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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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영 아나운서님, 반갑습니다.
작성자 : gungge*** 날짜 : 2021-05-11 15:00  | 조회 : 625 
처음 혜민 피디님의 하차 소식을 들었을 땐 아쉬웠습니다. 제가 거의 매일 들여다보던 선물상자 같은 방송이었거든요.

그러다 전진영 아나운서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슈&피플"과 "YTN라디오 생생경제"를 들었어요. 제가 매일 들여다보던 선물 하나가 사라진 게 아니라 두 배로 늘어난 선물들을 받은 기분이라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감사하기도 하구요.

혜민 피디님이 저의 첫 라디오 경제 선생님이라면 전진영 아나운서님과 문희정 국제정치 평론가님은 제가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세계사와 국제정치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도와 주신 분들이세요. 저의 첫 라디오 세계사&국제정치 선생님이 들려주실 경제 이야기라니. 기대와 궁금함을 갖지 않을 수 없네요.

'장바구니 생생 물가'는 오랜만에 들었는데요. 저는 기후위기와 날씨가 경제와 식량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있어요. 그래서 여의진 대리님이 들려주신 날씨와 작물, 가격 이야기가 제겐 의미가 있습니다. 날씨에 영향을 받아 출하량이 줄고 가격이 오르는 작물들은 제가 자주 사 먹는 종류의 채소가 아니라도 염려가 돼요. 한편으론 작황이 좋아 가격이 작년에 비해 저렴해진 작물들 소식을 들으면 한 푼이라도 아끼고 싶은 처지에선 반갑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당근 두 봉지를 장바구니에 담아 왔어요.

암호화폐 이야기도 잘 들었어요. 저는 고란 대표님 목소리를 "듣똑라"에서 처음 들었는데요. 예전에 듣똑라에서 해 주신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들이 제가 집을 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암호화폐는 제가 투자 경험이 없고 아직은 집만큼 절실한 관심 대상이 아니라 흠뻑 빠져서 듣기보단 모르는 이야기를 알음알음 배워간다, 조금 더 가까워져 간다, 그런 마음으로 들어요. 그래도 고란 대표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라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들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윤덕환 이사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들은 듣고 있으면 거의 매회 흥미로워요. 제가 별다른 노력 없이 방송을 틀어 놓는 것만으로도 윤덕환 이사님이 시간과 노력, 다양한 자원들을 투자해 도출해 내신 통찰들과 정보들을 나눠 받고 있잖아요. 덕분에 참 쉽고 편하게 정보와 통찰을 얻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 하신 말씀들 중에서는 "감각의 사고성 때문에 사람들은 경험하지 않으면 예상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빚을 내되 한 달 또는 석 달 이상치 월급에서는 빚을 좀 안 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만약에 거기 부채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걸 갚아나가는 과정에서 아마 많은 것들을 배우실 것 같아요. 빚에 대한 현타적 감각을 가지는게 되게 중요하다, 이 말 꼭 드리고 싶습니다."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제게 필요한 경고등을 미리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정현 교수님 이야기 들으면서는 빵 터졌어요 ㅎㅎ 방송사 및 소속과는 무관한 개인의 의견임을 강조하시는 부분이나 '꼰대'라는 표현에서요. 다른 분들께 혹시나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려하시는 동시에 솔직하게 의견을 말씀하시는 태도가 제 웃음버튼을 누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암호화폐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없는 살림이지만 나도 언젠가 한 번...'이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러다 어제 방송에서 "코인에서 돈 잃은 사람은 잘 안 보여요."란 말씀을 들을 때 머릿속에 경고성 느낌표가 떴어요. 암호화폐는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투자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와 전혀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방식으로 제도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지 새로 들어오는 소식들에 계속 귀를 기울여야겠구나 싶어요.

세 분이 나누어 주신 정보들과 통찰들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집에서 정말 쉽고 편하게 배우고 있어요.

그리고 생생경제를 통해 목소리 들려주신 전진영 아나운서님께도 감사와 반가운 마음 전해 드려요. 저는 라디오를 거의 팟빵으로 듣는데요.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이후로 팟캐스트에선 목소리를 들을 수 없어 궁금했거든요. 처음 "외신은 Y"에서 전진영 아나운서님 목소리를 들을 땐 문희정 국제정치 평론가님이 갖고 계신 통찰들과 정보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진행해 주셔서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제가 알고 있던 전진영 아나운서님의 목소리와 진행 방식은 전진영 아나운서님께서 갖고 계신 자원들 중 일부일 뿐이라는 걸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를 들으며 알았어요. "세만시"를 기획하시고 프로그램에 필요한 분들을 섭외하시고 진행해 주신 덕분에 "외신은 Y"에서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며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 속에서 세계를 알아갔습니다. 방송 마치실 당시에는 전하지 못했지만 이제라도 감사의 마음 전해 드려요.

혜민 피디님과 함께 첫 방송을 마치신 후 `16년을 했는데도 첫방은 떨린다'고 하셨다지만 저는 어제 방송 편안하게 잘 들었습니다. 생생경제를 처음 보신 분들이라면 어제가 전진영 아나운서님의 생생경제 첫 방송이신 줄 모르셨을 거 같아요. 오늘 방송도 잘 들을게요. 그리고 언젠가 또 영아나님X문아나님이 함께 만드실 국제정치 방송 계획도 있으시다면 그것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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