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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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전재수 "홍대 전화 한통이면 끝날 일을 민사소송 거는 박형준, 의심스러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3-24 08:15  | 조회 : 1986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3월 23일 (화요일)
■ 대담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캠프 총괄선대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전재수 "홍대 전화 한통이면 끝날 일을 민사소송 거는 박형준, 의심스러워"
- 여론조사 격차 더 벌어지는 거 아냐, 들쑥날쑥해

- 박형준 떳떳하면 엘시티, 홍대 입시 의혹 풀어야

- 가덕도 신공항에 행정적, 예산 뒷받침돼야, 민주당 김영춘 지지해주길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4.7재보궐선거가 오늘로 딱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에서 서울, 부산, 여야 각 캠프 차례로 연결해 치열한 선거 분위기, 실시간으로 전해드리고 있죠. 오늘은 부산시장 선거판으로 들어가 봅니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이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전재수)> 네, 반갑습니다. 전재수입니다.

◇ 이동형> 예, 오늘 서울시장 야권단일 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최종 결정됐는데 예상하셨습니까?

◆ 전재수> 예, 전반적으로 추세를 보니까 오세훈 후보가 처음에는 뒤처지다가 이제 추격하는 추세더라고요. 대부분의 경우에 그렇게 보면 추월을 하게 되는 게 대부분의 경우라고, 오세훈 후보가 승리할 거라고 대략 예상은 했었습니다. 

◇ 이동형> 예, 지난번 다른 방송에서 ‘이렇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와 함께하면 안 된다.’ 그런 말씀을 하셨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안철수 후보가 패배했습니다만 오세훈 후보를 위해서 열심히 뛰어줄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전재수> 아마 겉으로는 열심히 될 겁니다. 그런데 아마 선거 과정에 또 여러 분란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왜냐하면 저희들이, 저희 당에서 이제 안철수 후보가 보여주셨던 모습들이 아직도 저희들 기억에 생생해서 가능하면 안철수 후보하고 무엇을 도모하려고 하지 말아라, 그건 나중에 전부 짐이 된다, 이야기를 했던 거고요. 한번 지켜보도록 합니다.

◇ 이동형> 예, 지금 서울 얘기를 잠깐 했습니다만 서울이든 부산이든 현재 집권여당이 바라보는 분위기가 좀 안 좋은 것 같아요? 

◆ 전재수> 전반적으로 우리 국민들께서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한국토지공사하고 한국주택공사가 2008년도에 통폐합이 되면서 거대공용조직이 탄생을 하고 개발이라든지 택지정보와 관련된 정보를 독점을 하다 보니까 이런 일들이 발생을 했는데, 이것은 구조적 문제입니다. 그래서 최근 2,3년 사이에 일어났다고 보기 어렵고 2008년 통폐합 이후에 지속적으로 아마 LH에서 이런 일들이 있었던 걸로 파악을 하는데 이런 등등의 문제 때문에, 어떻든 문재인 정부 하에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부산시민들 또한 LH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던 실증이다. 다만 이런 국민들의 분노를 받아서 정치권이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제도적으로 보완을 해달라, 이런 요구가 많기도 합니다. 

◇ 이동형> 예, 방금 말씀하신 대로 LH 문제로 민심이 이반됐다, 이건 누구나 다 이야기하는 문제인데 박형준 후보의 LCT 투기문제를 그래서 민주당이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이전보다 격차가 조금 더 벌어져서 실제로 부산 바닥 민심이 어떤지 궁금해하는 청취자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 전재수> 예, 여론조사가 여러 군데에서 발표가 되고 있고요. 추세적으로 격차가 더 벌어진다, 이렇게는 볼 수가 없고요. 들쑥날쑥합니다. 원래 여론조사라는 게 그렇고요. 그러나 다만 25일부터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동안 부산시민들께서 이게 보궐선거다 보니까 크게 관심이 없으시다가 요즘 이제 25일 선거운동을 앞두고서 선거쟁점들이 부산에서 막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진짜 어느 후보가 돼야 되는지도 쟁점이고, 또 무엇보다도 박형준 후보를 둘러싼 의혹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LCT, 자녀들 아파트 두 채의혹, 자녀 입시의혹, 국회 양식당인 쿠치나후 의혹, LCT 조형물의 납품 의혹, 국정원 댓글 의혹, 국회 사무총장시절 친인척 채용 의혹, 이게 사실은 언론과 저희들이 검증을 하면서 들어나는 문제인데 저희들도 사실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계속해서 많은 의혹들이 양상이 되면서 부산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이 선거가 여론조사와는 좀 다른 양상으로 전개가 되지 않겠냐, 이런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어떤 식으로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동형> 예, 여러 가지 의혹을 짚어주셨는데 다 할 수는 없으니까, 일단 LCT하고 딸 입시 개입 의혹만 여쭤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박형준 후보의 LCT 특혜분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두 채나 갖고 있는 것에서 대해서. 오늘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자신, 그리고 아내, 부모님, 아들 재산까지 다 공개했거든요. 그래서 떳떳하면 박형춘 후보가 공개하라, 이렇게 공세적으로 나왔는데, 박형준 후보 측은 ‘특혜, 불법 없었다.’ 이 입장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전재수> 그니까 지난주에 김영춘 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서 박형준 후보에게 후보자 본인 그리고 직계존비속의 20년치 부동산거래자료를 공개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이 시한이 23일까지이었는데 아직도 이 제안에 대해서 아무런 답이 없고요. 저희들이 생각하기에는 국민들께서 사실은 이 부동산문제에 대해서 굉장한 분노를 가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의 부산시장이 되려고 한다면 지금 가장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고 국민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이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는 떳떳하다면 다 공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박형준 후보는 LCT 문제부터 시작해가지고 부동산 관련된 의혹들이 계속해서 제기가 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더라도 김영춘 후보, 박형준 후보, 두 사람 다 20년치 부동산거래자료를 부산시민들께 정말로 공개를 해서 부산시장의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시민들로부터 검증받는 그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예, 또 하나 입시 개입 의혹인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의혹을 제기한 교수의 주장이 근거가 부족하다, 민주당이 사실확인도 안 하면서 흑색선전에만 올인한다,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 전재수> 그러나 이게 저희가 흑색선전에만 올인한다, 이렇게 볼 수가 없는 게 김승연 교수님은 지금 2008년도에 당시에 홍익대 미대 입시를 하는데 채점위원이었죠. 2008년도에 입시 비리 의혹이 제기됐었고요. 더 중요하게는 김승연 교수의 전황이라고 하는 것들이 굉장히 구체적이고 일관됩니다. 예를 들면, 당시의 전황이라든지 그다음에 청탁을 받으면서 들은 말이라든지 또 상대방의 억양까지 자세하게 기억을 하고 있거든요? 전황이라는 것이 이렇게 일관된다면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 있다, 이 말씀을 분명하게 드리고요. 그리고 이게 2008년도에 박형준 후보 따님의 입시 비리 의혹이 제기가 됐을 때, 검찰수사가 진행이 됐는데 굉장히 석연치 않게 마무리가 된 부분이 있습니다. 당시에 수사검사라는 분이 청와대 쪽을 가리키면서 윗선의 지시를 따라야 된다, 라고 한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그때 당시 박형준 후보는 청와대 정무수석이었죠. 자, 이 정도 되면 김승연 교수를 무슨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가면서 오늘 보니까 5억원 가까이 되는 민사소송을 걸었더라고요. 그러나 박형준 후보가 있잖아요. 홍익대학교에 전화 한 통이면 이거 다 확인 가능합니다. 검증할 수 있는데 왜 이거를 민사소송을 걸고 이렇게 시간을 끌면서 그런 적 없다, 이렇게 계속 이야기를 합니까? 애초에는 홍익대 미대에 응시조차 한 적이 없다, 라고 박형준 후보가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러나 지금은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청탁이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중요하다, 이렇게 말을 바꿨지 않습니까? 이 이야기는 저희들이 듣기에는 처음에는 응시조차 안 했다고 그랬는데 이제는 응시는 했다, 라고 인정하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저희들이 듣기에는 그렇거든요. 

◇ 이동형> 홍대 측에서도 당사자가 확인해오면 확인해줄 수 있다, 얘기했으니까 이 문제는.

◆ 전재수> 그렇습니다. 저는 참 이해를 할 수 없는 게 홍익대학교에 전화 한 통이면 끝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변호사 선임해서 민사소송 걸고 이렇게 할 이유가 없죠. 그리고 김승연 교수를 아주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있는 거 아닙니까? 박형준 후보께서 부산시민들에 대한 예의입니다. 선거라는 것이 선택, 비전도 중요하고 부산을 어떻게 변화시키겠다, 라는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만 이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부산시민들에게 지켜야 될 가장 기본적 예의에 해당하는 문제입니다.

◇ 이동형> 예, 박형준 후보가 조국 전장관 문제 터졌을 때 공직자의 도덕성을 이야기했었는데,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게 부메랑이 되는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 전재수> 그렇습니다. 예로 들면, 우리 이동형 앵커님께서 말씀하셨지만 박형준 후보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직자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온 LCT 문제부터 모든 문제에 이르기까지 왜 박형준 본인에게만 이 엄격한 잣대가 다 알아서 비켜 가는지, 저희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 이동형> 예, 조 전장관한테 쏟아진 의혹과 그렇게 다르진 않아요. 부동산 투기라든가 입시 비리라든가 가족문제라든가, 최근에 박형준 아들 호화 빌라문제까지 터졌으니까. 그러나 언론보도량은 조 전장관보다 훨씬 박형준 후보가 작습니다. 혹시 의원님이 생각하시기에는 언론이 좀 기울어졌다, 이렇게 보십니까?

◆ 전재수> 저희들도 문제의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사실은 언론지대도 물론 있긴 합니다만 저희들이 이제 밝혀낸 부분들이 굉장히 많고요. 그다음에 저희들이 밝혀낸 것 중에 이제 박형준 후보가 기정사실로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나 그러한 모든 문제점들이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으면서 박형준 후보가 스스로 양치기 소년이 돼가는 지금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렇다면 부산지역의 언론이라든지 또 중앙언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도대체 합리적으로 의심을 가질 수 있는 의혹들이 몇 가지입니까? 그것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자녀비리, 부동산, 아파트 문제, 또 건물 미등기 문제까지 굉장히 다양하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언론의 보도량이라든지, 또 언론이 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져 봐주십사 하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형> 예, 지난번 총선에 민주당이 180석 정도를 얻어서 압승을 했습니다만 부산에서 완패를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부산에 계신 당시의 희망은 그래도 투표율은 굉장히 높지 않았냐, 이건데 그 투표율이 이번 보궐에도 이어질까요? 어떻게 보세요?

◆ 전재수> 저희들이 1990년 1월 22일날 3당 합당이 되고 난 뒤에 그때 당시에 우리 후보들의 평균 득표율이 16%, 17% 이랬습니다. 그리고 30년을 저희들이 지역주의라든지 또는 부산에서 어떤 경쟁의 정치질서를 만들기 위해서 부딪히고 또 부딪히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서 지난 총선 평균 득표율이 44%까지 올라왔습니다. 이것은 뭐냐면 그냥 막 갑자기 올라온 것이 아니고 지난 30년 동안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도전 속에서 바닥을 다지고 또 다지면서 올라온 득표율이 44%거든요. 만에 하나 저희들이 선거결과가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 44%의 득표율은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1,2년 노력해가지고 쌓인 지지율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는 숱하게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도전, 땀방울이 묻혀있는 지지율이기 때문에 이 지지율은 무너지지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것을 기반으로 선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44%를 기반으로 선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 4,5%만 더 가져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선거거든요. 저희는 충분히 부산시민들께서 저희들이 잘못한 부분들도 있지만 가덕도 신공항이라든지 이런 추진력을 부산시민들이 봐오셨기 때문에, 저희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실 거라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마지막으로 김영춘 후보 지지해달라고 호소 한마디 하시죠.

◆ 전재수> 부산시민 여러분, 선거라는 것은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만큼은 저희들이, 민주당이 져서는 안 되는 선거입니다. 왜냐하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가 됐고요. 2029년 12월에 개항을 하려면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고 국회에서 예산으로 뒷받침을 해야 됩니다. 그러려면 국민의힘에 가장 강력한 정치적 기반이 대구, 경북인데요. 대구, 경북, 이분들 계속해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반대를 무릅쓰고 2029년 개항을 통해서 2030월드엑스포, 부산의 백년 미래를 열어나가려면 집권여당 후보, 김영춘 후보가 당선이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부산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전재수> 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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