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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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원희룡 "친구 조국아, 권력에서 깨어나 예전으로 돌아오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24 19:47  | 조회 : 1654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824(화요일)

대담 : 원희룡 전 제주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원희룡 "친구 조국아, 권력에서 깨어나 예전으로 돌아오라!"

- 권익위 결과, 당 지도부가 국민 눈높이 맞게 조치해주길

- 비전발표회, 일방적으로 얘기해서 치열함 없을 거 같아 아쉬워

- 조민 입학취소는 사필귀정, 조국 권력 중심으로 간 후 욕구 드러나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국민의힘이 권익위가 통보한 12명 의원의 부동산 불법 의혹에 대한 긴급 최고위원 회의를 열었죠, 1명은 제명 5명에 대해선 탈당 권고를 내리고요. 남은 6명에 대해선 징계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문제, 대선의 악재가 될 수 있는 만큼 지도부 조치 눈여겨봤을 분이 계실 것입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연결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원 전 지사님 나와 계십니까?

 

원희룡 전 제주지사(이하 원희룡)> , 안녕하세요.

 

이동형> , 안녕하세요. 방금 얘기해드린 국민의힘 지도부의 결정 어떻게 보십니까?

 

원희룡> , 오늘 통보를 받고서 개인 소명을 먼저 절차를 거쳤더라고요? 거기에 따라서 소명이 완료가 되었다고 본 분들에게는 징계를 보류를 세운 거 같고. 나머지 분들은 탈당이나 제명까지 나온 거 같은데요. 우선 저희는 그 내용을 자세히는 모르거든요? 당 지도부가 오늘 하루 종일 나름대로 심사를 해서 결정을 했다고 하니 우선은 당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하고요.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어떤 의혹이라든지, 아니면 우리끼리 감쌌다는 그런 의심을 사지 않게, 후속 조치를 철저히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이동형> 이 대표가 과거에 민주당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그리고 이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때, 국민의힘 의원분들이 민주당을 맹폭하기도 했는데. 지금 지사님의 말씀처럼 눈높이에 맞는 조치였다? 이렇게 보시는 것입니까?

 

원희룡> 국민의 눈높이는 저희가 사안들을 좀 봐야 판단을 할 수 있겠고요. 그런데 사후적으로라도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는 점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도 없이 가야 할 거 같고요. 한 말씀만 드리면 그 말이 참 묘한 것이 민주당보다는 더 엄격한 기준으로 하겠다고 했는데, 민주당이 워낙 한 것이 없어서요. 탈당 권유를 했는데, 아직까지 아무도 탈당을 안 했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워낙 흐지부지 하다 보니 이 상대평가의 기준이 너무 낮아져버려서. 그게 별로 흥미가 없어진 거 같아요.

 

이동형> , 알겠습니다. 후속조치가 만일 있다면 어떻게 할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연연일 시끄러웠던 녹취록 공방은 일단은 일단락 된 거 같습니다, 봉합된 거 같고. 이 대표도 공식 사과를 했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거 같은데. 이제 후보와 대표와의 불협화음은 어떻게 보세요?

 

원희룡> 이번에 그 발언으로 인한 그 일은 우선 특히 저와의 관계에서는 일단락되었습니다. 진작에 공정 경선 약속을 했으면 이게 이렇게 일이 날 일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당 내의 것도 대화 내용을 가지고, 서로 언쟁을 한다는 것이 저도 영 마뜩치 않고요. 저도 참 마음이 괴롭습니다. 그래서 대표가 공식적으로 사과와 공정 경선 약속을 했길래, 저는 개인적 사과 필요가 없다, 그냥 개인 간에 감정이나 이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저도 함께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를 했고요. 앞으로 공정 경선과 국민들의 민심을 받드는 것에 한 마음으로 원 팀이 되어서 잘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형> 그러면 지금까지 조금 이준석 리더십이 흔들렸다는 평가가 많던데, 앞으로는 어떻게 안 흔들리고 갈 거 같습니까?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원희룡> 대표께서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고요. 저희는 대표가 공정 경선을 잘 지켜서 젊고 참신한 리더십을 잘 발휘를 해주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이동형> , 자 윤석열 전 총장은 대세론이 좀 흔들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합니다만 아직 탄탄한 지지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윤석열 전 총장에게 계속해서 지지율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나 싶은데. 어쨌든 지사님도 경쟁자 중의 한 명이니. 유심히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을 바라보고 있을 거 같아요?

 

원희룡> 현재로는 이 우위에서 유지가 되고 있는 그것에서 큰 구도의 변화는 없거든요? 이제 토론과 검증이 본격화되면서 윤석열 총장의 경우는 본인과의 싸움일 것입니다.

 

이동형> , 말씀을 하신대로 토론과 검증에 들어가면 앞으로 지지율 구도는 흔들릴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이 대표가 기획을 했던 토론은 일단 무산이 되었고요. 그리고 이제 비전 발표회로 바뀌었습니다. 지사님도 준비를 하고 계시겠죠?

 

원희룡> , 내일 오후 1시에 한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동형> 근데 이 비전 발표회가 흥행이 될 수 있겠느냐 하는 이런 의구심이 있습니다.

 

원희룡> 근데 7분 동안 화면에다 대고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해서 본격 토론만큼의 치열함이라든지, 서로 간의 그런 날카로움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후보들이 동일한 형식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자신의 스피치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아쉬운 대로 관심을 받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 어떤 메시지를 준비를 하셨어요?

 

원희룡> 저는 제가 생각하는 비전이죠. 우리 국민들이 무엇 때문에 살기가 힘들고, 나라가 무엇이 위기이고, 이것을 어떻게 국민들에게 꿈을 되찾게 할 것인지. 그에 대한 방향성과 제가 생각하는 원칙들. 그리고 주요 공약들, 핵심적인 것들 이런 것들이 제시를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핵심에 있을 것은 저의 국정 철학은 국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구분을 하는 것에서 출발하거든요. 이 격차와 국민들의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과감하게 개인들에게 기회를 줌으로써 국가 찬스를 제시해야 한다. 주거 내집 마련도 그렇고 교육 기회의 공정도 그러하고. 이런 기회에서도 코로나 회복이라든지. 강력하게 제시를 할 것이고요. 또 혁신 성장을 위한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과 앞으로의 미래의 먹거리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서도 아주 담대하고, 준비가 잘 갖추어진 그런 대안들을 제시를 할 계획입니다.

 

이동형> , 지사님 아까 말씀을 드린 녹취록 공방 문제로 한동안 이슈의 중심에 있었고. 또 제가 몇 곳 찾아보니 인터넷 언론, 유튜브 언론에도 열심히 나가셨더라고요? 근데 지지율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나름 고민이 있을 거 같습니다.

 

원희룡> 지지율은 이제 토론과 검증이 되고 또 모든 주자들에게 비교를 하는 그런 주목도가 같이 올 때,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은 인지도라든지 아니면 기존의 지지율가지고 워낙 언론의 보도나 이런 부분들도 한 쪽에 쏠려 있지 않습니까? 아까 말씀을 하셨던 것처럼 정권 교체를 아주 강단 있게, 그리고 정권 교체 이후에 누가 문재인 정권에 유산들을 철저히 청소를 할 수 있을까? 이런 것에 대한 민심들이 지금 반영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이 과연 누가 국가를 잘 운영을 할 것인가로 중점이 옮겨 가야. 다른 주자들의 실제 준비라든지 능력이 어떤지에 대해서 국민이 좀 찬찬히 들여다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때가 지지율의 본격적인 변동이 오겠죠.

 

이동형> 토론은 아직 조금 시간이 남았고요. 인지도는 대한민국에서 원희룡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고.

 

원희룡>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이동형> 그래요?

 

원희룡> 왜냐하면 국회의원 생활을 제가 10년 째 지금 비켜있었던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제주 지사로 있었던 것은 제주도가 관심이 있는 것이지, 제주지사로서 이것을 정치인으로 연결을 시키는 것도 약하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실제로 인지도를 조사를 해보면 몇 십 퍼센트씩 대선 출마를 했던 사람들보다 굉장히 적게 나와요. 그래서 인지도라는 것은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접근이 되겠습니다만 인지도 자체가 상당히 깎인 상태에서 출발을 하고 있다, 이게 현실입니다.

 

이동형> , 제가 말씀을 드린 것은 앞으로 매력도를 좀 높여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원희룡> , 고마우신 지적입니다.

 

이동형> 마음껏 매력을 앞으로 발산을 해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선거 관리 위원장에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내정이 됐는데요, 향후 경선룰과 토론회 방식 등 캠프별 이견을 정리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과연 정홍원 전 총리가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당 지도부에서는 전 권을 준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원희룡> 원래 선관 위원장은 전권을 받아야 하는 것이고요. 원래 그렇습니다. 정홍원 전 총리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고, 겪어본 적도 없어서 다른 분들의 평을 듣는 정도입니다만 크게 무리를 하실 분은 아니라는 그런 평들이 많은 거 같아요. 그래서 저희들이 기대를 하면서 믿어보려고 합니다.

 

이동형> 그런데 정 전 총리 이미지가 과거에 대독총리니, 사과총리니 이런 것이 있어서. 그 각 캠프에서 강하게 요구를 하면 이런, 저런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있는 거 같습니다.

 

원희룡>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던데요. 아직 출발도 안 했기 때문에 선거 관리 위원장께서 앞으로 각 후보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충분히 취합을 하시고 정권 교체로 갈 이 공정 경선 관리가 얼마나 어렵고, 예민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그 경력상 충분히 이해를 하시고서 수락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동형> , 마지막으로 오늘 부산대학교가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원희룡> , 사필귀정이죠. 우리 문재인 정권이 공정을 약속을 했는데, 그 공정을 정면으로 배신을 하고. 국민들을 사실은 약 올리냐는 감정적인 분노까지 일으켰던 바로 그 원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의사를 자격 문제까지 가겠습니다만 사필귀정으로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조 전 장관이랑 동문 아니십니까?

 

원희룡> 친구였었죠.

 

이동형> 친구로서 한 마디 조언이랄까요?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원희룡> 친구로서 조국에게 이야기를 하면 그 2012년인가, 16년인가. 그 문재인 정권의 혁신 위원장인가 해서 권력의 중심으로 가기 전까지는 사실 굉장히 열려있고, 대화를 하면 유쾌한 친구였거든요. 저랑도 서로 좋은 감정을 주고받고 있었는데. 권력에 중심부로 들어간 다음에는 하는 여러 가지 행태들도 그러하고, 이 나오는 이야기도 그렇고. 조국이 저런 사람이었나? 이 권력이라는 것이 사람을 저렇게 변질을 시키나 아니면 원래 저 안에 들어있고 감춰져있던 권력 욕구가 사람을 이렇게 나타나게 만들었나? 그래서 참 권력과 인간에 대해서 굉장히 깊이 고민을 하게 만드는 문제적 인물입니다.

 

이동형> 비판은 많이 하셨으니, 어디 격려 한 마디 해주세요.

 

원희룡> 현재로서는 격려할 이야기는 없죠. 왜냐면 지금도 그 조만 대장경, 이슈 때마다 다 나와서 국민들의 상식과 공정을 전면으로 거스르는 발언을 계속 하기 때문에 저는 1년 전에 제발 그만하고, 옛날의 조국으로 돌아와라, 라는 메시지를 했었는데요. 지금도 그 메시지를 똑같이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국아 우리 친구 조국아 권력에서 좀 깨어나라. 권력에 취해있는 거 같은데, 좀 깨어나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아까 제가 말씀을 드린 매력도 어떻게 올릴 것인지 좀 연구를 해보시기를 바라고요. 다음에 또 전화 통화 연결하겠습니다. 지사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원희룡> , 고맙습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원희룡 전 제주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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