령이 한미 공동 상호 인수하는 행사를 해외에서 한 건 처음

- 미군으로 오해하여 가져갔던 유해 중 감식을 거쳐 국내로 송환

- 유가족 시료 채취 동참과 신원확인 높이기위한 과학적 방법 강구하고 있어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호국영웅 2명을 포함해 국군 유해 68구가 71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직접 주관했는데요.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단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단장님, 안녕하십니까?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이하 허욱구)> , 안녕하세요. 유해발굴단장입니다.

 

이동형> , 한국 대통령이 ·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직접 주관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던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일단 짚어주시죠.

 

허욱구> , 말씀을 하신 대로 대통령께서 국내에서 주관한 행사는 있었지만 한·미가 공동으로 상호 인수하는 행사를 해외에서 하신 것이 처음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고요. 호국 영령을 끝까지 책임을 진다고 하는 국가의 무한 책임을 가지고 최고의 예우를 다해서 이번에 유해를 모셔왔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 호국 영웅들의 유해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번에 한국에 돌아왔는지요?

 

허욱구> 과거에 미국이 북한에서 미군으로 알고 가져갔던 유해가 있고요, 많은 부분이. 그 다음에 유해 발굴 사업이 정착되기 전에 저희 남한 지역에서 미군이 미군으로 오해하여 가져갔던 유해 중에서 좀 더 기술이 발전하고 감식을 하다 보니 국군으로 판정이 된 유해들을 가지고 한·미가 공동으로 감식을 해서 국군으로 분류를 했던 분들을 다시 한국으로 모셔오는 그런 과정이었습니다.

 

이동형> 그러니까 북한이 미군 전사자라고 해서 미군으로 돌려보낸 분들 중에 나중에 DNA검사를 해봤더니 알고 보니 한국군이었다, 이런 내용이네요?

 

허욱구> 그렇죠. 미군은 근본적으로 이제 유럽계가 아니고 동양계로 나타나다 보니 미군을 제외하고 카투사라는 분들도 있다고 해서 이제 밝혀진 것입니다.

 

이동형> , 그 유해 가운데 두 분의 신원이 확인이 되었다면서요?

 

허욱구>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두 분의 신원이 확인이 되어서 모시고 왔습니다.

 

이동형> , 그러면 68구니까 아직 66분은 확인이 안 되었다는 말씀이시네요?

 

허욱구> , 두 분 유가족 분들이 시료채취를 해서 DNA검사 결과 이제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딸로 이제 판명이 되었고요. 나머지 66분들은 저희가 앞으로도 계속 유가족을 찾아서 유해와 DNA분석을 통해서 유가족을 찾아드릴 예정입니다.

 

이동형> 남은 유족들의 DNA를 채취를 해서 대조작업이 필요하다, 이 말씀이네요?

 

허욱구> 그렇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확인을 하는데까지는. 이런 생각이 드는데. 한미 유해 발굴 사업은 어떻게 시작이 된 것입니까?

 

허욱구> 저희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이 창설된 이후에 2008년도에 미국과 같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에 한미 유해 발굴 사업을 추진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동형> , 지금까지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허욱구> 미국이 저희한테 봉환된 유해는 지금 어저께의 행사까지 해서 309구이고요. 그 중에서 신원이 확인이 되신 분은 16분이 되고. 또 대한민국에서 미국으로 25구의 미군 유해를 봉송해드렸고. 그 중에서 신원확인이 되신 분들은 9구가 되겠습니다. 그 외에도 매년 공동 조사, 발굴, 감식 등을 통해서 협력 관계를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북한 지역에 묻혔다가 휴전이 되고 못 찾아오신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 분들은 어떻게 되는 것이죠?

 

허욱구> 방법은 두 가지 인데요. 저희가 북한하고 관계를 잘 개선을 해서 저희가 공동으로 하던, 저희가 들어가서 발굴을 하는 방법이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앞서 말씀을 드린 대로 미군이 미군을 찾으러 갔다가 거기에 이제 같이 나온 유해 중에 감식을 통해서 국군으로 판정이 되는 유해를 받아오는 방법이 있는데. 현재는 저희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더 이상의 북한과의 관계가 더 개선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동형> 우리 지역에서 발굴된 북한군의 유해는 어떻게 됩니까?

 

허욱구> 저희는 이제 매년 발굴을 해서 북한군이라고 판정이 된 뒤에는 파주에 있는 적군 모지에다가 안장을 해놓고요. 중국군 유해는 매년 중국과 협의를 해서 중국으로 송환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지금 하고 계시군요. 알겠습니다. , 6.25전쟁 전사자 유해 아직 많은 한반도 지역에 넓게 묻혀계실 거 같은데, 앞으로의 과제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허욱구>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저희가 유해를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저희들의 사명이고, 과제라고 볼 수가 있고요. 그것을 해결을 하기 위해서 유가족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내기도 하고, 홍보를 통해서 시료 채취에 동참을 하시도록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제 저희가 유해를 더 더욱 많이 발굴을 하고, 조금 더 과학적 기법을 통해서 신원확인을 높이기 위한 과학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휴전선 근처에는 지뢰가 매설이 되어 있는 곳도 많은 텐데요. 작업하시면서 힘든 점도 여러 가지 있으시겠어요?

 

허욱구> , 가장 대표적인 곳이 지금 하고 있는 비무장지대 안에서의 유해 발굴 사업인데요. 지난 번 화살머리 고지에서 지금 후방에는 백마고지도 지금 진행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반드시 안정이 보장이 된 가운데 유해 발굴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공병 지뢰 제거 전담 팀에 의해서 발굴 지역에 대한 완전한 지뢰제거 작업이 이루어진 뒤에 발굴을 하기 때문에 그런 절차를 잘 밟아 가면 발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단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허욱구>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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