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인터뷰전문보기

[정면승부] 박용진"만50세가 젊은 정치인이란 건 비극, 새시대의 맏형이 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5-13 21:15  | 조회 : 1786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513(목요일)

대담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박용진"50세가 젊은 정치인이란 건 비극, 새시대의 맏형이 될 것"

- 대선만 바라보고 무조건 반대하는 , 국민들 안좋아할 것

 

- 50세 박용진 젊은 정치인이란 건 우리 정치 비극, 새시대 맏형 될 것

 

- 2030뿐만 아닌 모든 세대 민주당 버려, 다르게 하라는 출발점 서야

 

- 강남 아파트값 목표되는 건 잘못, 주거 공급망 확충 노력 필요해

 

- 예비군제도 구축화로 정예강군화 만드는 모병제 전환 논의해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야 대권 주자 가운데 처음인데요. "국민과 함께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도하고 시대를 교체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 대권에 도전한 박용진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용진)> 안녕하십니까. 박용진입니다.

 

이동형> 대권 도전 승낙이 되면 저희하고 인터뷰하기로 했었는데, 약속 지켜줘서 고맙고요.

 

박용진> 감사합니다.

 

이동형> 정치 현안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오후 7시에 본회의 소집되어 있던데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때문이죠?

 

박용진> , 그렇습니다.

 

이동형> 야당이 지금 어떻게 나오는 상황입니까?

 

박용진> 전면 보이콧한다고 그러고요. 6시부터 야당이 지금 의총을 통해서 어떻게 대응할지, 7시에 소집된 본회의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그걸 결정할 모양이에요. 몸싸움을 한다고 하는 흉흉한 소문도 있고, 어쨌든 대통령 선거가 10개월밖에 남지 않아서요. 야당도 자꾸 이렇게 대립적으로 가고 해야 자기들한테 길이 열린다고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적 의견, 이런 거 아니잖아요? 그러면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증은 인증대로 하고,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문제 제기는 그런 대로 해야죠. 게다가 오늘 또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박준영 후보자는 물러섰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정치가 좀 서로 숨도 트이고, 여유를 만들어가면서 국민 앞에 합리적인 결정들을 해야지 죽기 살기로 저렇게 대선만 바라보고 무조건 반대만 하는 거는 국민들이 야당한테 좋은 점수 안 주실 것 같은데 자꾸 저러시네요.

 

이동형> , 저도 동의하는데, 만일 세 명의 후보자가 그대로 임명이 강행이 된다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보이콧을 하든, 몸싸움을 하든 이해합니다만 한 명이 지금 낙마한 상태에서 도덕적이나 정책적으로나 자질이나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김부겸 후보자를 전면 보이콧하면 역풍 불 수 있는 가능성도 있을 것 같긴 한데요.

 

박용진> 이게 무슨 인질극도 아니고, 왜 애먼 김부겸을 가지고 정치적 파행을 만들어요?

 

이동형> 그래서 혹시 7시에 또 들어올 가능성은 있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박용진>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 야당의 대표 역할을 김기현 원내대표가 하시는데, 다르게 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동형> , 알겠습니다. , 대권 도전을 여야 후보들 가운데 가장 먼저 하셨습니다.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죠.

 

박용진>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는 정말로 격렬하게 대한민국 정치가 달라져야 되고 변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다. 그 이유는 한국사회가 위기와 기회가 다 중첩돼서 오기 때문에 그렇지 않겠습니까? 이 위기는 잘 극복하고, 기회는 잘 살려서 새로운 세대가 이끌어가는, 그동안은 개발도상국가, 이제 겨우 선진국가가 된 건가?’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국민들 욕심은 또 크십니다. 그래서 정말 대한민국이 세계 인류의 혁신 선도 국가가 되기를 바라고 계시는데, 정치가 계속해서 낡고 지쳐가지고요. 국민들이 바라는 그런 변화, 미래를 못 만들어내고 있고, 오히려 발목만 잡고 있지 않습니까? 박용진이 대한민국 정치에 멋진 변화를 만들어내고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 지금은 좀 미미한 인지도와 미미한 지지율입니다만 넘어설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십시오.

 

이동형> , 흔히들 대통령은 하늘이 된다고 그러는데, 바꿔 말하면 그게 민심이겠죠. 그리고 다른 단어를 쓰면 시대정신일 테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연설에서도 시대정신이라는 단어를 썼는데요. 다음 대통령과 맞는 시대정신은 뭐라고 보십니까?

 

박용진> 정치는 언제나 우리 공동체의 먹고 사는 문제, 안전의 문제, 이 두 가지를 잘 하느냐, 못 하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그걸 잘했던 정권, 잘했던 지도자는 역사에 길이 남고, 못했던 정권은 교체되고, 또 잘못한 지도자는 역사에 오명을 남기는 거 아니겠어요? “박용진의 이념이 뭐냐, 너의 주의와 사상이 뭐냐물으시면 늘 저는 말씀드립니다만 먹고 사는 민생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소박한 꿈, 내 집 마련, 내 차 마련, 노후 자산, 건강, 우리 자녀들의 교육 문제, 이런 소박한 바람들과 희망이 잘 이루어져서 행복한 국민들로 가득찬 행복국가를 만드는 것이 박용진의 대선 비전이고요. 그런 나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게 꼭 필요한 게 국민들의 이익과 행복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 자신들의 이익, 이런 걸 지키기 위해서 오히려 고군분투하는 이런 잘못된 낡은 세력들과 싸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데요. 박용진은 그런 용기를 앞장 세워서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형> 국민의 안전과 먹고 사는 문제. 이거는 다른 대통령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똑같이 얘기할 것 같고, 똑같이 내가 적임자다얘기할 것 같은데요?

 

박용진> 우리 국민들께서는 기억하실 거예요. 유치원 3법 하나 바꾸는데도 14개월이나 거렸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죠. 그런데 이거 하면서 다음에 국회의원 못 할 거야라는 협박 아닌 협박, 위협 아닌 위협 많이 들었고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힘세다고 하는 삼성재벌총수일가의 불법행위, 반칙행위, 이런 걸 다룰 때도 똑같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정치 오래 못하겠구나, 그런 얘기 들었고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죠? 행복, 먹고 사는 문제, 경제 문제 잘 하겠다. 그런 걸 하기 위해서는 그런 것을 못하게 하고 있는 경제에서의 기득권 세력, 정치에서의 기득권 세력, 또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여러 기득권 세력들, 주류 세력들에게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거 보지 않고요. 원칙대로 밀고 나갈 수 있는 용기와 소신이 되게 중요한데, 젊은 정치인 박용진이 그러한 용기와 소신을 그동안 국민들에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약하고 부족한 게 많아 보이긴 하겠지만 우리 시대를 바꿔나가는 용기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이미 보셨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을 저도 계속 국민들께 강조하고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형> 의원님, 49세입니까?

 

박용진> 아니요. 50세 됐어요.

 

이동형> 생일이 지나셨군요. 생일 안 지났으면 40대 기수로 한 번 할 건데..

 

박용진> 안타까운 게 그런 거예요. 박용진 나이 이제 만 50이 됐잖아요? 그런데 젊은 정치인이라는 소리를 듣는 건 우리 정치의 비극이에요. 우리 국민들이 언제까지 프랑스에 마크롱, 캐나다에 트뤼도, 저기는 30대가 총리를 한다이렇게 얘기하는 거를 언제까지 부러워만 해야 되겠습니까? 박용진이 뻔한 인물들, 뻔한 구도, 낡은 정치, 이런 거 바꿔내는 그야말로 선도주자가 될 거고요. 구시대의 착한 막내, 이거 할 생각 없습니다. 새시대의 다부진 맏형 역할을 할 테니까, 많이 좀 도와주십시오.

 

이동형> 알겠습니다. 저도 안 그래도 그 질문을 하려고 했는데, 외국에는 젊은 대통령, 젊은 총리가 많이 배출되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쿠데타로 집권한 대통령 빼고는 젊은 대통령이 없어가지고, 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박용진> 정치에서 제일 중요한 건 사실 정당이 사람을 키우고, 교육하고, 발굴한다는 역할을 하는 거거든요? 그러라고 국민 혈세로 1년에 몇 백억 씩 이렇게 나눠주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못하고 있는 거예요. 생각해보십시오. 지난 총선이나 이전에도 그랬습니다만 뭔가 스토리가 있는 괜찮은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영입해서 앉히기 바빴지, 그 당 안에서 사람을 키우고, 교육을 시키고, 배치해내는 그런 거는 못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단순히 제가 새시대의 다부진 맏형 역할을 하겠다, 구시대 막내역할 안 하겠다,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박용진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거 이것 자체도 엄청난 용기와 각오가 필요한 일이었고요. 그런데 박용진이 이번에 컷오프를 통과한다? 이거는 기적의 시작이라고 보고요. 박용진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 우리 정치의 대탈환이고, 박용진이 대통령 되는 것도 우리 정치를 이전에 겪지 못했던 정치 혁명을 겪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 이 과정 전체가 한국 정치를 바꿔가는 과정일 거예요. 그리고 민주당이 지금처럼 뻔한 인물과 뻔한 구도로, 또 뻔한 패배를 할지도 모르는 이 상황, 공포스러운 상황을 희망을 바꿔내는 대도 박용진의 역할, 박용진의 몸부림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동형> , “젊은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했는데, 최근 보궐선거 결과를 보면 젊은 층, 그러니까 미래세대들이 민주당을 외면했다. 이게 결과인데, 그 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돌릴 생각이세요?

 

박용진>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려야 되는데, 2030세대가 저희를 버린 게 아니라 모든 세대가 다 버렸어요. 서울과 부산할 것 없이 모든 지역에서 다 그래요. 제가 엊그저께 선언하고 울산 갔다 왔거든요? 월요일. 화요일 날은 광주 갔다 왔거든요? 양쪽 다 똑같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전국이 지금 민주당에 대한 비판과 불만으로 가득찬 경우는 또 정말 드물었어요.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젊은 세대한테만 우리가 버림받은 거 아니다. 이 얘기는 뭐냐면 민주당한테 가졌던 기대, 이게 다 실망으로 전환됐다는 얘기거든요? 왜 우리한테 기대를 가졌겠어요? 대통령 선거 때 내놓았던 공약들, 총선 때 내놓았던 공약들, 그 다짐들, 이런 것들을 다 국민들이 실망으로써 약속 안 지켰잖아요이렇게 생각하시는 거라고 보거든요. 이런 면에서 어디 한 군데만 고치려고, 20대 남자들한테만 잘 보이면 된다? 얄팍한 계산이고요. 4.7 재보궐 선거에서 우리한테 국민들이 주신 게 뭔지 아세요? ‘다르게 하라예요. 실망을 많이 했고, 뻔하게 알겠는데, 앞으로도 똑같이 하면 가만 안 두겠다는 거거든요. 다르게 하는 출발점이 뭐겠습니까? 아까 말씀드린 뻔한 인물, 뻔한 구도가 아니라 새로운 인물, 새로운 비전, 새로운 각오로 이렇게 국민들한테 대통령 선거를 준비해나가야 하는 거 아니겠어요? 안 그러면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도 정말 힘들어질 거라고 하는 우리의 우울한 예측이 맞을 거라고 보거든요. 정권 재장출하고 우리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 각오, 이렇게 하려면 민주당은 다르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 다름의 출발에 박용진이 서있습니다.

 

이동형> , 민주당 재보선 참패의 원인, 방금 의원님도 얘기하셨으니까요. 이중에 논란이 되는 게 기동민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낸 보고서더라고요? 그룹 인터뷰인데요, 서울시당에서. 재보선 패배 원인들 중 조국 사태를 꼽아서 민주당 지지층은 부글부글한다. 이런 기사도 있었는데, 동의하십니까?

 

박용진> 그 얘기는 서울시당이 만들어낸 게 아니고, 여론조사기관한테 의뢰해서 거기서 민심을 청취하는 FDI라는 방식을 통한 여론조사결과잖아요? 이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또 하나는 우리 지지층들 중 조국 장관 좋아하고 이러시는 분들로서는 서운하다, 답답하다 얘기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알기로는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과 논란이 어마어마했잖아요? 광화문 시위, 서초동 시위. 이거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거고, 이게 좋은 영향을 미쳤던, 나쁜 영향을 미쳤던 상당히 중대한 사회적 현상이고, 갈등 요인이었다고 하는 건 우리가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어쨌든 보고서에 그렇게 언급이 된 건 객관적으로 그대로 그냥 우리가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들은 총선 때도 조국 사태가 있었습니다만 180석 이상 했다. 그리고 LH 사태 터지기 전까지는 박영선이 양자대결에서 앞서고 있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조국 사태라고 표현을 꼽느냐,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박용진> 그런 말씀도 옳을 수 있습니다만 여러 가지 상황과 조건 중에 하나의 이유 때문에 선거를 진다, 하나의 이유 때문에 정권이 막힌다, 이렇게는 아닌 거예요. 그러니까 다양한 이유가 겹쳐있지만 지금 국민들이 되돌아볼 때, 그리고 민주당에서 이전을 바라볼 때, “왜 우리한테 이런 실망과 기대가 실망으로 쌓였을까?”, “왜 바뀌었을까?” 이런 걸 잘 짚어내고 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르게 하는 것, 다른 출발점 거기에 제대로 서서 시작해야죠.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지금 인터뷰 시간이 3분 남아서 제가 3가지 질문 드릴 테니까, 1분 씩 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여러 가지 패배 원인 중 하나가 부동산 정책, 부동산 이슈 아니겠어요? 부동산 정책은 만일 의원님이 후보가 되면 어떻게 가져가실 생각이십니까?

 

박용진> 기본적으로 강남3구와 아파트 값 잡는 게 국가총력전의 대상이고, 목표되는 게 저는 틀렸다고 봅니다. 우리 헌법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국민들의 주거권 안정이 우선이어야 되거든요. 그릇에 물을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통 전체에 물을 잘 넣는 것, 주거권 전체를 떠받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되고요. 시장에서 결정해야 될 가격, 시장에서 결정해야 될 공급문제에 지나치게 정부가 관이 개입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대다수 절반 이상의 무주택자, 우리 청년 2인 세대, 이런 분들에게 적절한 형태의 주거를 공급하기 위한 공급망을 잘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우리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 그리고 최근에 의원님이 내놓은 여러 가지 이슈가 가운데 하나가 남녀평등 복무제 이야기인데, 일단 모병제를 이야기하셨고요. 그런데 모병제는 여론조사를 해보면 과거에는 반대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찬성이 조금 더 많아요. 앞으로도 이것은 사회적으로 이야기 거리가 될 것 같고, 남녀평등 복무제는 어떤 이유 때문에 말씀하신 거예요?

 

박용진> 일단 분명히 말씀드려야 할 건 20대 남성을 겨냥한 얄팍한 기획, 이런 거 아니고요. 이 책을 준비할 때 이미 20195월 달부터 이 기획을 가지고서 토론도 하고 공부도 하기 시작했고, 최근 작년 11월에 썼으니까 4.7 재보선 결과와는 전혀 무관하다, 말씀드리고요. 두 번째로 저는 모병제에 반대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가 뭐가 있냐면 사람들이, 보수적인 분들이 특히나 남북대치상황에서 한반도 주변에 군사안보와 관련해서 모병제로 전환하면 불안하지 않느냐,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병제로 전환해서 정예강군화 한다, 플러스 이 모병제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예비군제도가 필요한데, 우리 헌법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방의 의무를 진다, 인데요. 법률에서 남성만으로 되어 있어요. 그런데 40일 정도에서 100일 정도의 기초군사훈련을 모든 국민들이 받고, 유사시에 다 정예부대로 개편될 수 있도록 만들어내고 그것으로 우리나라, 내 지역은 물론 나라를 지키는 이런 예비군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모병제 도입에 따른 군사 안보 공백 우려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렇게 해서 운영하고 있는 나라들도 많기 때문에 함께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해나가야 된다. 그리고 국방부는 더 이상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입으로만 하지 마시고, 한 해 50조나 우리 혈세를 쓰시면서 국방부에서 왜 모병제 전환 관련된 기본적인 준비도 안 하고 계시고, 논의도 안 하고 있냐. 이 말씀을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제가 재질문은 안 드릴려고 그랬는데, 이것만 좀 드려보죠. 모병제를 하게 되면 가난한 사람만 가지 않겠느냐, 군대를. 그런 이야기가 있어요?

 

박용진> 제 공약에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100개의 기업에 초봉 연봉 수준. 물론 좋은 일자리로 만들면 오히려 엘리트들만 갈까봐 걱정이 될 거예요. 만일 전쟁이 난다. 그러면 가난한 사람들의 아이들만 죽는다? 그런 거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렸죠. 모든 국민들이 다 예비군으로 선제돼서 전투태세에 들어갈 거기 때문에 모병제로 가면 가난한 사람만 간다. 모병제로 하면 전쟁 예방 효과가 오히려 없어진다, 라고 하는, 부자들의 아들, 국회의원의 아들들도 군대에 가서 있기 때문에 불안해서 전쟁 못한다. 이런 우려도 있던데, 오히려 온 국민이 다 나서서 평등복무제도를 통해서 강력한 예비군제도 모병제로 정예강군화 되기 때문에 저는 그런 우려들은 다 씻어낼 수 있다고 보고요. 논의를 이제 시작하자는 겁니다. 대통령 선거 기간이 누가 더 국회의원 숫자 많이 모았냐, 누가 더 국회의원들 계파의 직언을 받느냐, 이게 아니라 모병제에 대해서, 국민 자산 형성에 대해서, 부동산에 대해서, 그다음에 국방 안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누가 더 잘 준비되어 있는지 봐야 될 거 아니에요. 논쟁을 시작했습니다. 그 논쟁에 모든 정치인들이, 대통령 후보들이 다 빨리빨리 올라가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동형> , 끝으로 전재수 의원이 불 붙였다가 약간 사그라지는 것 같더니 오늘 김종민 의원이 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경선 연기론.

 

박용진> 전에도 말씀드렸는데, 피파가 월드컵 경기룰을 어떻게 하든 간에 손흥민은 골만 넣으면 돼요. 저는 지금 경기 플레이어로 나와 있고, 여의도의 손흥민 아니겠습니까? 왼발, 오른발 다 쓰고, 운동장 넓게 써서 정권 재창출이라고 하는, 대선승리라고 하는 골을 넣도록 하겠습니다. 박용진에 대한 응원 많이 해주시고요. 저는 경선 연기론 이거보다는 오히려 시행세칙을 고쳐서라도 컷오프 이전에 우리 국민들 앞에서 들썩들썩한 경선, 다섯 번, 여섯 번 방송 토론해서 컷오프 이전에부터 우리 예비 후보자들이 누가 더 준비된 대통령 후보인지,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누가 더 능력 있어 보이는지 경선, 경연, 경쟁, 이런 거 한 번 들썩들썩하게 해봤으면 좋겠고요. 그걸 오히려 당 지도부에 요구를 하겠습니다.

 

이동형> 그러면 연기론 찬반을 떠나서 그냥 지도부가 정하면 따르겠다, 이 말씀입니까?

 

박용진> , 그렇습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박용진>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