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김혜민의 이슈&피플] 코로나시대의 청년의 문제는 청년의것만이 아니다 (김현수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9-23 17:32  | 조회 : 865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김혜민 PD

방송일 : 2021923(목요일)

대담 : 김현수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혜민의 이슈&피플] 코로나시대의 청년의 문제는 청년의것만이 아니다 (김현수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수고했어. 오늘도 청년들을 위한 편파 방송. 대놓고 청년들 편들어주기 코너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와 ytn 라디오가 함께하는 희망 처방전 시간입니다.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김현수 센터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김현수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이하 김현수)> 네 반갑습니다.

 

김혜민> 센터장님. 어디 계시다. 지금 나타나셨어요. 왜 이렇게 그동안 안 오셨어요?

 

김현수> 그동안은 저보다는 청년들이 방송에 많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 저는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드렸고요. 그래서 청년들의 방송을 많이 들었습니다.

 

김혜민> 아 중요한 말씀 하셨어요. 사실 우리 청년들이 요즘에 설 자리가 없다. 어른들이 다 해 먹는다 막 이런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근데 우리 김현수 센터장님이 몸소 마음은 너무너무 나오고 싶었지만 우리 청년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양보해 주셨습니다. 우리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와 함께 마음 처방전에 이어 이번에는 마음 처방전은 시즌2였죠. 우리 청년들만을 위한 코너 희망처방전으로 꽤 긴 시간 함께했어요. 어떠셨어요?

 

김현수> 작년 코로나 1년 차 때는 전 국민이 함께 힘들었죠. 그 과정에 저희가 깨달은 게 그중에서도 청년이 특별히 힘들었다. 청년들의 일자리부터 시작해서 청년들의 고뇌 또 청년들의 자해, 자살까지 그래서 사실 올해 2021년도에 들어서 서울시에서 특별히 ytn과 함께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나누고자 이 코너를 시작했는데 정말 이 코너를 시작하기를 잘했다. 그런 마음으로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김혜민> 사실 라디오 방송을 통해 뭔가를 한다는 게 막 짠, 뿅 하고 결과가 나오지는 않아요. 근데 이게 사실은 스며드는 작업이고 누군가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서 생명수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저희는 확신하고 했잖아요. 어떻게 우리 잘했어요. 센터장님?

 

김현수> 그럼요. 저희가 집을 마련해주는 그런 기회도 이 방송을 통해서 했고.

 

김혜민> 맞아요. 청취자 분이 방송을 듣고 집을 청년들에게 좀 해주고 싶다 해서 본인이 건물주였는데. 그 하나를 그래서 정말 그 자매가 고시원을 전전하던 자매가 그 집에 들어가서 살게 됐어요. 맞아요, 그런 일도 있었네요.

 

김현수> 그리고 이 방송을 통해서 취업하게 된 그런 청년 기자분도 탄생이 되었고.

 

김혜민> 맞아요.

 

김현수> 너 이 방송에서 소개되었던 우리 브라더스 키퍼친구가 또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된 일부터 시작해서 사실 이 희망처방전, 마음 처방전을 통해서 방송된 많은 분들이 굉장히 더 큰 좋은 기회 좋은 만남, 좋은 인연으로 확장되어 가는 그런 기회들이 있었기 때문에 라디오 방송이었지만 굉장히 큰 기여를 한 프로그램이 돼서 아마 김혜민 pd님께서 연말에 좋은 상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혜민> 그래요? 누가 주시지 상. 어쨌건 이 방송을 듣고 있는 분들 중에 저 상 주실 분이 있으면 전화 지금 말씀하신 그 브라더스 키퍼. ‘브라더스 키퍼그 김성민 대표였어요. 저도 기억하는데. 우리 보호 종료 아동들 그 청년들이죠. 그 청년이 정말 비빌 언덕 하나 없이, 기댈 곳 하나 없이 세상에 나온 그 청년들을 함께 돌보는 일을 또 본인이 보호 종료 아동이기도 했고요. 실제 정부에서 지원들이 많아졌더라고요 그래서 참 감사한 그런 인터뷰였던 걸로 저도 기억을 합니다. 저는 인터뷰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인터뷰 중에 하나가 직접 청년들이 나와서 자신이 이야기를 한 부분이 굉장히 좋았거든요. 우리가 청년들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 중에 이 정신과 갈 수 있도록 좀 지원을 해 주자. 서울시 에서는 좀 지원하고 있죠?

 

김현수> , 그럼요. 서울시뿐만이 아니라. 이번에 정부에서. 저희의 노력은 아니지만 이렇게 다 같이 노력하다 보니까 청년 정신건강 바우처를 실시하겠다. 이런 발표도 있다 있었고, 경기도에서도 청년 정신건강 케어 이렇게 해서 청년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비를 지원해주고 기도하고 서울시도 서울 청년 포털을 통해서 청년들의 정신건강 상담비를 지원해 주는 그런 사업을 현재 해서. 어쨌든 청년들이 마음이 아플 때 상담 받을 수 있는 그런 지원은 전보다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좀 미리 정부가 애써서 선제적으로 해주면 좋을 텐데 이렇게 많이 아프다 많이 자해, 자살했다. 그런 다음에 준다는 게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있는데요. 하지만 뒤늦게라도 이렇게 챙겨줄 수 있다는 게 좀 다행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김혜민> 감사하죠. 그래서 저희 방송에 나왔던 권소희 청년이 대책 중에 좀 이 정신과 진료할 수 있는 좀 손쉬운 그런 과정을 좀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좀 이루어진 것 같아서 감사하고 또 양명호라는 청년이 했던 이야기가 굉장히 저는 마음에 와 닿았거든요. 그거 저희가 방송분 좀 준비했는데 한번 좀 들어볼까요. 양명호 청년 목소리입니다. 저는 이 말이 너무 좋았어요. 센터장님 어떠세요?

 

김현수> 그동안 사실 어른들은 청년이 한계 없다, 라고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시험도 진짜 많이 쳤고요. 또 청년으로서 서기까지 굉장히 많은 준비를 했는데 사실 청년들에게 특히 코로나와 함께 기회가 너무 없어져서 청년들이 정말 설 자리가 없게 된 그런 상태라고 하는 거를 좀 어른들이 알아 주셨으면 좋겠는데. 그 과정에서 정말 마음고생도 많이 했고, 그래서 사실 그런 자리가 없는데 자리가 없다는 것 자체를 가지고 청년들을 혼내면 더욱 더 청년들이 정말 마음 붙일 곳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이렇게 숨어도, 지쳐도 괜찮다, 라고 해줬으면 좋겠는데. 거기다 되고 도대체 뭐 하는 거냐. 라고 이렇게.

 

김혜민> 그렇게 하면 정말 숨을 데가 없는 거죠. 맞아요, 맞아요. 아니 참 여기서 청년들 이야기 많이 했는데 정작 우리 센터장님은 어떤 청년 시절을 보냈는지를 제가 들은 적이 없어요. 뭐 어떤 청년 시절을 보내셨어요?

 

김현수> 저는 숨 쉴 틈 없이 살았어요.

 

김혜민> 쉴 틈 없이.

 

김현수> 네 저도 굉장히 어려운 청년기를 보냈기 때문에. 옛날에는 그런 아르바이트가 있었거든요. 입주 아르바이트. 입주해서 가정교사도 하고 또 의과대학 다니고 또 밤에는 세미나도 하고 여러, 그때도 멀티테스킹 멀티 테스킹하면서 지냈기 때문에 숨 쉴 틈 없이. 또 저는 또 클래식 음악도 좋아해서 DJ.

 

김혜민> . 정말요?

 

김현수> 밤에는 디제이하고 또 가정교사하고.

 

김혜민> 세상에.

 

김현수> 또 춤도 좋아해서 춤추러 다니고.

 

김혜민> 그러니까 하고 싶은 거는 많은데, 시간은 없고, 돈도 벌어야 되고 그런데 그 와중에 열심히 하셨네요. 그런데 그때 센터장님이 숨을 곳이 좀 있었어요. 숨을 곳이 돼준 어른들이 있었어요?

 

김현수> 저는 다행히 그래도 저를 dj로 써주는 클래식 음악다방에 사장님도 계시고. 또 뭐 할 때마다 깎아주시는 분들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다행히 저는 이제 장학금도 받고, 교회 장학금 또 어른 장학금 그래서 아르바이트 하는 카페에서 그 클래식 카페 장학금도 받았어요.

 

김혜민> 그 돌아보니 그분들 없었으면 어떻게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 드셨을 거 아니에요?

 

김현수> 늘 사회에 빚졌다. 이런 마음을 갖는 이유가 그런 사실 원래 친척도 아니고요.

 

김혜민> 연이 없는데.

 

김현수> 만남의 인연으로 이어진 어른들이 많이 도움을 주셔서 간신히 살아왔기 때문에 사회에 많은 빚을 졌다, 이런 마음으로 현재 그 빚을 갚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청년기에 열심히 지냈다, 이런 기억밖에 없는 것 같아요.

 

김혜민> 열심히 지냈다. 그런데 열심히 때문에 지금 청년들한테 너네 그러니까 열심히 지내면 되지, 너네 나보다 지금 객관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애들 있어?’막 이럴 수 있잖아요.

 

김현수> 그때랑 지금이랑 이제 시대가 다르다, 라고 하는 거를 저도 이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잘 새기고 있는 것 같아요.

 

김혜민> 그럼 그때 그냥 놔버리고 싶다. 너무 고단하다. 뭐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하신 적 있으셨어요, 청년 때?

 

김현수> 뭐 그때도 마찬가지죠. 왜냐하면 같은 의과대학을 다니던 친구들은 정말 공부만 하는 애들도 많았어요.

 

김혜민> 공부만 해도 되는 애들이 많았겠죠.

 

김현수> 그때도 이제 그런 상대적인 어떤 차이 때문에 그런 격차로 인한 빈곤감, 박탈감 이런 게 있긴 했지만 그래도 어쨌든 제가 제 스스로를 책임지면서 지내는 것에 대한 좀 즐거움이 있었어요. 이렇게 나는 나 스스로를 챙기고 지낸다.

 

김혜민> 내가 내 부모고 내가 내 스승이고.

 

김현수> 그 친구들은 이제 부모님들에게 의존해 갖고 지내기 때문에 부모님들에 대한 부담이 큰데 저는 어쨌든 제 스스로 지냈기 때문에 누구한테 그 친구들이 부모님들한테 갖는 그런 부담 그런 것은 저는 좀 없었죠.

 

김혜민> 그렇군요, 그래요. 인생이 어떻게 한쪽 면만 있고 명만 있고 암만 있겠어요. 그렇죠? 고생하고 어려웠다면. 또 그만큼의 명이 있는 건데 우리 센터장님은 그 명을 그냥 즐기지만 않으시고 뭐 누군가에게 나누어주고,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지금 이런 일들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김현수> 저는 이제 그런 점에서 제가 우리 지금 굉장히 우리 어른들이 해야 될 중요한 임무가 있는데.

그때 저에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일을 맡겨주셨어요. 카페의 운영도 맡겨주셨고, 자녀를 저한테 맡겨주셨고, 또 어떤 일의 프로젝트를 맡겨주셨고. 그래서 제 뭘 믿고 맡겨 주시나, 저는.

 

김혜민> 그 당시에도.

 

김현수> 그 당시에도. 그래서 저는 또 젊은이들에게 또 저랑 같이 일하는 친구들에게 일을 과감히 많이 맡기기도 하거든요.

 

김혜민> 중요해요.

 

김현수> 네 그래서 지금 청년들에게 일을 과감히 맡겨주는 어른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김혜민> 맞습니다. 청년들을 좀 믿고. 왜냐하면 사실은 이 요즘의 기성세대들이 육체적으로도 너무 건강하고 또 물질적으로도 그 청년들보다는 많이 갖고 있으니까 자신의 것을 손을 열어서 놓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해야 또 다음 세대가 성장하는 거니까.

 

김현수> 물론 잔소리는 그때도 많이 먹었는데요.

 

김혜민> 잔소리만 드셨겠어요. 욕도 엄청 드셨겠죠. 또 그 과정을 또 참고 견디는 건 청년의 몫이기도 하고요. 알겠습니다. 아 그래서 센터장님의 청년 시절이 참 궁금했어요. 늘 그냥 우리 지금 청년들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 김현수 센터장님은 그런 청년 시절을 보내셨군요. 자 희망 처방전 여러분들 마지막 시간으로 저희가 좀 정리를 하고 있는데. 미미시스터즈하고 인터뷰도 참 유쾌하고 좋았어요. 근데 저희 인터뷰한 이후에 거의 희망 전도사로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에 취업을 하신 것 같던데. 여러 활동 같이 하셨죠?

 

김현수> , 맞아요. 미미 시스터즈가 만드신 노래가 정말 삶에 밀착되어 있고 또 사람들 자살, 자해 여러 가지 절망한 사람들에게 얘기하자. 그게 이제 수다 떨자. 또 같이 함께 삶의 의욕을 갖자, 다 해 먹자. 그 다음에 또 함부로 죽지 말고 오래 살자, 자연사하자. 이렇게 희망의 메시지를 담긴 노래들이 많다 보니까 또 그것이 아주 삶과 유지되지 않고 삶과 밀착되어 있다 보니까

 

김혜민> 맞아요.

 

김현수> 자주 우리가 함께 만나게 됐습니다.

 

김혜민> 여기에 나와서 이제 우리 자연사하자이 노래 라이브로도 들려주셨는데. 아 저도 이 노래 들으면서 자연사 이 말이 이렇게 긍정적이고 이렇게 인생의 최종의 목표가 될 수 있는 단어라는 거, 저도 이 노래를 듣고 처음 알았거든요. 우리 조금만 들어볼까요? 자 지금 이미 시스터 이제 우리 자연사 하자.’ 이 노래 들으셨는데 함께 웃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함께 웃는 이거 참 중요하죠. 선생님.

 

김현수> 아마 지금 사람들이 희망을 갖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공감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누구는 즐겁고 누구는 행복한데 사실 또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슬프고 여전히 희망을 갖기 어렵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청년 세대가 공정이라든지 이런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그런 어떤 불평등과 차별이 함께 정신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이 미미시스터즈 노래는 함께 듣기도 되게 쉽고요. 또 떡볶이 같은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즐기기에도 너무 불편한 게 없어서 함께하기에 너무 좋았던 그런 가사와 노래들이었어요.

 

김혜민> 맞아요. 그러니까 함께 웃을 수 있는 노래라는 게 지금 우리에게 너무 필요한 단어들을 함축적으로 담아놓은 표현인 것 같아요. 저는 이 방송을, 이 코너를 진행하면서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굉장히 많이 느낄 수 있었거든요. 청년들끼리의 연대 또 청년 시기를 지낸 선배와 후배와의 연대. 그 중에서 또 가장 마음 아팠던 연대 중에 또 하나 또 하나는 517일 방송이었는데. 우리 이한빛 PD의 어머니 김혜영 작가죠. 이제 작가죠. ‘네가 여기에 빛을 몰고 왔다.’ 이 김혜영 작가가 강조한 그 연대가 굉장히 마음이 아프면서 참 동의가 됐는데 저희 조금 한번 들어볼게요. 그 방송분 준비했거든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다. 사회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계속해서 괴롭고 힘들어하고 죽어가는 청년들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연대해야 한다. 김혜영 선생님의 말이 참 마음에 와 닿았어요. 선생님.

 

김현수> 그래서 저희가 이제 청년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이 연대해서 함께 해야 될 문제라고 해서 지금 이 방송에 출연했던 청년분들, 또 청년 단체들 청년 유니온들. 또 청년 마음을 걱정하는 여러 단체들과 함께 10월에 청년들의 마음을 함께 생각하는 연대하는 모임, 청년 건강 마음건강 박람회를 10월에 개최하려고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어요. 여기에 출연했던 그 망치 그 모임 또 홀딩 파이브, 멘탈헬스 코리아 그리고 여러 대학교에 학생생활 상담센터에 계신 분들 다 함께해서 온라인도 하고요. 온라인에 플랫폼도 만들고 그래서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그런 온라인 플랫폼도 만들고 청년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그런 여러 청년 상담소들. 이런 분들과 함께 연대해서 청년 정신건강박람회, 이것을 10월 달에 같이 해서 어쨌든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곳. 이런 것들이 이렇게 많이 있고. 이런 곳에서 마음을 나누면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희망을 향해서 발걸음을 내딛어보자. 이런 것을 지금 추진해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10월 달에 할 때 광고 도와주실 거죠?

 

김혜민> 그럼요. 나오셔서 또 한 번 홍보해 드려야죠. 이런 것들은 정말 언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저도 좀 안 껴주세요? 청년 건강 마음 박람회, 그분들 다 제가 만난 분들 아니에요. 어쨌든 청년이니까. 그건 아닌가요?

 

김현수> YTN이슈앤 피플도 한 팀으로 참가해주시면.

 

김혜민> 그러면 저희가 이 박람회에 청년들만 갈 수 있어요?

 

김현수> 일단은 어쨌든 청년의 마음을 함께하는 팀들이 거의 다 많이 모일 거 같아요. 지금 한 4, 50 단체 정도 모일 것 같아요. 그래서 거기서 함께 청년들이 마음을 이렇게 돌봤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을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또 청년들이 마음 이렇게 돌볼 수 있다 하는 것도.

 

김혜민> 방법도 알려주고.

 

김현수> 방법도 알려주고 이렇게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김혜민> 일단 함께 청년들이 모인다는 거. 그것만으로 너무 설레네요. 막 제가 이렇게 설레는데 우리 청년도 얼마나 좋겠어요?

 

김현수> 원래는 진짜 행진을 한번 해 보려고 했는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안 돼서 온라인 행진이라도 하든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코로나가 좀 그때는 좀 나아져서 함께 거리 두기 하면서 행진할 수 있는 거 그것만이라도 너무 좋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달이네요 청년 건강 마음 박람회 내 기대하는 마음으로 저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오늘 마지막 방송인데요. 센터장님 마지막으로 우리 청년 분들에게 좀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김현수> 청년들에게 가장 가까워야 할 단어는 이제 원래 희망이라고 합니다. 청년들 가슴 속에 청년들의 심장 속에 뜨거운 심장 속에 희망 가득해야 되는데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까운데요. 청년들에게 희망을 잔뜩 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길 바라고 어른들이 그런 대목에서 너무 구호나 공약처럼 난발하는 그런 희망이 아니라 진짜 청년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고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희망 가득한 그런 진짜 희망이 될 수 있는 그런 정책이나, 그런 과제나 그런 약속들을 내놓기를 바라고요. 우리 청년들이 바라기 전에 내놓으면 더 좋은데 청년들의 마음을 정말 알아주는 그런 정책이 나오기를 다시 한 번 간절히 소망하고. 또 대선을 앞두고 있으니까 청년들이 마음껏 얘기라도 할 수 있도록 그런 기회라도 줬으면 하는 바램. 그게 정신 건강에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혜민> 알겠습니다. 자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우리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김현수 센터장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현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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