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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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들어 주둥이 묶는다고? 명백한 동물학대 범죄입니다 9.15(수)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9-15 13:34  | 조회 : 1352 
김혜민의 이슈&피플. 
하루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도 최형진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1> 오늘은 어떤 주제입니까?

▶ 오늘 하루종일 사회면을 달군 그런 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고무줄 악마인데요. 백구를 학대한 학대자를 찾지 못하고 있어서
오늘 이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관련 내용 살펴드리죠. 

Q2> 백구를 학대했다고요? 그런데 왜 고무줄 악마입니까? 

▶ 전북 진안에서 두꺼운 공업용 고무줄에 입이 꽁꽁 묶인 유기견이
발견이 됐습니다. 공업용 고무바 이게 두꺼운 고무줄인데요.
주둥이를 아주 강하게 묶었고요. 
주둥이가 묶여서 사료도 잘 먹지 못하고, 먹어도 사료가 다 
입 옆으로 튀어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Q3> 지금 백구의 상태는 어때요? 

▶ 상황이 심각합니다. 입안이 괴사가 되었고요.
4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백구를 구조한 동물보호 단체는요. “백구는 그동안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는지 구조 당시 제보자분이 건네준 물을 허겁지겁 마셨다. 
백구가 마신 물은 입안에 난 상처로 금세 피로 붉게 물들었다. 
백구의 앞발도 피투성이였는데, 주둥이에 묶여 있는 고무바를 풀기 위해 앞발로 연신 주둥이를 문질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묶여서 지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 손길을 여전히 좋아한다고 해요. 마음이 아픕니다. 

Q4> 정말 화가 나네요. 많이 아픈 상태인데...
그래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거죠? 

▶ 일단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 백구가 적어도 일주일 이상을 굶었데요. 오래동안 먹지 못해서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4주간 입원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중입니다. 다행히도 앞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Q5> 이번 사건처럼 
개의 주둥이를 묶어서 학대하는 경우 종종 있지 않았나요?

▶ 그렇습니다. 2009년에도 펫샵에서 갓 분양받은 어린 말티즈가 
짖어서 시끄럽다며 주둥이를 사흘 동안 고무줄로 묶어 놓아 
사회적인 공분을 산 사건이 있었고요. 

2016년에는 역시 검은 고무줄로 입이 단단히 묶인 채 고통스럽게 살던 
개 '쫑이'의 사연이 조명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견주는 "말을 안 들어서 
입을 묶었다."며 "이렇게 하면 순해진다"고 답해서 주변을 경악케 했습니다.

Q6> 지금 학대자를 못 찾았다고 했잖아요.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나요?

▶ 현재 진안경찰서는 백구가 발견된 지점 근처 마을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CCTV 분석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동물보호단체도 "백방으로 학대자를 찾고 있다."면서 
"이 백구를 알고 있거나 학대자를 본 사람, 유기 현장을 목격한 경우는 
꼭 제보해달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제보자께서는 112 경찰에 꼭 신고를 해주시길 바라고요.

동물학대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찰이 올해부터 
112 신고에 '동물학대 식별코드'를 별도로 마련해 부여했습니다.

식별코드를 부여하면요. 신고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경찰관이
범죄 내용을 코드만으로 인식할 수도 있고요. 사건 종료 뒤
통계도 따로 내게 된다고 합니다. 

▶ 네, 알겠습니다. 학대자가 꼭 잡히길 바라고요.

동물학대는 범죄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최형진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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