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돈이 흘러가야하는 곳에 흘려보냅니다 오마이컴퍼니, 한살림펀딩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4-20 20:16  | 조회 : 2890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진행 : 김혜민 PD

방송일 : 2021420(화요일)

대담 : 성진경 오마이컴퍼니 대표님, 박종찬 한살림펀딩 팀장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돈이 흘러가야하는 곳에 흘려보냅니다 오마이컴퍼니, 한살림펀딩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아직은 작은 기업이라서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기업의 숨은 가치를 알려 드리는 시간입니다. ‘가치를 판매하는소중한 기업을 소개하는 <생생경제 가판대> 오늘도 함께 해주실 두 분 모셨어요. 오마이컴퍼니 성진경 대표님, 어서오세요.

 

김혜민> 그리고 한살림펀딩 박종찬 팀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성진경 오마이컴퍼니 대표님(이하 성진경)> , 안녕하세요.

 

박종찬 한살림펀딩 팀장님(이하 박종찬)> , 안녕하세요.

 

김혜민> 반갑습니다. , 오늘 모신 두 분은 어떤 가치를 함께 하는 기업을 운영하고 계신지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먼저, 오마이컴퍼니 성진경 대표님.

 

성진경> , 저희는 시중에 돈은 많은데 돈이 대부분 돈이 필요한 곳에 가기 보다는 돈이 되는 곳으로 흘러가고 있어서 정말 우리 사회에 돈이 필요한 곳이 돈이 좀 흘러가게 하는 역할을 하고자, 특히 이제 사회적 경제 기업들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지원하는 일하고 있습니다. 증권형, 후원형, 클라우드 펀딩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혁신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입니다.

 

김혜민> 시중에 돈은 많은데 이 돈이 꼭 필요한 데에 흘러갈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시는군요. 그 깔때기 역할을, 그죠?

 

성진경> , 그렇습니다.

 

김혜민> , ‘오마이컴퍼니소개해주셨고요. 우리 한살림펀딩은요?

 

박종찬> , 안녕하세요. ‘한살림펀딩박종찬 팀장이고요. 저희 한살림펀딩은 한살림 조직들과 지역사회에 다양한 사회적 의제들에 대한 자금 수요를 소비자와 생산자의 힘으로 한번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 설립 되었습니다. 2017년도 12월에 이제 한살림 25개 조직들이 출자하여 설립이 되었고요. 한살림펀딩의 가치는 어쩌면 한살림에 30년 정도의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 신뢰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어떤 자금수요에 대한 자조적인 금융 안전망을 한번 만들어보자, 이런 취지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후위기와 같은 범사회적인 어떤 사회적 의제를 반영한 인간단위 녹생금융 활성화를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한살림이 제가 아는 한살림맞아요?

 

박종찬> , 맞습니다.

 

김혜민> 제가 아이들 이유식하고 이럴 때 그때 좋은 식재료로 해주고 싶어서 유모차에 애기 끌고 동네에 있는 한살림 많이 갔었거든요. 그 한살림에서 하고 있는 한살림 펀딩이에요. 그죠?

 

박종찬> , 맞습니다.

 

김혜민> 그렇군요. 제가 자세한 이야기는 또 여쭤보도록 하고요. 아까 전에 오마이컴퍼니가 사회혁신 클라우드펀딩 플랫폼이라고 하셨잖아요? 오늘 일단 생생퀴즈정답은 클라우드 펀딩인데, 사실은 클라우드펀딩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거든요? 어떤 거예요?

 

성진경> 클라우드펀딩은 이제 기업이나 개인, 단체가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펀딩 플랫폼에다가 사이트에다가 올리고요. 그것을 보고 거기에 사람들이 참여를 하는 거죠. 결제를 해서 그 모인 자금이 원래 이 사업에 추진될 수 있도록 그 사업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이런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옛날로 보면 십시일반에서 개처럼 이렇게 마을에 필요한 거나 사업들을 추진해가는 그런 과정이 온라인 상에서 진행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혜민> 그 사업에 필요한 시드머니를 많은 사람들이 십시일반 모으는 거죠?

 

성진경> 그렇죠.

 

김혜민> 그러면 나중에 이익도 돌려받아요?

 

성진경> , 어떤 거를 받느냐에 따라서 좀 달라지는데요. 그 프로젝트의 결과물 또는 기업이 만든 상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후원형 펀딩이 있고요. 그다음에 증권형 펀딩은 그 기업이 발행한 주식과 채권을 받게 돼서 나중에 그거를 현금화해서 투자형으로 진행이 되고요. 한살림 펀딩 같은 경우에 대출형이여서 원금과 이자를 상환받게 되는, 그래서 나중에 투자를 하고 나서 무엇을 받느냐에 따라서 펀딩 유형이 좀 달라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김혜민> 그러니까 가치에 금융을 투자하고 그 대가는 이제 본인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물건을 받든 대출로 받든 뭐로 받든 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데, 구체적으로 지금 진행하고 있는 펀딩을 예로 들어주실 수 있으세요? 저도 홈페이지 들어 가봤더니 다양한 거 되게 많이 하시더라고요?

 

성진경> , 제가 오늘 이 마스크를 쓰고 나왔는데요. 이게 이제 세이브 미얀마를 응원하는 프로젝트이고 이게 얼마 전에 끝난 프로젝트예요. 그래서 여기에 펀딩을 참여하신 분들은 세이브 미얀마라고 새겨진 이 마스크를 이제 받으실 수가 있고요. 그 마스크를 쓰면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같이 응원해주실 수 있고 수익금은 이제 미얀마에도 원래 마스크를 보내려고 했는데 마스크를 보낼 수 없는 상황이어서 현지에서 마스크를 구매하실 수 있도록 제작하시고 필요한 곳에 쓰실 수 있도록 송금을 해드리는 방식으로 펀딩이 진행됐던 사례가 있습니다.

 

김혜민> 미얀마를 돕는 양말 판매, 그런 것도 있더라고요?

 

성진경> 그런 것도 있고요. 저희가 마스크 펀딩을 기획하고 진행한 이후에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올라와서 지금은 4개의 프로젝트가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김혜민> 그러니까 어떤 기업들하고 협찬을 맺으셔서 하시는 게 아니라 개인도 올릴 수 있고 다양한 기업들이 이 플랫폼으로 이용을 하는 거예요. 여러분들도 좀 이해가 가셨나 모르겠습니다. 시각장애인 권리 찾기 점자메뉴판 무상보급도 있고 가서 보니까 또 발달장애아동 축구단 꿈꾸는 fc 창단에 관련된 펀딩도 있더라고요? , ‘오마이컴퍼니에 대한 얘기를 했고요. 잠깐 들어온 속보를 전해드리면 코스피가 3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마감했다는 소식을 여러분께 전달해드립니다. , 한동안 힘을 못 쓰더니 코스피가 좀 고점을 쳤네요. , 그러면 한살림 펀딩 이야기를 좀 들어볼게요. ‘한살림 펀딩은 이렇게 물건을 판매하고 이런 건 아닌 거죠?

 

박종찬> , 맞습니다.

 

김혜민> 그럼 어떤 식으로, 아까 대출이라고 지금 오마이컴퍼니에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한살림 펀딩을. 좀 설명을 해주세요.

 

박종찬> 구체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한살림 생산지들이 물품을 만들기 위해서 농작물을 농가에서 수매를 하게 됩니다. 그럴 때 한 번에 많은 돈들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이 아무래도 영세한 회사 법인에 어떤 건전성이라든가 신용도만으로는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에 한계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어떤 구조적인 금융 소외를 보다 소비자분들의 또는 지역 법인들의 참여를 해서 대출 재원을 마련하고 그 대출 재원으로 농작물들을 수매해서 그런 것들을 가공해서 한살림에 납품을 해서 소비자들의 어떤 물품으로 만들어내고 거기에 나오는 어떤 수익을 다시 대출 재원으로 활용해서 상환하고 이렇게 하는 선순환 구조로 볼 수 있겠고요.

 

김혜민> 제가 이해를 잘 했나 보세요. 지역 농업 법인들이 생산에 필요한 돈을 빌려주고 그 빌려준 돈을 회수할 때 농산물로 받는다는 얘기예요?

 

박종찬> 농작물을 수매해서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그로 인해 벌어들인 수익을 다시 이제 상환을 하는 그런 어떤 대출의 선순환으로 볼 수 있고요.

 

김혜민> 그 판매도 그 지역에 있는 한살림을 통해 하고?

 

박종찬> , 그렇죠.

 

김혜민> 그렇군요. 진짜 선순환이 이루어지네요? 제가 그 홈페이지 들어가봤더니 이런 말이 있어요. “중저금리를 지향하는 호혜형 P2P금융 기존 대부업과 다른 P2P연계 금융기관으로 대출을 받아도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연체시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돈이 필요한 우리 농업 법인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앞으로 만들어질 농산물을 담보로 빌려주시는 거군요? 쉽게 말하면.

 

박종찬> , 그렇습니다. 정정되어야 될 사항은 현재는 제도권 금융에 P2P 연계 대부업으로 저희가 편입되다 보니까 제도권의 어떤 신용정보에 조회가 될 수 있어서 어떤 신용등급이라든가 이런 부분에는 조금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김혜민> 영향을 미치는군요. 그렇군요. 또 제도권 내에 들어가있으면 그거의 장점이 있으니까요. 알겠습니다.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아까 제가 깔때기라고 표현을 했지만 브릿지 역할을 하시는 것 같아요. 시민자본과 사회적 경제를 연결하고 또 생산자와 소비자를 금융직거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사실 이 브릿지 역할을 잘 해야지 잘못하면 괜히 욕 먹거든요? 맞죠? 밑져야 본전인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두 기업이 이런 브릿지 역할을 할 때 어떤 걸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원칙을 좀 듣고 싶어요. 우리 오마이컴퍼니의 성진경 대표님.

 

성진경> 저희한테 올라오는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이제 사회적 이슈나 사회적 경제 또는 친환경, 농식품, 로컬, 이런 프로젝트들이 많이 올라와요. 그래서 그 프로젝트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우선적으로 보고요. 두 번째로는 이게 이제 지속가능한지, 실현가능한지, 이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좀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하게는 프로젝트를 제안하시는 분의 진정성이랄까, 이런 것들을 그 분들의 어떤 문제의식 하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하는지 그것도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혜민> 사회적 가치와 실현가능한지 본다고 하셨는데 지금 오마이컴퍼니도 사회적기업이잖아요? 그럼 오마이컴퍼니도 이윤을 내야 되잖아요? 그건 굉장히 중요한 거고 꼭 필요한 거고, 그러면 어떻게 이윤 창출을 하시는 거예요?

 

성진경> 저희는 이제 기본적으로는 모집한 금액의 일정 부분을 저희가 수수료로 가져가고 있고요. 또 하나는 이런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나 창업 기업들이 펀딩을 잘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도와주는 용역 사업들을 여러 기관들과 같이 하면서 이런 서비스에 대한 용역에 대한 대가들을 받아서 이렇게 저희 수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알겠습니다. , 한살림 펀딩에서 아까 녹색금융 시작하셨다고 했는데 이게 뭐예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박종찬> 일단 광범위하게 말씀드리자면 환경이나 기후, 요즘 기후위기에 관련된 이런 여러 가지 친환경 사업들도 많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 산업들에 대한 전반적인 어떤 금융 활동을 일단 녹색금융이라고 보고요. 보다 좁게 이해를 하자면 예를 들면 저희 한살림 펀딩 같이 친환경 생산지들에 대해서 대출을 해준다는 어떤 대출이라거나 아니면 펀드, 투자 라든가 이런 어떤 자금 조달 영역이 있고요. 예적금 상품을 통해서 어떤 걷기 라든가 맑은 바다 지킴이, 이와 같은 예적금 상품을 통해서 소비자분들의 그런 운동을 확대하는 이런 금융적인 접근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저희 한살림 펀딩은 이미 녹색금융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2017년부터 녹색채권, 대출채권으로 이제 진행을 하고 있어서 민간 단위로서 보면 어떻게 보면 대안금융의 영역으로 이 부분을 진행하고 있고요. 지금은 금융위든지 환경부든지 녹색금융 TF라든가 녹색금융계획에 있어서 반주도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런 여러 가지 외부시장 변수와는 별도로 한살림의 어떤 자조적인 부분이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대안금융의 역할 그리고 안전망으로 녹색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고 계신다, 라고 설명해주셨어요. 6503님이 긴가민가했는데 그 한살림이 맞았네요이렇게 하셨고 0847님은 클라우드 펀딩 그거 일반인도 할 수 있나요?” 하셨는데 일반인도 참여하죠?

 

성진경> , 맞습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펀딩입니다.

 

김혜민> 그게 의미가 있는 거죠. 6089님은 매우 관심갖는 상품이 있을 때 펀딩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저도 이용한 적 있어요이렇게 보내주셨는데 클라우드 펀딩으로 뭔가 물건을 구매할 때에 이점은 뭐가 있을까요? 이거 홍보 잘 하셔야 많은 분들이 클라우드 펀딩을 이용하니까.

 

성진경> 우리가 쇼핑몰은 주문을 하면 이게 바로 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클라우드 펀딩은 펀딩에 참여했다고 해서 바로 물건이 오진 않아요. 그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에 보통은 상품이 전달되는데 어떻게 보면 창업기업들을 응원하고 또는 사회적기업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이 프로젝트가 성공했으면 좋겠다, 이런 참여의 의식이 더 의미가 있다, 라고 보여집니다.

 

김혜민> 소비보다는 참여에 더 의미가 있는 거군요?

 

성진경> 그렇죠. 그래서 단순히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한다기보다는 이 프로젝트를 같이 응원해주고 이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라는 의미가 더 크다고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혜민> 가치 있는 소비. 이 클라우드 펀딩은 일단 온라인이라는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건데 그 영혼은 굉장히 아날로그적이고 인간친화적이네요? 그렇죠?

 

성진경> 그렇죠.

 

김혜민> 어떻게 오마이컴퍼니 대표님은 이런 데에 관심을 갖게 되셨어요?

 

성진경> 저는 예전에 이제 증권사에서 한 10년 정도 근무를 했었고요. 증권사에 다니면서 돈이 돈을 버는 걸 보면서 그래서 사회적 경제 쪽으로 시민 자본이 많이 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그랬을 때 사회적기업들이 튼튼하게 우리 사회에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겠냐. 사회적기업의 후원자와 투자자가 늘어나야 된다, 이런 생각에서 이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혜민>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지금 4256님이 한살림 제품 믿음가요이거 본의 아니게 한살림을 제가 홍보해드리게 됐는데, 한살림에서 굳이 이런 일을 시작하게 되신 이유는 뭐예요?

 

박종찬> 지금 현재 제도권 금융의 규제 내에서는 불가피하게 금융적인, 어떤 구조적인 금융소외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요. 그 중에 2가지인데, 하나는 협동조합금융은 좀 제한이 된 부분이 있고 또 하나는 농업회사법인들의 경우에는 부가 가치가 낮은 그런 산업임에도 불과하고 이런 구조적인, 금융적인 소외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자금조달이 어렵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다양한 한살림 생산지를 아는 그런 소비자분들이라든가 제품을 이용해보셨던 소비자분들, 이렇게 뜻이 있는 분들의 다양한 참여를 통해서 대출 재원을 모집한다는 건 큰 의미가 있습니다.

 

김혜민> 협동조합이나 농업회사법인들은 대출 받기가 너무 힘드니까, 제도권 내에서는. 그 분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서 한살림에서 이렇게 만드셨군요? 보람 있는 일도 되게 많으실 것 같아요. 소개할 만한 일이 있으세요?

 

박종찬> 저희가 그동안 순수한 민간 자조적인 어떤 성격으로 한 3년 간 27억 정도의 자금이 모이게 되었는데요. 여기에는 관의 어떤 재원이라든가 금융기관 재원, 기타 재원 없이 순수한 소비자분들의 힘으로 이렇게 모인 재원이거든요?

 

김혜민> 대단히 의미가 있네요.

 

박종찬> 그런 의미가 이제 계속 선순환되고 연체라든가 부실 없이 지금까지 유지가 되는 부분이 어떻게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건전성에 기반한 사항이 아니라 그 외에 어떤 정성적인 부분에서.

 

김혜민> 꼭 지표로만 표현할 수 없는 게 많다, 라는 말씀이신 거죠?

 

박종찬> , 그런 가치가 어느 정도 입증이 되고 있다. 공급망에 대한 신뢰, 이런 부분을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김혜민> 연체하신 분이 하나도 없어요?

 

박종찬> , 그렇습니다. 대부분 한살림 생산지가 거의 한 10년 가량 장기로 거래를 해온 데들이 많이 있고 이런 공동체에서 출발을 해오기 때문에 제도권 금융에 대한 상환 의무만큼 한살림 소비자분들에 대한 상황 의지가 상당히 높은 부분도 있습니다.

 

김혜민> 제가 오늘 두 분과 이야기 나누면서 이런 생각을 하네요. 금융하고 투자라는 작업 자체가 굉장히 가시적인 게 중요하잖아요? 우리 팀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성적인 기준이 있고 따르고 그런데 사실 오마이컴퍼니나 한살림 펀딩은 가시적이지 않은 곳에 투자하고 그걸 또 믿어주는 소비자들과 함께 동행 하신 거니까 굉장히 귀한 일을 한다는 걸 제가 한번 깨닫게 되는데 하지만 어려운 일이 얼마나 많으시겠어요? 우리 오마이컴퍼니의 성 대표님, 뭐가 어려우세요?

 

성진경> 좋은 프로젝트를 이제 발굴하고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것도 좀 어렵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 프로젝트를 널리 알리는 것, 이러한 작업들이 많이 알려져야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으니까 그게 플랫폼이 하는 일인데요. 그래서 그 플랫폼의 역량을 조금 더 키우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저희는 2012년도에 오픈을 했어요. 그래서 지난 거의 10년 가까이 지금까지 한 26백 여 개의 프로젝트, 140억 원 정도의 자금이 모였고요. 우리 사회를 조금 더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많이 있으니까 거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프로젝트에 참여도 해주시도 또 직접 제안도 해주시고 이렇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혜민> 지금 0997님이 친환경 유아 식기 만드는 회사인데 클라우드 펀딩하고 싶어요. 조건이 있어어 하나요?” 하셨거든요. 아무 회사나 다 받아주지 않으시죠?

 

성진경> 후원형 펀딩은 이제 하시겠다라고 하면 저희 쪽에 신청을 하시면 저희가 그 펀딩을 개설하는데 오픈하는데 도움을 좀 드리고요. 그 요건들이 갖추어지면 오픈하실 수가 있습니다. 심사조건에 의해서 떨구고 이러진 않습니다.

 

김혜민> 그런데 사회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거라든지 그런 건 안 하잖아요? 그죠.

 

성진경> 그런 건 신청을 안 하시더라고요.

 

김혜민> 그렇죠. 그런 사람들은 다른 방법으로, 나쁜 사람들은 나쁜 방법으로 사업을 확장하시니까 이런 좋은 방법은 안 쓰죠. 알겠습니다. , 한살림 펀딩은 하실 때 어려움이 어떤 게 있으세요?

 

박종찬> 저희 아무래도 이용하시는 조합원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한살림 펀딩도 어떻게 보면 지금 비제도권에서 출발하고 있고 핀테크 기업으로써의 어떤 과도기적인 입장에 있어요. 그래서 지금 온라인 투자한 게 금융업이라든가 어떤 제도권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좀 하고 있는데 이러한 어떤 제도권의 기준이라든가 규제사항이 상당히 저희의 현실보다는 현장보다는 많이 엄격한 부분이 있어서 이런 부분을 준비하는 데에 아무래도 많은 어려움이 있고 노력을 이제 더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더 많은 참여라든가 관심이 있으면 저희가 이런 부분을 더 준비해서 한살림 조합원님들의 신뢰에 맞는 그런 대안금융의 사무국으로써의 제도권 진입이 가시화 될 걸로 예상이 됩니다.

 

김혜민> 제도와 규제의 어려움은 사회적기업, 스타트업들이 다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발 맞춰서 정부가 좀 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오마이컴퍼니, 한살림 펀딩이 꿈꾸는 최종 목표를 가까운 시일 내에 꼭 달성하고 싶은 거 궁금한데 우리 한살림 펀딩의 박종찬 팀장님부터 이야기 들어올까요?

 

박종찬> , 저는 요즘 최근에 ESG 채권이라고 하는데요. 녹색채권, 환경부라든가 네이버에서 이제 이런 녹색채권을 발행을 했는데 저희 한살림이야말로 한살림 친환경 생산지 녹색 사업을 영위하는 대표적인 단체 중에 하나거든요. 그래서 한살림 조직들이 이런 녹색채권을 발행해서 뭔가 제도권에서도 더 저금리로 자금 조달을 해서 여러 가지 친환경 설비라든가 시설, 프로젝트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좀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혜민> , 오마이컴퍼니는요?

 

성진경> 저희 올해의 목표가 1000개의 프로젝트 그다음 100억 원의 펀딩을 달성하는 게 올해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그런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리 사회문제가 해결되고 더 많은 사회적 가치가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 오늘 여러분 쇼핑신이 임하신 분들이 있잖아요? 어떻게든 돈은 써야겠다, 이런 분들은 오마이컴퍼니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돈 쓸 수 있는 거 많아요. 항목도 다양하고 그 분이 임하신 분들은 오마이컴퍼니를 검색 하시고 또 주변에 농업법인회사들이나 협동조합들 너무 도와주고 싶은데 물질적으로 어려운 분들 있으시잖아요? 그 분들한테는 또 한살림 펀딩을 소개해주시면 또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생생경제 가판대>오마이컴퍼니 그리고 한살림 펀딩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성진경> , 감사합니다.

 

박종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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