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카카오페이 상장 제동, 금융당국은 본연의 역할 했을 뿐(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7-22 16:57  | 조회 : 1122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1722(목요일)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카카오페이 상장 제동, 금융당국은 본연의 역할 했을 뿐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8월을 뜨겁게 달굴 줄 알았던 대형 공모주 중 제일 핫 했던, 카카오페이 상장이 사실상 가을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죠. 금감원의 과도한 개입일까요, 아니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일까요? 자세한 내용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 전화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이하 차영주)> , 안녕하십니까, 차영주 입니다.

 

전진영> 일단 그렇지 않아도 조금씩 미뤄지기는 했습니다. 카카오페이 상장이. 근데 아예 10월로 미뤄졌거든요. 이 배경에 대해서 좀 자세하게 일단 설명을 해주시죠.

 

차영주> 일단 10월이라고 저희가 확정을 할 수는 없고요. 하반기로 미루어졌다고 말씀을 드리겠고요. 이제 기업이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재무제표가 완성이 된 다음에 완성된 재무제표를 기초로 해서 기업 가치를 평가를 해서 발표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카카오페이가 같은 경우 20211분기 말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을 했고요. 근데 작성을 하고 나면, 135일 동안의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룰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고요. 우리가 아무래도 미국의 방식들을 따르다 보니, 135일룰을 따르고 있는데. 이제 이렇게 된다면, 카카오페이는 기존의 89일까지의 증권 감독원에 신고서를 제출을 하고. 813일까지 상장을 마치려는 계획들이 있었는데. 여기에 이제 금융당국이 제동을 건 것이죠. 내용들을 조금 고쳐 와라 해서, 하다 보니 실질적으로 지금 1분기 실적을 가지고 내용을 고치기에는 시간이 많이 지났고요. 이제 곧 2분기 실적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러게 된다면,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신고서를 다시 작성하는 물리적인 시간이 있고, 이것을 또 제출을 하고 135일룰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빨라야 9. 아니면 더욱 더 늦어지는 4분기 정도가 되어야만 실질적인 상장 일정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라고 현재 증권가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전진영> , 금융감독원이 요구한 부분, 카카오페이의 공모가격 재 산정. 이 부분을 지금 금감원이 제동을 걸었던 것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한 것인가요?

 

차영주>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기업들을 공개를 할 때, 많은 투자자분들이 오해를 하고 계신 것이 기업의 본질 가치, 그러니까 카카오페이 본질 가치를 따져서 공모가격을 산정을 한다고 알고 계신데요. 그것이 아니고요. 상대가치를 따지도록 우리는 되어 있었습니다. 그 동안의 관행이. 그래서 예를 들면, 카카오뱅크 같은 경우는 카카오뱅크의 실질 가치가 아니라 더군다나 그렇다고 해서 상대가치를 국내 은행들과 비교를 하는 것들이 아니고요. 해외 금융의 업체들과 비교를 해서 가격을 설정을 했거든요.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아무래도 좋은 쪽과 비교를 하고 싶은 것이 본질적인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일단은 기업을 공개를 하게 되면 자본 이익이 생기기 때문에, 아무래도 높은 공모가격을 받도록 노력을 할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 시기에 조금 밸류가 높은 기업과 비교를 해서, 상장을 해왔던 것이 그 동안의 관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페이는 이번의 이런 관행을 구하는 다른 방식을 선택을 했고요. EVSales로 나눈, 그러니까 저도 이 방식이 생소하고, 복잡한데요. 성장률을 조정기업가치 대비 매출액 평가 방식. 말만 해도 굉장히 어렵죠? 그러니까 이제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는데. 아무래도 이렇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분들이 투자를 하는 것에 있어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본 거 같고요. 더군다나 우리가 청약을 하게 되면, 금액에 대해서 균등 배분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금액을 따지지 않고, 일반 청약을 하신 분들의 100%균등 배분 방식이란 것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자본이 많으신 분들의 입장에서 하다 보면, 불공정하다고 반론을 제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이런 이유들에 대해서 금융 감독이 조금 수정을 권고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전진영> , 금융 당국이 문제를 제기할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서 제동을 걸만큼 이것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이는 것인가요?

 

차영주>저는 금융 당국의 이번 행동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 금융당국이 기업 공모들에 대해서 증권회사라든지, 아니면 회사의 자율 쪽에 맡기는 방향. 아무래도 공모가 산정이라는 것이 굉장히 복잡한 셈법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위 말해서 전문가 분들에게 맡겨왔던 것들이 사실이고요. 그런데 현상을 보면, 제가 이제 주식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공모한 이후에 주가 공모가격을 하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거든요.

 

전진영> 그렇습니다.

 

차영주>그렇다는 것의 반증은 결국 공모가 산정에 있어서 어떠한 정확성이랄까요? 이런 것들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다, 라는 부분이고요. 또 한 가지 보면, 상장이 주식 시장이 활황일 때만 일어납니다. 이 이유도 앞서 설명을 했다시피 상대 가치를 따지기 때문에 상대가치가 올라간 활황기에 지금 이렇게 공모들이, 기업의 IPO들이 대거 줄서있는 상태인데. 금융당국은 그런 것들도 조금 우려를 하는 것이죠. 이렇게 증시가 많이 올라있을 때, 기업을 공개를 하게 되면, 투자자 보호라는 금융 당국의 본연의 임무에 있어서 조금 조심스러울 수도 있다. 이렇게 지금 보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전진영> , 어떻게 보면, 금융당국은 지금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잘 한 것이라고 소장님께서 보고 계시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그런데 금감원이 조금 야박했다, 라는 소리를 듣는 부분이 이것입니다. 카카오페이가 증권 신고서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밖에 안 줬다. 이 부분은 조금 너무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좀 나오기는 하더라고요.

 

차영주> 이것은 제가 볼 때는 일부 오해다, 라고 좀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는데. 왜냐면, 135일룰에 따라서 금융감독원에 신고서 제출을 89일까지 마무리 해야 하는 부분들인데. 그런데 지금 현재 이것이 발생하기 직전에 이제 해서 실질적으로 카카오페이가 1분기 실적을 가지고, 나타내기에는 조금 물리적으로 시간이 하루, 이틀 밖에 없었다. 페이 입장에서 억울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는데. 금융당국이 아무래도 검토를 하는 시간이 있고요. 굳이 1분기 실적만 가지고 이런 것들을 우리가 하려고 했다고 저는 보이지 않고요. 회사가 자신 있다면 특정 분기의, 보통 회사들은 그렇습니다. 특정 분기의 실적이 좋으면 그 실적을 바탕으로 해서 상장을 하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에. 금융 감독의 입장에서 본다면 오히려 1분기 실적만이 아니라 보다 많은 실적을 가지고 평가를 해야만 그 평균 가격이 적절했을 때, 투자자 분들이 오히려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 금융당국이 공교롭게도 날짜가 촉박했을 뿐이지, 카카오페이를 굳이 조금 억울하게 몰고 가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전진영> 그리고 기업의 자금조달 계획상에서 워낙 대규모로 자금이 오고 가다 보니 상장이 미뤄지면서 카카오페이가 앞으로 하기로 했던 신사업들도 지금 같이 미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조달 계획에 커다란 불확실성으로 이번 일이 작용하지 않겠냐는 비판도 사실 좀 나오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차영주> 그것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다소 아무래도 빨리 자금이 들어와 줬으면, 하는 그런 부분들도 있겠고. 투자자분들도 빨리 투자를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은 기업의 입장에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고. 그렇다고 해서 금융당국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오히려 투자자분들을 보호하는 측면에 있어서 안 좋은 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카카오페이가 그 동안의 이제 다양한 사업들, 플랫폼 사업이라든지, 모빌리티 사업이라든지. 이런 쪽으로 확장을 하기 위해서 자금 공모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저는 카카오가 스스로 극복을 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고, 어차피 카카오페이가 이번에 새로운 방식의 공모를 하겠다고 했었던 것에 대한 것들을 금융당국이 저는 꼼꼼히 살폈다는 점에 있어서 오히려 기업의 입장만 손을 들어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업의 입장에 쫓겨서 상장 과정에 있어서 잡음이 있는 거 보다는 저는 오히려 금융당국이 냉정하게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번에 뱅크 같은 경우도 정정신고서를 내도록 했고, 뱅크가 정정신고서를 냈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에 크래프톤이라든지 다양한 기업들이 정정신고서를 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에 있어서는 저는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진영> , 알겠습니다. 이 카카오페이가 그러면 상장이 미뤄지면서 신사업들이 좀 뒤로 밀렸는데, 어떤 신사업들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까?

 

차영주> 카카오페이가 준비를 하고 있었던 사업들은 몇 가지 사업들을 우리가 조금 확인을 할 수 있을 텐데요. 일단 카카오페이 같은 경우 1분기 때, 실적이 어마어마하게 개선이 되었습니다. 언택트 관련한 것들과 관련을 해서 실적들이 대규모로 늘어났는데요. 실제 카카오페이 같은 경우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해서 결제, 택시매출이라든지, 결제라든지 금융서비스에 대한 부분들이라든지 이런 쪽에 대해서. 그리고 그룹사 내, 그러니까 카카오 계열사 내에 있는 것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대규모 투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돈을 쏟아 붓겠다는 부분들인데. 꼭 굳이 이런 것들이 다소 늦춰진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카카오 그룹사들이 이어갈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결국 시간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씀 할 수 있겠고. 현재 지금 이런 것들이 다른 계열사들과의 경쟁, 그러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네이버와 경쟁이 조금 있는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그룹 내에서 차지를 하는 위상이 높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실현된다고 해서 자신들의 시장이 다른 곳으로 뺏긴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쨌든 삐그덕거림은 있다고 하더라도 결정타는 아니지 않겠는가.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전진영> . 그래서 사실 요즘 카카오 주가가 약간 주춤하는 모습이었던 것일까요? 한참 오르다가, 지금 보니, 15만 원 선 정도 지지하는 정도 유지를 하는 모습이던데요?

 

차영주> ,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정말 이런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훌륭한 자식들로 이루어진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을 밖에서 볼 때는 상당히 훌륭해 보이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자식들이 분가를 한다는 것이죠. 카카오 입장에서 본다면 카카오게임즈, 지금 주가 상승률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고. 이제 페이와 뱅크가 상장을 하게 되면 게임에 집중을 하겠다, 라고 하면 카카오게임즈를 사면되고요. 은행 쪽을 사고 싶으면 과거에는 카카오를 샀었는데, 이제 뱅크라든지, 전자 결제와 관련된 페이를 살 수가 있다. 라는 것이죠. 그렇다고 하면 과연 카카오에 남아있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라는 부분들을 이제는 투자자들이 고민을 해 보아야 한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물론 자회사 실적들이 연결 재무제표로 들어오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 자회사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 실적으로 들어오는 것들에 대해서 평가가 조금 야박하거든요. 대표적인 예로 ()SK라든지, 삼성물산 같은 경우 현재 지금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가치만 하더라도 시가총액을 넘어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투자자분들은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많은 밸류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런 부분들을 감안을 하게 된다면. 카카오, 더군다나 또 저는 이런 문제제기도 가능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카카오에 대해서 지금 주식을 투자를 하시는 많은 투자자분들이 많은 내용을 알고 계십니다. 이 이야기는 즉슨 주가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아는 거 보다는 소수의 투자자들이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오히려 주가 상승이 높은 것이 현실이거든요. 그래서 초과이익을 벌 수 있는. 그러면 카카오가 앞으로 자회사 상장 이슈도 벌써부터 작년에서부터 나왔던 이슈고요. 그러면 카카오라고 하면 새로운 것이 무엇이 있지, 라고 반문을 하면 특별히 새로운 것에 대해서는 없는 거 같아요. 자회사 상장 이슈 있고, 카카오 잘 나가고. 광고회사의 수익이 좋고. 여러 가지 좋다는 것인데. 새로운 것이 없다는 것이죠. 여기에 더해서 최근에 15만 원 선까지 하회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수급도 별로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너무 높고요. 최근의 어제, 오늘 같은 경우는 오늘은 아직 확인이 안 됩니다만 어제 같은 경우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오기 시작을 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감안을 하게 된다면 카카오의 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일단 저는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을 다 사용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카카오가 좋다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기술적으로 봤을 때는 차트가 이미 조금 깨졌기 때문에 다소 앞으로 주가 움직임은 조심스러울 수도 있다고 설명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전진영> , 알겠습니다. 저희가 오늘 소장님 전화연결을 한 김에 증시에 다른 이슈도 조금 여쭤보려고 합니다. 지금 금융지주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이 되었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차영주> 굉장히 좋을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우리가 금융주들을 바라볼 때, 단순하게 미국의 금리 인상과 연관을 해서 바라보는 시각은 저는 오히려 조심스러울 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왜냐면, 금리 인상이라는 것이 지금 미국도 빠르게 진행이 될 거 같지는 않은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변이 바이러스 문제 때문에. 그렇다면 금리가 인상이 되어서 예대 마진이 늘어난다는 투자 포인트로 금융주로 접근을 하기에는 시간적 갭이 너무 크다는 것이죠. 근데 우리나라 금융사들이 은행이라든지, 증권이라든지, 보험사들. 보험을 일단 제외를 하고 은행이라든지, 증권사 같은 경우는 상당히 체질 개선을 많이 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니, 여러분도 최근에 금융사들을 이용을 하려면 조금 불편함이 따르시죠? 오프라인으로 이용을 할 경우에. 은행 같은 경우도 기존에 있었던, 사거리에 있던 은행이 없어지기도 하고. 증권회사 같은 경우는 객장을 찾으려면 정말 어려울 정도로 증권회사의 객장은 거의 다 서울 시내에서 사라지는 분위기라고 말씀을 드릴 정도로 그만큼 비용을 줄여간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렇게 비용을 줄인 상황에서 어떻게 되느냐고 보면. 은행 같은 경우는 대표적으로 예대마진에 대한 수입원이 50%까지 줄었습니다. KB금융 기준으로 봤을 때, 예대 마진이 49%고요. 비 은행 수익원, 그러니까 보험이라든지 증권사를 통한 수입원이 51%로 변했습니다. 1분기 실적을 볼 때. 이렇게 금융사들의 실적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천수답이라고 표현을 할 수 있는, 금리와 연계가 된 부분들. 우리 증권사 같은 경우도 지금 여러분들 증권사 거래를 할 때, 수수료 거의 안 내실 겁니다. 그런데 수수료 수입이 주요한 수입원이었던 증권사들을 바라보면 수입 수수료 보다 수입 이전 수익이 더 높아요. 그런 부분들을 감안을 하게 된다면 금융사들에 대한 부분들 특히 금융 지주 회사들에 대한 부분들. 2분기 실적 굉장히 고무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그렇다면 좋은 투자처가 되지 않겠는가도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전진영> 그리고 금융주를 가장 좋게 보는, 최대 매력이배당이잖아요. 4대 금융 지주들이 이번에 중간 배당, ‘여름 보너스라고 하죠. 이것을 주주들에게 지급을 할 것인가, 이 부분을 놓고도 지금 굉장히 많이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고 계시는데, 어떻습니까?

 

차영주> 과거 다른 때보다 이번에 배당 수익률, 그러니까 배당 성향. 순이익에서 배당은 몇 프로 주느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이것은 정부 때문에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작년 연말에 어마어마한 이익을 냈는데. 은행들에 대해서 정부가 스트레스 테스트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최악의 상황을 고려를 했을 때, 과연 은행이 버틸 수가 있겠는가. 이제 비상 점검을 한 번 한 것이죠. 그러니까 이제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고요. 그래서 자본 확충을 하려면 주주들에게 돈을 요구를 해야 하는데, 반대로 주주들에게 돈을 주지 말자. 그리고 배당 성향을 20% 내외로 축소를 시켜라. 이것이 정부의 지침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년에 막대한 이익에도 불구하고 배당이 조금 줄었는데. 이게 이제 올 2분기부터는 자유로워지기 때문에 작년에 못 드렸던 배당을 이번2분기부터 많이 주지 않겠는가. 그렇게 지금 현재 증권가에서는 바라보고 있고요. 그렇다고 보면 배당투자로서도 안정적인 투자가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전진영> 그럼 배당을 노리고 은행주 사는 것도 괜찮은가요? 어떻습니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차영주> 배당을 보고 산다기보다는 전반적인 상황들을 봐야겠죠. 아무래도 투자자분들이 주식을 투자를 하는 이유들이 다양하겠습니다만 배당을 보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습니다만 가장 그래도 좋은 것은 시세 차익이 아니겠습니까? 시세차익 나줘야 하는 부분들인데. 현재 은행주 같은 부분은 굉장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증권가들은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배당 부분뿐만이 아니라, 시세차익을 노리더라도 지금 매수시점이냐, 라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저는 ‘YES’라고 대답을 하고 싶습니다.

 

전진영> , 알겠습니다. 또 투자 공부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좋은 정보도 주신 거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차영주> , 감사합니다.

 

전진영> 지금까지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