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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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하루만에 쏟아진 윤희숙 의혹, 문제되는 부분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26 20:06  | 조회 : 1487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826(목요일)

대담 : 최지은 전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하루만에 쏟아진 윤희숙 의혹, 문제되는 부분은?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청년 정치인들의 가장 핫한 정치쇼. <쇼미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최지은 전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나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지은 전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이하 최지은)> , 안녕하세요.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하 김재섭)> , 안녕하세요.

 

이동형> 지금 가장 핫하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요. 의원직 사퇴를 밝힌 윤희숙 의원, 부친의 세종시 땅이 내부 정보를 이용한 가족 투기가 아니냔 의혹도 제기가 되는 상태입니다. 현재 그 땅이 10억 가까이 올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 땅 주변에 산업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일단 여당의 입장을 들어볼까요?

 

최지은> , 저는 어제까지만 해도 윤희숙 의원의 그런 진정성을 믿었습니다. 대선 후보사퇴도 아니고, 의원직 사퇴를 하는 점에서 굉장히 좋게 평가를 했는데, 그 이후에 나오는 땅의 위치라든지, 그리고 이 분이 KDI에 근무를 할 당시에 내부 정부가 있을 수도 있었다는 상황을 봤을 때, 좀 이분의 사퇴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조사가 중심이 되어야 된다. 사실관계를 좀 정확하게 밝혀야 된다는 이런 의견을 드리고요. 특히 KDI에 근무할 때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정보를 이용한 것인지 혹은 또 그 아버님 이름을 혹시 본인이 임차한 것이 아닌지. 그래서 나는 임차인입니다. 그것이 아버지 이름을 임차한 것인지 부친께서 어떤 돈으로 이것을 사셨는지, 그리고 또 최근에 세종시를 중앙 기능으로 세종시로 중앙 기능을 대거 옮기는 것을 적극 찬성했는데. 이제는 이 발언의 진위까지도 좀 의심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과거에 윤 의원이 저는 임차인입니다, 라는 연설로 유명해졌는데 알고 보니까 이 세입자가 직전까지 2주택자였고요. 이번에도 또 혹시라도 투기 의혹이 밝혀지면 굉장한 실망감을 줄 것 같습니다.

 

이동형> , 야당은 좀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김재섭> 뭐 그렇게 곤혹스럽지는 않고요. 사실 민주당이 더 곤혹스럽지 않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글쎄요, 저는 지금 어제 오늘 일어나는 민주당에서 일어나는 내용들을 보면 그냥 흠집 이상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최지은 대변인 말씀하신 내용 중에 사실관계에 틀린 부분이 굉장히 많고요. 원래 사실 이 권익위 조사를 의뢰한 것이 민주당에서 먼저 했었던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아무 사실 탈당조차 하지 않으신 분들이 지금 있는데. 어쨌든 의혹이 있으니까 내가 의원직을 사퇴하겠다, 라고 해서 사실 정치권에 굉장히 큰 충격을 준 건 맞아요. 그런데 다음 말씀하신 대로 추가적인 의혹이 있다면 어쨌든 권익위에서 우리가 합수본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추가로 조사가 진행될 것이고요. 아까 전에 말씀하신 내용 중에 제가 몇 가지 틀린 것만 간단하게 지적을 해드리면요. KDI 말씀하시는데요. 당시 이제 부친이 땅을 구매한 게 2016년이고요. 20177월에 문재인 정부에서 거기를 산업 단지 지정을 했다고 하죠. 그리고 일단 1년이 지난 시점에서요. 그리고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 예타가 이루어졌는데 사실 땅을 산 것과 예타가 이루어진 시간의 기간이 상당 부분 3년 정도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시 윤희숙 의원이 KDI에 근무하던 2019년에는 KDI에서 예타 심사를 하는 거기가 아니라 KDI의 스쿨의 교수였습니다. 전혀 다른 기관입니다. 다른 기관이기 때문에 KDI라는 이름만 같다고 해서 KDI 내부 정보를 이용했을 거라는 것은 굉장히 무리한 추측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산업단지라는 것도 사실 5개의 산업단지가 그 주변으로 지정이 됐다고 하는데 5개 중에 4개는 일반 단지입니다. 일반 단지라고 하는 것은 국가의 예산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민간에서 개발을 해서 나중에 국가가 사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내부 정보를 이용해서 투자를 했다는 것 자체가 사실 말이 안 되는 내용이어서 지금 말씀하신 내용들이 대부분 사실관계에 맞지 않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고요. 무엇보다 저 역시도 의혹이 있다고 그러면 윤희숙 의원에 대한 합수본의 결과를 분명히 기다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저도 동의를 하지만 지금 사실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여러 가지 내용들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하지 못했던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어떻게든 흠집 잡기 하려는 것은 사실 제가 보기에 그렇게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동형> 사실관계가 틀리대요.

 

최지은> 그러면 80대 아버지가 세종시에 연고도 없는 세종시의 3300평의 땅을 소일거리로 농사를 짓겠다, 라고 구매하신 것은 이게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서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는 부분인가요?

 

김재섭> 농지 구매하는 인구 있잖아요. 연령대 있잖아요. 그중에 70% 이상이, 아니 70대 이상이 35퍼센트입니다. 그 대부분 나이가 70대 이상인 분들이 농지 구입의 35% 정도의 상당 부분 많이 있었는데. 70대 노인이 농지를 사는 것이 사실 3명 중에 한 명인 건데 그거 갖고 이상하다고 하시면 안 되죠.

 

이동형> 일단 부친께서 땅을 살 때 81세였고요.

 

김재섭> 79세라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이동형> 36년생인데. 16년에 사셨으니까, 근데 서울에 사시는 분이 시골에, 세종에 3천 평의 땅을 농사짓고 샀겠냐. 이거는 국민적으로 납득이 좀 안 갈 것 같은데.

 

김재섭> 납득이 좀 안 가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그래서 추가적으로 의혹을 밝혀봐야 한다고 말씀을 분명히 드리는 것이고요.

 

이동형> 참고로 오늘 이 대표도 그런 비슷한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김재섭> 저는 당연히 진행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사실 국민 눈높이에 못 맞았다고 하면 그것 역시도 비판의 소지가 있을 것이고. 사실 비판의 소지조차 전혀 아무 것도 없었다고 그러면 윤희숙 의원은 전혀 사퇴할 이유조차 하나도 없는 것이죠. 다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70대 노인이 땅을 사는 것 가지고 문제 삼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사저 구입을 위해서 농지 매입을 한 나이고 나이도 69세가 68세인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나이 가지고 뭐라고 하시는 건 제 생각에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저건 그러면 일단 민주당은. KDI에서 근무하는 시기와 부천이 땅을 사는 시기가 일치하니까 미리 개발 정보를 알았을 거다. 이렇게 의심하신 것이네요.

 

최지은> 개발 정보도 예를 들어서 본인이 KDI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그래도 지금 윤 의원의 제보가 당시 기재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이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고. 그래서 그런 상황에 대해서는 저희가 판단을 해야겠죠. 만약 LH 같은 경우에도 그 사람이 직접 뭐 예를 들어서 부산에 땅을 가지고 있는데 그 사람이 부산 담당이 아니었다. 그래도 LH에 근무를 했고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조사를 다 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 윤 의원이 그 담당이 아니었다. 이런 것도 기간이 다르다 이래도 산업단지 지정한 이후에 예타를 했지만. 산업단지가 지정이 될 수 있다. 이런 것은 미리 알 수도 있는 것이고. 그래서 저도 이것이 의혹인 상황이고, 그렇지만 사실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이동형> 어쨌든 이 사건이 글쎄요. 어제하고 오늘하고 언론 분위기도 조금 달라진 것 같고. 오늘 또 ytn에서 단독으로 쓴 것은 윤희숙 의원이 세종에서 특별공급으로 받은 아파트 2, 24500에 분양받아서 5억 원에 팔았다. 따라서 시세차익이 또 한 24천 쯤 된다. 이런 것도 기사를 썼기 때문에. 앞으로 또 언론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KDI까지 또 논란이 번질 것인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어제 이준석 대표가. 굉장히 안타까워하면서 눈물을 흘렸는데 그 부분이 오히려 나중에 문제가 생긴다면 이 대표의 또 발목을 잡지 않느냐. 이런 비판까지 있으니까 이거 어떻게 할지 좀 두고 봅시다. 근데 이게 논란이 더 커져서 홍준표 의원이 나머지 대선 주자들도 전수 조사 받자.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거는 필요한 일이라고 보십니까.

 

김재섭> 저는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제가 당연히 동의할 수 있고요. 그리고 이 후보가 되는 과정 중에서 또 상당 부분 검증이 자연스럽게 또 되지 않습니까. 후보자 등록을 위해서 여러 가지 제출 서류라든지 이런 것들을 까다롭게 검사를 하게 될 것이고. 사실 각 당이 지금 경선 과정이지 않습니까. 경선 과정 자체에서 만약에 부동산 의혹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그러면. 그와 관련돼서는 아마 각 후보들이 오히려 더 먼저 지적을 할 것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홍준표 의원이 먼저 그런 식으로 대선주자들 한번 부동산 의혹과 관련돼서는 우리가 다 까보자, 하는 부분에서는 저는 100% 동의를 하고 그게 이루어지면 더 국민들한테 신뢰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동형> 뭐 강제할 수 없잖아요.

 

김재섭> 강제할 수 없고 결국에는 우리가 합시다, 하고 신사협정을 해야 되는 것이죠.

 

최지은> 이미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런 게 필요하다는 것을 윤희숙 의원이 이렇게 전에 밝힌 바가 있고요. 사실 이제 후보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런 것을 좀 더 시스템으로 만들어가지고 이런 고위공직자 그리고 선출직의 부동산 투기를 미리 선거법상 미리 검증하도록 해야 된다는 생각이고. 사실 KDI를 포함해서 우리가 그동안에 전수조사를 이번에 실시한 범위를 조금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금융 관련돼서 일을 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주식을 백지신탁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동안 우리가 부동산에 대해서는 너무 안일했고 그래서 부동산 백지 신탁제처럼 그렇게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재섭> 국민의 입장에서도 이제 공이 넘어왔기 때문에 저희도 어떤 용단이 필요하겠지만 사실 권익위도 강제성이 없잖아요. 수사 권한도 없고요. 지금 반쪽짜리 수사라는 비판들이 많이 있고. 거기에 대해서 사실 지금 민주당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 거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조사하는 건 좋죠. 얼마든지 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하나마나한 조사를 해서 아무런 후속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그러면 저는 이거야말로 쇼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런 신사협정을 맺어서 우리가 다 같이 조사를 하자. 그것은 100% 동의. 그러나 이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그러면 사실 하나마나 한 거고 오히려 정치 혐오감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먼저 여기에 대해서 반응을 해 주셔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최지은> 저는 그 부분도. 맞는 말씀이신데요. 대선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발표만 하는 것만으로도 국민들이 충분히 그 사실관계를 보고 판단할 수 있다. 거기에 반영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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