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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박영선 내곡동 얘기만, 오세훈 정책과 비전 제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3-31 08:26  | 조회 : 1251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3월 31일 (수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오신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2차 토론, 초지일관 박영선 네거티브 흑색선전 
-오세훈, 비전과 정책 vs 박영선, 내곡동 공격
-부당이득 취했다는 증거 없어 거짓말 프레임만
-도쿄 주택, 오 후보 캠프 차원서 공격 없었어 
-오세훈, 시장 5년 동안 22%까지 공공주택 공급
-박영선, 공공 주도 주장했는데 뒤늦게 민간 확대... 중간에 공약 바꾸면 선거 못 이겨 
-성추행 사건으로 치루는 사건, 민주당 심판 위해 오세훈 선택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재보궐선거 다음 주 수요일입니다. 여야 후보와 선거 캠프 총력전 펴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후보들 2차 TV토론에서는 고성도 오갔습니다. 오늘은 여야 선거 캠프 차례로 연결해서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오세훈 캠프 측입니다. 오신환, 공동선대위원장 만납니다. 안녕하세요?

◆ 오신환 공동선대위원장(이하 오신환): 네, 안녕하세요. 오신환입니다.

◇ 황보선: 박영선-오세훈 후보, 어젯밤 2차 TV토론, 어느 쪽 승리입니까? 

◆ 오신환: 토론이 어떤 승리를 가늠하기 어렵지만요. 어제도 초지일관 박영선 후보 측에서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토론을 지속했는데, 그런 점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민주당에서 더 이상 추가로 내놓는 의혹이 없기 때문에 저희도 거기에 대해서 새롭게 내놓을 해명은 없었다고 봅니다.

◇ 황보선: 그러면 의혹 반복이다, 이런 말씀입니까?

◆ 오신환: 그렇습니다. 보름 이상 똑같은 이야기만 반복하고 있는데, 국민들의 판단은 이미 끝났다고 보고요.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선거를 승리해서 이끄는 경험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확실히 판단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래도 두 후보한테 평점을 줘보면 어떻겠습니까?

◆ 오신환: 오세훈 후보는 지속적으로 보셨겠지만, 서울의 비전과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요. 박영선 후보는 본인의 시간의 절반 이상을 내곡동 땅 문제로 공격했기 때문에요. 어제는 특히 선관위가 주관하는 정책토론회입니다. 일반 방송에서 부여된 자유로운 토론 방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정책 토론에 대한 주제와 이슈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내곡동 문제를 계속 제기한 것은 시민들에게 유쾌한 토론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 황보선: 만약 백점 만점이라고 한다면 오세훈 후보는 몇 점입니까?

◆ 오신환: 점수로는 시민들이 판단하지 않을까요?

◇ 황보선: 어제 구체적으로 보면, 박 후보는 자고나면 거짓말이다, 라고 말했고요. 오 후보는 지독한 모함이다, 이렇게 맞섰습니다. 지독한 모함, 맞습니까? 

◆ 오신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새로운 사실을 가지고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요. 그리고 내곡동 땅 문제의 핵심이 도대체 뭘까요? 오세훈 후보가 투기를 했나 안 했나, 또 권력을 이용해서 부당이득을 취했나가 핵심 아닌가요? 그런데 측량하는 데 갔느냐, 그것을 알았느냐 등의 거짓말 프레임을 계속 들고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을 입증할 아무런 근거가 없는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는 새로운 사실관계를 가지고 나오지 못하고 자꾸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데, 저희로서는 이런 야비한 시도에 말려들 생각이 전혀 없고요. 민주당이 증인을 내세우고 싶다면, 오세훈 후보가 시장 권한을 남용해서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근거를 가지고 오기를 바랍니다.

◇ 황보선: 오세훈 후보 측에서 토지공사에 자료를 요청했는데, 나온 것을 보면 입회인이 한 명만 서명한 것으로 나와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만 봐도 오세훈 후보 쪽에서도 자신은 현장에 없었다는 걸 입증된 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거든요. 

◆ 오신환: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자꾸 측량한 곳에 갔다 안 갔다가 무엇이 중요한 거죠? 측량할 때 갔으면 오세훈 후보 땅이 되는 겁니까? 지금 제가 말씀드린 대로 서울시장의 권한을 남용해서 부당이득을 취했느냐, 혹은 권한남용을 통해 본인의 처갓집 땅이 들어가면 안 되는 곳에 들어가게 했느냐 등이 쟁점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부인이 1970년도 초등학교 4학년 때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그리고 40년 뒤에 노무현 정부의 국토부가 그곳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해서 된 것을 두고, 자꾸 오세훈 후보가 알았는가, 갔는가 등의 문제로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노무현 정부 때 보금자리주택으로 예비 지정을 하고 시장이 된 겁니다. 국가의 정부 시책으로요. 그리고 이후 이명박 정부 때 지구 지정된 것 아닙니까.

◇ 황보선: 사실 오세훈 입장에서는 초반에 내곡동 땅 관련 얘기 나왔을 때, 빌미를 좀 준 측면도 있지 않습니까?

◆ 오신환: 네, 본인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기억에 착오가 있었다, 첫 번째 말을 기억에 의해 실수한 것은 노무현 정부 때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지정됐다고 말씀드린 거예요. 그것에 대해서는 본인의 기억이 잘못됐다고 수정해서 정정했고요. 그것 말고는 거짓말한 게 뭐가 있습니까. 그것도 거짓말이 아니라 예전의 기억들에 의존하며 유추하다보니 본인이 그렇게 말한 건데요. 그것 한 개를 가지고 계속 프레임을 전환하며,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고 가니까요. 이 선거가 사실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부동산 대란으로부터 지치고 힘든 무주택 서민들, 청년들, 자영업, 소상공인들, 분노하고 있는 이런 분들의 손을 어떻게 잡을 것이며 코로나19 극복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서울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계속 내곡동만 가지고 어떻게 선거를 치릅니까.

◇ 황보선: 그런데 지금 보니, 민주당에서는 특히 차기 당권 주자인 홍영표 의원이 ‘기억 앞에 겸손하다’는 오세훈 후보의 말을 두고, 이건 사실상 자백 아니냐고 얘기했습니다.

◆ 오신환: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거짓말 프레임 안에 오 후보를 가둬두려고 온갖 이야기를 지어내는 거고요. 기억 앞에 겸손하다는 말은 오세훈 후보가 최초에 본인 기억에 의존해서 해명을 내놨다가 앞서 말씀드린 그 혼선을 빚은 일이 있잖아요. 그래서 사과의 뜻으로 드린 말씀이지, 이것을 무슨 자백이니 이런 말로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으니까요. 저도 오세훈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시민의 한 사람, 저도 서울시장 경선에 나간 사람으로 보면, 코로나19 이후 서울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낼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 황보선: 오신환 위원장님, 이렇게 민주당 쪽의 공세가 거짓말을 중심으로 밀어붙이고 있는데요. 이게 이번 선거에서 민심에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 오신환: 지금 표심을 읽을 수 있는 게 여론조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론조사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고요. 그런 상황에서 저는 박영선 후보 측, 민주당에서 정책선거를 배제한 네거티브 흑색선전 선거 프레임에 시민들이 오히려 염증을 내고, 반응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선거운동 방식을 빨리 전환하는 것이 민주당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런데 오세훈 후보 측에서는 박영선 후보 측 도쿄 주택 관련해서도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습니까?

◆ 오신환: 오세훈 후보가 도쿄 아파트 문제 가지고 얘기한 적이 언제 있습니까? 그냥 SNS 상에서 그런 논쟁이 있는 것이지, 저희 캠프에서 공식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적이 없어요. 일부 당의 논평이 나간 측면은 있는데요. 후보가 토론 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해 직접 얘기한 적이 언제 있습니까. 오히려 본인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 들고 나왔는데요. 저는 그런 점이 안타깝다는 겁니다. 1차 토론, 어제 선관위 토론 등을 보면 초지일관 박영선 후보는 내곡동 땅 문제만 이야기하고, 오세훈 후보는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는 서울시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 잘 판단하고 계시다는 생각을 합니다.

◇ 황보선: 오세훈 후보의 공약 좀 보죠.

◆ 오신환: 좋습니다.

◇ 황보선: 아무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일주일 내에 신속하게 규제 풀고, 1년 안에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 가지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 오신환: 지금 중요한 문제잖아요. 부동산 문제가 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실책으로 국민들이 판단하고 계시고요. 특히 서울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 원이 넘어섰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완전히 포기하게 된 것이죠. 이건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만들어낸 뼈 아픈 실책이라 생각하고요. 오세훈 후보는 5년 간 민간주택 활성화를 통해 36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냈고요. 말씀하신 스피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조속히 공급시장을 안정화시켜야 하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일반주거지역의 고도제한을 폐지하거나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거나 용적률 인센티브를 도입해서, 그간 박원순 시정 때 지구지정을 해제했던 것들을 다시금 들여다볼 수 있게 하고요. 또 민간 시장이 93%의 주택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데, 이 부분을 틀어막고 있었고, 규제 일변도로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에 지금 수요-공급의 균형추가 맞고 있지 않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신속하게 공급을 확대해가며, 공공 기여분도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겁니다. 이게 아이러니하게도 문재인 정부, 박원순 시정 10년 동안 공공만을 외쳤지만, 지금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공공주택이 서울시의 경우 6-7% 정도 공급했는데요. 오히려 오세훈 시장 5년 동안 재임 시절, 22%까지 공공주택을 공급했어요. 이것으로만 봐도 민간 시장을 활성화할 때 민간의 공공기여분이 나오기 때문에 무주택 서민이나 청년들, 특히 임대주택의 경우도 확대될 수 있다는 게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된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정부는 말로만 서민, 청년들 얘기했지, 오히려 실제 정책으로써는 거꾸로 간 것이라는 걸 반증하고 있다고 봅니다.

◇ 황보선: 박영선 후보도 부동산 관련해서 비슷하게 공약을 바꾸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오신환: 공공 주도를 주장했는데, 뒤늦게 이 부분에 대한 국민적 정서가 다른 것을 느끼고 민간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박영선 후보의 스텝이 꼬이고 있다는 방증이고요. 선거에는 철칙이 있는데, 출마 선언문에 본인이 처음 얘기했던 것을 중간에 계속 바꾸게 되면 그 팀은 지게 되어 있습니다. LH 투기, 공직자 부동산 투기 같은 정권의 민낯이 드러나는 사건이 막 터지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건데요.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주도한 공공주도 재개발을 앞세웠다가 민심이 거기에 반응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선거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봅니다.

◇ 황보선: 마지막으로 짧게 오세훈 후보가 왜 당선되어야 하는지 말씀해주십시오.

◆ 오신환: 이번 선거에 대한 의미를 시민들께서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박원순 시장 성추행 사건으로 치르고 있는 것이고, 진실규명을 끝까지 해야 하고 피해자에게 소중한 일상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임을 부여한 정당, 민주당을 심판해야 하기 때문에 오세훈 후보를 꼭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야만 그 다음 2차, 3차 가해가 벌어지지 않는 공정하고 깨끗한 서울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또 LH 땅 투기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고,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민들이 반드시 회초리를 들어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오신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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