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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네거티브 선거 보통 野가 하는데 이번엔 與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4-07 09:18  | 조회 : 1615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4월 7일 (수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與, 재보궐 때  규정 바꾸면서까지 후보 낸 선거
-2030, 중도층 표심과 지지 얻기 위해 많은 노력 
-두 번 시장경험 있는 오세훈 후보, 밀린 서울시의 일 즉시 할 수 있어
-선관위, 궤변과 억지논리로 與 허용... 野 막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2021 4·7 재·보궐선거, 여야 결전의 날을 맞아 선거에 임하는 여야 각오, 차례로 들어보고 있죠. 이번에는 국민의힘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 주호영 원내대표(이하 주호영): 네, 안녕하세요. 주호영입니다.

◇ 황보선: 먼저 이번 선거의 필승 각오, 말씀해주십시오.

◆ 주호영: 이번 선거, 국민의힘이 반드시 이겨야합니다. 이번 선거 왜 합니까? 서울시장, 부산시장이 근무시간 중 직무실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반성 없이 2차 가해를 가하고 있습니다. 자신들 잘못으로 재보궐이 생기면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하다가 규정을 바꾸면서까지 후보를 낸 선거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년 정권동안 내로남불, 위선, 무능,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또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까지의 조사에 의하면, 서울, 부산 모두 30% 가까이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와 있습니다. 만약 이런 선거에서 압승하지 못한다면 야당은 더 이상 존재한 의의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국민의 힘으로 이길 겁니다.

◇ 황보선: 20~30대 청년층과 중도층 표심, 국민의힘에서 제대로 공략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 주호영: 저희들이 노력은 많이 했습니다만, 저희 노력보다 민주당의 불공정, 내로남불에 분노한 20대 중도가 엄청나게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20-30대에는 공정과 정의에 대한 개념이 어느 세대보다 높은데요. 민주당 정권은 말로는 공정과 정의를 외치면서 실제 조국 사태나 윤미향, 추미애, 이상직 사태 등을 보거나 울산시장 선거 관련해서 제대로 된 수사, 재판이 되고 있지 않은 사정을 보거나 또 임대차법을 만들면서 자기들은 위선적으로 미리 올려 받은 등 모든 것을 보고, 20-30대 민심이 돌아선 측면이 많죠. 중도도 경제 파탄, 백신 무능, 내로남불 등 이 정권의 민낯에 대해 염증을 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저희들에게 옮겨오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도 노력을 많이 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만요.

◇ 황보선: 오세훈 후보가 내세우는 제1호 구호는 스피드입니다. 과거 시정 경험을 살려서 주택공급이나 현안 처리에 바로 신속히 나서겠다는 건데, 왜 빠르게, 스피드가 중요할까요? 

◆ 주호영: 서울시는 1년 예산이 40조가 넘고, 소속 공무원이 무려 4만 6천 명이 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장의 임기는 1년 남짓합니다. 시장 직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업무 파악도 끝나기 전에 1년이 다 지날 겁니다. 박원순 시장 사망 이후, 서울시 체제가 직무대행 체제로 되고 있습니다만, 중요한 결정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두 번이나 시장경험이 있는 오세훈 후보만이 밀린 서울시의 일을 즉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묶여 있는 재건축, 재개발을 신속히 결정하고 11년째 공사 중인 월드컵대교 등의 문제도 신속히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세훈 후보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부산시장 후보 선거 공약도 볼까요? 박형준 후보는 선거전 초반에 도심형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죠, 어반루프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게 왜  부산 경제를 일으킬 중요한 공약이라고 보십니까? 

◆ 주호영: 핵심 공약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스마트형 4차산업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관련 기업 유치, 대기업 유치 등이 있는데요. 이런 것들을 지원하기 위한 소위 SOC적인 성격이 도심형 초고속 자기부상열차라는 겁니다. 부산은 아시다시피 길쭉한 도시고, 시내 교통체증 현상이 있기 때문에 가덕도 공항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신속하게 접근할 방법이 없으면 효용이 많이 떨어질 겁니다. 그래서 긴 부산 시내를 교통체증 없이 신속하게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어반루프를 만든다면, 교통 문제도 해결될 뿐 아니라 건설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 등이 가능하고, 이에 따라 여러 산업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아주 회심의 공약이라고 보고요. 이것이 이행된다면 부산은 많이 도약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초반에는 각 후보들이 핵심 공약을 내세웠는데, 선거 중후반 지날수록 서로 의혹 공방으로 흐른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네거티브 선거전이었다는 비판도 있었고요. 이런 지적들, 어떻게 보세요?

◆ 주호영: 네거티브 공방 때문에 정책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고 선거가 많이 혼탁해지고 시민들이 정치에 염증을 내는데요.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습니다. 집권 4년차고, 서울시는 9년, 부산은 3년 이상 자기들이 시정을 펼쳐왔기 때문에 ‘우리 업적은 이런 것이고, 우리 당이 되면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데요. 워낙 민심이 민주당에서 돌아서 있으니 오로지 상대 후보를 흠집 내고, 거기서 무슨 큰 건을 하나 얻으면 선거의 전세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민주당이 너무 많이 했습니다. 더구나 서울시 세금이 들어가는 TBS에서 무려 50분 이상 익명의 사람들을 내서 반론제기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로 일관하고 있죠. 참 나쁜 여당이고요. 그리고 의인이라고 치켜세우는데요. 민주당이 의인으로 치켜세웠던 사람은 모두 의로울 의자를 쓰는 의인이 아니라, 의심할 의자 의인이 다 되어버렸습니다. 김대업, 윤지오, 다 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경심 교수 자녀 표창장 관련 나왔던 증인들, 민주당이 의인이라고 내세웠던 사람들이 뒤에는 전부 거짓말하고 유죄처벌 받은 것들이 나왔기 때문에요. 이번에 민주당이 왜 저렇게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하는지도 국민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선거가 완전히 질 것 같으니 오로지 그것 하나 가지고 선거에 염증을 일으키게 하고, 거기서 한 건 나오면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거죠. 여당으로서는 아주 나쁜 것이지요. 통상 네거티브는 야당이 하는 것인데, 이번에는 여야가 완전 뒤집혔습니다. 

◇ 황보선: 선관위는 직접 항의 방문까지 하셨죠? 선관위가 민주당 편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 주호영: 조해주 상임위원이 있습니다. 상임위원은 인사에도 깊이 관여하고요. 위원장은 비상근이고 위원회로 운영되기 때문에 선관위는 사실상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이 거의 결정권을 다 가진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 분이 문재인 캠프에서 나온 책자에 특보로 나옵니다. 선거캠프에 특보로 되어 있으면 선관위원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변명을 하냐면, ‘나는 한 적이 없는데 민주당에서 특보로 올렸습니다’ 라고 하는데, 그게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그렇게 변명하면서 상근위원으로 있으면서 저희는 온갖 편파적인 결정을 좌지우지한다고 보는데요. 투표독려 현수막에 ‘무능’이라는 말도 쓸 수 없다고 하고요. 반면에 박영선 후보는 ‘합니다 박영선’인데, ‘합시다 사전투표’는 또 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보궐선거 왜 하죠?’도 안 된다고 했고요. TBS의 ‘일 합시다’, 민주당의 ‘합니다’, ‘1’ 등이 모두 다 들어간 것은 허용해요. 온갖 궤변과 억지논리를 들이대서 민주당 것은 허용하고 우리 것은 막는 일을 하고 있죠. 우리가 3.15 부정선거 이후 4.19가 일어나서, 그 이후로 선거의 공정성에 관해서는 거의 국가적인 과제가 되고, 선거 부정시비, 중립위반 시비는 거의 없었는데요. 이번 정권 들어와서, 조해주 상임위원이 되고 난 뒤에는 전체 국민들이 느끼는 것이고, 2-3일 전 언론 사설, 기사를 보면 중앙선관위의 중립 위반에 관한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대로 두면 국민의 주권을 도둑 맞고, 국민의 참정권이 훼손되는 일이 있기 때문에 항의 방문했던 것이고요. 저희들은 선거 이후에도 국회 차원에서 중앙선관위의 편파성에 대해서 강하게 따질 것입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주호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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