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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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및 PD: YTN라디오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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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분양 세대와 임대 세대를 섞는 '소셜믹스'란? 5.14(금) 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5-14 13:21  | 조회 : 1573 
김혜민의 이슈&피플에서 만나보는 톡톡 뉴스와 상식!
하루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상식 전해주는 동네 형, 상시경(상식이형) 씨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Q1> 오늘은 어떤 주제입니까?

> 오늘 소개해드릴 상식 키워드는 소셜믹스입니다.

Q2> 소셜믹스? 뭔가 막 섞는 느낌인데... 정확하게 어떤 개념이죠?

> 한 아파트 단지 안에 매매를 통해 입주하는 분양 세대와 지원을 받아 들어오는 임대 세대를 함께 살도록 하는 겁니다.

Q3> 오늘 이 주제를 선정한 이유가 있나요?

> 요즘 많은 분들께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다가, 지난달 2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안정화 관련 입장발표를 할 때에도 이 소셜믹스 구현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또, 최근에 서울시에서 몇몇 아파트나 단지에 대한 재건축-재개발 계획안이 발표했는데, 여기도 소셜믹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오늘의 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Q3> 요즘 부동산 가격 보면 정말 가슴이 턱 막히는데, 임대로라도 입지 좋은 새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으면 참 좋을 거 같아요. 

> 그렇죠. 실제 소셜믹스가 만들어진 취지도 그렇습니다.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또 그에 따른 주거지역이나 주거형태도 달라지다 보니까 양극화가 점점 심화됐죠. 이를 극복, 방지하고자 만들어진거죠.

Q4> 일종의 주거복지인 셈인데, 그럼 ‘시’나 ‘나라’에서 관리를 하는 건가요?

> 네, 우리나라는 2003년 ‘장기전세주택’이라는 개념으로 소셜믹스가 도입되기 시작했는데요. 그 후 지자체나 나라에서 분양과 임대를 어느 정도 비율로 조성할 것인가, 어떤 방법으로 조성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며 보완하고 있습니다.

Q5> 조금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겠는데, 소셜믹스... 모두가 환영하지는 않죠?

> 네, 그래서 흔히 소셜믹스가 ‘취지에 맞게 성공한 케이스는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차별 없는 주거’가 목적인데, 오히려 ‘차별을 더 키우는’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Q6> 왜요?

> 아마 들어보셨을 거예요, 대표적인게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 분양과 임대를 동으로 구분해서, 분양동과 임대동을 따로 짓는 거죠. 여기는 분양동, 저기는 임대동. 그리고 그냥 나누기만 하는 게 아니고요, 어떤 곳은 외관으로 볼 때도 차이가 나게 만들기도 합니다. 분양은 고층, 임대는 저층까지만. 분양은 계단식, 임대는 복도식. 뭐 이런 식이고요. 심지어는 동의 경계에 울타리를 세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Q7> 그 입장이 아닌 사람으로서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근데 이런 경우는 어떠세요? 최근 서울시가 공개한 송파구의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안을 보면요. 어찌 보면 진정한 의미의 ‘소셜믹스’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같은 동 안에 분양과 임대 물량이 함께 있도록 한 겁니다. 이른바 ‘믹스동’이죠. 교육 수준 차이나 범죄 발생 빈도 같은 것들이 소득수준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함께 사는 게 마냥 반갑지만은 않겠죠. 이렇게 소셜믹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각자 입장들이 조금씩 다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청취자 분들은 들으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상시경(상식이형)씨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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