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 방송시간 : [월-금] 05:37, 11:31, 23:36
  • 진행 및 PD: YTN라디오 아나운서

방송내용

인도 코로나19 회복자에게 나타난 검은 곰팡이, ‘털곰팡이증’이란? 5.10(월) 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5-10 13:19  | 조회 : 1974 

YTN라디오에서 오랜 사랑을 받아온 톡톡 뉴스와 상식, 앞으로는 김혜민의 이슈앤피플에서 매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월요일은 최형진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은 어떤 주제입니까?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인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고요. 게다가 코로나 환자들 사이에서 검은 곰팡이라 불리는 털곰팡이증까지 번지고 있습니다오늘은 '털곰팡이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민> 말씀하신 것처럼 인도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요. 먼저 인도의 코로나19 상황 어떻습니까?

 

최형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4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일 인도 보건 당국에 따르면요.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3천여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229만 여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높은데요. 일일 신규 사망자 수도 4,092명으로 이틀 연속 4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인도 각 지역 정부는 지난 한달 동안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잇따라 엄격한 봉쇄령을 내렸지만 여전히 기록적인 수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루 40만 명 감염,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김혜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도 상당한데요. 털곰팡이증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털곰팡이증이라는게 뭔가요?

 

최형진> 흙이나 썩은 과일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균인데요. 털곰팡이증은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인도에서는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감염 뒤 회복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김혜민> 왜 인도에서 털곰팡이증 감염이 확산하고 있을까요?

 

최형진> 현지 의학계는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염증 방지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과다 복용한 것이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과다 복용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거든요. 인도에서는 처방전 없이도 약품 대부분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약물 과용이 심각한 경우가 많은데요. 치료에 욕심을 낸 코로나19 환자들이 스테로이드를 과다 복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도에서는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감염 뒤 회복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혜민> 털곰팡이증에 감염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최형진> 감염되면 코피를 흘리고 눈 부위가 붓거나 피부가 검게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 코 외에 뇌와 폐 등으로도 전이될 수 있고요치사율은 무려 5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혜민>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겁니까

 

최형진> , 털곰팡이증을 앓더라도 8주가량 항곰팡이 정맥 주사를 맞으면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한데요. 안타까운 것은 인도의 환자 대부분이 감염이 진행된 이후 뒤늦게 병원을 찾고 있다는 겁니다. 이 곰팡이균도 몸 안에서 전이가 되는데요전이를 막기 위해서 의료진이 안구나 턱뼈 등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최근 자주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안구를 적출하는 환자가 굉장히 많다고 해요. 한 의사는요. "지난달에만 40명의 곰팡이균 감염 환자를 만났는데이 가운데 11명은 안구를 제거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혜민> 우리 교민들 괜찮을까요?

 

최형진> ,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인도에서 우리 교민 376명이 귀국을 했습니다. , 현재 인도 교민들이 코로나19에 걸린 교민 환자를 한국으로 옮기기 위해서 자비 부담으로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데요그러니까 교민과 여행객 등 해외에서 의료적으로 위중한 상황이 생겼을 때 이송을 해오는 겁니다. 1인당 요금은 2,600만 원 정도이고요수요조사를 한 결과 20여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두세 명의 유럽 의료진이 함께 타고 오는 방안인데요. 출발일은 21일로 잡았고요. 보건당국과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인도에서 오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하자, 이런 목소리가 나와요. 정부는 국민의 입국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고외교적인 문제도 생길 수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김혜민> , 인도의 상황이 심각해보입니다. 하루 빨리 인도의 상황이 나아지길 기원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최형진> 고맙습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