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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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주호영 "김종인 비판, 자극삼아 혁신 발전 계기삼으면 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5-11 20:03  | 조회 : 1714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511(화요일)

대담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주호영 "김종인 비판, 자극삼아 혁신 발전 계기삼으면 돼"

- 범야권 통합하여 대선 역할, 통합에 가장 적임자

 

-당 대표에 대선 후보까지 했던 홍준표, 복당 안될 이유 없어

 

- ,재선 목표 크게 설정하면 당의 발전에도 고무적이라 봐

 

- 영남당이라 스스로 족쇄 채우는 용어 선택 잘못돼

 

- 당대표되면 윤석열 만날 것, 정권교체 공동목표위해 협력해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둘러싸고 도로 영남당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5선의 중진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는데요, 직접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하 주호영)> 안녕하십니까. 주호영 의원입니다.

 

이동형> , 안녕하십니까. 당권 도전 출사표를 던지셨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당대표가 주호영이 되어야 된다,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주호영> 이번에 뽑힌 당대표는 당을 혁신하고 범야권을 통합하고, 그래서 안정적으로 대선 대선을 치러야하는 그런 역할을 맡은 후보입니다. 혁신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지난 1년 간 제가 원내대표와 당대표 권한대행을 하면서 우리 당의 취약점이나 이런 것을 잘 파악하고 있고, 일부는 지난 1년 간 많이 보강을 했습니다만 아직 보강할 점이 남아있고, 그 시간이 두여 달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중단없이 시간협의없이 바로 이어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그다음에 저는 미래한국당과도 통합을 했고, 국민의당과의 통합도 거의 성사 직전에 있어서 제가 야권을 통합하는 대는 가장 적임자다. 더 나아가서 개인 욕심 없이, 개인을 드러냄이 없이 안정적으로 경선 관리를 가장 잘 할 수 있다. 그래서 제가 뜻을 내게 됐습니다.

 

이동형> , 방금 크게 2가지 말씀해주셨습니다. 혁신하고 통합, 먼저 혁신에 대해서 여쭤보죠. 국민의힘이 보궐선거 대승리 후에 또 탄핵 부정 이야기 혹은 전직 대통령 사면 이야기가 나와서 이거 과거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좀 나왔단 말이죠? 혁신과는 좀 떨어져 있는 이야기들인데, 당대표되면 어떻게 당을 쇄신하실 생각이십니까?

 

주호영> 우리 당의 의원들이 101명이나 되고, 그 중에 한, 두 분이 개인 생각을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그래서 우리 당이 어떻게 뒤로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전혀 뒤로 돌아가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고요. 국민 전체의 마음에 와닿는 정책, 언행, 이런 것들로 훨씬 더 혁신을 할 뿐이지 그런 한, 두 발언가지고 저는 도로 물러나는 거다, 그렇지 절대 보지 않습니다.

 

이동형> , 보궐선거 승리이후에는 조금 바뀌었습니다만 보궐선거 전에는 당의 비호감 이미지가 컸단 말이죠? 국민들에게. 이것도 당대표가 되면 혁신 요소 중에 하나일 텐데요?

 

주호영> 이제 비호감은 무엇 때문에 하시는지 그걸 파악해서 그것을 이제 재빠르게 없애야 하는데, 소위 꼰대 이미지, 또 막말 이미지, 불통 이미지, 이런 것들은 많이 제거가 됐고, 지금 저는 아주 좋아졌다고 봅니다만 자꾸 우리 당을 폄하하는 세력들이 도로 한국당이다, 도로 꼰대당이다, 이러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자가 훨씬 더 조심하고 주의를 해야 한다. 이렇게 봅니다.

 

이동형> , 자연스럽게 통합도 한 번 여쭤보죠. 지금 당권 도전에 나선 김웅 의원이 홍준표 의원 복당시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 온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하고 방금 의원님께서 꼰대 이미지, 막말 이미지라고 얘기하셨으니까, 김웅 의원이 아마 홍준표 의원에게 그런 이미지가 있지 않느냐. 그래서 안 된다, 이렇게 말하는 것 같은데, 통합하려면 홍준표 의원도 복당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주호영> 홍준표 전 대표의 복당에 우려를 표시하는 분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어제 홍 전 대표께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서 지난 당 밖에 있는 400여 일 동안 많은 성찰을 가졌다는 말씀 속에 저는 그런 것이 다 표현되어 있다고 보고요. 우리가 정치의 목적이 국민 통합이고, 그다음에 남북통일하자, 지역통일하자, 이런데 우리 당을 함께 했던, 또 당대표에 대선후보까지 했던 사람을 당신은 복당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더구나 같은 조건으로 무소속으로 있던 권성동 의원이나 김태호 의원이 이미 복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서로가 넓은 마음으로 하나가 되되 다만 우려하는 목소리는 당사자들이 좀 잘 명심하고 그런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동형> , 김웅 의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김웅 의원을 지지하는 분위기고, 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마치고 나서 국민의힘을 향해서 좀 독설을 쏟더라고요?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서 얘기한 것 같고. 그 의중이 뭐라고 보십니까?

 

주호영> 저는 전 비대위원장께서는 의원들의 도전이나 목표를 많이 격려하고 장려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초선 의원들이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는 것은 칭찬하고 격려해주시는 건 당연한 것 같고요. 또 우리 당이 전 비대위원장께서 기대하는 시각에 못 비치는, 또 더 노력하고 해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그것을 자극으로 삼고, 우리 당이 더 혁신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된다, 이렇게 봅니다.

 

이동형> , 지금 초선 의원들이 당대표 도전한다고 얘기하고 있고, 또 지금 원외에 있는 이준석 전 최고 같은 경우도 청년을 대표해서 당대표 도전한다고 하는데. 이런 움직임이 나빠보이지 않아요?

 

주호영> 저는 늘 평소에 초재선들로 하여금 목표를 크게 설정하고, 준비하고, 도전하라는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민주당에는 초재선 중에 공공연하게 나의 정치적 목표가 대통령이라는 분이 많다고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당에서는 그런 분들이 극소수여서 저도 그런 걱정을 좀 했습니다만 저는 초선 시절에 목표를 크게 설정하면 본인이 준비도 하고 공부도 하고 훈련도 하기 때문에 본인의 정치적 상장에도 도움이 되고, 당의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아주 바람직하고 고무적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 언론에서는 결국은 나경원과 주호영의 싸움이 되지 않느냐, 이런 분석도 하던데요. 그 싸움에서 초선 도전자들이 변수가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주호영> 제가 당사자가 되니까 특별히 말씀드리기는 뭐했습니다만 결국 전체 당원들이 어떻게 보느냐에 달린 거라고 봅니다.

 

이동형> , ,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얼마 전에 있었는데, 원내대표가 친문이었기 때문에 당대표까지 친문이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결국은 당원들의 선택은 비주류였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됐죠. 그래서 국민의힘도 원내대표가 영남인데, 당대표까지 영남이냐, 이런 얘기가..

 

주호영> 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요. 민주당에 비문이 어디에 있습니까? 다 송영길 대표도 본인이 친문인데, 왜 비문이라고 하느냐, 이런 이야기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그런 것이고. 저는 우리 당 안에서 영남당 운운하는 것은 우리 당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그 분들의 표현이 정치적 언어 구사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우리 당을 전국 정당화하자는 뜻인데, 그거를 영남당이라고 스스로 족쇄 채우는 발언을 하는 것은 용어 선택이 잘못됐다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 , 통합 이야기하다가 여기까지 흘렀는데요. 당대표가 혹시 되시면 윤석열 전 총장의 영입이랄까요? 접촉이랄까요? 적극적으로 하실 생각이십니까?

 

주호영> 제가 만약에 당대표를 맡게 되면, 일단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과 내로남불에 대해서 큰 비판 의식을 가지고 있고, 또 나라가 이렇게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공통적이기 때문에 정권교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협력해야 하는 것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또 우리 당에 입당에서 할 수 있는 것인지, 그런 걸 먼저 만나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런데 그 전제로 최종 정치적 선택은 윤석열 전 총장의 몫인데, 우리 당이 혁신하고 개혁하고 열린 플랫폼이 되면 오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그렇게 판단합니다.

 

이동형> , 지난 재보선처럼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고, 후보 단일화로 마지막에 결정하는 거 아니냐, 이런 추측도 호사가들이 하던데요?

 

주호영>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을 수 있을 것이고, 각각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겠죠. 그래서 우리 당은 열린 야권 공동 플랫폼이 되고, 우리 당이 더 지지율이 올라가고, 국민의 지지를 받을 때는 우리에게 올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고, 또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동형> 윤 전 총장이 지금 잠행이 길어지고 있는데,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주호영> 제가 그 쪽 사정은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기는 그렇습니다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기간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빨리 나오면 좋겠습니까? 늦게 나오면 좋겠습니까?

 

주호영> 그건 저희들이 좋다, 안 좋다, 해서 할 일은 아닌 것 같고, 아마 그런 시기들은 정치인의 선택에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려를 하고 여러 분과 상의하고 있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이동형> , , 당대표 되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나 최재원 감사원장 영입대상이 됩니까?

 

주호영> 저는 모두 다 영입해서 지금 대한민국 같은 5000만이 넘는 세계의 10위의 경제 대국을 한, 두 사람이 독단으로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이 여러 영역을 맡아서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김동연 전 부총리도 경제 전문가이시니까 같이 힘을 모아서 이 경제를 살리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고, 또 소위 정의와 공정을 가지고 헌법 정신을 지키고 있는 최재원 감사원장이나 이런 분들이 현직에 계시기 때문에 좀 조심스럽습니다만 나라를 정의롭게 하고 공정한 나라로 하는데 다 힘을 합쳐야 한다고 봅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 주제를 좀 바꿔서요. 서울시장, 부산시장, 두 분이 대통령 면담하면서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를 언급했고, 어제 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이 있었는데, 그때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도 역시 두 전직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관련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의원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주호영> 원래 사면은 소위 이제 법치주의원칙에 보면 좀 예외죠.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고 죄를 지은 사람은 판결이 확정되면 누구나 처벌 받아야 한다는 그것이 이제 법치주의입니다만 헌법상 예외로 또 국익이라든지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서 대통령에게 사면권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장기간 수감되어 있는 고령의 대통령들, 또 지금 반도체 전쟁이 세계적으로 붙어있는데 이를 진두지휘할 이재용 부회장을 감옥에 가두는 것이 법치주의나 이런 면에서 도움이 되는 측면하고 국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측면하고, 이런 것을 비교해서 사면권자인 대통령이 결단할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니까. 국내 정치권 이야기 마지막으로 여쭙고 끝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또 3개 부처 장관 후보자도 반대하고 있는데, 3개 부처 장관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거 아니냐. 이런 이견이 여러 가지 있으니까 이해 됩니다만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까지 반대하는 것은 이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단 말이죠?

 

주호영> 그런데 이제 국무총리나 장관들은 우리나라의 최고의 공직자로서 정책 전문성이라든지 그 뿐만 아니라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도 흠결이 없는 분들이어야 하는데,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너무 인사청문기준을 후퇴시켰어요. 자기들이 정한 결격사유도 걸러내지 못한 채 야당의 동의 없이 무려 29명이나 임명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청문회라면 사실상 필요 없고 저런 사람도 장관되는데 지장이 없구나, 라는 그런 식의 아주 나쁜 청문회가 되어 버렸어요. 지금 장관 3명 같은 경우는 비리 종합 백화점이라는 분도 있고, 또 부인이 수천만 원 어치 도자기를 밀수해서 허가 없이 장사한 분도 있고, 또 우리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분이 본인 특혜분양을 받아가지고 살지도 않은 채 팔아서 이익을 남긴, 말하자면 자기가 하려는 정책의 핵심적인 내용에 있어서 결정적인 잘못을 저지른 분. 이런 분들이거든요? 예전에는 이런 분들 다 탈락했습니다. 이 정부 들어와서는 막무가내로 임명하니까 문제인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대통령께서 야당의 당연한 문제 제기,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이런 분들을 임명하겠다고 하니까 참 억장이 무너지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동형> , 그러니까 임혜숙, 박준영, 노영욱 후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대통령이 비판받고, 역풍을 받겠죠. 다만 제가 여쭤본 것은 김부겸 후보자까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너무 발목잡기다. 반대를 위한 반대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단 말이에요.

 

주호영> 청문회를 지켜봤습니다만 임기 1년 밖에 안 남았고, 그다음에 마무리하는 경우라서 가급적 찬성해주려고 했습니다. 가급적. 그런데 이건 너무 한 겁니다. 너무하고,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경우도 우리가 신중하게 여러 가지 검토 결과, 아무리 마지막이고 협조하려고 해도 이런, 이런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느냐. 그렇게 해서 우리가 한, 두 사람이 결정한 것이 아니고, 또 자칫하면 발목잡기 한다는 시비에 휩싸일 수 있는 것도 고려해서 그런 결정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의원님, 전당대회 다가오면 한 번 더 연락드리죠.

 

주호영> , 고맙습니다.

 

이동형> ,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YTN 장정우[jwjang@ytnradi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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