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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노웅래"박수 받을 일" 홍문표"특검 통해 밝혀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9-24 10:35  | 조회 : 1142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 중단하고 특검‧국정조사 하자는 건 진상 밝히려는 것 아냐
-‘대장동 의혹’은 野+보수+족벌언론이 만든 검찰고발 사주 물타기용 정치공작
-靑에 대장동 의혹 묻는 윤석열, 부동산개발 전문가 트럼프에 묻는 게 맞지 않나?
-野 대선주자 2차 TV토론, 개그프로 ‘봉숭아학당’ 연상시켜…토론회답게 좀 해야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대장동 의혹’ 5개월 뭉갠 경찰에 수사 맡겨선 안 돼, 특검 해야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관련자들 도피‧잠적 정황…당당하면 왜 특검 못 하나?
-대장동 의혹 원인제공자가 MB와 국민의힘? ‘허가’ 내준 사람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공약표절’ 공방 벌인 野 대선주자들…정책 개발하는 대선후보로는 좋은 모습 아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한국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시간입니다. 여의도 정치 상황을 명쾌하게 풀어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나오셨습니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도 함께 합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 노웅래 의원(이하 노웅래): 안녕하세요.

◆ 홍문표 의원(이하 홍문표): 안녕하세요.

◇ 황보선: 먼저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부터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못했는데, 여기서는 뜻을 합쳤네요. 특별검사 임명법,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홍 의원님, 야당에서는 특검이 필요한 이유로 ‘객관적인 수사’를 얘기하던데, 왜 그런 겁니까? 

◆ 홍문표: 이건 대략 네 가지 정도로 봅니다. 첫째는 이 엄청난 부동산 비리 사건을 경찰이 그동안 5개월 동안 이걸 뭉갰다는 것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기 때문에 이건 특검을 해야 된다. 두 번째는 보통 이 엄청난 수속절차가 빠르면 3개월 그렇지 않으면 한 달 내지 두 달 걸려야 서류수속절차가 마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인데, 이게 4일 만에 급속도로 허가가 났어요. 이런 것을 우리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왜 이랬냐는 건 일반경찰에 맡겨선 안 된다, 이래서 특검을 요구하는 거고. 세 번째는 여론조사 각종 조사에서 보면 52~52%가 이것은 특검을 해야 된다는 것이고, 지금 안 해도 되겠다는 것은 24%밖에 안 됩니다. 그럼 국민 여론에 충족하는 뜻에서도 이 문제는 특검을 해야 된다는 거고. 마지막으로는 아시는 바와 같이 5천만 원 투자를 해서 577억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이익금을 챙긴 소위 이 일당들, 이것을 방치하고 또 여기에 관여했는지 안 했는지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할 때 사건이기 때문에 이것은 간단하게 경찰에 맡겨서는 안 되겠다. 이래서 우리가 특검을 요구하는 것인데. 저는 결론적으로 여기에 관여되어 있었던 많은 분들이 지금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중에서 특히 우리가 눈여겨 볼 사람은 대장동을 설계했다는 유동규 씨가 있습니다. 이분이 성남시장이나 또 경기도 도지사 선거 때 소위 이재명 씨의 선거 때 깊이 관여해서 선거운동을 했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이 분이 출세를 했죠. 경기도 개발 본부장을 했고, 그리고 최근에는 이 분이 경기도관광공사 사장을 하다가 어제 사표를 냈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런 문제는 경찰에 맡겨서 수사하는 건 안 맞다. 그래서 특검을 해야 된다. 그리고 여기에 관여되어 있는 많은 분들은 출국금지를 먼저 시키고 수사를 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저희 당에서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황보선: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수사는 당장 해 달라, 하지만 야당의 특검, 국정조사 요구는 정치적 쟁점화 의도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웅래 의원님, 이런 입장 어떻게 보십니까?

◆ 노웅래: 그러게요. 이거 대장동 사건 그냥 지금 온 나라가 뉴스가 도배를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호떡집에 불 난 것도 아닌데, 잘못이 있으면 수사를 해서 밝히고 책임을 묻고 세금 환수할 것은 환수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고 그랬죠. 분명히. 그러면 수사를 하고 있는데 수사는 중단하고 특검하자, 국정조사 하자, 그런다면 이건 사건을 밝히려고 진상을 밝히려고 하는 게 아닌 거죠.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하고 국정조사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건 다른 의도가 있다, 이렇게밖에 볼 수가 없는 거죠. 지금 홍문표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비리가 있는 것 같다, 뭔가 저거 했다... 아무리 급하다고 그래도 우리가 실을 바늘허리에다 꿰어서 쓸 수 없는 거 아니에요? 수시를 하고. 수사를 중단하면 어떻게 진상이 밝혀집니까? 그러면 편파적인 수사가 된다?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편파적인 수사가 됩니까? 눈이 몇 갠데. 예? 지금 이건 기본적으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문제가 있다면 수사하면 되는 거고요. 일단. 그리고 우리가 특검하지 말자, 국정조사 하지 말자로 한 적도 없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건 분명히 검찰고발 사주에 대한 물타기용 허위주장이다, 저는 명백하게 그렇게밖에 볼 수 없는 거죠. 이거 그동안 뉴스가 뭐가 나왔습니까. 손준성 현직 검사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 보낸 거, 이거 확인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렇게 사건이 가니까 갑자기 대장동 이야기 국민의힘이 꺼내서 한 게 9월 10일이고요. 장기표 위원장 등 그쪽 인사들이 이재명 지사의 아들이 여기 개입되어 있다, 대장동 개발 관련 회사에서 근무했다, 새빨간 거짓말 아니에요? 이런 식으로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그 다음에 그 이후를 기점으로 해서 박지원 게이트 만들고 그리고 제보 사주 만들어내고. 국면 전환하려고, 물타기하려고. 그래서 이건 처음부터 문제가 있으면 수사하면 되는 거고, 이건 국민의힘과 보수, 족벌언론이 짜고서 만든 철저한 각본에 의한 검찰고발 사주 물타기용 정치공작이다, 저는 이렇게 규정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수사하고 안 되면 특검이고 국정조사도 다 하자, 저희는 그런 거지. 언제 우리가 하지 말자고 한 적이 없습니다. 

◇ 황보선: 수사 먼저 제대로 하자, 알겠습니다. 방금 홍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유동규 씨 비롯해서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 하태경 의원, 박수영 의원이 이 사람을 비롯해서 실투자자 중 어떤 사람은 미국으로 도피한 것 같다는 제보 받았다, 누군가는 잠수를 타고 있다, 휴대전화가 정지된 사람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거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으로 봐야겠습니까?

◆ 홍문표: 앞에서도 제가 네 가지의 특검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얘기했는데, 지금 방금 지적하신 대로 5개월 동안 이 엄청난 수사를 제보를 받고 손을 쓰지 않고 뭉갰던 이 상황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 (천하동인) 1호에서 7호까지, 소위 유동규나 권순일, 이런 분들이 지금 제대로 연락이 안 되고 있어요. 그리고 더 여기서 안타까운 것은 4호, 6호는 홈페이지를 삭제해서 지금 먹통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잠수를 탄 사람이 두 사람이 있고, 그리고 전화를 이미 바꿔가지고 먼저 쓰던 전화로 해보니까 안 돼요. 우리 당에서도 몇 가지 방법을 좀 해사 이 분들과 연락을 해보려고 하니까 연락이 두절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것들을 일반 국민들이 하나 둘 건너서 알 때 과연 이걸 특검 안 하고 경찰에 맡겨가지고 되겠는가. 5개월 동안 뭉갠 이 사건. 그러면 해외도피 문제까지 지금 나오지 않습니까. 이걸 막는 건 지금 빨리 출국금지를 시켜야 해요. 그래놓고 철저한 수사를 아까 노 의원 말씀대로, 왜 당당하면 특검을 못 합니까? 그리고 경찰은 5개월씩 뭉갠 이 사람들에게 이걸 맡겨가지고, 그리고 여기에 관계된 사람들은 도피를 했든지 잠적하든지 전화가 두절되든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들에게 또 맡겨서 우리가 수사를 의뢰한다는 말입니까. 그래서 저는 해외에 이 분들이 도피를 했든 뭘 했든 국가에는 법질서가 있으니까 출국금지 시키고 그리고 연락되는 분들은 빨리 불러서 특검을 하면, 저는 제일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관계자들을 빨리 빨리 수사해야 한다는 말씀이시네요. 노 의원님, 그런데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얘기하는 대로 잠적 또는 도피했을까요? 아니면 단순하게 기자들의 전화라든지 정당, 수사기관에서 연락할 때 받지 않는 건지,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 노웅래: 잠적이니 도피니 이렇게 연락이 안 된다고 하면서 수사하지 말고 특검하자고 하면. 특검하면 오늘 땡 하면 내일 합니까? 이거 적어도 몇 개월씩 걸리는 아니에요. 절차 밟으려면요. 

◇ 황보선: 특검 구성하는데요?

◆ 노웅래: 그렇죠. 여야가 합의하고 특검법에 따라서 특검 검사 정해야 되잖아요. 그리고 또 그거를 대통령이 재가해야 되잖아요. 그리고 수사진 구성해야죠? 보통 세월호 특검 때도 그거 빨리 했다는데 몇 개월 걸렸습니까. 6개월 걸렸잖아요. 그런데 지금 도망을 가고 연락도 안 된다는 사람 다 놔두고. 이건 마치 달아날 시간, 도피할 시간 벌어주자는 거 아니냐, 이게 도대체 진상을 규명하자고 하는 거냐, 진짜 이게 비리가 있다면 밝히려고 하는 거냐, 난 국민의힘한테 한 번 묻고 싶고요. 이건 전혀 그런 게... 빨리 수사하라고 해야죠. 수사가 미진하면 당연히 특검으로 가고 국정조사로 가는 거고요. 그래서 지금 하는 행태가 적어도 이 사건을 정략적으로 시간 끌어서 대선까지 끌고 가려는 게 국민의힘의 뜻이지, 의도지. 이거 사건 밝혀봐야, 이재명 후보가 얘기한 대로 ‘나 1원이라도 받은 게 있다면 사퇴하겠다. 책임지겠다’ 한 마당에, 그럼 수사가 먼저 시작 아닙니까. 이렇게 가야죠. 자꾸 이런 식으로 지금 이렇게 그냥 근거도 없이 마타도어 식으로 이렇게 가는 건, 이건 국민들만 혼란스럽게 하는 거고요. 더군다 코로나로 지금 자영업자 목까지 불만이 찼는데, 이런 분들 도와주지 못할망정 이렇게 국민들 혼란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 이건 국민에게 예의도 아니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는 태도가 아니다, 전 이렇게 봅니다. 이건. 

◇ 황보선: 특검, 국정조사 가능성을 야당만으로 힘들어도 이낙연 캠프 의원 30여 명이 찬성한다면 가능하지 않겠냐,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요. 실제 실현 가능성, 국민의힘의 바람대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홍문표: 저는 정치적으로 하나의 이슈, 또 현실을 파헤치는 데는 우리와 서로 입을 맞추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정의를 위해 저는 그분들도 공감을 갖는데, 정당의 구속력 때문에 저는 우리와 함께 정치적 행동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저는 개인적으로 보고 있고요. 아까 제가 한 말씀을 더 덧붙이고 싶은 것은 화천대유 자회사가 지금 천하동인 아닙니까. 여기서 지금 4000억을 배당 받아서 일곱 분이 나눠가졌는데, 이 분들이 어디서 돈이 나와서 어떻게 돈을 썼는지를 최소한으로 밝혀달라 그러고, 많은 언론과 진행하는 측면에서 이걸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데, 일체 이 분들이 대답도 안 하고 그리고 전화도 안 받으니까. 이런 흑막을 어떻게 아까 노 의원님 말씀대로, 그런 식으로 해서 이거 시간 끌려고 하는 것이 도리어 소위 집권당이 하고 있는 행태라고 우리가 볼 수밖에 없죠. 뒤에 빽이, 지금 집권당이 막강한 빽을 갖고 있고, 우리 야당이 뭐가 있습니까. 우리 국민과 함께 정의로운 행동밖에 없는데, 그래서 이렇게 불이익, 그리고 돈의 출처, 이걸 알아서 최소한으로 화천대유, 대장동에 대해서 국민한테 알권리를 제공해야 되는데, 우린 지금 뜬소문 같은 이 사실을 전혀 알릴 방법이 없어요. 그래서 특검 외에는 방법이 없다, 이렇게 또 강조를 하는 겁니다. 

◇ 황보선: 노 의원님께서는 특검법안 통과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노웅래: 특검이고 국정조사고 다 하자는 얘기입니다. 저희는. 그런데 순서가 있다는 얘기인 거고요. 그러니까 지금 도망가고 잠적하고 그러는데 일단 수사 시작하자는 거고요. 지금 이게 통과될 거냐, 이건 사실상 우리 민주당 내부 분열시키려고 하는 그런 사실 공작정치 아닙니까. 그래서 내부 분열을 전제로 한 이런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거고요. 실제로 무리한 정치공세인 거 뻔히 아는데, 우리 이낙연 후보가 우리 당의 대표를 했던 분입니다, 이 분이 부화뇌동 하겠습니까. 말도 안 되는 얘기고요. 저는 저기한테 묻고 싶어요. 지금 국민의힘, 제1야당의 제일 강력한 유력후보가 윤석열 전 총장 아니에요? 검찰총장이라는 사람이 직전 총장이었는데, 지금 사직서의 잉크도 안 말랐는데, 지금 검찰 못 믿겠다고 특검을 하자? 아예 그럼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시키고 그런 요구를 하셔야죠. 말도 안 되는 얘기 아닙니까? 윤석열 후보 먼저 지금 국민의당이 요구하는 특검하자는 거, 여기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든지, 아니면 사퇴하고 그 다음에 얘기를 하는 게 난 맞다, 이렇게 봅니다. 

◇ 황보선: 의원님께서 지금 윤석열 후보 말씀 꺼내셨으니까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 관련해서 청와대 입장을 요구했죠. 청와대에서는 “왜 청와대와 대통령을 대선판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느냐”, 이런 입장을 냈는데요. 양측의 입장, 반응은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글쎄요, 대선을 앞두고 자꾸 이리저리 걸고 핑계를 대면 안 되는 것이 없겠습니다만, 문재인 정부가 큰 실정으로써 국민을 아프게 하는 것이 부동산 투기를 잡지 못하고 부동산 문제를 해결 못 하는 것이 큰 원인으로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부동산하고 연계되어 있는 거예요. 이것도 부동산 아닙니까. 이러한 엄청난 소위 투기에서 불법한 걸 지금 아마 대통령께서 이걸 모를 리가 없죠. 그러면 청와대에서 한 번 정도는 코멘트를 해야 됩니다. 이거 참 불행한 일이라든지, 일벌백계하라든지, 또는 국민과 여야 모든 분들이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찾아서 하라든지, 뭐 이런 얘기가 있어야지. 지금 대통령은 유엔을 간다든지 다 좋죠. 그러나 이런 국내의 심각한 문제는 모르는 체하고 도외시한다, 이게 쌓이고 쌓이면 어디로 가겠어요. 대통령한테 또 가는 거죠. 그래서 저는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현실 문제는 한 번쯤 짚어 줘야 됩니다. 이것은 뭐가 어떻고 하는 문제를 청와대 입장이 얘기해야 되는데, 유리한 건 얘기하고 청와대 불리한 건 모르는 체하고 넘어가면 결국 쌓이는 것이 청와대로 가고 문재인 대통령한테 간다, 이걸 꼭 명심해주길 바랍니다. 

◇ 황보선: 청와대가 입장을 밝히는 게 맞다는 말씀이신데요. 노 의원님 의견 듣겠습니다. 

◆ 노웅래: 그러게요. 청와대가 대장동 사건 입장을 밝히면 뭐라고 밝혀야 됩니까? 이게 그냥 수사가 진행이 되고 수사에 대해서 야당 쪽에서 그리고 언론에서 이거 수사 제대로 안 한다 그러면 청와대가 입장발표하고, 제대로 해라, 의심가지 않게 해라, 진상 밝혀라, 이렇게 할 수는 있겠지만. 이걸 만약에 청와대가 입장을 밝혀라, 이렇게 얘기한다는 건 그냥 진짜 수가 뻔히 보이는 거 아닙니까. 윤석열 총장 쪽에서. 결국에는 이 사건에 청와대도 끌어들이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연결해서 정치공세하겠다, 결국 이런 얘기인데. 이건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은 거고 그러니까 정치를 지금 잘못 배우고 있는 건데요. 지금 이런 식이라고 한다면 아예 솔직히 청와대에 물어볼 게 아니고 이건 부동산 개발 전문가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입장 내라, 이렇게 하는 게 더 맞는 얘기 아니에요? 말도 안 되는 얘기죠. 그래서 윤석열 총장 기본도 안 되고 준비도 안 된 사람인데, 아무데나 들이대고 문제 삼으면 되는 줄 알고. 참 정치를 똑바로 제대로 배워야 되는데 못된 정치, 나쁜 정치만 지금 배우고 있어서 참 걱정인데, 대통령 되면 큰일 날 사람인데, 이러면 안 됩니다. 제대로 기초부터 잘 배우길 기대하고 한 마디 경고합니다. 

◇ 황보선: 그런데 또 이재명 캠프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사건의 원인 제공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다”, 그러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공공개발 못하게 했고, 의혹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얘긴데요. 여기에 대해서 노 의원님 말씀 들어볼까요?

◆ 노웅래: 이런 얘기를 하게 된 건, 이 사건을 갖고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건데, 이명박 대통령하면 무엇이 떠오릅니까. 4대강 사업 아닙니까? 그거 감사결과를 보면 31조 비용이 들었는데 편익은 6조 6천억 들었고, 그러면 25조원 이 천문학적인 게 어디 갔느냐. 결국에는 대기업 토건 세력들이 가져간 거고, 비자금 만들어서 다시 정치권으로 들어와서 악순환 만든 게 누구냐, 그 이야기를 하는 거고요. 공공개발 못하게 해서 민간건설업자만 배부르게 한 게 토건대통령 mb 아니었습니까. 이거 막기 위해서 이재명 지금 문제가 됐긴 하지만, 이재명 지사가 공공개발 팔 걷어주고 시작을 한 거고, 그리고 시민들한테 5500억 돌려준 게 아니에요? 이러면 비난할 게 아니고 사실 박수 받을 일이죠. 그런데 지금 과도한 투자수익이 났다고 하니까 수사해서 잘못된 거 바로 잡고 세금 환수할 거 하고 처벌할 건 처벌하자는 거죠. 지금 거론되는 사람 누구 나옵니까. 우리 민주당 사람 나옵니까. 곽상도 의원, 원유철 전 의원, 신영수 전 의원, 이런 사람들이 언급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국민의힘에서 만든 것처럼 무언가 관련이 더 된 사건이지, 이게 무슨 이재명 후보가 여기에 구체적으로 관련됐다는 거 나오고 있습니까? 그러니까 수사를 해야죠. 

◇ 황보선: 홍 의원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원인제공자다, 이런 지적은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이명박 대통령이 소위 공공개발의 수익금을 공공이 가져가서는 안 되고 민간에게 줘야 된다는 걸 지금 이상하게 꼬여서 설명을 하는데, 이게 원칙적인 이야기는 우리가 아시는 바와 같이 국가가 공공이익을 취하지 말고, 소위 경제로 얘기를 한다면 시장경제원리를 따라서 시장의 상황은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그런 방법으로 개발을 해야지, 투기꾼들이 모여서 이렇게 작당하고 이렇게 소위 사고를 치라고 그 분이 얘기한 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걸 갖다가 공공개발을 못 하게 하고 개인에게 돌려주라고 mb가 했지 않냐는 식으로 설명을 하는데, 그 분은 시장의 소위 원리를 준수해서 개발하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었고. 지금 이제 몇 군데 거론을 하는데. 지금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은 경우, 7년 동안 한 달에 250만 원 받았어요. 그러면 이 특혜로 했다면 이런 부분이 지금 부장이나 상당한 직위에 올라갔을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시험을 봐서 회사에 취직했던 것을 부정부패에 얼룩진 이런 회사의 큰 특혜를 본 것처럼 설명하는 것은 이것은 이율배반적인 것이고.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이 문제는 과거 정권이었든, 원죄정권이었든 간에 이걸 허가내준 시점의 시작, 그 누구냐? 이재명이란 말이에요. 그리고 또 지금 경기도지사로 와서, 거기 최측근들이 아까 얘기한 대로 부랴부랴 어제 사표 내는 촌극이 벌어지는 걸 보면 이게 뭔가 놀래긴 놀랬는데, 이걸 경찰에 맡기면 또 한 5개월 6개월 뭉개면, 선거 끝난 뒤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문제는 여당만 지금 이 문제 반대를 하고 시민단체가 또 국민들 여론조사의 결과, 이런 걸로 봐도 특검을 통해서 빨리 이것을 찾아야지, 이걸 뭐 과거를 들춰서 과거에 갖다가 문제를 적용시켜서 기니 아니니 하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한 것이다, 이래서 저는 빨리 특검을 통해서 이 문제는 명명백백히 결론을 내주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짧게 하나만 의견 여쭤볼게요. 어제 국민의힘 대권주자들 2차 TV토론이 있었는데, 보니까 공약 베꼈다는 공방이 오가던데요. 노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노웅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고요. 우리 개그프로 ‘봉숭아학당’을 연상시키기 딱 좋데요. 정책검증 이런 건 안 보였고요. 실질적으로 말꼬리 잡고 구체적인 정책 내용 비교는 되기 어려웠던 거죠. 이런 식의 토론회라면 할 게 뭐 있나, 경제문제 토론회인데 경제문제 얘기는 별로 된 것도 없고, 경제문제 토론회 하려면 미래성장 문제, 일자리 문제 이런 거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전혀 그런 내용도 없던 실망스런 토론회다, 토론회답게 좀 했으면 좋겠어요. 

◇ 황보선: 2차 토론회인데 아직은 토론회답지 않다는 말씀하셨네요. 홍 의원님 말씀 듣겠습니다.  

◆ 홍문표: 저는 더더욱 유감스런 말씀인데, 제가 당대표 나왔을 때 공약이 여기 80%가 다 지금 우리 후보들이 나눠서 쓰고 있거든요. 그걸 또 얘기하자면.

◇ 황보선: 그렇습니까. 원조는 원래 홍 의원님 공약들인데. 

◆ 홍문표: 그렇습니다. 한 80%가 그런데, 저는 그렇게라도 활용을 해서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정책을 알리고, 그것이 만약 국회에서 입법이나 또 그렇지 않고 전문가들의 손으로 법이 만들어진다면 저는 참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 후보끼리 ‘이건 내가 만든 건데, 왜 네가 쓰느냐’ 하는 것은 저는 좀 못마땅하게 생각을 해요.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상대가 쓰면 어떻습니까. 결국 정치는 국민에게 돌아가는 건데, 그래서 저는 앞으로는 네 번인가 다섯 번 남았지 않습니까. 그때는 각자가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서 이걸 자기 걸로 또 이걸 국민에게 돌려주는 방법을 우리가 만들어야지, 이걸 내가 먼저 했는데 네가 왜 쓰느냐 하는 등의 식은 저는 정책을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또 후보로서는 그렇게 좋은 모습이 아니다. 그래서 저도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같은 당의 동지로서 후보들이 제가 만들었던 정책을 쓴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박수를 쳐주고 아주 잘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기간 정책을 서로가 내거니 네거니 하는 것보다 어떤 절차로 어떻게 이걸 국민에게 실효성 있게 할까, 이 문제는 후보들이 논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노웅래: 고맙습니다. 

◆ 홍문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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