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커피보다 더 향기로운 기업~ (아름다운커피, 커피도시광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4-06 20:43  | 조회 : 1320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진행 : 김혜민 PD

방송일 : 202146(화요일)

대담 : 한수정 아름다운 커피 사무처장, 나용훈 도시광부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커피보다 더 향기로운 기업~ (아름다운커피, 커피도시광부)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 오늘도 여러분들이 놓쳐서는 안 되는 기업의 숨은 가치를 알려드리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가치를 판매하는소중한 기업을 소개하는 <생생경제 가판대> 시간인데요. 오늘도 함께 해주실 두 분 모셨어요. 먼저 아름다운 커피의 한수정 사무처장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처장님.

 

한수정 아름다운 커피 사무처장(이하 한수정)> , 반갑습니다.

 

김혜민> 그리고 도시광부의 나용훈 대표님 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나용훈 도시광부 대표(이하 나용훈)> , 안녕하세요. 나용훈입니다.

 

김혜민> 두 분이 이렇게 딱 오시는데 그윽한 커피 향기가 나는 느낌적인 느낌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아니면 너무 뻔한 얘기였습니까? 한수정 사무처장님부터 자기소개를 좀 해주시겠어요?

 

한수정> , 저는 한국 사회에서 공정무역 운동을 처음 시작했고 여러 개발도상국가와 이 운동을 함으로서 빈곤 문제를 우리 일상에 커피 한잔으로 해결하는 공정무역운동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커피의 사무처장 한수정이라고 합니다.

 

김혜민> 반갑습니다. 공정무역에 대해서 짧게 설명해주시겠어요?

 

한수정> , 지금은 이제 참 많이 상식이 됐는데 제값을 주자는 겁니다. 그래서 가난한 커피 농부들 입장에서 제값에 제때 주어서 이 사람들이 스스로 개발하고 빈곤을 스스로 퇴치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자는 운동입니다.

 

김혜민> 특히 커피에 이 공정무역이 많이 붙죠? 아마 커피를 좀 가난한 나라에서 많이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한수정> , 맞습니다.

 

김혜민> 또 아이들 같은 노동력도 좀 많이 착취된다는 얘기도 저도 들은 것 같고요.

 

한수정> 그렇죠. 이게 아무래도 식민지 시대 때 플렌테이션부터 그 역사가 있다 보니까 구조적으로 참 바꾸기가 어렵고 한번 커피를 시작한 나라가 계속 커피에 의존하게 되면서 가격 경쟁력이나 협상력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아서 이런 공정무역 운동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김혜민> , 아름다운 커피의 한수정 사무처장이셨고요. 도시광부의 나용훈 대표님은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이세요?

 

나용훈> , 저희는 버려진 커피 찌꺼기로 친환경 탈취제를 만들고 있는데요. 혹시 궁금해하실까봐 좀 설명을 간략하게 드리면 커피 찌꺼기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어요. 불쾌한 냄새 물질들이 이 미세한 구멍에 달라붙게 되는데 여기에 착안해서 커피 찌꺼기 미세 구멍을 증폭하는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커피 찌꺼기 탈취력이 1위라면 저희가 개발한 커피 탈취제는 약 1000배 정도 탈취력이 더 뛰어난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혜민> 보통 동네 커피집 가면 사용하세요이러고 커피 찌꺼기 두잖아요? 그래서 저도 탈취제로 쓰이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걸 더 확대해서 만드시고 에너지를 막 업 시키시는거군요?

 

나용훈> 그렇죠.

 

김혜민> 그렇게 해서 커피 찌꺼기를 탈취제로 만드시는군요. 커피를 파시는 게 아니라.

 

나용훈> , 맞습니다.

 

김혜민> 어떻게 이런 일을 하실 생각을 하셨어요?

 

나용훈> 저는 이제 환경공학을 전공을 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창업을 했지만 창업 이전에 국책 연구소에서 친환경 소재 개발하는 일을 했었고요. 그때 동료들하고 커피를 마시러 카페에 갔는데 저희 테이블 옆에 커피 찌꺼기가 담겨진 종량제 봉투 더미를 보게 되었거든요. 버려지는 거랑 원료 가격은 거의 공짜에 가까울 거고 그다음에 일상생활에서 쓸모있는 물건을 만들면 소비자들이 좋아할 거고 그럼 이거 사업이 될 수 있겠다, 거기서 착안을 했고요. 거창하게 표현하면 커피 찌꺼기를 도시자원 순환사회 이런 거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혜민> 버려지는 걸 그냥 버려지는 것으로 두지 않고 그것을 이용해서 다시 재생을 할 수 있는 그런 사업 아이템을 만드시게 되신 거예요. 오늘도 기대가 됩니다. 공정무역을 하는 아름다운 커피의 한수정 사무처장 그리고 커피 찌꺼기로 탈취제를 만드는 도시광부의 나용훈 대표와 <생생경제 가판대> 함께하고 있는데요. 공정무역을 아름다운 커피에서 하고 계신 데 어느 나라하고 주로 공정무역을 하세요?

 

한수정> , 저희가 처음 커피를 수입했던 거는 2006, 2007년경에 네팔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네팔 얘기하면 모두가 아니 네팔에서도 커피가 나와요?’ 이렇게 많이 얘기하곤 하는데요. 커피 벨트라고 하는 굉장히 끝단 지역에서 네팔에서 정말 깨끗하고 좋은 커피가 나오고요. 요즘에 주력하고 있는 곳은 르완다입니다. 이제 르완다는 내전의 아픔도 있었고 그래서 여성들이 커피를 일구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이야기들이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이 여성들이 커피 전체 생산에 약 70%의 노동을 담당하지만 실제로 이제 경제적인 보상을 받는 부분에 있어서 약간 소외 되어 있는 문제들이 전 세계 가난한 커피나라에서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 문제를 조금 더 해결하고자 여성들의 (르완다 내에서) 협동조합을 조직하고 그분들에게 직접 커피를 수매하고 돈도 그 자리에서 바로 드리면 여성의 커피라는 캠페인을 르완다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그 커피를 론칭하면 이게 문제를 해결한다, 해서 커피 이름을 "솔브 SOLVE"라고 지었고요. 재작년에 론칭해서 굉장히 많은 우리 시민사회에서 사랑해주시고 계십니다.

 

김혜민> 정말 연대하는 건데 그 르완다 여성들한테 처음에 설명하셨을 거 아니에요? 당신들 마땅한 노동의 대가를 받으셔야 돼요, 이거 이러시면 안 돼요, 라고 얘기했을 때 그 분들의 반응이 되게 궁금해요.

 

한수정> 그런데 저희는 이걸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는 게 르완다 여성분들이 저희한테 먼저 제안을 주셨어요.

 

김혜민> 어떻게요?

 

한수정> 어머니와 딸이 같이 일하니까 이 딸들이 어머니가 늘 한탄하는 걸 들은 거예요. ‘아버지랑 똑같이 농사하는데 왜 내 재산은 하나도 없지? 나는 이 돈을 벌면 아이들 교육과 영양에 쓰고 싶은데 왜 내가 결정할 수 없지?’ 이 얘기를 늘 듣고 자랐던 젊은 여성들이 먼저 이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인지 개선이 많이 되어 있었고 이거를 다른 데에서도 한다는데 우리도 한번 해보고 싶다, 이러면서 이미 여성 생산자 그룹 이름도 따로 지어 오셨더라고요. '쿵가하라'라는 번역하면 부자가 되자, 이런 뜻인데 그렇게 해서 저희가 정말 그쪽에서 먼저 내민 손을 같이 잡아드리게 되었습니다.

 

김혜민> 참 좋은 개발모델 같아요. 그러니까 가서 강압적으로 계몽하거나 한국식으로 무엇을 바꾸거나가 아니라 현지인들이 그 땅에서 정말 필요한 요구들을 내민 손을 잡아주신 거잖아요?

 

한수정> , 커피 농부도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고객이거든요. 저희가 고객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김혜민> 그렇습니다. , 르완다에 여성의 커피와 함께 지금 아름다운 커피가 정말 아름다운 일을 해가시고 계십니다.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서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사업을 하시는 거잖아요? 도시광부는. 그런데 이게 가정에서 아까 얘기한 것처럼 저는 그냥 커피 찌꺼기를 가져오면 냉장고 정도만 아니면 신발장에 주로 (넣거든요), 이게 실내 공기까지 정화가 됩니까?

 

나용훈> , 물론이고요. 가정에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쪽을 열어보시면 필터가 2개 있습니다. 하나는 먼지를 잡아주는 헤파필터 그리고 또 하나는 새집 증후군 유발 물질을 없애는 탄소필터가 있게 되는데요. 저희가 특수강화 커피 탈취제는 95%가 탄소로 구성되어 있고요. 벤젠, 암모니아, 프름알데히드 같은 새집 증후군 유발 물질을 95% 이상 제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용 공기필터 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에어필터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김혜민> 그렇군요. 이거는 화학물질이 아니라 커피 찌꺼기만으로 만드는 겁니까?

 

나용훈> , 맞습니다.

 

김혜민> 그리고 사실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가 엄청 나잖아요? 그런데 그걸 지금 재활용해서. 과학자이신 것 같은데 커피 추출물로 담배 독성 해독제도 개발하셨다면서요? 이건 뭐예요?

 

나용훈> , 저희는 사실 실용과학기술에 기반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의 강점 중에 하나는 RnD 기술력인데요. 신소재공학, 기계공학, 환경공학, 이런 공학 전공자로 저희 멤버들이 구성되어 있어서 이 커피 가공에 대한 원천기술을 약 특허 20여 건으로 보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담배 말씀을 하셨는데 세계보건기구 WHO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흡연자가 수가 한 13억 명 그리고 우리나라는 한 80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담배 연기에는 새집 증후군 유발 물질이 최소 100배에서 최대 한 5천 배 정도 농축되어 있어요. 1급 발암물질입니다. 흡연과 암의 발생률의 상관관계가 높은 점은 의학계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그런 사실인데요. 사실 커피는 콩이잖아요? 식품입니다. 커피를 특수처리해서 담배 독성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바이오 흡착 신소재 개발을 작년 2020년에 완료를 했고요. 현재는 금연보조식품으로 제품화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그렇군요. 그런데 이게 지금 과학자만이 아니고 사업가이시니까 이런 소재만 연구, 개발하는 게 아니라 이거를 상품화해야 되잖아요? 또 인테리어 제품이면 예쁘게 만들어야 되고 이런 부분도 잘 되고 계세요?

 

나용훈> 사실은 이제 RnD만 해서는 이게 소비자한테 접근되기가 무척 어렵고요. 실제로는 소비자한테 제품을 서비스로 전달되는 과정이 사업화 과정이고요. 이제 그 부분에서는 저희가 잘하는 것 이외에 또 잘못하는 영역들은 협력 파트너식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혜민> , 두 분 다 커피를 가지고 정말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고 계신데 코로나 19 때문에 혹시 어렵진 않으신지, 왜냐하면 커피는 수입을 하잖아요? 특히 아름다운 커피는 직접 커피를 판매하셔야 되니까 원두를 직접 가서 보기도 해야 하고 배송도 빨리 받아야 되고 하는데 좀 어려운 일은 없으세요? 코로나 19 때문에.

 

한수정> , 저희가 네팔하고 르완다에는 현지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저희 한국인 직원들도 보내놓고 있는데 일단 안전문제가 굉장히 커서 급하게 귀국시키기도 했었고요. 그러나 다행히 현지에 저희랑 많이 호흡을 맞췄던 직원들이 있어서 우리 현지인 직원들이 그 필드도 이제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장부도 잘 쓰고 이렇게 하지만 아무래도 이제 수, 출입할 때 행정적인 서류들을 많이 그쪽에서 준비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이 이제 국가가 락다운 되고 이러면 사람이 통행할 수 없고 이러니까 굉장히 이제 그런 행정이 지연되고 또 물류가 지연되고 배편이 줄어들고 조금 있으면 그냥 비행기 태우라고 그러고 이런 식으로 해서 그런 비용증가가 전체적으로 많았던 것, 이런 것이 코로나로 저희가 겪었던 큰 어려움 중에 하나 였습니다.

 

김혜민> 르완다에 있는 여성들 생각까지 나네요. 그분들도 같이 힘든 건데 똑같이, 우리가 힘들면. 이게 바로 연결이잖아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도시광부는 커피 찌꺼기는 늘 어디에서 조달하시기에 편하실 것 같은데 우리나라 커피 소비 1위 국가 아닙니까?

 

나용훈> 우리나라가 1인당 커피 소비량이 굉장히 높죠. 전 세계 한 4, 5등 정도 되고요. 사실 커피 찌꺼기는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커피 찌꺼기는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커피 찌꺼기는 부족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김혜민> 역시 공학박사이신 거예요? 그러면 대표님도.

 

나용훈> .

 

김혜민> 공학박사님다운 아주 치밀한, 원료가 떨어질 일이 없는 거잖아요? 그죠. 알겠습니다. , 아름다운 커피는 이름 그대로 정말 커피 마시는 사람도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노력을 참 많이 하신다고 들었는데 "용기커피" 이게 뭐예요?

 

한수정> 저희가 최근에 "용기커피"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요즘에 용기 내주세요이러면서 자기 그릇을 활용하자, 플라스틱을 줄이자, 그리고 우리 기업들이 이런 거 같이 책임지자. 이런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굉장히 높은데요. 제가 코로나 때 온라인 시장이 굉장히 컸잖아요? 그러면서 이제 택배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걸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생각을 하다가 모두 개별적으로 택배를 받지 말고 택배를 한 곳에서 받고 거기 와서 자기 그릇을 가지고 커피를 좀 나눠가면 어떨까. 그래서 공동택배를 해서 택배 쓰레기도 줄이고 탄소발자국도 줄이고 우리가 개별로 포장하지 말고 자기 그릇에 갖고 가면서 커피 포장에 플라스틱과 알류미늄을 줄이고 공정무역으로 세계 시민의 역할도 하는 그런 캠페인을 좀 해보면 어떨까 해서 제가 SNS에 저희 사무실에서 이렇게 할 건데 참가하시고 싶은 분 했는데 한 10명이 모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시작하면서 제가 재미가 있어서 또 SNS에 계속 올렸더니 인천에서 자기가 친구 5명을 모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분한테도 한 2kg씩 보내드리면 친구랑 나눠 갖고 이래서 제가 2월 이거를 그냥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시작을 했는데 이게 지금 한 다섯 군데에서 커피를 나누어 갖는 모임이 생겼고 총참여자가 20명이 넘게 됐어요. 저는 너무 깜짝 놀랐고 그러면서 사람들이 서로 친구들한테 같이, 같이 이렇게 해서 공정무역의 가치에 제로웨이스트의 가치를 더한 그런 캠페인이 굉장히 자발적으로 시작돼서 제가 이걸 굉장히 열심히 돕고 있습니다.

 

김혜민> , 커피 한잔으로 세계 시민이 될 수 있다면 이거 비용 대비 되게 괜찮은 거잖아요? 세계 시민을 커피 한잔으로 여러분 가슴팍에 딱 써놓고 다니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 참여하고 싶으면 지금 어떻게 해야 돼요?

 

한수정> , 일단 저희 사직동 공장에 있는 공정무역 아름다운 커피로 연락을 주시면 되고요. 전화번호하고 이메일 등은 저희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니까 용기커피 담당자 연락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제가 전화를 받아서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김혜민> 알겠습니다. 아름다운 커피로 문의 주시면 용기커피에 대해서 자세한 문의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도시광부는 아까 대표님께서 공학 쪽 전공자들이 많이 오신다고 하셨잖아요. 같이 일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홍보나 이런 부분은 취약하지 않으세요? 이런 쪽은 어떻게 하세요? 갑자기 용기커피 얘기 들으니까 딱 걱정이 되네요. 도시광부가 굉장히.

 

나용훈> 어떻게 보면 핵심을 짚어주셨는데 모두 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홍보 쪽이 약해서 사실 이 자리도 저희가 하고 있는 일들을 많은 분들한테 알리고 소개하고 그런 취지로 참석하게 됐습니다.

 

김혜민> 그런데 홈페이지가 있어요?

 

나용훈> , 있습니다.

 

김혜민> 그럼 인터넷에 도시광부 치시면, 왜냐하면 사실 저희들이 우리가 가습기 사고 있었고 참사도 있었고 화학물질이라든지 이런 탈취제라든지 이런 데에 대해 굉장히 국민들이 트라우마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에 좀 사회적 문제에 대해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구를 업사이클링하는 일이니까. 여러분도 좀 많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대표님이 공학박사다 보니까 홍보를 잘 못하셔가지고 인문계인 제가 홍보를 대신해드렸고요. 사회적기업하면 얼마나 어려운 일이 있어요. 그죠? 대표님은 어떤 점이 어려우세요? 우리 나용훈 대표님.

 

나용훈> 저희가 회사를 5년 전에 2016년에 처음 만들었고 그때 만들었던 첫 번째 제품이 사실 커피로 만든 커피 숱이었습니다. 캠핑장에서 고기 구울 때 사용하실 수 있는 그런 제품인데요. 기존의 참 숱보다 화력도 좋고 연기도 안 나고 가장 멋있는 점은 고기가 맛있어요. 하지만 사업에는 실패했습니다. 그 이유가 행정 규제 때문이었는데요. 당시에는 그 커피에서 원료가 되는 커피 찌꺼기를 모으려면 폐기물 수거 운반 처리업이라는 그런 자격증이 필요한데 그게 돈이 좀 많이 들어요. 그리고 돈만 있어도 안 되고 일종에 이제 티오가 있어서 허가사항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이 사업을 국내에서 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했고요. 그런데 마침 관련해서 대통령 직속 규제 개혁위원회에서 이 사항이 안건으로 처리가 됐고 현재는 환경부 폐기물 관리법이 개정이 돼서 현재는 사업화는 가능한 상태이긴 합니다.

 

김혜민> 그렇군요. 다시 한번 도전해보실 거예요?

 

나용훈> 그런데 사업화는 항상 타이밍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금 더 저희가 재정적인 서포트가 확보가 되면 이 사업은 다시 또 진행하고 싶습니다.

 

김혜민> 가치가 있는 사업은 언젠가는 빛을 내게 되어 있으니까 일단 규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다시 한번 기회를 노릴 수 있고. 맞아요. 사회적기업은 이 규제, 사회적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은 이 규제가 정말 절실하더라고요. 그 문제가. 알겠습니다. , 아름다운 커피는 일반커피 파는 데하고 또 다른 어려움들이 있으실 것 같아요. 어떤 어려움이 있으세요?

 

한수정> 저는 한 2가지 정도인데 저희가 이제 생두를 직접 수입하고 생두에 대한 대금은 이제 다른 일반커피보다 더 좋은 공정무역 가격으로 주는데 사실 농부들 입장에서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제때 돈을 받는 거예요. 농부 입장에서는 수확할 때 돈을 받고 싶고 돈을 주는 입장에서는 커피가 내 창고에 들어와야 돈을 주고 싶은 거거든요. 그런데 그 기간이 커피라는 농작물의 경우에는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 콩을 받기 전에 농사 잘 지으실 수 있는 선금으로 60% 이상으로 대금을 지급해드리는 거거든요. 이미 현금 유출은 돼서 생산지로 가 있고 그게 커피량은 실물로 실현되지 않는 그 기간을 저희가 잘 운영을 하지 않으면 이게 현금 유동성에 좀 많이 문제가 생겨요. 그래서 그 부분을 잘 관리하는 게 저희한테 중요하고 지금은 저희가 사업을 오래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좀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많이 커졌고 또 하나는 제가 아까 여성의 커피라든지 용기커피라든지 이런 부분을 캠페인 하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저희는 실천하지 않으면서 고객들한테 캠페인 하자고 할 수 없거든요. 저희도 시장갈 때 그릇 들고 다녀야 되고, 이게 이제 여러 사람이 직장으로 들어온 곳에서 이게 딱 맞지는 않아요. 내부에서 설득하고 우리 같이 이런 거 하자, 이러면서 같이 사람이 철학과 행동이 바뀌어 가야 이 캠페인도 진정성있고 저희가 파는 여성의 커피가 그런 의미도 더 나올 것 같아서 그런 부분 같이 토론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바뀌는 모습이 보일 때 정도 즐겁고, 그렇지 않을 때는 또 시간을 갖고 그걸 또 같이 견뎌나가야 하는 이런 것들이 즐거움과 기쁨과 희망과 어려움이 공존하는 아주 재미있는 기업니다.

 

김혜민> 그니까 사업하는 분들이 겪는 그 어려움 부분들은 이분들은 다 똑같이 겪으시고 거기에 플러스 가치를 판매하는 일에 따르는 그 어려움들이 있다는 걸 여러분들이 기억하시고 이분들이 일들을 포기하지 않도록 여러분들이 자주 이용해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커피 드시잖아요? 커피 드실 때 가치를 판매하는 커피 기업을 기억해주시고, 여러분 탈취제 필요하잖아요? 그럴 때는 또 가치를 판매하는 이 기업들을 이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오늘 <생생경제 가판대> 아름다운 커피 한수정 사무처장, 도시광부 나용훈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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