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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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황보승희 "샤이 진보? 지금은 앵그리 진보만 보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3-26 21:01  | 조회 : 2494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8:00~19:30)

방송일 : 2021326(금요일)

대담 :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황보승희 "샤이 진보? 지금은 앵그리 진보만 보여"

- 아름다운 단일화로 야권 결집 효과가 지지율로 나오고 있어

 

- 지난 총선 샤이보수 없었어, 이번 선거에도 샤이진보 없을 것

 

- 정권심판 통해 여야 균형을 잡고 대한민국 더 도약할 수 있어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공식선거운동기간 이틀째인 오늘도 여야 정치권 선거전으로 치열했습니다. 오늘은 국민의힘의 선거전략 들어보는 시간 마련합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하 황보승희)> 네,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부산 모두 국민의힘이 큰 표 차이로 이기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황보승희> 네, 지금 서울, 부산할 거 없이 지지율이 30% 가까이 차이가 나는 거는 저희로서는 굉장히 고무적이긴 하지만 사실 역대선거를 보면 2010년도 오세훈, 한명숙 서울시장 선거 때 초반에 오세훈 후보가 한 20% 이상 앞섰는데 막상 투표함 열어보니까 1.6% 차밖에 안 났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저희가 우리당 내에서 아주 치열하고 재미있는 정책선거로 후보를 선출했었고 또 그 이후에 안철수 대표와 아름다운 단일화를 하면서 컨벤션 효과 또 이 야권들이 결집하는 효과는 분명히 있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양진영의 결집도,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지지율에 있어서는 지금처럼 30%까지는 나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동형> 예, 막판에는 결국은 핵심지지층들, 그니까 집토끼들을 얼마나 결집하느냐, 여기에 달렸다는 말도 있는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선거가 재보궐이기 때문에 총선이나 대선보다는 투표율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은 숨은 표, 이른바 샤이 진보라고 하는 데 그게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거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황보승희> 지난 총선 때 저희가 샤이 보수라는 얘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사실은 선거에서 많이 지고 있더라도 분명히 보수층이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했고 총선 이전에 지난 지방선거 때 그게 굉장히 심했었죠. 그런데 뚜껑 열어보니까 사실상 샤이 보수가 없었거든요. 요즘 여론조사가 굉장히 정교하고 유선뿐 만이라 무선조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저는 사실 샤이 진보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저희 현장을 다녀보면 정권심판론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래서 샤이 진보가 앵그리 진보가 지금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예, 민주당에서 또 하나 내세우는 강점은 조직력이거든요? 특히 서울 같은 경우에는 지역구에 90%를 민주당이 갖고 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싹쓰리를 했기 때문에 그 조직력이 동원이 되면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는 민주당이 유리하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 황보승희> 예, 맞습니다. 민주당 핵심지지층이 30에서 35%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도 사실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투표 독려를 적극적으로 해서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저희 지지층을 결집시켜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 총선 때 10표 중에 4표가 사전투표였거든요. 그리고 이제 조직선거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중도에 있는 분들의 표심이 어디로 가냐, 인데 특히 20대부터 40대 사이 정권심판론이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에 저희가 사전투표를 독려하면 충분히 안정적인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종합하면 앞서가고 있긴 하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 이렇게 설명하면 되겠네요?

◆ 황보승희> 예, 맞습니다. 

◇ 이동형> 자, 앵그리 진보 말씀하셨는데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 지지를 많이 받고 민주당 2050에서 지지를 많이 받았었는데 방금 말씀하신 대로 특이하게 지금 여론조사 하는 거 보면 20대에서 압도적으로 국민의힘 지지가 많이 나오거든요? 이 이유는 단지 지금의 문 정권의 정책들이 20대가 싫어해서 그렇다고 분석하십니까? 또 어떤 분석이 있을 수 있을까요?

◆ 황보승희> 제가 지금 당내에 청년의힘 대표로 있지 않습니까? 저희 산하에 이제 40대 이하의 청년들이 많고 특히 대학생위원회의 위원들도 많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들어보면 이 정권의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이 문구 하나만 봐도 너무 실망스럽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요. 특히 조국 장국의 사모펀드 차명투자, 딸의 입시부정문제, 추미애 장관 아들의 황제 병영 휴가, 또 윤미향 의원의 국비횡령건, 이런 것들이 기회는 없었고 과정은 비밀이고 결과를 그들만의 잔치였다, 이렇게도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청년일자리가 지금 너무 없고요. 소득주도성장 주52시간제 하면서 사실은 좋은 일자리는 195만개가 사려졌고 단기알바성 일자리는 230만개 늘어났다, 라고 분석을 하지 않습니까? 그 직격탄을 저희는 청년이 받았다고 생각하고 특히 부동산정책실패로 추가적인 공급물량은 없으면서 이게 징벌적 세금이 높아지다 보니까 집 여러 채 갖고 계신 분들이 팔지도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집값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청년들은 일자리도 없는데 집 살 기회마저 지금 없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분노가 굉장히 높은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요. 초반에 대통령께서 일자리 직접 챙기시겠다고 청와대에 상황판까지 만드셨는데, 제가 알아보니까 12번, 지금 19번 회의안 중에 대통령께서 초반 4번만 참석을 하시고 일자리 문제도 그닥 챙기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 데에 대한 청년들의 분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예, 여러 가지 정책적 실패와 여권인사들의 공정치 못한 자세, 발언, 이런 것들이 20대에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분석해주셨는데 입시부정이나 특혜시비 또 부동산문제, 이런 것들이 지금 박형준 부산후보에게 쏟아지고 있거든요? 그것도 의원님께서 부산이 지역구이시니까 부산민심 어떻게 이런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반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황보승희> 각종 민주당에서 허위사실, 흑색선전, 이런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후보자가 LCT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이 취득과정에서 각종 불법과 비리가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지만 사실은 정상적인 부동산거래를 통해서 취득하고 살고 계신 것이고요. 사실 부동산 투기의 핵심은 청와대가 진원지입니다. 청와대 참모들 그리고 지금 LH 공기업 직원들 투기와 관련해서 여권의 7명의 현직 국회의원의 이름들이 나오고 있고요. 전해철 장관 참모까지도 부동산투기에 연루가 되어서 지금 그만둔 상황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근원적으로 부동산 투기문제 프레임을 저희 박형준 후보에게 씌우는 것 자체가 무리수다, 라는 생각이고요. 또 MB사찰문건 관련해서 지금 자꾸 얘기를 하는데 우리 부산시민들 그거 정치공작이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입시문제, 사실은 이제 의붓자녀 인데요. 사실상 홍대에서 합격하지도 않았고 응시하지도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니까 입시부정문제도 조민, 조국 장관자녀를 의식해서 지금 자꾸 제기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입시부정문제도 한 점의 의혹이 없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형> 민주당에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도 밑바닥 민심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 말씀이네요?

◆ 황보승희> 그렇죠. 지난주 월요일날 저희가 국제신문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차이가, 격차가 더 벌어져서 23% 이상 나는 거로 됐고요. 어제 MBN 조사는 차이가 28%가 나는 거로 지금 여론조사 나오거든요. 그래서 각종 그런 의혹제기들이 부산시민들에게는 먹히지 않는다. 제가 주말에 부산이 있으면서 40대들, 30대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그분들 말씀하세요. 다 문재인 대통령한테 엄청 기대를 하고 찍어줬는데 총선에서 180석이라는 의석을 갖고 나서 민주당이 법치의 근간을 흔들고 이거는 민주를 가장한 독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나 이분들이 많이 실망한 부분이 부동산정책을 25번이나 내놨지만 그 와중에서 세법이 너무 바뀌어서 세무사들조차 양도세 계산을 못 한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부산의 집 갖고 있는 사람들, 갑자기 전국 부동산이 오르면서 부산도 집값이 거의 주요지역에는 2배이상이 올랐거든요? 가만히 들고 있다가 재산세, 보유세가 엄청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정부에 대한 불만이 엄청 많은 것 같고요. 그리고 20대, 30대들한테 인터뷰를 해보면 ‘저희 집 살 수 있나요?, 집값 안정화 시켜주는 후보에게 표를 주고 싶습니다.’ 라고 10명이면 10명이 얘기한다, 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 정부의 부동산정책실패 또 경제실패, 이런 것들이 이번 선거에서 굉장히 크게 작용할 거라고 저희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의원님 말씀에 의하면 민주당이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만 오히려 여론조사 상은 그런 의혹제기 전보다 더 벌어졌다, 이 말씀이기 때문에.

◆ 황보승희> 예, 맞습니다.

◇ 이동형> 밑바닥 민심에 영향 못 미친다, 그런데 최근에 조강지처를 버렸다, 이런 논란까지 나와서 한편에서 민주당이 역풍 맞을 것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 황보승희> 저희가 논평을 냈습니다.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여성을, 부부관계가 대등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부인을 버렸다, 조강지처를 버렸다, 너무 조선시대적인 발상이고 그 상대부인에 대한 비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법정다툼을 해서 이혼을 하셨던 것도 아니고 합의이혼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그 자제분께서, 박형준 후보의 아들이죠. ‘이렇게 표현한 거에 대해서 심히 유감이다. 각각의 가정사가 있고 나는 여전히 우리 부모님들을 존경한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아버지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이렇게 서신을 보낸 것을 저희가 대독하기도 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부산 얘기는 거기까지 하고요. 자, 서울 얘기를 좀 여쭤볼 텐데 20대는 앞선다고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보다 많이 앞선다, 이런 말씀을 드렸었는데 최근이 조금 논란이 됐던 부분은 오세훈 후보가 과거 815 집회 때 참석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중증 치매환자라고 했다, 이것이 논란이 일자 후보가 ‘야당이 그 정도 비판도 못 하냐.’, 이렇게 반박했는데 이게 또 막말논란으로 번지는 것 같아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좀 우려를 표시하더라고요?

◆ 황보승희> 네, 그런데 오세훈 후보 자체가 굉장히 합리적이시고 상식적이신 분이시거든요. 그때 당시에 그 발언은 아마 이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우리 야당의 실망, 국민적 실망이 컸기 때문에 그걸 조금 과격하게 표현하신 것 같긴 하지만 저희는 어떤 상황에서라든지 제 개인적인 입장이기도 하고 저희 당도 저희가 막말을 해서는 안 된다, 라는 기본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를 하더라도 정책선거를 해야 되고 지금 여당에서 수세에 몰리니까 자꾸 허위사실, 마타도어 이런 것들을 하시는데요. 이번 선거는 민주출신시장들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질러서 923억이나 들어서 서울, 부산 선거, 824억을 들여서 지금 보궐선거를 하지 않습니까? 후보자를 내서는 안 되는 당원을 뒤집고 후보를 냈으면 흑색선전, 마타도어로 선거에 임할 것이 아니라 사실은 그럴수록 집권여당으로서 정책선거에 저희는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2차 가해, 피해호소인이라는 표현 또 그런 표현을 주도적으로 쓴 3인방 고민정 의원, 남인순 의원, 진선미 의원을 박영선 캠프에 핵심인사로 쓰면서 피해자가 오죽했으면 언론인터뷰를 하셨겠습니까? 이런 태도가 정부여당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로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지탄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래서 지금 여론조사상 많이 오보가 앞서고 있으니까 민주당에서 대통령을 향해서 ‘중증 치매환자라고 공격한 거 너무한 거 아니냐’, 이렇게 공격했을 때 ‘군중집회이다 보니까 오간 게 있다. 조금 유감이다’, 이렇게 했으면 스무스하게 더 잘 넘어갔지 않을까, 이런 지적을 또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해서 제가 여쭤봤어요.

◆ 황보승희> 네, 후보자가 판단을 하셔야 될 텐데요. 일반적인 오세훈 후보의 이미지는 그렇지 않으시기 때문에 앞으로 선거에서 그렇게 막말하시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 부산, 우리 후보들 찍어달라고 청취자들한테 호소 부탁드리겠습니다.

◆ 황보승희> 네, 이번 선거의 원인 제가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집권여당일 수록 책임지는 자세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정권심판을 통해서 여야가 균형을 잡고 그 균형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상식과 합리를 바탕으로 더 도약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번 서울, 부산 선거에서 반드시 우리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박형준 후보에게 우리 시민들의 소중한 지지를 부탁드리고요. 저희를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저희는 더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균형 잡힌 정치를 하겠다, 라는 약속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형> 예, 의원님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황보승희>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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