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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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이태규 "국회 의석 아닌 국민 의식 중요, 국민의힘 현실 잘 인식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4-21 19:55  | 조회 : 2048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8:00~19:30)

방송일 : 2021421(수요일)

대담 :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태규 "국회 의석 아닌 국민 의식 중요, 국민의힘 현실 잘 인식해야"

- 광주 민심, 국민의당 가치와 노선 지켜진 통합 바라

 

- 야권 혁신적 대통합으로 정권교체 가자는 지론에 반대 없을 것

 

- 덩치와 의석수 아닌 국민 의식이 중요, 국민의힘 현실 잘 인식해야

 

- 황교안과 홍준표 극우라 생각하지 않아, 당 중심 구성 중요해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재보궐 이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통합 문제가 야권의 주요이슈로 떠올랐습니다만 통합까지의 길이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국민의당은 지난 16일부터 전국을 돌며 야권통합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는데요. 가장 주목됐던 지역, 바로 광주의 민심입니다. 오늘 안철수 대표가 광주를 찾아서 민심을 전해 들었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을까요?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 연결합니다.  사무총장님, 나와 계십니까?

◆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하 이태규)>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네, 안녕하십니까. 자, 광주 지역에서 국민의힘과의 통합에 반대 목소리가 높은 걸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광주 지역 당원들의 목소리에 관심이 쏠렸는데, 오늘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 이태규> 아무래도 지역의 특성상 그런 반대 의견들이 많이 제기될 것이라고 이제 이런 예측들이 많았었는데요. 오늘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어느 한 쪽으로 편중된 것이 아니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이제 통합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또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지도부가 현명하게 잘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 이런 의견들이 이미 있었고요. 물론 이제 중도에서 끝까지 우리가 제3정당을 가야 한다. 또 국민의힘에서는 안 대표님 이미지만 이용하려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와 반대 목소리도 같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게 이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대개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들을 당원들께서 갖고 계시는데요. 그래도 결론은 이제 안철수 대표의 판단과 결단을 존중하겠다, 이런 흐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광주도 그런 큰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있지는 않다. 또 한 가지는 이제 통합을 하더라도 만약에 한다면 국민의당의 가치와 노선이 잘 지켜져야 된다. 이게 이용만 당해서는 안 된다. 이런 걱정들도 동시에 다 나와있는데 이런 의견들은 이제 다른 지역들하고 큰 차이는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최종적으로 당원들의 의견이 모아지는 시점은 언제로 보고 계세요? 

◆ 이태규> 이제 공식적인 수행일정은 모레 금요일날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금요일까지에 닿은 결과를 토대로 어떤 결정을 할지 또 추가로 어떤 결정이 필요할지 여부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최고위에서 논의해야 되는데요. 지금 안철수 대표께서 당원들하고 간담회를 하시면 당원들의 말씀은 일일이 본인이 다 지금 메모를 하고 있거든요. 아마 그걸 가지고 종합적으로 한번 최고위원들하고 협의를 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혹시 절차적으로 당원들의 의견을 온라인으로 한 표씩 받는다든가 이런 건 생각하고 계시진 않는가요?

◆ 이태규> 저희 입장에서는 이번에 당원들 간담회뿐만 아니라 또 이제 저희 당에 정무직 당직자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그 분들도 이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고요. 거기서 종합적으로 이제 중론이 형성이 안 되어 있다고 한다면 이번에 간담회를 참석하지 못한 당원분들도 계시지 않겠습니까? 대부분 이제 생업 때문에 참석을 못하셨는데 그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떤 설문조사나 이런 부분을 검토할 수 있다고 이렇게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그런데 선거 전에 안철수 대표가 통합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선거 후에 만일 안 되게 되면 본인의 말을 뒤집게 되는 거잖아요?

◆ 이태규> 그때도 이제 안철수 대표께서 당원들의 뜻을 얻어서 통합을 추진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지금 안철수 대표는 그 과정을 성실하게 지금 밟고 계시는 거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이동형> 네, 사무총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태규>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 이동형> 통합에 대해서 총장님의 개인 의견은 찬성이십니까?

◆ 이태규> 글쎄요. 안 대표한테서 일찍이 야권의 통합적인 혁신 플랫폼을 주장한 바가 있고요. 또 지금 안 대표 지론인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고 그다음 단계로 야권의 혁신적인 대통합을 통해서 정권 교체를 가자. 이런 차원에서 아마 통합의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분들을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제 국민의당의 당원분들께서 걱정하시지만 양당이 통합되면 이건 균등한, 대등한 통합이 돼야 된다. 이런 의견들을 많이 주고 계시고요. 그래야 이제 지지층들이 온전하게 합쳐질 거라고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체급 따지고 의석수 따져가지고 통합을 이야기한다면 그건 이제 기득권에 갇혀있는 논리로 그런 논리라면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통합을 해서 창출해내기가 어렵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방금 말씀하신 대로 선거 전에야 체급 차이라든가 의석수 차이를 얘기하지 않았겠습니다만 선거는 이미 끝이 났고 그래서 국민의힘 쪽에서는 당대당 통합보다는 흡수 통합,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쪽에서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어요?

◆ 이태규>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제 전형적인 기득권 논리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고요. 가량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도 사실 안철수 대표가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이것이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그 시점이 이제 LH 땅투기 사건이 터지고 이런 종합적인 반사이익 때문에 국민의힘이 기회를 잡은 것이지 그것이 아니었다면 국민의힘에서 단일후보가 됐겠느냐. 이런 부분은 한번 되짚어봐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지금 정당이라는 것은 덩치와 의석수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이 그 정당에서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느냐. 가령 예를 들어서 이번 선거구의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이 좋아서 찍었다는 비율이 단 7%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지금 범야권의 유력대선주자 1위, 2위, 3위 모두 다 지금 국민의힘 바깥에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국민의힘에 계신 분들이 잘 인식해야 된다. 이런 지적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동형> 예, 어쨌든 국민의힘이 새로운 지도 체제를 꾸린 다음에 논의가 진전해도 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이태규> 그걸 아마 저희가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쪽에서 통합전당대회를 할거냐 아니면 일단 먼저 전당대회를 치르고 새로운 지도부하고 통합을 논의할거냐. 그 부분을 아마 결정하시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방금 사무총장님이 말씀하신 부분, 대선이야기 거기로 조금 들어가서요. 얼마 전에 의원님께서 안철수 대표 없이 대선선출과정이 흥행할 수 있겠느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이태규> 저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이야기를 한 건데요. 지금 지지율의 차이는 나지만 현재 안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이어서 야권대선주자 2위입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은 명실공히 지지율 3위의 정당이고요. 이런 정당에 주자가 야권에 어떤 통합대선 레이스에서 빠진다면 그게 흥행이 잘 되겠냐, 이런 일반적인 말씀을 좀 드린거고요. 안철수 대표께서는 현재 지위나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야권의 어떤 대통합과 정권 교체에 대해서는 최선을 역할을 다 하겠다, 이런 입장에서 제가 그것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말씀을 드리고 있지 않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언론을 보면 일부언론은 제3지대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고 있거든요? 안철수, 윤석열 다 포함해서 제3지대를 만든 뒤에 최종적으로 국민의힘과 후보단일화를 통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

◆ 이태규> 그런 과정의 경로를 말씀하시고 또 그걸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래서 먼저 윤석열 총장하고 안철수 대표하고 힘을 합쳐서 제3지대의 힘을 키워서 실질적으로 국민의힘과 합치는데 아니면 후보단일화를 하는데 그래야지 한국 정치가 발전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요. 국민의당에 당원분들께서도 또 그런 바람을 갖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이런 말씀을 제가 드릴 수 있습니다. 

◇ 이동형> 예, 정치권에 워낙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까 그런 식으로 해서 안철수, 윤석열이 힘을 합치면 국민의힘과 더 나아가서 민주당에서도 현역의원들이 합류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들까지 벌써 나오는데 너무 앞서간 얘기입니까? 그런 거는.

◆ 이태규> 저는 아마 그거에서는 진행이 안 되고 있는데 잘 아시겠지만 여의도에는 워낙 이제 소설가들이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다양한 어떤 그림과 모델을 그려볼 수 있는 거죠. 그런 거의 일환이라고 보고요. 그것이 전혀 현실성이 없다, 이렇게 볼 수만도 없는 것이 현재 정치구도이고 현실아니겠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관련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 관두고 나서 국민의힘 쪽을 향해서 계속 독설을 날리고 있는데 그 진위는 어디에 있다고 의원님은 판단하세요? 

◆ 이태규> 저는 아무래도 국민의힘에 서운한 감정이 좀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국민의힘과 김종인 위원장의 관계만 봤을 적에 가령 예를 들면 어쨌든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의 주역이 당신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고 또 지위상으로 비대위원장, 당대표였기 때문에 그런 평가가 당으로부터 있어야 되고 이게 기업으로 치면 사실 퇴임하셔도 성과급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안 나오는 부분에 대한 어떤 서운한 감정이 조금 있으신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말씀하신 맥을 그대로 이렇게 읽어보면 그렇게 이해가 됩니다.

◇ 이동형> 다시 한번 킹메이커를 노린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 이태규> 이제 그러기 위해서 다시 돌아가야 되는데 그렇다면 윤석열 총장을 바깥에서 뭘 하시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표현하셨는데 그것이 현실적으로 되는지는 제가 알 수 없고요. 또 전체적으로 킹메이커를 한다면 결국 야권의 대통합을 이루어야 되는 거는 김종인 위원장도 부인하기 어려우실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자기가 얼마든지 국민의힘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돌아갈 수 있어야 되는데 지금 국민의힘의 사정은 본인의 생각하고 전혀 다르게 가고 있는 거거든요? 본인이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자마자 바로 안철수 대표하고 통합이 중심의제로 떠오르고 그다음에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중심으로 떠올라있지 않습니까? 그 2개의 의제 중에 국민의힘에 최고의 정치적인 의제는 그런 부분들은 김종인 위원장이 둘다 다 원하는 의제가 아니다.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다시 통합 이야기로 돌아가서요. 황교안 전 대표 복귀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복당문제도 조만간에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만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했을 때 국민의당 쪽에서 태극기부대세력도 끌어안을 수 있겠느냐. 이런 지적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이태규> 그런 지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일단 황교안 전 대표나 홍준표 의원님, 태극기 부대로 상징되는 어떤 극우 이런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또 이게 민주당에서는 저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해야 된다고 봅니다. 서로 다른 소리도 나올 수 있고 또 그런 소리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다만 당의 중심이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고 그 사람들이 어떤 가치와 노선을 지향하느냐.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심지어 극우나 태극기부대 계신 분들이 있다고 해서 그 분들이 당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다고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사실 극단적인 세력으로 따지면 지금 민주당을 좌지우지하는 소위 이제 극문이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 분들이 극우나 태극기 부대에 계신 분들보다 훨씬 더 위험하죠. 정치적으로는.

◇ 이동형> 다를 게 없다. 알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 사면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 이태규> 저는 개인적으로 국민통합차원에서 사면을 찬성하고요. 이거는 박근혜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도 함께 하는 게 맞다. 이런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이제 정치권에서 정치적으로 어떤 유불리를 따지면서 이걸 갑론을박할 사안은 아니다. 저는 이거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민통합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신다면 국민들께 전후사정과 배경을 말씀드리고 결단 내리실 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 이쯤에서 마무리하죠. 고맙습니다. 

◆ 이태규> 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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