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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캠프 조경태"김영춘이 준다는 10만원, 용돈 수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4-06 08:28  | 조회 : 1479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4월 6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캠프 부산동행 공동부위원장)

- 오거돈 성추문으로 발생한 선거, 부산시민 냉정한 심판 있을 것 
- 선거 귀책 사유 있는 정당이 당선무효형 가능성 언급하면 안돼 
- 김영춘 10만원 지급 공약, 왜 부자들한테도 주나? 
- MB 때 부동산 시장 더 안정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4.7 재보궐 선거가 바로 내일입니다.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서울과 부산 민심, 표심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부산 선거 판세 알아봅니다. 먼저 야당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캠프의 부산동행 공동부위원장이시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 조경태 의원(이하 조경태):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조 의원님, 5선 위원이시니 누구보다도 바닥 민심을 잘 아실 것 같은데요. 선거를 코앞에 둔 부산 민심, 현재 어떻다고 파악하고 계십니까?

◆ 조경태: 아무래도 성범죄, 성추행으로 재보궐 선거가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서울과 부산, 제1,2도시에서 성범죄로 인해 부끄러운, 세계 어느 나라에도 찾아보기 어려운 재보궐 선거인데요. 아마 시민들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하고,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냉정한 심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야당 쪽에서는 계속해서 정권심판을 얘기하시는데요. 두 곳에서 보궐선거 열리는 자체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정권심판 해야 한다, 이런 기조 아닙니까?

◆ 조경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사실 중대한 결격사유가 발생하면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국민들과 약속을 했습니다만, 당헌, 당규를 고치고 약속을 깨고 후보를 각각 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시민들은 불신을 많이 하고 있고요. 덧붙여서 지난 4년 간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해 이번 보궐선거는 심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상대당 후보인 김영춘 부산 선대위가 박형준 후보 측의 6대 비리 게이트 의혹이라면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고발까지 하겠다고 하던데, 박 후보 측 대응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 조경태: 글쎄요.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지 않습니까. 여당은 여당답게 정책을 가지고 시민, 국민들께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요. 서울시장 선거와 부산시장 선거 모두 네거티브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냉정하게 사회자님도 보십시오. 서울시장 선거, 부산시장 선거, 과연 여당의 후보들이 무슨 정책을 내놨는지 혹시 아시는가요? 지켜보면 내곡동 땅 이야기하고, 부산의 엘시티 이야기하고요. 그런데 정작 부동산을 망가뜨린 장본인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거든요. 문재인 정권이 스물다섯 번이나 부동산 정책을 고치고 고쳐서 정책을 내놨지만, 하는 것마다 다 실패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작년 1월 7일, 신년 인사할 때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1년 전에요. 그런데 올해 LH 부동산 투기 사건이 터졌지 않습니까. 그럼 지난 1년 동안 대통령은 뭐 했냐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당이 여당답게 정책 실패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도 보이고, 또한 여당의 시장후보들은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 대해서 우리가 앞으로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서 어떻게 해서 잘 살게 하겠다, 어떻게 해서 행복하게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요. 허구한 날 상대당 후보를 비난하고 네거티브하는 모습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이렇게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펼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민주당 쪽에서는 이낙연 위원장도 그렇고, 이건 네거티브가 아니고 기본적인 상대 후보 검증이라고 얘기합니다.

◆ 조경태: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상대당 후보를 검증하는 건 좋은데요. 자신 당의 후보가 무엇을 하는지를 공부 좀 하면서 하면 좋겠어요. 또 다수당이지 않습니까. 여당이 여당답게, 전국을 운영해야 하는, 책임을 지는 정당답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요. 이번에 국민들은 부동산 실패에 대한 분노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20대, 30대도 그렇고요.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정중하게 대폭 수정해서, ‘그동안 우리가 했던 정책이 잘못됐기 때문에 고쳐 나가겠습니다’ 하는 자기반성들이 있어야 하는데요. 제가 보면,  표를 얻지 못하는 선거 전략을 누가 짰는지 모르지만, 우리당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마운 것이지요. 참 답답하고 안타까운 선거 전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황보선: 여기에 민주당은 오세훈 박형준 당선무효형 가능, 이런 얘기까지 내보내고 있어요. 민주당은 선거법 위반 혐의를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 조경태: 성범죄, 성추행으로 발생한 보궐선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선무효 되고 재보궐 선거하고 있으면, 최소한 귀책사유가 있는 정당에서 해서는 안 되는 말이지요.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당 같아요. 당선무효형 된 박원순, 오거든 전 시장이 어느 당 출신입니까? 더불어민주당 출신 아닙니까. 이런 걸 가지고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모습처럼 보이지 않도록 겸손한 정당으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국민의힘도 지금 맞불을 놓고 있는데, 김영춘 후보의 서울 아파트 전셋값 인상이 문제라고요. 문제가 실제로 있다고 보십니까?

◆ 조경태: 저는 전셋값 인상하고, 전셋값이 오르는 부분이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여야가 서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본질이 어디 있는지 잘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본질은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서 나온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여야가 네탓내탓 공방보다는 잘못된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바로 잡고, 또한 부산 내 발전을 위해서 서로가 정책적인 아이디어, 비전을 제시했으면 좋겠어요. 사실 선거를 축제로 비유한다고 정치권에서는 얘기하면서, 여러 행태를 보면 많이 아쉽죠. 원인을 먼저 제공한 측은 여당이기 때문에 여당에서부터 앞으로의 선거운동 방식을 많이 바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김영춘 후보가 '10만원 지급' 공약도 냈습니다. 앞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도 비슷한 공약을 냈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예산낭비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겠습니까?

◆ 조경태: 글쎄요. 1인당 10만원씩 준다고 하는데, 이건 당선 뒤 1년 안에 제공된다는 것 아닙니까. 필요한 예산이 3500억 정도 되는데요. 부산의 재정자립도가 그리 높지 않거든요. 그럼 결국 그 돈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국민들 세금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세금, 예산을 좀 더 효율적으로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칫 선심 성 용돈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10만원이 크다면 크고, 작으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요. 저는 어려운 사람들, 자영업자, 소상공인, 코로나로 인해서 직장을 잃은 분들, 직장이 없는 분들, 또 찾고 있는 분들에게 선택적으로 판단해서 10만원보다 더 지원이 될 수 있으면, 실질적으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황보선: 선별적으로 두텁게 지원하는 게 맞다는 말씀이신거죠?

◆ 조경태: 잘 살고, 돈 많고, 월급 잘 받는 분들에게 왜 10만원을 줘야 합니까? 어려운 사람, 힘든 사람, 코로나로 인해 실질적으로 타격을 입은 사람들에게 지원을 많이 해주는 게 현명한 선택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야당 후보들은 정권 심판론인데, 여당 후보들은 전 정권, mb 정권 심판론으로 맞서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민심이 많이 호응한다고 보시는지요? 

◆ 조경태: 저는 부동산만 놓고 지금 문재인 정권과 전 정권을 비교했을 때, 어느 정권 부동산 정책이 더 좋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훨씬 더 안정적이었다고 보고 있거든요. 정치라는 것은 모름지기 국민을 안심시키고,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4년 동안 얼마나 나라 경제도 어렵고, 부동산 정책도 급등해서 국민들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있습니까. 저는 현 더불어민주당, 여당에 소속되어 있는 분들은 전 정권 심판에 대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 정권이 무엇을 잘못했고 어느 부분을 실점했는지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고, 앞으로 잘하겠다 반성하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아까 말씀하신 네거티브 공격 가운데 엘시티가 가장 큰 이슈인데요. 이게 박형준 후보에게 악재가 될 것 같습니까?

◆ 조경태: 어디에 사는 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이미 부산시민들도 이런 내용까지 감안해서 이번 선택을 할 것이라고 믿고 신뢰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어디에 살든,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요. 부산시를 위해서, 부산시민을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땀 흘려서 봉사하고 희생하느냐, 어떻게 부산을 발전시킬 것이고 부산시민을 통합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저는 박형준 후보에게 거는 기대가 있습니다.

◇ 황보선: 마지막으로 박형준 후보가 꼭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조경태: 이번에 치러지는 선거는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발생한 부끄러운 재보궐 선거입니다. 귀책사유는 분명히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엔 국민의힘의 박형준 후보가 시장이 되어서 부산시민의 분열되고 상처 입은 마음을 아울러주실 거라 보고 있고요. 정책적 역량, 부산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도 더 강한 후보기 때문에 박형준 후보가 부산시민을 위해 적합한 후보라고 봅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조경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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