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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관뉴"주택 4채 '시대적 특혜' 김현아, 오세훈 SH사장 임명할까?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7-30 10:11  | 조회 : 1394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7월 30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김현아 후보의 사과’입니다.

◇ 황보선: 김현아 SH사장 후보자가 사과를 했다고요. 어떤 사과를 했나요?

◆ 이현웅: 지난 27일 김현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때 김 후보자의 다주택 보유와 관련한 공방이 열렸는데요. 김 후보자는 현재 남편과 함께 강남구 아파트와 서초구 상가,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4채의 부동산을 보유 중입니다. 이와 관련한 답변에서 ‘연배상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자산이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는 말을 했는데요. 이후 이 발언이 논란이 됐고 끝내 사과했습니다.

◇ 황보선: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되지만, 주택공사 사장으로 적절한 이야기 인가 하는 생각은 드네요.

◆ 이현웅: 그렇죠. 그러면 정말 투기를 해서 다주택이 된 사람들도 잡기 어려워지니까요. 결국 시의회는 부적격 의견을 담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의결했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통째로 맡기는 꼴’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임명 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 황보선: 경기도는 4급 이상 공직자 승진인사에 다주택 여부도 반영하고 있죠. 그러다보니까 더 강하게 말할 수 있는 거 같은데, 그래서 김현아 후보자는 뭐라고 사과를 했나요?

◆ 이현웅: ‘시대적 특혜’라는 용어가 자신의 진정성과 다르게 해석돼 안타깝다면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습니다. 또 문제가 된 다주택과 관련해 처분 예정이던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빠른 시일 내에 매각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 황보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네요. 임명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 이현웅: 시의회 인사 청문 결과는 그저 의견으로 작용할 뿐 임명 권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오 시장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른 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오 시장의 남은 임기와 다른 후보자 찾기의 어려움 등을 고려할 때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 황보선: 김 후보자의 향후 매각 여부도 지켜봐야겠고, 임명 여부도 기다려봐야겠네요. 이제 다음 많관뉴로 넘어가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추락한 유도 스타’입니다.

◇ 황보선: 왕기춘 전 선수 이야기군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왕기춘 전 국가대표에게 징역 6년이 확정됐습니다. 어제 대법원이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건데요. 올림픽 기간 중 들려온 올림픽 스타의 징역 소식이라 충격을 더했습니다.

◇ 황보선: 후배들 보기 부끄럽겠네요.

◆ 이현웅: 사실 후배라고 부를 수도 없는 것이 이미 지난해 대한유도회에서 만장일치로 영구제명을 결정했기 때문인데요. 유도인으로서의 공식 활동은 어려운 상태입니다. 또한 이번 결정으로 수감 생활을 이어가게 된 것은 물론 올림픽 메달 체육연금도 더는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 황보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은메달 딸 때만 해도 정말 유도의 간판 스타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정말 안타깝네요. 어제 우리 선수가 또 유도 은메달을 땄죠?

◆ 이현웅: 네. 100kg급 결승에 진출한 조구함 선수인데요. 일본의 애런 울프 선수를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패배했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대회 유도 국가대표 최고 성적이고요. 저는 이 경기 봤는데, 경기도 멋졌지만 이후 인터뷰가 더 멋있더라고요.

◇ 황보선: 조구함 선수가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 이현웅: 국가대표 생활 10년 이상 하면서 만나본 선수 중에 가장 강했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패배를 인정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요. 어제 경기 후에도 상대 선수의 팔을 들어주며 승리를 함께 축하해주기도 했습니다.

◇ 황보선: 스포츠가 그런 게 멋있는 것 같아요. 패배를 인정한다는 것. 이번 올림픽 시작 전에는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언젠가 보니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그게 스포츠가 가진 힘이겠죠.

◆ 이현웅: 그렇습니다. 오늘도 여자 양궁 개인전 16강을 비롯해서 남자 펜싱 에페 단체 8강전, 황선우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50미터 자유형 예선 등이 열리니까요.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좋겠네요.

◇ 황보선: 오늘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다음 많관뉴로 넘어가볼까요.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는 ‘메달을 깨물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 황보선: 세리모니로 많이 하잖아요. 깨물면 안 되는 건가요. 코로나 때문인가요?

◆ 이현웅: 그런 건 아니고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SNS에 재미난 글을 올렸는데요. 올림픽 메달은 먹을 수 없는 것임을 공식적으로 전한다면서 이번 도쿄올림픽에 사용되는 메달은 일본 대중이 기부한 전자기기를 재활용해 만들었다고 밝힌 겁니다.

◇ 황보선: 메달을 전자기기를 재활용해서 만들었다고요?

◆ 이현웅: 네. 저도 이번에 조사하면서 처음 알게 됐는데요. 일본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2020 메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전 국민으로부터 전자기기를 기부 받았는데요. 2017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약 2년 간 모은 전자기기에서 금 32kg, 은 3500kg 등을 추출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총 5천 개의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메달로 재탄생 시킨 거죠.

◇ 황보선: 이번 메달이 그렇게 만들어졌군요. 근데 금이 32kg밖에 안 되나요?

◆ 이현웅: 네. 이번 메달 목에 건 거 보면 상당히 크잖아요. 그게 순금이면 가치가 어마어마 하겠죠. 금메달의 순도는 1.34%정도에 불과하고요. 따라서 깨물어서 치아 모양이 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없다면서 재미나게 SNS 글을 올린 겁니다. 그리고 과거에 메달 깨물기 세리머니를 하다가 이가 부러진 선수도 있었어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인데요. 루지 은메달을 딴 독일 다비드 뮐러 선수는 메달을 깨물다가 이가 부러져 응급실로 향하기도 했거든요. 우리 선수들 메달 많이 따더라도 깨무는 퍼포먼스는 조심해서 하거나,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 황보선: 양궁 남자 단체전 이후에 오진혁 선수가 찍은 셀카 사진 보니까 참 훈훈하더라고요. 다 같이 그런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마지막 많관뉴 만나보죠.

◆ 이현웅: 네 번째 많관뉴는 ‘개구리 소년 삼촌의 안타까운 사망’입니다.

◇ 황보선: 이게 무슨 내용이죠?

◆ 이현웅: 최근 코로나19 백신 교차 접종을 한 후 한 경찰관이 사흘만에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이번 달 17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건데요. 이렇게 교차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유족 측은 평소 기저질환도 없었고, 누구보다 건강했다며 백신 부작용에 따른 인과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며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 황보선: 정말 안타깝네요. 사망 원인이 분명하게 밝혀져야겠습니다. 그런데 앞서 개구리 소년 삼촌이라고 한 건 어떤 이야기인가요?

◆ 이현웅: 방금 말씀드린 이 안타까운 경찰관이 바로 개구리 소년 중 한 명의 외삼촌이었는데요. 조카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 등이 경찰이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줬고, 그 후로도 사명감과 자부심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족에게 다시 비극이 닥쳤다며 참담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황보선: 얼마 전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 관계가 있다는 첫 판단이 내려졌는데, 이번 경우에도 원인이 백신 교차 접종에 있다면 분명하게 밝혀져서 억울함이 조금이라도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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