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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김재원,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25 08:27  | 조회 : 1528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8월 25일 (수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

-당 징계조치 책임있는 모습 보여줬다 생각
-민주당 약속한 것처럼 부동산특검 실시해야
-이준석 특정캠프 죽이기? 권익위에 영향 미칠만한 힘 없어
-언론중재법, 여(한자로) 통과시키더라도 입법권 사용해 폐지 시킬 것
-김재원, 이미 공정성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셔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국민의힘은 강력 저지 투쟁 벌이겠다고 했죠.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웅 의원, 안녕하세요?

◆ 김웅 의원(이하 김웅):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먼저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에 대한 당 징계결정 내용부터 짚어보시죠. 의원 12명 중 6명 징계 조치, 충분했다고 보세요?

◆ 김웅: 일단은 앞으로 진행상황을 더 지켜봐야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민주당 식의 방법이 있는 것이고, 그 다음에 이번에 저희 당이 보여줬던 방법이 있는 것인데. 민주당 식은 일단 12명 자진탈당 권유를 했고, 현재까지 자진탈당한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는 그런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내용들에 대해서 사실 국민들은 몰라요. 그런데 저희는 권익위에서 보냈던 내용을 공개를 하고 그 중에서도 가려서 실제로 탈당이 필요하다, 아니면 이건 제명을 해야 된다, 아니면 이 부분은 소명이 된 것으로 본다, 이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인 것 같아서. 저는 국민들이 지금 당장은 ‘12명 다 처리를 하지 왜 그랬느냐’ 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 황보선: 민주당 같이요. 

◆ 김웅: 네, 저희는 오히려 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런데 비판 목소리가 나옵니다. 탈당권유가 아니고 탈당요구라서 구속력이 없지 않냐는 비판인데요. 

◆ 김웅: 아니, 그렇게 따지면 탈당권유를 한 민주당에서는 그게 효과가 있었습니까? 그거 완전히 민주당이 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식였죠. 제가 그때 이미 12명에 대해서 탈당권유를 했을 때, 제가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어요. ‘이건 시간 끌기고, 그리고 약속대련이다’, 사실은 특검을 해서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서 부동산 투기를 한 것에 대해서 수사를 해야 되는데, 그걸 뒤로 미루기 위해서 보이고 있는. 그래서 사실상 국민의 눈을 호도하고 다른 곳에 관심을 집중시킨 사건이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이제 양당이 전부 다 전수조사 결과가 나왔지 않습니까. 이제는 민주당이 약속한 것처럼 부동산특검을 실시를 해야 됩니다. 이제 더 이상 피하면 안 되는 거죠. 국민한테 그때 분명히 약속을 했으니까. 

◇ 황보선: 그럼 특검을 실제로 한다면 당연히 모든 정당의 국회의원들이 대상이 되는 걸로 하자는 말씀이시죠?

◆ 김웅: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신도시 개발 나오고 그때 내부자 정보가 샜느냐 안 샜느냐, 그게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였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건 지금 다 사라졌어요. 아무도 올해 초에 일어났던 그 어마어마한 사건에 대해서 본질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죠. 그때 내부자 정보가 과연 샜는지, 그리고 그때 당시 그 지역에서 이뤄졌던 어마어마한 거래량을 제대로 다 파악을 해서 정보를 이용해서 이뤄진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수사가 이뤄져야 되는데, 전혀 그 수사는 흐지부지되고 끝나고 말았죠. 과거 버닝썬 사건 때, 버닝썬에서 권력이 비호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다가 갑자기 황금폰 사건이 나와서 그냥 흐지부지되고 끝났지 않습니까. 이번 사건도 그런 식으로 끝날 것 같아서 그게 오히려 더 걱정입니다. 

◇ 황보선: 이번에 그 12명 중에 6명이 윤석열 캠프 소속이고요. 그 중 징계대상 3명이 윤 전 총장 캠프 소속인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김웅: 글쎄요. 누구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또 이게 특정캠프 죽이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던데, 그럼 이준석 대표가 권익위하고 짰다는 소리인데, 이준석 대표가 권익위에도 영향을 미칠만한 그 정도 힘이 있을까요?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고요. 일단 그 캠프에서는 그분들에게 중책을 맡기면서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하실 분이라고 생각하고 다 맡겼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캠프에서 그 분들에게 계속 그 중책을 맡길 것인지는 그 캠프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럼 이렇게 여러 명이 윤 전 총장 캠프 쪽에서 나왔는데, 윤 전 총장이 관련해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보십니까?

◆ 김웅: 아무래도 자기 캠프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그 캠프에서 본인지 아니면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다수가 나왔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캠프의 얼굴이시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를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게 아마 국민들한테 좀 더 빠른 신뢰를 얻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언론중재법 얘기해보시죠. 오늘 새벽 4시쯤에 법사위 통과됐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오늘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 김웅: 일단 이게 강행처리가 되는 경우가 저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사실 필리버스터 밖에 없는데, 과거에 부동산임대차3법도 필리버스터로 막으려고 했지만, 사실 180석이라는 건 필리버스터 자체도 무산시킬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때도 여당과 범 여당의 연합에 의해서 필리버스터가 중단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부분 누구나 알다시피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진짜 악법 중의 악법이거든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사실 부동산임대차3법이나 공수처법 개정안 같이 악법일수록 더 기를 쓰고 통과를 시키려고 하더라고요. 도대체 이게 다음 정권을 잡은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 어떤 무기가 되어서 국민과 언론의 자유를 침탈할 것인지는 본인들도 예측이 될 텐데, 이걸 강행하려고 하는 게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요. 그런데 사실상 저는 국회에서 어떤 분들은 드러눕고 망치를 빼앗아서라도 막으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어놓고 그 전의 국회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건 어찌되었든 간에 민주시민사회하고 같이 계속 연대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문제제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통과를 시키더라도 결국은 폐지를 시켜야죠. 반드시 폐지시킬 겁니다. 

◇ 황보선: 폐지를 어떤 방법으로 할 숭 있다는 말씀입니까?

◆ 김웅: 다음 번에 저희가 국회에서 다수가 되어서 이런 악법들은 전부 정리하겠습니다. 

◇ 황보선: 위헌소송으로 가져갈 계획은 없으십니까?

◆ 김웅: 위헌소송은 그전에 저희가 다 써봤는데, 지금 헌법재판소 구성을 봤을 때, 공수처법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사실 위헌소송이 별 효력은 없었거든요.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취해야겠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그렇게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악법들은 반드시 처리를 해야 되고, 입법권을 사용해서 폐지하는 게 가장 옳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어쨌든 필리버스터를 하더라도 이건 막을 수 없다는 상황판단이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 김웅: 해야죠. 

◇ 황보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늘 비전발표회가 원래 오후 2시에 예정되어 있었는데 한 시간 앞당겼네요. 이것 때문에 그런 겁니까?

◆ 김웅: 결국 그거라고 봐야겠죠. 당내 경선도 중요하지만 민주주의하고 언론의 자유 문제가 좀 더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 가장 중요한 행사 중에 하나지만, 그 일정조차 바꿔야 될 정도로 언론중재법은 워낙 무서운 악법입니다. 총력을 다해서 막아야 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김웅 의원님께서는 유승민 캠프 대변인 아니십니까. 그럼 이제 유승민 후보 얘기 좀 해보시죠. 유승민 후보가 어제 SNS에 문재인 정부 대출규제 비판하셨습니다. KDI 출신이고 경제 전문가시니까, 아무래도 경제정책 관련해서 특히 부동산정책 관련해서 공약을 가다듬고 있다고 보면 됩니까?

◆ 김웅: 이미 공약은 냈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게 문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국민들 정서를 막 흔들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럼 빚을 내서 건물 샀던 김의겸 씨는 뭐가 됩니까. 그리고 빚을 안 내고 집을 살 수 있는 청년은 없습니다. 재벌집 가문 아니면 누가 어떻게 젊은 나이에 빚 안 내고 집을 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유승민 후보는 여러 가지 부동산 정책을 냈는데요. 그게 수도권에 민간주택 100만 호를 공급하고 공공임대주택 50만 호를 건설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임대차3법은 폐지하겠다, 그리고 무주택자에 대해서는 LTV라고 하죠. 주택담보대출을 80%로 완화하고, 취득세는 1% 인하하겠다, 이게 주요 정책인데요. 결국은 시장기능을 복원하고 주택금융규제를 완화하며 세금 고통을 줄이겠다, 이 정도로 지금 요약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유승민 대표한테 개인적으로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전으로 아파트값 좀 만들어주세요. 그래서 저도 좀 아파트 사고 싶습니다. 꼭 그건 지켜주십시오. 그거와 청년에게 일자리를 주십시오.’, 그 두 가지는 꼭 이뤄달라고 제가 부탁을 드렸습니다. 

◇ 황보선: 김웅 의원께서도 지금 집이 없으시군요?

◆ 김웅: 그렇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어제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이 나왔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만사지탄이지만 결국 진실은 승리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김웅 의원님 개인 의견은 어떻습니까?

◆ 김웅: 일단 입학요강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입학요강이라는 것은 그 입학에 대한 기준이 되는 것인데, 거기에 제출 서류가 허위인 경우에는 탈락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입학요강에 맞지 않으면 거기에 따라 처리하는 게 맞는 것이고요. 왜 만시지탄이냐. 옛날에 정유라 씨 같은 경우 보면 행정감사만으로 학위를 취소시켰습니다. 그리고 행정감사 내용 보면, 결석이 많고 대회를 세 번까지 갈 수 있는데 네 번 나갔다, 이런 걸 이유로 가지고 정말 전광석화 같이 그렇게 처리를 해서 그때 국민들한테 상당히 좋은 반응을 받았지 않습니까. 거기에 비해서 지금 이런 모습은 행정감사도 아니고 사실심이 다 끝난 상황이 되어서야 뒤늦게 나온 부분으로 봤을 때는 대학의 공정성에 대해서 국민들이 다시 한 번 실망을 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 황보선: 유승민 후보께서 그저께 긴급 기자회견 열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이런 말씀하셨네요. 윤 전 총장 겨냥해서 하신 말씀인데, 이거 폭발한 느낌 아닙니까?

◆ 김웅: 네, 정말 저희 캠프에서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 정말 한 마을에 같이 살면서 같이 사용하는 우물에다가 침을 뱉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신지호 전 의원이 탄핵을 이야기하거나 아니면 민영삼 특보가 했던 것들을 정말 그야말로 당대표 흔들기이자 당내 패권주의 선언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어떻게 보면 사실 이준석 대표하고 윤석열 후보와의 갈등과 기싸움 같은 건데, 그걸 다른 캠프 탓으로 자꾸 돌리고 있는 거죠. 결국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는데, 당내 패권주의에 몰두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리고 그것은 자꾸 프레이밍을 거니까 저희로서는 너무 화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 캠프들이 지금 보이고 있는 모습 보면, 너무 이율배반적이고 내로남불입니다. 일례로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다른 데 가서는 당 대선주자 공격하는 것은 해당행위다, 이적행위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신 다음에 자기는 유튜브 나가서 ‘특정 후보가 되면 안 된다. 그 사람 되면 큰일이다‘, 이런 이야기를 막 하거든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과연 최고위원을 해도 되겠습니까. 김재원 최고위원은 제가 봤을 때, 이미 공정성이 자기는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기 때문에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셔야 되죠. 왜? 본인이 당 대선주자를 공격하는 것은 해당행위고 이적행위라고 본인이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본인이 해당행위하고 이적행위 하셨으면,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셔야죠. 그런데 애매하게 유튜브 탓만 하면서, 아니 유튜브가 이야기 했습니까. 본인이 그런 이야기했지. 그런 자세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 사실 우리 당내 경선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거든요.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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