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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억울"...육군 '성추행 파문' 반박 청원 등장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26 09:25  | 조회 : 1146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8월 26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023년 방류’입니다.

◇ 황보선: 끝내 방류를 강행하는군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일본은 이미 지난 4월에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표한 적 있죠. 어제 그 구체적인 시기와 방안이 나왔는데요,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2023년 봄부터 해상에 방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주변 암반을 뚫어서 만든 해저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 흘려보내기로 한 겁니다.

◇ 황보선: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불안감을 지울 수 없을 텐데요?

◆ 이현웅: 그래서 도쿄전력은 해수나 어류 등을 채취해서 방사성 물질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하겠다고 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안전성 확인을 받고, 그래도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손해액을 산정해 배상하겠다고도 했는데요. 이런 방침이 나오더라도 우리 입장에서는 불안감을 쉽게 지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 황보선: 우리 정부의 입장도 나왔나요?

◆ 이현웅: 네. 일본의 발표가 나온 후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즉각 유감을 표했는데요. 그동안 우리 정부는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지만, 어떠한 사전 협의와 양해도 없었다며 일본이 발표한 계획에 대해 더 세밀히 분석해 체계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 황보선: 일본이 일방통행을 멈춰야 할텐데요?

◆ 이현웅: 우선 다음 달 국제원자력기구가 일본을 방문해서 안전성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우리는 내부적으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물량을 늘리고, 수입산에 대해 유통이력 관리와 원산지 표시 품목 확대 등 방안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황보선: 다른 요소가 개입되지 않고 안정성에 대해서만 철저하게 조사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육군 성추행 가해자 가족의 반박 청원’입니다.

◇ 황보선: 어제 전해주신 육군 성추행 사건 이야기인가요?

◆ 이현웅: 네. 어제 이 시간에 제가 육군에서도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는 내용 전해드렸죠. 가해자로 지목된 B중사는 해임 처분을 받아 전역 조치됐고, 피해자 A하사는 고통 속에 입원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B중사 가족이 반박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양측의 입장을 전하는 측면에서 오늘은 가해자 가족의 주장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황보선: 뭐라고 이야기 하고 있나요?

◆ 이현웅: 피해자 측이 주장하는 성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A하사가 여군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던 날, 위로 차원에서 팔뚝을 두들겨 주는 등의 일부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당시 A하사는 오히려 감사의 표시를 했고 평소에도 A하사 쪽이 먼저 호감 표시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2차 가해자로 지목된 부대 간부들도 짜깁기된 메시지 내용이 증거로 제출돼 거짓 주장으로 처벌받았다고 했습니다.

◇ 황보선: 이런 반박이 나오는 거 보면 군에서는 명확한 조사로 피해와 가해 사실을 입증한 게 아닌가 보네요?

◆ 이현웅: 군이 제대로 된 수사 없이 사안을 처리해서 일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인데요. 피해자 A하사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단 법무부의 합의 종용이 있어서 결국 원치 않는 합의를 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결국 A하사는 민간인 신분이 된 B중사를 다시 고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고요. 억울함을 호소하는 B중사도 다시 군대로 돌아가고 싶어 소송에 힘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 황보선: 최근 이런 문제가 반복되다 보니 군사법원법 개정도 이야기되고 있죠?

◆ 이현웅: 네. 군에서 발생한 성범죄와 사망사건 관련 범죄 등을 1심부터 민간기관에서 수사하고 재판할 수 있도록 한 군사법원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부실수사 예방이라는 효과는 있지만 과연 얼마나 군이 협조를 잘 해줄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 황보선: 우선 앞서 전해주신 사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니, 그 결과를 기다려보면 될 것 같네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는 ‘아프간인 탑승 수송기 오늘 오후 도착’입니다.

◇ 황보선: 오늘 새벽에 현지에서 출발했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안전하게 잘 오고 있는 거죠?

◆ 이현웅: 네. 총 391명의 아프간인을 태운 군 수송기가 파키스탄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혹시 모를 지대공 미사일 위협 등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는데, 다행히 지금까지 특별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 황보선: 미라클 작전이 성공할 것 같군요. 이들에 대해서는 우선 단기방문 비자가 제공되는 거죠?

◆ 이현웅: 맞습니다. 해당 비자로는 최장 90일까지만 체류할 수 있는데요. 법무부는 이들이 계속 한국에 머무를 수 있도록 장기 체류 비자로 추후 전환할 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정부는 이들이 제3국행을 원할 경우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 53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관련 절차와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 황보선: 일단 국내로 들어오게 되면 머무는 곳이 진천이 되는 건가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코로나 검사 후 음성이 확인되면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과거 코로나 발병 초기 중국 우한 교민이 임시생활한 장소이고요. 이번 아프간인들은 약 6주 간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 이현웅: 네 번째 많관뉴, ’추석 열차표 예매 일정’입니다.

◇ 황보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이번에도 좌석을 축소 운영합니까?

◆ 이현웅: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작년에는 창가 쪽 좌석만 판매가 됐죠. 이번에도 일단 작년과 동일한 기준으로 열차표 예매를 시작합니다. 코레일은 31일부터, SRT는 다음달 7일부터이고요. 모두 3일 동안 창가 쪽 좌석에 대해서만 예매를 진행합니다.

◇ 황보선: 역시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겠죠?

◆ 이현웅: 맞습니다. 작년 추석 때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이었는데, 지금은 네 자릿수가 지속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창가 쪽 좌석만 예매 가능하도록 하는데요. 다만 열차에서 감염이 확산된 사례가 없다는 점과 다른 교통수단으로 수요가 전이된다는 점, 추석 전 접종률이 70%에 달할 전망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서 추가로 좌석을 열 가능성도 있습니다.

◇ 황보선: 일단 창가 쪽 좌석 예매만 우선 진행하고, 나중에 추가적으로 좌석을 더 예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거죠?

◆ 이현웅: 네. 방역당국은 이에 대한 검토를 계속하고 있고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쯤 구체적인 발표가 나올 전망입니다. 

◇ 황보선: 이동도 이동인데, 지금 4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6시 이후에는 사적모임이 2명까지만 가능하잖아요. 그럼 사실상 모이지 말라는 이야기 아닌가요?

◆ 이현웅: 지금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다만, 현재 거리두기 지침은 9월 5일까지 적용되고 그 이후는 상황이 다를 수 있는데요. 지금 백신 접종률이 점차 올라감에 따라 위드 코로나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군에서 먼저 다음 주부터 몇몇 시범부대에 위드코로나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관련 이야기가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 방역 지침이 어떻게 나올지는 조금 기다려봐야겠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이 시각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많관뉴 만나봤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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