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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김광진"文 대통령 경선 중 특정 후보 지지할 분 아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27 08:58  | 조회 : 1193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8월 27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김광진 이낙연캠프 전략실장 겸 대변인

- 아프간 현지인 군수송기 입국, K-수송의 모습
- 특별기여자, 장기체류 가능‧취업가능 비자 발급
- ‘눈물의 사퇴쇼’ 윤희숙, KDI 전수조사 해야
- 이낙연, 징벌적 손배 찬성‧미디어위원회 설치 공약
- 민주당, 언론중재법 개정안 통과에 물러서지 않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 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문심도 함께 가져오는 인선으로 해석됩니다. 주인공 만나봅니다. 김광진 실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광진 대변인(이하 김광진):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이번에 맡게 되신 직책이 하나가 아니고 두 개죠?

◆ 김광진: 네, 주로 역할하게 되는 건 전략실장 일을 보게 되는데요. 캠프의 전체적인 기조나 방향성, 이런 것들을 잘 잡고. 사실 원래 이낙연 후보가 가지고 계신 많은 강점들이 있는데, 이것을 최대한 좀 살려내고 지지자들과 유권자들께 좀 친밀하게 후보가 다가갈 수 있게 자리매김하는 그런 전략을 세우려고 합니다. 

◇ 황보선: 대변인직도 맡으신 거죠?

◆ 김광진: 네, 말씀하신 것처럼 겸직으로 제가 대변인을 같이 하게 됐는데요. 지금 이렇게 방송 통해서 언론을 통해서 청취자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도 필요할 것 같고. 또 제가 이렇게 말하기 민망하긴 하지만 나름 지명도가 좀 있기 때문에 후보 곁에서 유권자분들과 함께 접촉하는 일들 같이 해보려고 합니다. 

◇ 황보선: 둘 다 중책인데, 이낙연 후보의 신뢰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 김광진: 신뢰라기보다는 여러 역할들을 빨리 잘 해서 지금 지지율이 조금 떨어져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잘 반등해보자, 하는 서로의 노력인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두 분의 인연도 각별하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 김광진: 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택함에 있어서 개인적인 이념만으로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사실 다른 후보들도 여러 인연들은 있습니다. 이제 이낙연 대표 같은 경우는 제가 19대 의원할 때 같이 의원을 했었고, 전남 지사를 하실 때도 그랬고. 특히나 제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할 때, 총리께서 주재하는 국정현안조정회의라고 하는 것이 매주 열리는데요. 그때 청와대에서는 정무비서관이 꼬박꼬박 참석하게 됐습니다. 1년간 같이 국정현안점검회의에 참여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 황보선: 이낙연 후보께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하시던데, 그럼 먼저 러브콜을 이낙연 후보께서 하셨겠습니까?

◆ 김광진: 사실 여러 고민들이 저도 있었던 건 사실이고, 여러 후보 분들께 제안을 받기도 하고 서로 이야기도 나누기도 했습니다만, 최종적으로 이낙연 캠프를 선택하게 됐고요. 누가 먼저 제안했냐 라고 하는 건 큰 의미가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이낙연 대표를 대통령 후보로 제가 선택을 한 거죠. 

◇ 황보선: 청년 전략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언론에서 얘기하는데, 어떤 역할을 할 예정이십니까?

◆ 김광진: 청년 전략은 아니고요. 제가 캠프 전체의 전략실장을 맡았기 때문에 캠프 전체의 기조나 방향성을 잡는 건데, 다만 제가 직전까지 청년비서관 업무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기존의 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었던 청년정책들, 그리고 다음 정부로 이어진다면 어떻게 방향성을 이어갈 것인가, 라고 하는 구상들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김광진 실장님 합류 때문에 이낙연 캠프에서 문심을 더 확보하는 효과도 볼 것이라는 분석도 언론에 나오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광진: 캠프에서 제 말을 들으면 별로 좋아하지 않으실 것 같긴 한데, 제가 대통령님을 정무비서관으로도 같이 모셨는데요. 우리 대통령님께서 경선 기간에 특정한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마음을 주시거나 대외표출하시거나 그러지는 않으실 거다, 그런 분은 아니라는 건 명확한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이낙연 후보께서 언론 인터뷰 같은 데서 국민의힘 최종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이 아닐 것이다, 이런 얘기를 줄곧 하시지 않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김광진: 국민의힘 당내 분들 중에서도 토론회나 여러 가지 상황들이 시작되고 나면 많은 분들이 홍준표 후보나 최재형 후보가 좀 힘들어질 거다, 이런 얘기들도 하시고, 또 전체적으로 큰 선거를 치러본 홍준표 대표의 부상도 커질 거라는 이야기들도 하시는데요. 아직 국민의힘은 말씀드린 것처럼 공식적으로 후보 간의 토론회나 국정경험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를 시작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모습들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정치·사회 현안 질문 드리겠습니다. 19대 국회의원 당시 국방위 오래 계셨죠?

◆ 김광진: 네, 국방위만 4년을 제가 했습니다. 

◇ 황보선: 그럼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카불에서 378명이 민항기가 아니라 군수송기를 타고 어제 입국했습니다. 미라클 작전이라 불렸고, 특수부대원도 투입됐는데요. 이 작전 평가하신다면, 미라클 맞습니까?

◆ 김광진: 저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분들이 ‘미라클이었다’고 하는 이야기들을 속속 전해주고 계시고 외신에도 그런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국민 분들께서도 그 기사를 보면서 뭉클해지신 분들이 많으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제 진짜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됐구나’ 라고 하는 생각들도 하셨을 것 같은데요. 아울러 환영해주셨던 진천 분들의 여러 모습이나 사진을 보면서도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 많이 발전해갔다’ 라고 하는 느낌들 가지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일본에서도 수송기를 보내긴 했는데 이송인원이 0명, 우리는 희망자 100%를 이송했고요. 독일도 보니까 몇 명 못 날랐고요. 이 정도면 잘 한 거죠?

◆ 김광진: 일본뿐만 아니라 G7국가들이 대부분 보냈는데, 줄줄이 좀 실패하거나 10명 미만 정도로 수송해오는 이런 상태인 것 같은데. 사실 이런 어려운 환경 안에서는 수송기 자체가 공항에 도착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자국 안에서의 이동통로라든지 여러 가지 행정적인 지원까지 다 가능해야 되는 것인데, 우리 한국의 많은 외교관 분들이 그런 고민까지 해주시고. 저는 또 하나 참 대단하다 느꼈던 것은 지금 378명 중에 100여명 가까이가 10세 미만의 아동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친구들을 생각해서 처음에 출발할 때, 기저귀라든가 분유 같은 것을 다 챙겨갔다고 하는 그런 모습이 진짜 새롭게 우리가 말하는 K-수송의 하나의 모습이지 않을까. 그 꼼꼼함까지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K-수송, 새로운 용어를 하나 또 만들어주셨네요. 체류 지위가 특별공로자죠? 

◆ 김광진: 특별공로자에서 특별기여자라고 하는 용어로 최종적으로 변경을 한 상태인데요. 공로 자체보다는 기여의 측면으로 보기로 했고, 일단은 그동안 난민 인정자에 사실상 준하는 장기체류가 가능하도록 C-3 비자가 나온 거고요. 장기체류가 가능하다고 F-1 비자를 조만간 발표하고, 진천에서의 여러 격리 기간이나 이런 것들이 끝나면 취업까지 가능하도록 F-2 비자를 주겠다는 것이 현재 법무부의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이렇게 하는 게 올바른 대우라고 보십니까?

◆ 김광진: 이분들께서 그동안 한국 대사관이나 코이카나 바크람 한국병원이라든지, 단순히 그 나라에 계셨던 것뿐만 아니라 한국을 위해서 함께 일하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그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고 하는 측면에서는 충분히 동의가 되고 국민적 공감대도 있다고 보입니다. 

◇ 황보선: 네, 이번에는 눈물로 사퇴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얘기 해보시죠. 어제 김두관 후보가 저희와 인터뷰하실 때, 이건 윤희숙 의원만의 얘기가 아니라 KDI도 LH 같을지 모른다, 전수 조사를 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했거든요. 동의하십니까?

◆ 김광진: 그 눈물의 사퇴 기자회견, 저도 참 보면서... 아마 회견만 보신 분들은 윤희숙 의원님이 무슨 독립운동 하다가 오신 것처럼 느끼실 수도 있었는데. 사실 이 분이 권익위에서 부동산취득의 불법성 때문에 적발되신 거잖습니까. 대국민사과부터 하셔야 되는데, 김두관 의원 말씀하신 것처럼 KDI의 전수조사, 추후에는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단 급선무인 것은 윤 의원 사건의 명명백백한 진실이 밝혀져야 하는 것 같고요.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권익위원회가 12명 의원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었는데, 그때 윤희숙 의원을 포함해서 6명에 대해서는 셀프로 사면을 했거든요. 그런데 셀프사면자 중 하나인 윤희숙 의원의 사건이 지금 이렇게 커지고 있어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셀프로 사면했던 6명의 소명을 과연 납득할 수 있는 것인지. 윤희숙 의원 사건을 보면서 신뢰가 거의 깨진 상태이기 때문에 그 6명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먼저 좀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리고 언론에서는 윤 의원 동생남편 있지 않습니까. 장경상 씨인데요. 보통 박근혜 정부 출범 개국공신이라고 불리기도 하고요. 당시 정권에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핵심 측근으로 불렸습니다. 장 씨가 퇴임한 지 두세 달 뒤에 윤 의원 부친이 2016년 3월 세종시의 해당 땅을 구입했는데요. 이 정황으로 의혹 제기를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김광진: 일단 지금 땅주인 아버지를 보면, 사위가 기재부 장관 보좌관으로서 정보를 획득했다, 혹은 윤 의원께서 KDI 연구원 시절에 연계됐다, 이런 말들이 있는데. 그런 내부 정보를 통한 업무상 비밀취득이었는지 아닌지는 수사가 필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런 절차를 밟아야 될 것 같고,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어제 모 언론에 아버님께서 직접 인터뷰를 하신 게 나오더라고요. 거기에 보면 농사지을 것이 아니라 원래는 건물 구입, 방 여덟 개짜리 건물을 보러 갔었다, 그런데 그곳이 산업단지가 생긴다고 하는 얘기들이 있어서 그 땅을 그냥 샀다. 이렇게 지금 인터뷰를 하셨어요. 이렇게 보면 일단은 내부정부 문제는 수사로 밝혀낸다고 치더라도 윤희숙 의원께서 눈물의 사퇴쇼를 할 때 말씀하셨던, 팔순 노인이 농사를 지으려고 샀고, 어머님이 아프셔서 갑자기 그 일을 하지 못하게 됐다, 이런 해명 자체는 처음부터 거짓말이었다, 라고 하는 것은 밝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그럼 이 눈물의 사퇴... 이준석 당대표도 같이 눈물을 흘렸는데요. 진실성 있는 눈물이 아니라고 보시는 겁니까?

◆ 김광진: 요즘 이준석 대표가 행사장 가실 때마다 눈물을 좀 많이 흘리고 계신데, 물론 당의 대표로서는 여러 가지 자기 당의 의원이 이런 문제점이 발생하고 또 사퇴까지 이르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울컥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상규명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자리에 계시기 때문에 명확하게 책임 지셔야 하고, 본인이 이 여섯 분에 대해서도 셀프 사면을 했던 것에 대해서도 책임은 지셔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 황보선: 의원 사퇴를 선언했는데요. 이게 개인의 뜻으로 사퇴 서류를 내서 되는 게 아니고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서 통과되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재적과반, 참석한 의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되는데요. 윤 의원 뜻대로 잘 통과되겠습니까?

◆ 김광진: 일단 저는 사퇴가 급선무는 아닌 것 같고요. 국회의원직을 유지하시더라도 조사를 제대로 받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리고 공직자 신분을 유지해야 공직자재산신고라든지 정치적으로 해명해야 되는 부분에 대한 책임감도 가지시는 거기 때문에. 요즘 공무원들도 어떤 비리 혐의가 있으면 바로 퇴사 처리를 안 밟아주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측면 안에서는 사퇴냐 아니냐고 하는 것으로 이 논쟁을 끌고 갈 문제가 아니고, 지금 거론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사람들의 비위혐의라고 주장하는 부분들에 대해서의 해명이 훨씬 더 빨리 있어야 될 것이고요. 그렇게 되면 사퇴문제가 아니라 사실상 제명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너무 인식들을 본인이 의도한 사태로 가냐 마냐, 민주당이 그것을 따라갈 거냐 아니냐 라고 하는 것으로 화제전환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황보선: KDI 전수조사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광진: 일단 국민의힘의 상황과 지금 윤 의원의 상황이 정확히 KDI와 연계되느냐 아니냐고 하는 것을 먼저 밝힐 필요는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저희가 KDI 뿐만 아니라 기존에도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금융을 관계하는 곳이나 공시를 관계하는 곳들, 증권회사요. 그런 곳들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인지 LH처럼 다 같이 조사를 한 번 대대적으로 하자는 얘기가 나오다가 조금 흐지부지됐거든요. 그런 부분들은 이슈의 모든 곳을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국민의 의혹이 있고 국민의 요구가 있는 곳들이라면 조사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이른바 특공 있지 않습니까. 특공에 따른 차익 문제도 불거졌거든요. 

◆ 김광진: 최근 들어서는 그 문제에 대한 고민들이 있기 때문에 세종에서의 공무원 특공을 없애자는 얘기들은 생겼고요. 대대적으로 이제 안착이 됐고. 특공에 대한 공급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자는 요구들도 많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이번엔 언론중재법, 25일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강행처리 하려고 했는데 일단 30일로 미뤄졌습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서 이낙연 후보는 통과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계속 보이시던데요. 어떻습니까?

◆ 김광진: 기본적으로는 통과에 대한 입장을 갖고 계시고, 특히 당이 전체적으로 당원들의 뜻을 모으고 의원 분들께서 의원총회 등을 통해서 의견을 모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절차대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추가적으로 보면, 후보께서는 언론중재법뿐만 아니라 언론개혁을 위해서 공영방송 지배권에 대한 국민참여인사추천제도 도입하자는 의견도 갖고 계시고요. 또 언론중재법에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하자는 의견, 그리고 당선이 되시면 대통령 직속으로 미디어위원회 설치 같은 공약들도 내세우고 있습니다. 

◇ 황보선: 지금 독소조항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법사위 통과 당시 개정안에 '명백한'이라는 용어도 삭제가 됐고, 그래서 이게 더 심해진 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광진: 일단은 ‘명백한’이라고 하는 용어를 없애는 것이 지금 논쟁되고 있는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의 범주냐 아니냐고 하는 논쟁이 있습니다만, 그건 논외로 치더라도 법률에 보면 ‘명백한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한 허위조작보도’ 라고 하는 그 문장에서 ‘명백한’이 빠진 것이거든요. 그러면 고의 또는 중과실이라고 하는 여부가 명백한지 아닌지는 굳이 논의하지 않더라도 그것으로 인한 허위조작보도가 있으면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빠짐으로 인해서 좀 더 강화된 상황이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지금 조응천 의원 같이 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조정해서 가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 김광진: 민주당 안에서도 범민주당으로 쳐도 180석이 넘는 정당이기 때문에 몇몇 의원 분들이 각자의 입장들이 있을 수 있고, 다양한 목소리를 가질 수 있는 게 또 민주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제도 의원 분들께서 모여서 여러 가지 논의를 하신 걸로 알고 있고, 관련한 논의를 계속 하실 거기 때문에. 그리고 사실 법안이라고 하는 것은 해석적으로 수정되고 법안심의나 소위를 통해서도 용어들과 민심이 계속 반영되고 추가되는 것이거든요. 여야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조정들은 일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지금 기회에 이 법안의 통과 자체에 대해서 물러서지는 않지 않을까 봅니다. 

◇ 황보선: 방금 전에 언급하신 미디어위원회 설치, 설명 좀 더해주시죠. 

◆ 김광진: 말씀드린 것처럼 그동안 방송통신과 관련해서 방통위나 이런 곳들이 있었습니다만, 대통령이 당선되시면 직속으로 미디어위원회를 만들고. 지금 사실 언론중재법을 만든 이유 중 하나도 그동안 새롭게 바뀐 방송의 방식과 미디어 흐름들을 좀 전환해야 된다, 그거에 맞는 국민보호가 필요하다고 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부 정책도 그런 식으로 좀 큰 기조변화가 필요하다고 하는 입장 안에서 말씀 드린 겁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광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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