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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국힘 김웅 내치는 듯", 허은아"홍준표 막말만 조심하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9-07 10:55  | 조회 : 1533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9월 7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사위서 국민의힘 장제원 공개 ‘김웅 녹취’에 주목…검야유착 의혹 강해
-국민의힘과 윤석열의 ‘김웅 버리기’ 아닌지 의구심 들고 안타깝다 
-‘윤석열 불안감’에 인한 홍준표의 급격한 지지율 상승세, 우려가 현실로
-‘사이다’ 이재명 vs ‘콜라’ 홍준표? 투명한 민생 맛은 콜라보단 사이다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법사위 긴급현안질의? 여당 의원들의 ‘긴급 네거티브 공작’이라 생각
-국민의힘에서는 검찰에서 빨리 감찰 밟길 바라고, 네거티브 대응팀 등 고려
-국민의힘 경선, 지금은 알 수 없는 상황…한 달 간 상당히 다이내믹 할 것-홍준표와 이재명? ‘보수 품격’으로 洪의 색깔 낸다면 볼만한 대결 예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다양한 우리 사회 이슈를 초선 의원들의 시각으로 살펴보는 '초선열전' 시간입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경태 의원(이하 장경태): 네, 안녕하세요.

◆ 허은아 의원(이하 허은아):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는 당연히 고발사주 의혹이죠.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긴급현안질의 있었는데, 거기서 나온 내용 중 어떤 내용을 봐야겠습니까? 먼저 장경태 의원님?

◆ 장경태: 저는 장제원 의원께서 녹취 공개하셨던 게 참 인상 깊은데요. 김웅 의원님이 ‘그거 제가 만들었어요’라고 발언을 하십니다. 이번 고발사주 사건은 사실 검야유착 의혹을 강하게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2020년 버전의 초원복집 사건이라고 얘기도 합니다. 핵심적인 내용은 그렇습니다. 대검수사정보정책관은 검찰총장의 오른팔 위치 아니겠습니까. 모든 첩보를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는 위치입니다. 그런데 이 정책관이 제보자의 실명판결문을 고발부서까지 특정해서 증거목록의 고소장 2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을 야당에게 제공한, 그것도 검사 출신의 야당 국회의원 후보에게 제공한 사건이라는 게 지금 현재 밝혀지고 있는 의혹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지금 감찰이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고, 앞으로 공수처 수사로 이어질 사안이기 때문에 이런 의혹이 있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황보선: 허은아 의원님께서는 어제 긴급현안질의 어떤 내용을 주목하셨습니까?

◆ 허은아: 우선 어제 법사위에서 여당 의원들이 한 일이 긴급현안질의를 꼭 했어야 됐나 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이게 긴급네거티브공작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황보선: 긴급 네거티브요?

◆ 허은아: 네, 우선 법사위원장에서 저희 당 의원들이 제기한 대로요, 인터넷 뉴스 하나만 보고 또 긴급현안질의를 연 것 자체가 좀 법사위 품격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니었느냐, 라는 부분을 꼭 지적하고 싶습니다. 내용을 봐도 여당 의원들이 유도질문을 하고 장관은 김웅 의원이나 손준성 검사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하면서 수사체제 전환 얘기하는 거라던가, 앞으로도 고강도 수사를 하겠다는 밑밥을 까는 어떤 쇼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진짜 안타까웠고요. 특히 여당 의원들이 검풍, 헌정 쿠데타라는 표현까지 쓰는 건, 아직 실체적 진실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그런 것은 선을 넘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네거티브 공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말씀하신 발언 중에는 저는 전주혜 의원의 드루킹 댓글조사와 지금 이 사건, 고발사주에 대해서 비교한 것이 상당히 기억이 많이 남았습니다. 드루킹 댓글조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김경수 수행실장이었잖아요.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도 드루킹을 사주한 것으로 봐도 된다는 거냐, 라는 질문을 하셨었습니다. 저는 그 얘기를 꼭 드리고 싶고, 아무리 정치적 공세라고 하더라도 어떤 실체적 진실이 있고 나서 말씀을 하셔야지 상상의 나래를 펴기 위해서 법사위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집권여당이라는 책임감을 좀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장경태: 안타까운 건 정치인이 선거운동을 하는 것과 검찰이 여러 민간인에 대한 실명이 들어간 판결문을 또 증거목록까지 확보해서 공권력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분명히 구분해서 말씀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허은아: 그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이잖아요. 아직 확실치 않다는 거죠. 

◇ 황보선: 아직 실체가 나오지 않았는데 이런 긴급현안질의까지 하냐는 말씀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보도 이후에 나온 의혹에서 통로로 지목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요. 이분도 사실 두 분처럼 초선의원인데, 전달 받은 시점으로 나오는 게 총선 직전 아니겠습니까? 그럼 두 분처럼 당시에는 후보였고요. 그런데 왜 초선 나온 후보자를 통로로 택했느냐 하는 물음도 나오지 않습니까. 이건 허 의원님께서 초선의원으로서 시각을 좀 말씀해주시죠. 

◆ 허은아: 저희가 같은 초선의원으로서 물론 국민께서 바라보는 지점은 초선이더라도 재선이나 3선이랑 똑같은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활동을 똑같이 해야 된다고 바라보는 시점에 대해서 저희가 노력해야 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게 초선은 아무래도 부족함이 있죠. 그리고 전달체계라든가 네트워크의 부족함도 분명 있을 겁니다. 특히 김웅 의원 같은 경우는 현재 국민의힘에서 시작한 분도 아니었기 때문에 왜 중간에 커넥터 역할을 김웅 의원에게 했을까 라는 것은 사실 아직까지도 의문이고, 그래서 믿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황보선: 장경태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저는 듣도 보도 못한 얘기긴 한데, 일단 초선이든 재선 이상이든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은 동등하게 해야 된다고 보고요. 다만 김웅 의원이 왜 전달 받았냐, 사실 김웅 의원은 검사 출신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 해당 지목 받은 손준성 정책관과 동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기를 통해서 당 측에 전달하는 게 가장 손 쉬었다고 보여지는데요. 실제로 이 문건이 4월에 제공되었다고 지금 현재 보도 상으로 밝혀지고 있고,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전신이죠. 작년 8월에 실제 이 고발이 이뤄지는데 어제 KBS 보도를 통해서 보면 여러 가지 고발장의 내용 또한 4월에 제공받은 고발장의 내용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고발장 말씀하시는 거죠?

◆ 장경태: 그래서 여러 가지 이 고발사주에 대해서 본인 김웅 의원께서는 일단 실제로 전달받았는지, 누구에게 전달 받았는지, 전달 받았다면 어떻게 전달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하셨어요. 사실 본인이 받아서 이 엄중한 사안을 기억조차, 그것도 작년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4년간의 의정활동을 어떻게 하실지 참 그게 걱정이 되고요. 사실 이 ‘확인하시면 방 폭파’라는 발언을 하십니다. 문제의 소지를 인지하셨다는 거고요. 증거인멸을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 허은아: 너무 몰아가시는 것 같은 생각이 좀 듭니다. 띄엄띄엄 보여지는 한 줄의 단락을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건 상당히 위험한 것 같고요. 지금 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언론중재법, 저희는 언론재갈법이라고 말하는 그 부분에 대한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그런데 지금 이렇게 완전히 확인된 듯이 말씀하시는 건 상당히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장경태: 언론의 보도내용을 제가 근거로 말씀드리고 있고요. 허은아 의원님께서 계속 그 부분을 부정하신다면 저도 드릴 말씀은 없지만, 최소한 저희가 언론에서 정당하게 의혹을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근거를 가지고 반박을 하시거나 해명을 하셨으면 좋겠는데, 지금 김웅 의원께서는 공식 일정도 잡지 않고 언론사의 취재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라면 국민의 대표자라면 언론의 취재요청에 대해서 회피하거나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내일 본회의나 여러 가지 회의 참석하실 예정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허은아: 사실확인은 확실하게 하고 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 뉴스 확인해보시면 어제 동아일보랑 인터뷰 했고요. 그래서 사실확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의정활동을 지금 하고 계십니다. 잠적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에 근거해서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황보선: 기자요청은 안 받았다는 말씀이시죠?

◆ 장경태: 잠적이라고 표현한 적 없습니다. 회피라고 했습니다. 

◇ 황보선: 그리고 김웅 의원이 발언 관련해서 내용이 바뀐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 얘기를 했어요. ‘제보자가 누군지 안다. 그 사람이 밝혀지는 순간 어떤 세력인지 알게 된다’, 이런 얘기했는데, 이게 무슨 뜻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까? 장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저도 허은아 의원님 말씀대로... 그 부분은 허은아 의원님께서 설명을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 황보선: 어떤 세력. 누굴 지칭한 것으로 보십니까?

◆ 허은아: 글쎄, 누구라고 예측하긴 어렵고 기사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연락하던 사람이 한 분이기 때문에 그 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한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건 좀 살펴봐야겠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다소 애매하게 무언가 얘기를 하고 계신 거는 있습니다만, 그만큼 정말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1년 2개월 동안 김웅 의원과 함께 생활을 해보면서 느꼈던 점은, 이것도 확실하진 않죠, 1년밖에 못 봤으니까. 하지만 말을 지어낼 분은 분명 아니에요. 너무 솔직하기 때문에, 정치적이지 않기 때문에 지금 더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민주당 쪽에서는 어쨌든 검찰과 야당 공모 가능성 분명해졌다, 그러면서 손주성 검사 같은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 촉구를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후보 검증단을 조속히 꾸리겠다는 얘기를 했고요. 양측 움직임은 어떻게 보십니까? 먼저 허은아 의원님께서 말씀해주시죠. 

◆ 허은아: 저희 국민의힘 측에서는 검찰이 빨리 감찰 절차를 밟았으면 좋겠다는 게 첫 번째고요. 저희가 네거티브에 대해서 대응할 만한 팀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클린한 선거를 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대표의 생각입니다. 

◇ 황보선: 어쨌든 지금 검찰에서 감찰조사는 시작됐는데,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시네요. 장경태 의원님?

◆ 장경태: 저는 검찰과 야당, 검야유착이 뭐랄까요, 그런 의혹들이 확인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고요. 예를 들면, 야당의 질의과정이나 의정활동 과정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나 피의사실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우리가 접했습니다. 검찰이 아니면 도저히 알 수 없는 사실관계를 왜 유독 야당에서, 저희도 아니고, 저희도 나오면 안 되겠지만 야당에서 그렇게 나오는지 참 그런 우려가 있었고요. 한편으로는 좀 안타깝습니다. 김웅 의원이 철저히 버려지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윤석열 측에서는 김웅 의원에 대해서 비겁하다, 이런 식으로 약간 꼬리 자르기 하던 모습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야당에서, 국민의힘에서 후보 검증단... 국민들이 납득하실까요? 검찰과 야당이 왜 결탁을 했는지 혹은 이런 의혹들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요구하고 있는데 후보를 검증하겠다는 건 전혀 관심사가 아니고 대상도 아니라고 봅니다. 

◆ 허은아: 사실확인을 명확하게 하셔야 될 것 같은데 저희 후보검증단 얘기는 한 달 전부터 아마 두 달 됐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부터 나왔던 이야기라는 말씀 드리고 싶고요. 검야유착, 지금 현실에서 저희가 가능한 일인가 라는 말씀 드리고 싶고. 어제 법사위에서도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송영길 대표가 검사랑 통화한 것 때문에 저희 야당의 의원이 상당히 강하게 질책을 했거든요. 지금 검여유착이 되고 있는 건 여당입니다. ‘검야’가 아닌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이 문제는 여기까지 짚어보고요. 다음으로 대선판 가보시죠. 어쨌든 이것도 고발사주 의혹이 기본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 같은데요. 여론조사 결과에 변화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이런 분석도 가능한 것 같긴 한데요. 어떻습니까? 이재명 지사가 충청 과반 압승을 거뒀고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를 제치고 지지율 3위로 올라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거든요. 장 의원님, 지금 이낙연 전 대표가 어제는 일정을 다 취소한 상황인데요. 이 상황 어떻게 타개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장경태: 일단 이낙연 대표 측은 아마 특히 기대했던 충북과 세종에서 생각보다 여의치 않은 결과가 나오면서 여러 가지 전략수정 등을 포함한 장고에 들어가신 걸로 보이고요.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반전 포인트가 나올 수 있을까 라는 게 아마 고민일 겁니다. 아무래도 충청 지역이 여러 후보들께서, 저희 더불어민주당 여섯 분의 후보들 중에 누가 딱 맹주다 혹은 선점했다는 지역은 아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전국적인 어떤 판세와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이낙연 후보 측은 이 부분의 선전을 기대했으리라고 보고요. 그 부분이 아마 고심인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방금 언급해드린 여론조사는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고요. 이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 28.0%, 윤석열 전 총장 26.4%, 홍준표 의원 13.6%로 나왔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내용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허은아 의원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 허은아: 이낙연 후보가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입으신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제 기사로만 봤을 땐 모든 일정을 취소하셨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조금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스코어 차이가 많이 날 거라는 생각을 안 하셨을 것 같은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에 좀 놀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어제 여론조사에서 보면 저희 당 홍준표 의원에게도 지지율이 많이 차이가 났기 때문에 더 큰 타격을 입으신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내시고 끝까지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이건 역선택은 아니고... (웃음)

◆ 허은아: 워낙 품격이 있으신 분이니까 그러한 분이 더불어민주당의 이미지를 좀 좋게 해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 황보선: 그렇군요. 그러면 홍준표 의원이 계속 얘기하는 골든 크로스, 이건 실제 대세로 이 분 주장처럼 올라가는 상황입니까? 아니면 착시입니까? 장경태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제가 누차 항상 얘기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과연 그 지지율이 끝까지 갈 수 있겠냐는 불안감과 더불어 또 홍준표 후보가 아마 분명히 급격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예상했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당대표도 두 번이나 역임하셨고 오랜 의정활동을 통해서 현안도 많이 파악하고 계시거든요. 또 대통령 후보로서 자유한국당 후보로서 상당히 그때 당시 괴멸 직전까지 갔던 자유한국당, 보수 진영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에 반해서 윤석열 후보나 최재형 후보 같은 경우는 말실수도 연발하시고요. 딱히 입장도 없고요. 공부도 부족하신데, 부족한 상태에서 왜 나오셨는지 모를 정도라는 기자님들의 전언도 있었습니다. 그렇듯이 여러 가지 결국엔 준비된 후보가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고요. 여러 가지 오늘도 정책토론회인가요? 정책발표회죠? 토론조차 못하는 대선후보가 어디 있습니까? 계속 학예회 수준의 발표만 하시기보다는 대선후보라면 여러 가지 현안들, 민생 사안들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과 어떤 비전을 발표하셔야죠. 그러길 바랍니다. 

◇ 황보선: 허은아 의원님은 지금 황당해하는 표정이신데요?

◆ 허은아: 저희가 1차 컷오프까지 열두 분이다보니까, 그래서 여덟 명까지 숫자를 줄이는 데는 토론이 조금 애매해서 못 하는 거고. 저희 2차 컷오프까지 스무 번 이상의 토론이 있습니다. 너무 많은... 서른 번도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토론을 어떻게 해야 될까 지금 고민 중이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 황보선: 그리고 유승민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잡고 최종에는 홍준표 후보를 잡아서 경선에 간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정말 그 가능성은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앞으로 저희의 경선이 상당히 다이내믹 할 거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 홍준표 후보께서 1위를 하고 또 다시 장기표 후보가 1위를 할 수도 있는 겁니다. 지금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한 달 동안 저희의 경선 과정을 즐기시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장경태 의원님은요?

◆ 장경태: 제가 보기에는 저희는 경선하면서도 여러 가지 쟁점도 있었고, 일정한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야당 의원님들께서 저희 당을 상당히 걱정해주셔서 감사했고요. 다만 경선도 시작하기 전부터 역선택 조항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룰 싸움도 심각하고요. 모르겠습니다. 윤희숙 의원님의 땅, 아버지 부동산 관련된 사안이라든지 지금 김웅 의원님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부분들, 다 유승민계 의원님들만 이렇게 내치는 게 아니냐는 의혹들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그런 의혹들은 아마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자당의 의원들을 이렇게 공세하거나 의혹들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더 무시무시한 앞으로도 경선이 기대되고 저도 아무튼 잘 보겠습니다. 

◇ 황보선: 마지막으로 가정입니다만, 어차피 홍준표 의원 얘기 나왔으니까요. 만약에 나중에 이재명, 홍준표 양자대결이 이뤄진다면 어떤 판이 될 것 같습니까?

◆ 허은아: 글쎄요. 보수 본색이 아주 충만한 홍준표 후보님과 이재명 후보님이 글쎄요, 진보의 색을 내시는 분인지는 한 번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만. 서로 사이다 발언을 많이 한다는 분들이 함께 붙게 되면 국민들이 재미있게 토론이라든가 그런 부분을 보실 수 있을 것 같긴 한데요. 너무나 센 언어로 그리고 막말이라고 생각되는, 인상 찌푸리는 그러한 경선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좀 들고요. 다만 지금 우리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지금 색깔을 완전 달리 하셨죠. 빨간 넥타이에서 파란 넥타이도 바꾸셨고, 이제는 기존에 1차, 지금 다시 도전하시는 거잖아요. 그때 막말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쉬움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보수의 품격을 보여주면서 홍준표의 색깔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보고 믿고 있어서도 볼만 할 것 같습니다. 

◆ 장경태: 사이다 대 콜라, 탄산대결인데요. 아무래도 투명한 민생 맛은 사이다가 좀 더 맛있다고 생각하고요. 코로나 위기극복이나 국민경제회복 같은 앞으로의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히 홍준표 후보보다 이재명 후보가 훨씬 더 유력하다고 봅니다.  

◇ 황보선: 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허은아: 고맙습니다. 

◆ 장경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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