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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이재명 '인간 쓰레기'라는 사람도 있는데 인기비결이 궁금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31 08:25  | 조회 : 2008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8월 31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안상수 전 국민의힘 의원

- ‘인간 쓰레기’ 이재명, 인기비결 궁금해 
- 이재명 ‘성남 FC의혹’, 박근혜‧최순실 ‘K‧미르 재단’과 같아
- 이준석 당대표, 미숙함 있지만 보수 역사상 혁명적 선택, 
- 윤석열 캠프, 당 무시하고 경선 과정 협조하지 않아
- 허경영, 이재명 보다 훨씬 현실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국민의힘 경선 버스가 시동을 걸었습니다.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윤희숙 의원을 제외한 12명이 참여했는데요. 이 중 두 번의 인천시장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안상수 전 의원, 26년 정치 경력을 통해 쌓은 내공을 경선과정에서 어떻게 펼칠지,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됐습니다. 안상수 후보, 안녕하십니까?

◆ 안상수 전 의원(이하 안상수):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후보등록은 잘 하셨습니까?

◆ 안상수: 네, 오늘 준비 다 해서 오전 중에 끝낼 생각입니다. 

◇ 황보선: 어제 안 하셨고 오늘 하실 계획이시군요.

◆ 안상수: 네, 서류 준비가 많아요. (웃음)

◇ 황보선: 먼저 국민의힘 의원 12명의 이름이 포함된 국민권익위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당내 분위기가 좀 어수선했는데요. 안 전 의원께선 모든 후보의 부동산 거래 내역 공개하자고 촉구하셨죠?

◆ 안상수: 어제 저는 제 스스로 저의 부동산 내역을 공개했고요. 모든 후보들이 공개하고 그동안의 거래내역을 전부 심사를 받자고 제안을 했고요. 사실 우리 국민들의 50%가 집 한 칸 없이 살고 있는데 부동산 투기나 과다보유는 범죄죠. 따라서 공직자 선출직은 엄격히 이걸 관리 받아야 됩니다. 

◇ 황보선: 원희룡 제주지사도 재산공개 했습니다. 

◆ 안상수: 네, 그렇습니다. 같은 날 저랑 했죠. 

◇ 황보선: 어떻게 사전 교감을 좀 하셨습니까?

◆ 안상수: 지금 이슈가 되어서 그렇죠. 교감된 건 아닌데 제가 국회에 가보니까 먼저 와있더라고요. 

◇ 황보선: 선수를 치셨나보네요.

◆ 안상수: 네.

◇ 황보선: 그리고 여당 쪽 1위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 직무유기다, 인성 논란 있다, 이렇게 주장하시면서 사퇴를 주장하셨는데요?

◆ 안상수: 네, 아시다시피 저는 인천시장 8년 했고 미국에서도 주지사가 대부분이 대통령이 되어서 이재명 지사도 자격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건 보니까 너무 막 살았어요. 가족 간의 싸움도 그렇고 형수를 어떻게 해서 쑤신다는 둥, 무슨 애인과의 전력문제 이런 게 너무나 복잡하고. 그래서 대통령으로서 과연 이게 적절하냐, 이런 판단들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어떻게 해서 하여간 1위예요. 그런데 이런 사람이 되면 우리 국민의힘은 더 유리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기는 해요. 

◇ 황보선: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이재명 경기지사 기본적으로 인성, 품성에 문제가 있는데, 왜 지지율이 이렇게 선두인지 이해를 못 하시겠다는 거죠?

◆ 안상수: 그렇습니다. 주변에 그런 사람, 아주 막 얘기하는 사람도 있어요. 뭐, 인간 쓰레기라는 둥 이런 사람들도 있는데. 그 인기비결이 참 궁금해요. 

◇ 황보선: 그럼 안상수 후보께서는 품성이 너무 좋으셔서 지지율이 좀...

◆ 안상수: 저희들이 이제 그동안 정치권에서 조금 멀어져 있었다가 나오니까. 앞으로는 경선 국면도 많이 진행되고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지면 저희들 공약이 좋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으리라고 믿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쪽의 성남FC 관련 의혹이 나왔는데요. 이재명 캠프 측에서 되받아치지 않았습니까. GM대우가 인천 프로축구팀에 5년간 125억 원 정도를 후원했던 것을 지적했는데요. 정상적인 것이었습니까? 

◆ 안상수: 그럼요. 이건 후원이라기보다도 타이틀 스폰서, 축구선수들 보면 후원하는 회사 이름을 등에다가 달고 다니잖아요. 그럼 타이틀 스폰서고. 성남의 경우는 희망삶이라는 단체에서 네이버나 두산 등 6개 기업에서 한 160억 원을 받았다는데, 이 사람들은 등에게 상호를 쓰지 않았어요. 그래놓고는 그 돈을 유용을 했는데 이게 마치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그전에 K·미르 재단이라고 해서 지어놓은 걸 가지고 지금 20~30년 징역 살잖아요. 이 내용과 똑같은 겁니다. 그런 내용인데 지금 수사를 받지도 않고 괜히 우리 같이 정상적으로 한데다가. 제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였고 시장이었는데, 저는 정상적으로 처리가 된 것이고. 혹시 과거에 네이버나 두산이 성남팀에서 선수들 등에다가 상호 단 거 못 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이건 정상적인 후원이 아니고 정상적인 타이틀 스폰서가 아니고 편법으로, 말하자면 똑같은 거예요. K·미르재단, 박근혜 대통령하고 최순실 씨하고 똑같은 건데, 그걸 조사를 안 받고 그러고 있더라고. 무슨 저 경찰서에다 서면질의, 서면조사 받았다, 이런 말도 들리던데요. 

◇ 황보선: 안상수 후보님 공약 여쭤볼게요. 먼저 이게 눈에 띄는데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핵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술핵 보유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하셨는데요. 내용 설명해주시죠. 

◆ 안상수: 이번에 아프간 사태에서 보다시피 미군이 철수하면 저렇게 정말 비행기에서 떨어지고 공항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도망가려고 하는데, 이게 사실 46년 전에 월남에서도 비슷했어요. 미군이 철수하고 4개월 만에 베트콩이 들어와 가지고 한 10만 명을 처형하고 150만 명의 보트피플, 지금도 눈에 선한데. 북한도 사실은 이러한 탈레반이나 베트콩과 비슷한 집단이거든요. 이들에게 지금 핵이 주어져 있단 말이죠. 핵이 최소한 20~30개가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무방비로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술핵이라도 보유를 해야 된다. 이렇게 저희들이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국가 안위를 위해서. 

◇ 황보선: 홍준표 의원도 비슷한 공약을 얘기하셨는데요. 

◆ 안상수: 네, 저희들은 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죠. 우리가 핵억제력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 우리가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핵을 우리나라와 바로 붙어있는 나라에서 핵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것을 억제할 수 있는 그런 힘이 없다면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죠. 이건 재래식 무기랑 달라서 핵은 한 번 날아오면 서울시민들의 10%가 그냥 죽는 겁니다. 그래서 이걸 그냥 놔둔다는 건 말이 안 되죠. 

◇ 황보선: 홍 의원이 전술핵 재배치 얘기하니까 현실성 떨어진다, 이거 안보 포퓰리즘 아니냐, 이런 비판을 받았는데요. 안 후보님도 그런 비슷한 비판 받으시지 않겠습니까?

◆ 안상수: 그렇지 않죠. 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겁니다. 이걸 왜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해요. 우리가 전술핵 배치를 할 수 있으면 당연히 해야죠. 물론 여기에 어려움이 있죠. 미국이라든지 이런 데서 과연 이걸 협조해줄 거냐는 건데, 우리가 그런 방향으로 노력을 해야지, 그렇다고 그냥 손 놔두고 북한은 핵을 가지고 있고. 북한의 호전성이라는 것은 지금도 변하지 않는 겁니다. 지금 이제 양동작전을 하고 있죠. 북한이. 여기에 속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 황보선: 그리고 이준석 당대표 젊은 대표가 됐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역사상 혁신적인 선택이었다고 평가하셨는데요. 지금까지 이 대표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안상수: 그렇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당선이 되어서 우리 보수의 대표가 된 것은 보수의 역사상 정말 혁명적인 선택이죠. 2030이 우리 당의 품으로 왔고, 또 그야말로 전 국민들한테도 변화의 물결의 표상이었는데, 그러나 아무래도 약간 미숙함이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지금 많이 치유되어 가고 있고, 더구나 우리 정홍원 위원장이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오셔서 당을 안정적이게 잘 관리하기 시작해서 별 문제 없이 잘 우리 경선과정에서 좋은 후보를 뽑는데 역할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됩니다. 

◇ 황보선: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부터 사실은 이 대표가 계속 갈등이 있었는데요. 관련해서 쓴 소리를 여러 번 하셨죠?

◆ 안상수: 그렇습니다. 우선 윤 총장 측의 소위 캠프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당을 무시하고, 당의 어떤 경선 과정에 대해서 잘 협조하지 않는 듯한 그런 상황에 대해서 제가 쓴 소리를 했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이회창 대표 시절에 두 번이나 대세론에 안주하다가 또 그쪽 이회창 측의 캠프에서 너무 주도적으로 당 전체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하다가 결국은 두 번이나 우리가 정권을 내준 일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여론조사가 조금 높다고 해서 당의 여러 가지 운영 사항에 대해서 비협조적이거나 하는 것은 본인들한테도 좋지 않다. 윤석열 본인한테도 좋지 않다. 결국은 그렇게 해서 후보가 되더라도 안 될 것이고, 또 그런 식으로 해서 후보를 우리가 선출해서는 우리 당의 지지도가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점에 있어서 경고를 한 겁니다. 

◇ 황보선: 안상수 후보님 다른 공약을 볼게요. 핵심공약으로 부동산 정책 중에 보니까 평당 500만 원 주택 100만 호 건설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 안상수: 이것은 무슨 얘기냐면 제가 송도 국제도시를 건설하지 않았어요? 갯벌을 매립해서 건설을 했는데 지금 주택값의 대부분이 부동산, 그러니까 대지 가격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대도시 주변에 있는 유효 농지를 활용하자는 겁니다. 농지는 지금 평당 한 20만 원밖에 안 되고 거기다가 한 40만 원 정도 부과만 하면 전기,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되니까, 대지값이 굉장히 싸죠. 따라서 건설비는 400여만 원이면 되기 때문에 거기다 대지값을 용적률을 좀 높여가지고 한 100만 원 정도 더하면 500만 원대에 가능하다는 겁니다. 대도시하고 이제 교통인프라가 좋으니까 얼마든지 가능한데, 특히 저는 이것은 전국으로 한 1억 평으로 생각해서 그 중 30%를 주택공급을 하고 나머지 70%를 무상으로 우리 젊은이들에게. 산업단지, 청라 산업단지, 반도체, AI, 배터리, 이런 미래 4차 산업으로 하는 첨단 산업단지를 무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단지와 연계해서 하면 일자리와 주택이 같이 있고. 따라서 이러한 주택들이 2030들한테 공급이 되면 대도시 주택에 대한 가수요도 줄기 때문에 안정화가 될 것이다, 라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경험을 많이 하지 않았어요? 잘 알죠. 부동산에 대해서는.

◇ 황보선: 오늘 국가혁명당의 허경영 명예대표 만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 분은 왜 만나십니까?

◆ 안상수: 가만히 들어보니까 우리 이재명 후보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는 맨날 돈 퍼주는 얘기만 하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재원에 대한 얘기는 별로 안 하고 그냥 퍼주는 얘기만 하는데, 이 양반 이렇게 들어보니까 그런대로 재원에 대한 대책도 가지고 있고. 저는 사실 그런 포퓰리즘을 좋아하지 않는데, 여러 후보들이 많이 벤치마킹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마침 허경영 후보 측에서 사실은 저한테 연락이 왔었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저의 공약들이 좋다고 주택을 500만 원대에 100만 호 공급하는 거, 그리고 제가 200만 명의 첨단 일자리를 공급한다는 정책들이 자기가 생각하지 못하는 거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쪽에서 연락이 와서 ‘좋다 형식이 어떻게 됐든지 간에 한 번 가서 여러 가지 공론을 해보자’ 그래서 가는 겁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안 후보님 지지율 반등을 어떻게 노리실 겁니까?

◆ 안상수: 저희들의 이런 공약들이 이제 알려지면 아마도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지실 걸로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제가 한 1여 년 이상 정치 쪽에서 조금 거리가 있었다가 이제 우리 국민들이 너무 부동산이나 혹은 일자리 혹은 코로나 때문에 고통 받는 것을 보고, 저희들이 그래도 경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출마 선언하고 한 1~2개월 작업 중입니다만, 이제 YTN도 그렇고 언론에서 이렇게 잘 기회를 주시니까 차분히 설명을 드려가지고 좋은 성과가 있도록 하겠습니다. 

◇ 황보선: 그럼 1차 컷오프 통과는 자신하시는 겁니까?

◆ 안상수: 국민들께서 좀 이렇게 잘 살펴 주시면 그 정도야 우선 쉽게 되리라고 보고, 사실 저는 8강 안에만 들어가면 기회가 많으니까. 지금 사실 언론에서 죄송한 얘기입니다만, 1~2등 한다는 후보들을 집중적으로 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관심에서 벗어나 있어서 그렇지, 사실 똑같은 기회를 주시면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겁니다. 저는 대통령 후보도 될 자신이 있고, 또 후보 선정 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해서 우리 당이 경선을 축제화하고 정권창출할 수 있도록 그렇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안상수: 고맙습니다. 좋은 아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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