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감독이 우리 축구 역사에 남긴 발자취 6.9(수)톡톡! 뉴스와 상식

김혜민의 이슈&피플. 하루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최휘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Q1> 오늘은 주제가 뭔가요?

>  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7일 저녁, 향년 50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런 소식에 축구계는 물론이고, 전 국민이 슬픔에 빠졌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유상철 전 감독이 우리 축구 역사에 남긴 발자취를 되짚어보려 합니다.


Q2> 네,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회복됐다는 소식을 접했던 기억이 있는데, 결국 세상을 떠나셨네요.

> 네. 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에 췌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한때 증세가 호전되기도 했지만
최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서 투병 1년 8개월여 만에 별세했습니다.

Q3> 유상철 전 감독의 선수시절 활약을 짚어볼까요?

> 네. 유 전 감독은 199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요.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을 거치며 
12년간 프로 생활을 한 후, 2006년 울산에서 은퇴했습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선 주장으로 활약했구요~
2002 한일 월드컵엔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전에서 
추가 골을 터뜨리면서 굵직한 득점을 남겼습니다.

프로 첫해 수비수로 K리그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됐고요. 
1998년엔 미드필더, 2002년엔 공격수로 베스트 11에 뽑힐 정도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맹활약했습니다. 
1998년엔 K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습니다.

유 감독은 청소년 대표부터 올림픽 대표, 국가대표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지내며 /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축으로 활약했고, 
성인 국가 대표로만 122경기를 뛰고, 출장 18골을 기록했습니다.

Q4> 유상철 전 감독을 떠올릴 때 잊을 수 없는 명장면, 뭐가 있을까요?

> 네. 먼저 대한민국을 붉게 물들였던, 그 해 여름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2002 한일 월드컵 폴라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유 전 감독이 1-0으로 앞선 후반 8분 당시,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이후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줄줄이 물리치고 4강 드라마를 썼죠.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던 그 순간을 
많은 팬들이 꼽는 유 전 감독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Q5> 축구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 네. 먼저 국제축구연맹, FIFA는 월드컵 공식 계정에
유 전 감독의 선수시절 사진과 함께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다"라는 추모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쓴
홍명보, 황선홍 감독,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천수 대한축구협회사회공헌위원장 등도 조문을 했습니다. 

2006년, 축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제지간의 연을 맺게 된 이강인도 자신의 SNS에
“제 축구 인생의 첫 스승이신 유상철 감독님은 제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감사한 분이셨습니다”라고 회상하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스리랑카와 맞붙는데요.
선수들은 오늘 경기에 앞서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합니다. 

전광판에 유 전 감독의 헌정 영상이 상영되고 묵념이 진행될 예정이구요. 선수들은 팔에 검정 띠를 착용하고, 응원단 붉은악마도 유 전 감독의 대표팀 시절 등번호 6번을 기려
경기 시작 후 6분 동안 응원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최휘 아나운서와 한일월드컵 영웅,
대한민국 축구 영웅 유상철 전 감독의 생애와 관련 내용들 짚어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