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코로나 경기부양정책으로 맞이한 물가상승. 그러나 지금은 답이 없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4-21 16:31  | 조회 : 1674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방송일 : 2021년 4월 21일 (수요일)
■ 대담 : 김대호 글로벌경제연구소 박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코로나 경기부양정책으로 맞이한 물가상승. 그러나 지금은 답이 없다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세계적인 식음료업체 코카콜라에 이어 세계적 소비재업체 피앤쥐가 오는 9월부터 기저귀 생리대 같은 생활필수품 가격을 인상합니다. 원자재값이 급등했다는 이유인데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코로나로 돈을 시장에 풀었죠. 그러다 보니 인플레이션 우려를 늘 했는데요. 전 세계적인 인플레 시작일까요? 김대호 글로벌경제연구소 박사,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세요~
 
◆ 김대호 글로벌경제연구소 박사(이하 김대호)> 네, 반갑습니다.
 
◇ 김혜민> 얼마 전에 저희 ‘금파' 이슈로 물가 오른 이야기 한 번 했었거든요? 이제 미국판이에요. 미국도 물가 인상이 예고됐다고 하는데, 어떤 제품들이 얼마나 오르는 겁니까?
 
◆ 김대호> 네, 우선 이번에 미국 뉴욕 증시를 크게 달구고 있는 물가상승 뉴스는 코카콜라가 불을 질렀습니다. 코카콜라하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먹는 어떤 청량음료고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기도 한데요. 서민들이 먹는 상품이지 않습니까? 코카콜라에 제임스 퀸시 CEO가 CNBC 인터뷰에 나와서 “죄송하지만 코카콜라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9월 달부터는 두 자리 대, 거의 한 2% 가깝게 올릴 수밖에 없다.”이렇게 발표를 했고요. 또 말씀하신 대로 프록터앤드갬블, 이게 생활용품을 파는데요. 프록터와 갬블이라는 형제가 만든 유명한 생활용품 업체입니다. 여기서 아기용품, 기저귀 용품, 여성용품, 특히 종이값, 페이펄 값이 상당히 많이 오르고 있는데요. 이밖에도 캠벌리라든가 땅콩, 버터, 애완용 동물 사료, 어떤 품목 하나 가릴 것 없이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고 또 가격이 인상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 팬데믹 상황 전까지만 해도 디플레가 오는 것이 아니냐. 물가가 너무 떨어진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 상황이 완전히 지금 역전되고 이걸 자칫 잘못하면 인플레나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갈 수 있다, 라는 이런 우려까지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 김혜민> 네, 그래서 지금 미국 물가 인상에 전 세계가 지금 촉각을 세우는 거 아니겠어요? 기업들이 제품가격을 올리는 이유야 늘 비슷하죠. 원자재 가격 올랐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했다. 미국 기업들도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죠? 앞서 박사님이 설명해주신 것처럼.
 
◆ 김대호> 그렇습니다. 전형적입니다. 가급적이면 미국 기업들입장에서도 싸고 더 많이 팔아서 이윤을 급등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현재 지금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 최종 소비재 제품을 올리지 않을 수 없죠. 지금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가고 있고요. 특히 석유류 제품 가격 상승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결국에도 원자재로 들어가는 곡물이라든지 식품류, 코카콜라의 경우에는 설탕에 들어가는 에탄올 이런 것이 지금 가격들이 많이 올라가고 있거든요? 거기다가 또 운송비, 비행기가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상황 또 갑자기 지금 경기가 회복되면서 배의 운송의 운임료가 지금 폭등하고 있고 지금 짐을 실어나르기 위해서는 몇 달씩 기다려야 되는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해상 운임료 이런 것까지 폭발적으로 올라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 그럼 왜 이렇게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또 운임료가 오르느냐? 이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입니다만 가장 큰 요인은 결국은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인류가 각국 중앙은행이 경쟁적으로 통화량을 많이 푼 그 대가를 다시 돌려받는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 김혜민> 무섭네요.

◆ 김대호> 예, 경제학 교과서에 가장 중요한 얘기 중에 하나가 또 재밌는 교훈 중에 하나가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하나가 좋아지면 반드시 다른 하나에 대가를 치러야 된다, 는 건데 우리가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서 돈을 풀어서 경기를 살린 그것이 플러스 효과라고 이제 그것이 하나의 저주가 돼서 물가 인상의 폭등이 올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혜민> 사실 저희가 몰랐던 것도 아니고 여러 전문가들이 경고를 했었던 상황이긴 하지만 그 당시는 당장 죽겠는데 어떡해요? 각국에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시장에 돈을 좀 많이 풀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국 부메랑처럼 지금 인플레이션이 오는 거다, 이렇게 전문가들이 보고 있는데요. 그럼 어떡해요? 이렇게 인상 폭이 너무 크고 이렇게 실물 경제에 영향이 바로 나타나면 결국 고통받는 건 서민들이잖아요?
 
◆ 김대호> 네, 물가가 올라가지 않게 또는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 경제적 처방은 얼마든지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금리를 대폭 올려버리거나 또는 통화량을 줄이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완전히 해소가 된 상황이 아니거든요? 지금 소비가 살아나고 경기가 조금씩 올라오는 것은 정부의 융단폭격에 가까운 재정 공급에 의한 것인데 이 상태에서 오히려 재정 공급을 줄이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통화량을 감소시킨다면 급격한 경기침체라든지 서민 가계에 치명타가 오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쓸 수 있는 물가 안정 수단을 쓸 수가 없게 됐다, 라는 그런 면에서 고민이 더욱더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김혜민> 전통적인 방법은 금리 올리고 유동성 자금을 줄이는 건데 지금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 어떡해요? 묘안을 주세요, 박사님.
 
◆ 김대호> 글쎄요. 그래서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잠정적으로 물가를 해소하기는 결국 어렵고요. 결국은 코로나를 빨리 해소하고 또 시중에 풀리는 돈들이 생산 부분으로 가서 생산량, 공급량을 같이 균일 있게 늘려가는 이런 방법인데 거기에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요. 그다음에 또 현재 지금 통화량을 현재 상태에서도 당분간은 더 늘어야 될 그럴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코로나 19로 인해서 영업을 중단받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지 않고요. 전 세계적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경제 봉쇄 종치가 되고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당장에 굶어 죽는, 바로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돈을 풀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돈을 풀되 그 돈이 어떻게 하면 소비적인 부분으로 가지 않고 생산적인 것으로 가면서 물가를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느냐. 이런 지혜를 짜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미국 정부도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미국 정부가 지금 할 수 있는 카드가 뭐가 있을까요? 제가 계속 똑같은 질문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한데.
 
◆ 김대호>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경우, 물가가 올라가는 경우에는 2가지 방법이 있어요. 물가가 올라가는 인플레 요인은 학문적으로 보면 디맨드풀 인플레이션가 있고 코스트푸시 인플레이션가 있거든요. 디맨드풀이라는 것은 수요가 통화량이 늘어나서 물가가 올라가는 것, 또 코스트푸시는 공급이 부족해서 물가가 올라가는 게 있습니다. 이를테면 특히 공급 부족으로 인해서 물가가 올라가는 측면도 있어요. 곡물 같은 경우에는 통화량과 무관하게 지금 세계에 곡물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메뚜기 떼가 나타난다든지 또 지난겨울에 한파, 코로나 19로 인해서 생산을 못한, 이런 어떤 수급 불균형 현상이 생기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국제 사회가 같이 공조를 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축량을 푼다든지 관세를 낮춘다든지 일각에서는 그런 움직임도 있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중앙은행을 통해서 물가가 올라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요소, 요소에 적절한 곳에 통화량을 푸는 그런 기술적인 어떤 방법. 이런 것들이 지금 현 단계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물가 억제 방법이 아니겠나 싶고요. 그러나 결국은 물가는 통화량에 장기적으로는 비례하거든요. 서두에 우리 앵커님께서 좋은 지적을 해주셨는데요. 가상화폐 가격이 정말 터무니없이 하루에 하나 코인이 30분 만에 천 배 이상 올랐지 않습니까? 여기에는 투기성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세계가 지금 돈을 너무 많이 풀어놓기 때문에 달러라든지 각국 통화에 대한 신뢰, 안정성이 무너져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나마 그래도 가상화폐는 비트코인 같은 그런 2천백만 개로 양이 제한되어 있으니까 이것이 올라가지 않느냐는 그런 기대, 그것은 그 기대대로 될지 안 될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만 그만큼 지금 통화량이 많이 풀려있고 더 풀어야 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같이 공조해가면서 노력을 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수요가 늘어나거나 혹은 공급이 줄어들어서 인플레이션이 생기는 거니 물건의 공급을 조절하든지 통화량을 적당하게 조정해야 된다. 묘수가 필요하다. 정부만의 역할은 아닌 것 같아요? 기업과 다 같이 해야 될 것 같은데, 미국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의 발언을 좀 짚어보죠. 영어를 해석한 문장이라 뜻이 잘 안 와닿기도 해요.“우리는‘상당히' 2%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도,‘오랜 기간' 2%를 넘는 인플레이션도 추구하지 않는다" 상당히 2% 인플레이션과 오랜 기간 2% 인플레이션은 뭡니까?
 
◆ 김대호> 이제 중요한 대목을 지적을 해주셨는데요. 지금 물가가 이렇게 오르면서 가장 고민이 많아지고 정책 선택에 초이스가 없어진 곳이 중앙은행들입니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라는 연준위인데요. 금리를 조정을 할 수 있고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는 중심기구가 중앙은행이지 않습니까? 현재 지금 통화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일각에서는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많이 풀었기 때문이다, 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것은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고 오히려 연방은행이 2백억 달러씩 매일 채권을 매입해가는 방식으로 시중에 돈을 푼 것 때문에 지금 통화량이 무려 총통화 M2라는 지표 기재도 25% 이상 올라와 있어요. 자, 그런데 그동안에 교과서나 또 연준위의 금리 정책 관리 방식은 물가가 2%가 오르거나 2%가 올라가면 이 나라 경제의 인플레에 큰 후유증이 오기 때문에 인플레 2%가 되지 않도록 물가를 막겠다. 이것이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관리 방식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3월달에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CPI라는 게 벌써 2.6% 올랐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종래의 기준대로 목표 2%보다 더 올랐으니까 여기서 금리를 만약에 올리게 되면 가뜩이나 회복하는 형태도 그치게 되고 또 물가도 못 잡고 이런 스태그 인플레이션 양상이 올 수 있다. 이것을 지금 세계가 제일 무서워하거든요? 그래서 미국 증시에서도 미국의 CPI 지수가 2% 이상 올랐다면 금리 인상이 올 것이다해서 주가가 막 떨어지는 그것을 학문적으로는 긴축발작현상이라고 말해서 taper tantrum 현상이라고 하는데 그런 게 많이 왔거든요? 그래서 연방준비제도의 파월 의장은 그런 긴축발작현상을 막기 위해서 또 시중의 불안감을 막기 위해서 2%가 된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바로 금리를 올리는 것 아니다. 그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방법이 상당히 2%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 오랜 기간이 있고 그러니까 2% 넘어도 상당 기간 또 상당한 수준으로 오랜 기간 넘어설 때 그때 가서 금리를 올리겠다. 그러니까 당분간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 라는 의사표시를 간접적으로 에둘러서 이렇게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김혜민> 제가 잘 이해했나 봐주세요. 박사님.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물가가 2% 정도 오르면 2% 넘게 오르면 그동안 긴축재정을 하면서 관리를 해왔는데 지금은 코로나 19 상황 가운데 그럴 수는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당분간은 지금 파월 의장이 말한 것처럼 상당히 2%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도 오랜 기간 2%를 넘는 인플레이션도 추구하지 않겠다, 라고 선언했다는 거죠?
 
◆ 김대호> 정확한 해석입니다. 그러니까 종래에는 2%가 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2.5 대면 금리를 올리거나 통화량을 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물가가 오르는 거보다도 경기침체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게 더 걱정되기 때문에 2%를 상당히 초과하는 선까지 또 그 기간이 2%이 오랜 기간, 어느 정도는 지나야만 그때 금리를 올릴 수 있겠다. 그래서 지금 연준위는 금리를 올리는 방식이나 통화량 줄이는 방식으로 물가에 손을 안 댈 테니까 그렇게 걱정하지 말고 물가가 좀 오르더라도 경기회복에, 경기 부양에 다 같이 노력을 하자. 이런 강력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 김혜민> 시그널은 그렇게 줬는데 그럼 경기 부양만 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지금까지 계속했던 말이 그래서 인플레가 와서 걱정인 거잖아요?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고르는 상황이 아닙니까? 이렇게 되면.
 
◆ 김대호> 예, 그런데 이제 결국에 경제는 선택의 한문이거든요? 그러니까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도 하나를 취하면 하나가 부족해진다, 이런 얘기인데 적어도 현 단계에서는 물가가 오르는 것은 좀 감내해야 된다. 오히려 경기가 너무 어려워서 직장에서 끌려나고 그리고 또 사업이 망해서 문을 닫고 있는 사람들 생계 문제가 당장의 문제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재정을 좀 더 팽창하고 금리를 당분간 계속 낮춰서라도 경기를 부양해야 된다.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 한국은행 같은 경우도 금리를 0.5%에서 안 올리고 있고 미국은 지금 0%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만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과거에는 통화량이 늘면 반드시 물가가 올랐는데요.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생산재, 공급재 이런 것은 기계로 돌리는 것은 좀 더 많이 통화증가속도보다도 물건을 더 많이 만들어내면 물가상승은 상당 기간 억제할 수 있습니다.
 
◇ 김혜민> 조정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군요?
 
◆ 김대호> 예, 그러니까 아무튼 지금의 무게 중심은 물가가 오르는 건 최대한 막아야 되겠지만 물가를 오르는 것을 막는다고 해서 임의적으로 다른 정책수단을 써서 살아나는 경기를 막아서는 안 된다. 이런 2가지 토끼를 다 잡아야 되는 그런 시기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김혜민> 네, 가정 경제 자체가 흔들리는 것보다 지갑에서 돈 꺼낼 때 손 흔들리는 게 낫다. 지금 이런 상황인 거잖아요? 그죠. 박사님?
 
◆ 김대호> 그렇습니다.
 
◇ 김혜민> 물가가 오르는 것보다는 경기침제를 막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각국 정부가 지금 계속 그 기조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죠?
 
◆ 김대호> 그렇습니다. 현재 지금 통화량을 푸는 속도를 보면 미국이 25% 정도 통화량을 늘렸고요. 우리도 20% 대까지 통화량이 늘어나 있는 상태고 지금 코로나 19에 의한 쇼크, 기업들이나 가계의 쇼크는 여전히 완전 해소가 되지 않았지 않습니까? 올가을에 과연 집단 면역이 될지 모르는데 집단 면역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동안의 충격의 해소하기 위해서는 통화 완화적인 정책을 펴가야 되겠다, 하는 것이 정부 당국의 기본적인 정책 기조입니다만 다만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조심할 대목은 언젠가는 금리가 올라갑니다. 그것이 내년 초가 될 수도 있고 내후년 초가 될 수도 있는데 이런 와중에 지금 금리가 제로 금리 또는 금리가 아주 낮다고 해서 돈을 마구마구 빌려 써서 그것을 변동금리로 빌릴 수 있으면 2, 3년을 지나고 금리 폭탄을 맞을 수가 있기 때문에 가계도 지금 어려울 때 보복소비 하느라고 시중에 가서 외국의 명품을 소비한다든지 이런 것은 조금 자제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자, 글로벌경제연구소 김대호 박사와 함께 코로나와 또 인플레, 여러 가지 이야기 함께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대호>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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