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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이슈..내년 대선까지도 끌고 갈 수 있어(오아름 오토타임즈 편집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30 19:43  | 조회 : 1181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1830(월요일)

대담 : 오아름 오토타임즈 편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이슈..내년 대선까지도 끌고 갈 수 있어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시민단체연합인 교통연대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서 중고차 매매 시장 개방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홍남기 부총리는 올해 안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무상 수리 의무 기간을 2, 4에서 3, 6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관련 굵직한 이슈들 짚어보죠. 오토타임즈 오아름 편집장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편집장님 안녕하세요?

 

오아름 오토타임즈 편집장(이하 오아름)> , 안녕하세요.

 

전진영> 자 먼저 중고차시장 이야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교통 연대가 성명을 냈어요. 그래서 3 년째 표류 하고 있는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매매 시장 진출 허용 여부, 빨리 결론 내 달라고 촉구를 하고 있는데. , 먼저 배경부터 좀 설명을 해주시죠.

 

오아름> , 맞습니다. 이게 중고차 매매업이라고 하면 아시다시피 좀 소규모의 상사이거나, 아니면 개인 딜러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자동차 산업이 이렇게 성장한 것이 몇 십 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신차보다는 중고차는 이제 몇 십 년 안에 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제 대기업이 참여를 했다기보다는 개인 간의 거래라든지, 매매 상사를 통해서 그 동안에는 중고차 매매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점차 이 중고차 시장이 많이 커진 것이에요. 연간 250만 대가 거래가 되는데. 신차 시장이 180만 대이다 보니 신차시장 보다 중고차 시장이 사실 조금 더 큽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기 시작을 했고. 그러다 보니 정부가 2013년도에 한 번 중소기업의 적합 업종으로 이 중고차 매매업을 지정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2018년까지 이것을 유지를 해왔었는데요.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야기를 하면 중소기업에 적합한 업종이니 대기업은 들어와서 사업을 하지 마라는 보호 기간을 그 동안 줬던 것입니다. 그래서 총 6년 정도를 보호를 받고 끝났는데, 매매업계가 중소기업 적합 업종은 끝났고. 이번에는 중소 벤처 기업부에다가 생계형으로 적합 업종 지정을 다시 해 달라, 이제 중소기업은 끝났으니 생계형으로 다시 지정을 해달라고 신청을 다시 한 것입니다. 근데 사실 이 단어의 어감에서도 살짝 느끼셨을지 모르지만. 이게 중소 기업 적합 업종하고 생계형 적합 업종은 사실 조금 다릅니다. 중소기업이 참여를 할 수 없는 그런 생계형은 조금 더 바운더리가 작다, 범위가 조금 더 작다고 보셔야 해요. 이 생계형 예를 들면 냉면 집이나, 국수 만드는 곳들. 두부나 고추장, 서점. 이런 것들을 저희가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을 하고 있는데요. 중고차 매매업은 사실 이것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보기에는 좀 다르죠. 맥락이 좀 다르지 않습니까?

 

전진영> 그렇죠. 가격 자체가 너무 차이가 나는데요?

 

오아름> 너무 다르죠. 그래서 상식적으로 생계형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서 아직은 지정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동반성장위원회 쪽에서는 이미 부적합하다, 생계형으로는 부적합하다, 라는 의견을 중소기업벤처부에 넘겼어요. 그래서 이것을 중기부가 받아서 최종적으로 이제 지정 여부를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인데. 이게 이제 1, 2년이 지나도록 못하고 있다는 것이고요. 중기부의 입장도 사실 이해는 합니다. 여기서 딱 결정을 내려버리면 기존 중고차 분들, 업계에 있는 분들의 일자리라든지, 밥그릇이라는 것이 다 자리 문제이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이기는 하나 그래도 벌써 2, 3년을 끌었기 때문에 끝낼 때는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진영> 시안이 이번 달 말까지 인가요? 맞습니까?

 

오아름> . 맞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인데요. 기존의 중고차 업계와 새롭게 진출하는 완성차 업계의 이해관계가 너무 첨예하게 대립을 하고 있어서. 사실 이번 달 말까지도 어려울 거 같습니다. 이미 벌써 30일 이잖아요.

 

전진영> 내일인데요.

 

오아름> 내일까지는 결정이 나지 않을 거 같은데요. 아마도 이제 9월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요. 그래도 그나마 조금 희망적이라고 하는 것은 올해 6월에야 중소벤처기업부하고 완성차업계, 중소차 업계. 3자가 어떤 협의회를 발족을 하기는 했습니다. 그 전에는 셋이서 테이블 하나에 앉기도 힘들었다고 해요. 3이 모이기도 힘들었는데, 너무 반발이 커서 그 동안에는 회의에도 참석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최근 몇 달 사이에 분위기는 나아간 모습이기는 하고요. 조금 대화가 되는 모양새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벌써 1년 정도 미루었고. 또 중간에 계속해서 미루어서 마지막 시안이 이제 8월 말까지였는데. 아마 8월말까지 내일까지 결정이 안 날 거 같고요.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거래 물량 기준을 어떻게 하자할 것이냐. 여기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질질 끌고 있다고 합니다.

 

전진영> 그렇군요. 그 말씀을 해주신 그 협의회가 중고차 발전 협의회이기고, 그게 지난 6월에 창설이 되어서 지금 협의를 계속 진행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말씀을 해주신 그 거래 물량의 기준, 어떤 부분에서 지금 합의가 잘 안 되는 건가요?

 

오아름> 이견차이가 너무 커요. 우선 이 중고차 매매시장은 신차 시장하고 조금 다른 것이 뭐냐면 신차는 어찌 되었든 제조사가 따로 있고. 대기업이 제조를 하고, 판매만 하는 시장이잖아요? 그런데 중고차 시장은 우선 매물을 확보를 해야 하고. 이것을 또 팔아야 하다 보니 둘 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좋은 매물을 가져와야, 또 마진을 남겨서 팔 수 있기 때문에 매수를 하는 것도 중요하고. 매도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러니까 이 두 가지 사업에 대해서 정확히 영역을 나누자, 라는 시점입니다. 그런데 서로 좋은 물건을 사서 서로 좋은 값에 팔고 싶으니 합의가 잘 안 되는 것이에요. 이게 중고차 시장에 연간 물량이 250만 대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여기서 10%정도는 우리가 봐줄게, 라고 중고차 매매 업계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완성차 업계는 250만 대의 10%, 그러니까 25만 대 정도라고 이야기를 했고. 또 반대로 중고차 업계는 개인이 120만 대, 상사가 130만 대를 취급을 하고 있으니 개인 것은 건드리지 말고, 이 상사들이 하는 것. 130만 대의 10%, 13만 대만 취급을 하라고 말을 하는 것이에요.

 

전진영> 개인과 상사의 차이를 좀 더 정확히 알려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오아름> 250만 대 중에서 상사의 매물은 우리 130만 대, 개인이 120만 대. 그러니까 절반 정도로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전진영> 이 개인이라는 것은 중고차 딜러들, 쉽게 말해서 중고차 개인적으로 움직이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개인 간에 중고차 직거래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그 분들. 그런 물량하고. 상사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흔히 아는 중고차들 많이 모아놓고 우리가 사러 가는 그런 곳을 말하는 것이죠?

 

오아름> , 그것은 어쨌든 매매 조합이라고 보고요. 상사라고 하면 막 회사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냥 회사. 중고차를 파는 사람이 모여서 각 개인이 이룬 상사, 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전진영> , 알겠습니다.

 

오아름> 모두가 다 개인 사업자이기는 한데, 같은 조직이 하나 있는 것입니다, 상사의 경우에는. 조직이 있는 것이 상사의 매물이고, 없는 것이 개인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게 거의 반 반 이에요. 근데 어쨌든 대기업이 들어와서 이 개인 물량까지는 건들이지 말라고 하는 것이 이 중고차 업계의 이야기에요. 그런데 이 완성차의 업계가 봤을 때는 10%도 사실 많이 양보를 한 것이거든요. 원래는 20%정도 하고 싶었는데. 10%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본인들은 전체 시장의 250만 대의 10%라고 봤는데. 갑자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상사 매물의 10%, 그러니까 13만 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죠. 그러니까 전혀 둘의 합의가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굉장히 많이. 같은 10%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도 굉장히 많이 갈리고 있고요. 그래서 현대차의 경우에는 매물의 기준을 정했는데. 신규 등록 5년 미만, 그리고 주행 거리는 10이하. 이런 중고차만 팔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중고차 업계에서 보면 결국 대기업이 본인만 좋은 매물만 가져가려고 하는 것이다. 요즘 소비자들 보면 사실 중고차도 신차 급의 매물을 굉장히 더 선호를 하거든요. 근데 신차 급의 경우에는 오히려 신차보다 더 비싸게. 요즘에는 웃돈을 주고 산다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로 굉장히 잘 팔리는데. 만약 5년 이하 된 것들은 대기업이 가져가고. 만약에 감가가 많이 된 중고차만 이 중고차 시장에 남아있으면 기존의 업자들은 더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을 중고차는 대기업이 가져가고. 그렇게 되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매물은 대기업 가서 사야 해, 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고요. 또 오래된 중고 매물은 기존 업자들은 상품성도 없는 저가형 것들을 팔게 되면. 사실 오래된 매물들은 아무래도 신차 급들보다 컨디션이 떨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계속해서 중고차 상태가 안 좋네, 라는 더 부작용이 나올 수도 있어서. 결국 일상에서도 좋은 것은 좋은 대기업이 또 안 좋은 것은 이 일반 개인들이 이렇게 빈익빈 부익부가 될 수도 있다, 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전진영> 지금 말씀을 해주신 내용을 들어보니 이게 합의가 될까 싶습니다. 양쪽이 너무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고. 양쪽의 상황도 충분히 다 이해가 가기 때문에 이게 합의가 될까 싶은데. 그러니까 완성차 쪽에서는 중고차에서 5년 이하, 그리고 10이하라고 하면 굉장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매력적인 매물이고. 이것만 완성차 쪽에서는 취급을 하겠다고 한다면 중고차 업계에서전체 규모라도 우리가 사수를 하겠다. 그런 입장인데. 만약에 완성차가 이 개인 매물까지 우리가 취급을 하겠다고 한다면 이 중고차 업자들이 이 신차 일부 물량을 판매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조항도 협상 테이블에 올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것도 그러면 가능할까요? 쉽지 않을 거 같은데요.

 

오아름> 저는 쉽지 않은 것이 아니고,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신차 물량을 팔게 되면 기존의 대리점이나 영업 노조가 있는데, 아무래도 반발이 굉장히 클 것이기 때문에 불가능 할 것이라고 보고요. 안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안 되는 이야기라도 하는 것은 사실 그냥 어떻게라도 시간을 끌어보자, 라고 해서 말도 안 되는 요구를 가져가는 것도 있고요. 완성차 업자들의 진입을 어떻게 해서라도 막겠다는 것 같은데. 안 그래도 지금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판매조차도 온라인으로 돌리려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매장도 계속해서 줄이려는 계획인데, 이것을어떻게 중고차 매매 쪽에 관리도 안 되는 업자들한테 신차 판매권을 줄 수 있느냐 하고 봤을 때, 그것은 불가능한 조건인 거 같고요. 여전히 중고차 업계에서는 상생이라기보다는 무조건 막아야 하니 지금 어떤 조건이라도 하나씩 들고 나오는 상황인데. 일각에서 볼 때는 이렇게 시간을 끌어서 정말 내년에 대선까지 끌고 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표가 굉장히 많이 걸린 시장이거든요. 중고차 종사자 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게 나중에 정말 대선까지 끌고 갈 수 있는 이슈여서. 사실 그 때까지 이슈가 되면 정말 이슈가 커질 거 같습니다.

 

전진영> 이렇게 공방이 계속 이어져가다 보니 교통연대에서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싼 값에 좋은 중고차 구매를 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이런 기회 같은 것이 양쪽의 공방으로 인해서 기회가 뒤로 밀리는 것 같은 기분이 좀 들거든요. 그러면 해외의 경우 사례도 저희가 비교를 해보면 좋을 거 같은데. 완성차 업체들이 중고차 파는 경우, 해외에는 많습니까? 어떤가요?

 

오아름> , 해외는 많습니다. 그래서 미국하고 독일이 대표적이기도 한데요. 국가들을 보면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 자동차 문화가 조금 더 오래된 국가들이에요. 그래서 이미 중고차 시장이 우리나라보다 먼저 생겨나서 성숙한 국가들인데요. 기존의 이런 곳들도 사실 초기에는 중고차 시장에 말썽이 많았어요. 흔히 중고차 시장을 레몬마켓이라고도 부르잖아요? 이게 레몬 같은 신 맛이 나는 불량품이 많다는 뜻인데. 이런 숙어가 나온 것도 사실 미국 시장에서 굉장히 중고차 시장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았다, 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항상 문제가 많았는데.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완성차 업체하고 기존의 중고차 업계의 사이가 서로 좀 소통을 하면서 시장이 조금 더 성장을 많이 했습니다. 이 완성차 업체가 인증 중고차 라는 것을 내놓기 시작을 했는데요. 이것이 무엇이냐면 중고차 매물을 매수를 해서 본인들이 검사를 해서, 100여 가지 정도 항목을 검사를 해서. 이제 다시 내놓는 그런 것을 우리가 인증 중고차라고 하는데요.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중고차의 성능 점검이라든지 품질 보증을 하면서 오히려 경쟁 상대였던 기존 중고차 업계들도 더 좋은 매물들을 내놓게 되었고요. 그래서 점점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그런 매물들을 내놓기 시작을 하면서 시장이 많이 성숙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채널도 여긴 판매 채널도 굉장히 다양해요. 그래서 신차하고 중고차를 모두 판매를 하는 완성차의 업체도 있고요. 또 중고차만 판매를 하는 굉장히 독립된 딜러들도 있고. 또 중고차 중심으로 된 온라인 판매업체도 있고. 중고차 매매를 알선하는 업체, 중고차 경매장, 또 대량 매각을 알선하는 업체 등 굉장히 다양한 채널로 중고차를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쟁 체제가 좀 시장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이야기를 해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전진영> , 그렇군요. 해외에도 그런 사례가 있으니까. 우리나라도 이번 논의를 계기로 해외처럼 건강한 경쟁을 이루어가면서 중고차 시장이 조금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 이제 전기 차 쪽으로 저희가 넘어가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남기 부총리가 올해 안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무상 수리 의무 기간을 2, 4였는데. 3, 6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발언은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인가요?

 

오아름> , 지난해부터 정부가 빅스리(big three)라고 해서 반도체하고 미래 자동차, 바이오 헬스. 이렇게 3개의 분야를 혁신 성장 산업이라고 해서 육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도 상당한 예산을 들여서 친환경차 보급도 했고. 또 전기나 수소차의 충전소 인프라 확충하는 것에도 예산을 많이 써왔는데요. 이제 여기까지는 했다, 판매하고 충전하는 것까지는 했는데. 정비하고 a/s 까지는 신경을 못 썼었거든요. 최근에 이제 소비자들도 많아지고, 도로 위를 달리는 전기 차가 많아지다 보니 정비하고, a/s 인프라까지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미래차 관련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앞서 말씀을 하신 것처럼 올해 안에 배터리 등 무상 수리 의무기간을 24km에서 36km 로 늘리겠다는 것도 하나 나왔고요. 2025년까지 전기 차 정비소를 3300, 그리고 수소 차 검사소는 26개 이상 구축하겠다는 것도 나왔고. 마지막으로는 정비 인력. 아직까지는 어떤 서비스 센터를 갔을 때, 전기 차를 가져가면 , 이거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래서 사실 이제 좀 소비자들이 운행을 하다 고장이 나면 난감할 때가 있는데. 이런 것들을 방지를 하기 위해서 2024년까지는 이런 검사, 정비 인력을 46000명 정도 육성을 하겠다는 계획을 차례대로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보급까지 해서 어느 정도 사용을 하시는 분들은 늘었고. 충전소 문제도 어느 정도 확보를 했으니 향후에 a/s나 정비, 점검까지 준비를 해서 정말 전기 차를 이용하는 것에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 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진영> 지금까지는 구입에만 혜택을 줬다면 이제는 구입하고 난 다음의 사용하는 기간 중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인데. 실제로 우리가 도로를 봐도 그렇습니다. 예전보다 전기 차가 훨씬 더 많이 늘었고요. 그리고 전 세계 시장 규모를 봐도 전기 차 시장 규모가 커졌죠?

 

오아름> , 맞습니다. 최근에 국내 친환경 차 규모가 집계가 되어서 나왔는데. 하이브리드까지 합쳐서는 100만 대를 넘어섰고요. 전기 차만 보더라도 벌써 18만 대가 우리나라를 돌아다니고요. 수소차도 15000대 정도가 이제 판매가 되었습니다. 세계 시장 규모는 말할 것도 없고요. 세계 시장에서는 연간 450만 대에서 한 500만 대 정도 판매가 되고. 이 급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2, 3년 정도 지나면 1000만 대 정도까지 내다볼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프라도 구축을 해야 하고. 2, 3년 지나다 보면 이제 a/s문제에 봉착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그것을 이제 준비를 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전기 차는 비교적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사실 내연기관차 보다는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관리하는 것에 용이한 측면도 있고요. 비용이나 시간에 많이 투자할 필요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배터리는 대중화하는 시험 단계이기 때문에 전기 차 시대로 전환을 하면서 어떤 문제가 대두가 될지는 아직까지는 알 수가 없거든요. 아직 경험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준비를 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부총리가 강조를 하신 것이 배터리 의무 보증이라는 것이었는데요. 사실 지금 제조사들이 1020km를 보증하고 있어요. 지금 말씀을 하신 것보다 훨씬 길게 보증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부품을 통틀어서 가장 길다고 보시면 되는데, 사실 이렇게 해주는 것은 법 때문에 해주는 것은 아니고요. 일종의 마켓팅 측면이에요. 지금 소비자들이 배터리 품질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전기 차를 안 사니까. 일종의 마켓팅으로 우리가 10년 정도는 편하게 탈 수 있게 보증을 해줄게 하면서 내세운 것인데. 아마 전기 차 보급이 좀 상용화가 되면 한 5년 내에는 일반 내연기관처럼 24km, 36km로 줄어들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그래서 그럳기 전에 부총리가 지금 의무적으로 36km를 해야 한다고 못 박은 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그래서 이번에 의무화를 말씀을 하신 거 같고. 지금 전기 차는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의무 보유 기간이 2년 정도로 되어 있는데. 만약에 배터리 보증기간을 3년으로 늘려서 의무화를 하면 의무보유도 3년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이런 식으로 좀 나중에 향후 가정을 위해서 미리 대비를 하신 거 같습니다.

 

전진영> 그러니까 전기 차를 이용을 하고 싶어도 요즘 워낙 친환경에 대한 관심도 다들 높으시니까. 전기 차 사고 싶어도 사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이용하는 과정이 불편하지 않을까 해서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전기 차 충전소가 회사나 집 근처에 있나, 부터 확인을 해야 하고. 그리고 충전하는 시간도 너무 길고. 이런 것 때문에 약간 좀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 발표한 정부의 청사진이 많이 도움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오아름> 저는 정부가 생각보다 굉장히 빠르게, 세심하게 이런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고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뭐냐면 완성차 업체들이 이런 인프라 구축에 얼마나 신속히 대응을 해줄 것이냐, 하는 문제인데요. 부총리가 이런 것을 내놓기 전에 이미 완성차 업체들과 신차 판매라든지, 인프라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거쳐서 이런 그림을 내놓기는 했겠지만. 향후에 어떻게 이행을 할 것인지. 실질적으로 이행이 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사실 중요합니다. 이게 처음 연초에 이야기가 나왔을 때, 수소차 충전기를 연 내 100기를 보급하겠다는 발표도 있었는데, 아직까지 70기 정도밖에 확충이 안 되었습니다, 아직 30기가 남았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정말 계획처럼 이행이 될 것인가 하는 이행률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해 보이고요. 이제 앞으로 전기 차에 대한 보조금은 점점 줄어들게 될 텐데. 이 보조금 없이 전기 차 보급을 확대를 하려면 그만큼 소비자들이 운행 과정에서 효용성을 인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제품과 인프라, a/s 삼박자의 합이 굉장히 중요하고 이것을 이제 정부가 그림을 그렸으면 제조사가 좀 따라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진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아름> , 고맙습니다.

 

전진영> 지금까지 오토타임즈 오아름 편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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