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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최인호"이재명 욕설 녹취록 재확산, 우리 짓 아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7-22 10:01  | 조회 : 2189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캠프 상황본부장)

- 확인 가능한 팩트, 탄핵프레임 덧씌우려는 부당한 네거티브
- 이재명 방어하기 위해 노무현 네거티브 소재로 삼아...유감
- 이낙연, 일관되게 투명한 입장 밝혀...이재명 캠프 자중했으면
- 이낙연 지지율 상승, 꾸준한 수십 년 동안의 자산 쌓인 것
- 잘 모르는 사람, 고위직으로 채용할 수 없어
- 새로운 이재명 욕설 녹취록, 우리가 한 일 아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이재명 지사 캠프측에서 과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무기명 표결 당시 이낙연 전 대표의 찬반 여부를 밝혀야 한다며 공세에 나섰죠. 이재명 캠프 측 발언에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노 전 대통령을 네거티브로 삼아선 안 된다"며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이재명 지사 인터뷰에 이어 이번엔 이낙연 캠프 상황본부장인 최인호 의원의 얘기 들어봅니다.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최인호 의원, 안녕하세요?

◆ 최인호 의원(이하 최인호):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이재명 캠프 측에서 이낙연 후보가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당시 후보 대변인이었는데, 그 후 탄핵 과정에 참여했다고 했는데요. 팩트가 어떻습니까?

◆ 최인호: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이낙연 당시 의원은 반대 투표를 명백하게 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낙연 후보가 당시 당론과 달리 탄핵 반대 투표를 한 것이죠. 문재인 대통령이 17년 첫 국무총리로 이낙연 후보를 지명했을 때, 동아일보가 취재해서 이 같은 사실을 이미 보도한 바가 있습니다. 또 뉴스 검색만 하면 확인할 수 있는 팩트를 이재명 후보 측에서 찬성했냐 반대했냐, 이렇게 물은 것은 탄핵 프레임을 덧씌우려는 부당한 네거티브다, 이렇게 말씀 드리고요. 또 어제 이낙연 후보께서 TV 뉴스에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명백히 밝혔습니다. 

◇ 황보선: 분명히 반대표를 던지셨다, 알겠습니다. 그럼 이전에 광주 전남 기자들과 만나 우려를 전달했단 얘긴 뭡니까?

◆ 최인호: 당시 가결 정족수가 181명인데, 195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2명이 반대했지 않습니까. 한 명은 자민련의 김종호 의원이었고, 다른 한 명은 당시 이낙연 의원이었습니다. 탄핵 당시에 광주 전남 기자들을 이낙연 의원이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우리가 탄핵할 수는 없다’, 이렇게 말씀하신 건 분명합니다. 당시 탄핵 정국에 대한 솔직하고 안타까운 심경을 분명히 밝힌 것이죠. 

◇ 황보선: 그럼 명백한 사실왜곡이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그럼 이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십니까? 

◆ 최인호: 어제 김영진 의원께서 탄핵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을 하신 것이 경기교통연구원의 고위직인 진 모 씨가 SNS 방을 만들어서 이낙연 후보에 대한 마타도어를 주도했다는 사실을 해명한 후에 곧바로 이어서 발언을 했는데요. 이재명 후보를 방어하기 위해서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을 네거티브 소재로 삼았다 하는 점에서 무척 불편했고 대단히 유감스러웠습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는 지지율에서 상당히 이기고 있을 때는 원팀을 강조하다가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자 노무현 대통령님까지 거론하면서 네거티브로 돌변한 것은 국민들 눈에 대단히 나쁘게 비춰질 것입니다. 정치적 금도를 넘어선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김영진 의원, 이재명 지사 측 상황실장인데, 이낙연 전 대표가 대표 시절의 실패들도 문제를 삼고 있습니다. 검찰개혁, 부동산 정책, 그리고 4.7 보궐선거 다 실패했다, 책임은 당시 당대표에게 있다, 이렇게 책임론 제기하는데요. 

◆ 최인호: 이낙연 대표 시절에 저는 수석대변인을 역임했고 김영진 의원께서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셨는데요.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개혁이나 부동산 관련 입법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위치에 있거든요. 다른 분은 몰라도 당시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분께서 실패라고 말씀하시면 그것은 자기부정이다, 이렇게 봐지고요. 평소 김영진 의원답지 않다, 너무 과한 주장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검찰개혁만 하더라도 이낙연 대표 시절에 20년 만에 우리당의 숙원사업인 공수처법을 통과시켰고, 검찰개혁특위까지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실패라고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가고요. 오히려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당론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고 있는 분은 이재명 지사다, 이렇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서 잠시 제가 한 말씀만 더 올리면, 김경률 국민 면접관 논란 때 이재명 후보께서 아주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지 않습니까. 이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그때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율이 떨어지자 야멸차게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그런 정치적 해석이 이어졌거든요. 반면에 이낙연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개선하고 혁신시켜나가겠다, 일관되게 투명한 입장을 초지일관 견지하고 있거든요. 이에 대해서 이낙연 후보가 좀 더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고 보는데, 이재명 캠프에서 이를 알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노무현 대통령 탄핵찬반질문을 한 것이다, 이렇게 판단됩니다. 좀 자중했으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그나저나 이낙연 후보의 요즘 지지율 올라가는 이 흐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최인호: 국정운영의 경험에서 나오는 유능함이라든지, 또 도덕성 시비에서 자유로운 점이라든지, 또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겠다든지, 이런 점들은 토론을 한 번 잘한다고 해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꾸준한 정치적인 수십 년 동안의 자산이 쌓여서 평가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는 계속 되리라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럼 이 추세, 흐름은 역전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최인호: 네, 저희들은 국민들께서 여러 가지로 호응을 하고 계시니까, 저희들은 역전도 가능하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리고 경기도 유관기관 상근직원의 단체 대화방 네거티브 모의, 이것을 이낙연 후보 캠프 측에서는 불법여론조작으로 규정하고 계시는데, 이전에 얘기하신대로 고발까지 가는 겁니까? 

◆ 최인호: 우선 가짜뉴스 불법선거 SNS 활동을 한 진 모 총장은 2017년도에 강남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했었고요. 18년도에는 이재명 지사 캠프에서 자원봉사도 했고, 그 뒤에 8천 8백만 원의 고액연봉을 받는 경기도 교통연수원의 고위직으로 채용이 되어 있습니다. 경기도 교통연수원은 경기도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경기도 유관단체 아니겠습니까. 또 진 모 씨가 이재명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도 있고, 지사님을 만나 뵙고 좀 더 예산에 대해서 노력 중이라는 말도 했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이렇게 이재명 지사와의 관계가 이렇도록 드러난 마당에서 전혀 모르는 분이 개인적으로 일탈한 것이다, 라는 해명은 국민들에게 설득력을 갖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중앙선관위에서 명명백백하게 불법선거와 관련해서는 밝혀낼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방금 사진 말씀 하셨는데요. 저희가 아까 이재명 지사와 인터뷰를 했는데, 그 분이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분이지, 사진 찍혔다고 해서 이 지사께서 아는 사람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셨거든요. 

◆ 최인호: 그런데 사진만 한 번 찍은 분을 8천 8백만 원짜리 고액연봉을 받는 경기도 교통연수원의 고위직으로 채용시켰다는 것은 연결이 잘 안 되지 않습니까.

◇ 황보선: 연결이 안 된다, 이 지사님 말씀에 설득력이 없다, 이런 말씀이군요. 

◆ 최인호: 잘 모르는 분을 그렇게 고위직으로 채용할 수는 없는 것이죠. 

◇ 황보선: 그리고 이 지사 측에서 지금 또 유튜브에 새로 올라간 파일이 있습니다. 이른바 욕설 녹취본 있지 않습니까. 이 출처를 또 이낙연 전 대표 쪽으로 의심하는 것 같긴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최인호: 그 부분은 저희 캠프와 전혀 무관한 것이니까, 알려질 대로 알려지고 또 확산되고 있는 파일을 저희가 굳이 또 퍼트릴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상대방을 과도하게 오해하고 불신하는 것은 옳지 않고, 그런 오해에 기초해서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것은 좀 자중하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제가 캠프의 상황본부장입니다. 우리 캠프가 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 황보선: 마지막으로 어제 김경수 경남지사 대법원 실형 확정 났는데요. 심경이 어떠십니까?

◆ 최인호: 대단히 아쉽고 안타깝고 억울한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18년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던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김경수 지사가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할 이유가 없었던 선거다,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고요. 김 지사가 일관되게 밝힌 결백하다는 주장을 여전히 믿고 싶습니다. 

◇ 황보선: 추미애 장관 책임론도 나오는데요. 

◆ 최인호: 그 부분은 지금 말씀 드리긴 곤란합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최인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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