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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나는 나를 해고 하지 않는다] 영화가 그리고싶은 노동의의미 이태겸감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3-09 18:46  | 조회 : 11220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진행 : 김혜민 PD

대담 : 이태겸 감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나는 나를 해고 하지 않는다] 영화가 그리고싶은 노동의의미 이태겸감독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2020년 산재사망사고자는 8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19년보다 27명 늘어난 숫자인데요. 어제도 고 김영균 군의 어머니 김미숙씨는 대법원양형위원산업안전범죄 양형기준강화요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도록 올해도 생생경제에서는 산재사고예방을 위한 인터뷰를 부지런히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오늘 좀 특별한 분을 모셨어요.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이태겸 감독, 나오셨어요. 감독님, 어서 오세요~

 

이태겸 감독(이하 이태겸)> 안녕하세요. 이태겸입니다.

 

김혜민> 영화감독이신지 경제프로그램에 나오신 건 처음이시죠?

 

이태겸> , 처음입니다.

 

김혜민> 제가 모시지 않을 수 없는 영화를 만드셨어요.

 

이태겸> 그게 아마 방금 말씀하신 그런 이유 때문에.

 

김혜민>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 특별히 산재사고의 노출되어 있는 위험한 환경에 처해진 노동자들에 대한 아주 진솔 되면서도 집중적인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셨어요. 이 영화가 요즘 대세 배우인 오정세씨가 주연한 영화죠?

 

이태겸> , 오정세 배우분이 극중에 일을 배울 때 제일 막내 역을 맡고 있어서 현장에서는 막내씨 또는 막내야, 라고 불렸는데요. 그 역을 오정세 배우님이 맡아주셨죠.

 

김혜민> 그리고 오정세씨 보다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다인 배우. 저는 사실 낯설었는데 이 영화계에서는 꽤 유명하고 실력 있는 배우라고 들었습니다.

 

이태겸> 유다인 배우님은 혜화동이라고 하는 작품에서부터 상도 받으시고 여러 분들한테 인정을 받으셔서 그 뒤부터 내면적인 연기를 무척 잘하시는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혜민> 이 실력 있는 두 배우가 출연한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이 영화의 내용을 감독님께서 소개해주시겠어요?

 

이태겸> , 저희 영화는 현대사회에서 직업이라고 하는 게 뭐냐, 일이라고 하는 게 무엇인지를 이렇게 살펴보자는 취지로 만들었는데요. 이 영화를 만들었을 때 저 역시 상황이 좋지가 않았어요.

 

김혜민> 어떤 상황이셨어요?

 

이태겸> 처음 영화를 만들고 두 번째 영화를 만드는데 기간이 너무 길어지고 그래서 저도 좀 의기소침해있었죠.

 

김혜민> 꿈이 있는 백수기간을 본의 아니게 보내셨군요.

 

이태겸> 그렇죠. 그런데 그 꿈이 만질 듯 만져지지 않아가지고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이제 사무직 여성이 갑자기 현장으로 파견을 받았다는 그런 기사를 봤어요. 근데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더라고요. 그게 영화의 시작이었던 것 같고 그 내용은 실사의 결을 따라서 그 여정을 파견 현장 가서 그 상황을 맞닥뜨리는 주인공 정은 이라는 인물의 여정을 담고 있는 거죠.

 

김혜민>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하청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습니다. 정은이라는 분이. 얼마나 본인도 불편하고 근데 사실 하청직원들은 본청에서 내려왔으니 더 불편하고. 그죠. 그런 상황 가운데 이 여성이 어떻게 버티는지 그리고 버티는 것만이 아니라 어떻게 하청업체 직원들과 연대하는지를 그린 영화입니다. 사실 연대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굉장히 치열한 영화예요. 저는 사실 보기 좀 힘들었습니다.

 

이태겸> 보기가 쉽다, 힘들다 이럴 수도 있는데 저희가 담으려고 했던 건 어쨌든 이 현실을 표현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우리가 현대의 저희 사회가 직업이라고 하는 게 유지 하는게 얼마나 힘이 들고 이를 둘러싼 환경들이 얼마나 거친가. 이런 점들을 한번쯤은 우리 관객 분들도 그렇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김혜민> , 오늘 이 영화를 만든 우리 이태겸 감독과 함께 영화이야기를 하면 여러분들께서 그 이야기를 들으면 왜 생생경제에서 이 이야기를 소개하는지 아실 것 같습니다. 저희가 영화의 예고편 컷을 조금 준비했는데 틀어주시겠어요? , 이게 처음에 정은이 하청에 가서 처음 인사하는 장면이죠? 그때 싸한 공기.

 

이태겸> , 하청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내려올 줄 몰랐 던거죠. 보통 시초와 같은 경우는 몇년전까지만 들어도 조금 정도로 많겠지만 사실은 그만이라는 뜻이잖아요. 그런 사람이 갑자기 서류를 받기는 했는데 직접 나타나니깐 놀란 거죠.

 

김혜민> 이 하청업체가 송전탑을 관리하는, 굉장히 힘든 육체노동을 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무직 여성대리가 올 것이라고는 하청업체 직원들이 생각을 못했고 또 하나의 포인트는 제가 그 컷을 일부러 들려들었는데 거기에 하청의 사장님이 그러시잖아요. “이 대리 때문에 니네들 중에 한명이 해고당할 수 있어그게 얼마나 정은이라는 사람한테도 부담이고 하청업체 사람들한테는 부담을 넘어서서 불안이죠. 그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어요?

 

이태겸> 그죠. 정은이라고 하는 인물은 원청에 속한 인물인데 잘 보면 원청에서 밀려서 하청으로 갔는데 하청에서는 또 자신을 반기지가 않고 마치 섬을 고립된 것처럼 느껴진단 말이죠. 그니까 이 현실에서 정은이라는 인물은 틈에 끼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가 없는 거죠. 우리가 직장이 불안한 이유는 저마다 있겠지만 이런 환경을 조성한다고 해야 되나요? 그렇게 만들어지는 그런 부분에 정은이가 들어가게 되는 거죠.

 

김혜민> 노동자를 불안하게 만드는 노동환경을 사칭해서 일부러 조성하는 걸 찍고 싶으셨군요?

 

이태겸> 그렇죠. 저희가 이제 인물을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하는, 우리 모두가 일을 하는데 우리가 일하는 분들을 저 역시 포함해서 어떻게 보느냐,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 이게 무척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사실 이게 적나라하고 너무 거칠다, 야만적인 부분이 있다, 라는 거죠.

 

김혜민> 원청과 하청의 문제는 사실 우리 사회의 아주 큰 문제입니다. 이 구조 안에서 산재사고도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요. 그래서 관련 법안들이 통과되기도 했는데 특히 어떤 사건을 참고하셨나요?

 

이태겸> , 하청의 문제는 너무 많이 얘기되고 있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쉽게 전달하려고 했던 거고요. 사실에 기반에 부분은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은 사무직 여성의 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김혜민> 그러면 송전탑을 특별히 소재로 삼으신 이유도 무척 궁금했어요.

 

이태겸> 저희들을 볼 때 가장 이 사회를 한번에 보여줄 수 있는 영화는 그림이라고 하는 이미지가 중요하니깐, 송전탑을 실제로 저도 한번 가봤는데 굉장히 높고 거대하고 차가운 질감이라든가 그런 부분들이 기하학적이고 복잡해요. 마치 그물처럼 그래서 현대사회를 나타내주는 그런 부분이 있었고 그 앞에 선 우리는 얼마나 작고 위태위태한 그런 부분들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가지고.

 

김혜민> 그러셨군요. 그 노동자들이 무거운 짐을 얹고 전선을 아슬아슬하게 걸어가잖아요? 저는 그 장면 참 의미가 있다고 봤어요. 꼭 외줄타기 하는 노동자의 모습, 거기서 그런 이야기를 하죠. 막내분이 “‘사는 게 그냥 알바에요그게 지금의 노동자들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 같아서 가슴 아팠습니다.

 

이태겸> 사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요즘은 안정적이라는 직장이라는 개념자체가 없는 거고 철탑을 오른다고 하는 게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우리 일들이잖아요. 그래서 막내씨가 사는 게 사는 게 그냥 알바에요라고 얘기하는데 저희가 아무리 편안한 직장이 있을 것 같아도 사실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자신할 수 없거든요. 그런 걸 나타내주는 것 같습니다.

 

김혜민> 단지 이런 육체노동을 하는 분들이라든지 원청이나 하청에서 일하는 분들만이 아니라 저같이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사람도 얼마든지 해고의 위험 가운데 어느 순간이든 놓일 수 있다, 라는 걸 이야기가 하고 싶으셨어요.

 

이태겸> , 사실 우리가 좋은 직장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언제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 현대직장의 예외특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김혜민>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이태겸 감독과 함께하고 있는데 저는 박정은 대리의 눈물 나며 버티는 시간들을 보면서 저도 감정이입을 하잖아요. 특히 여성노동자고. 나였음 그만뒀다, 안 버텼다.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제가 김진숙 지도위원을 만났을 때 제가 어리석은 질문을 했어요. 포기하실 수도 있었잖아요, 다른 직장을 가실 수도 있었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그렇게 버티신 이유가 뭐예요?. 라는 질문을 던졌거든요. 근데 그 위원님이 그러시는 거예요. 이거는 자기의 존엄이라는 거죠. 내가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지만 이건 나의 존엄이다. 저는 박정은 대리 이야기에서도 그 모습을 봤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어요? 버티는 박정은 대리의 모습을 통해.

 

이태겸> 이제 말씀을 잘 요약을 해주셔가지고, 일을 오랫동안 하다보면 그 일이 곧 제가 되잖아요. 저를 설명해봐라, 이러면 저 같은 경우는 오랜만에 만들긴 했지만 감독입니다, 라고 얘기할 거예요. 어떤 사람은 기술자입니다, 라고 이야기하겠죠. 10년 동안 일한 일은 갑자기 잘라버리면 그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갑자기 밤이 온 거죠. 낮을 걸어 다니다가 그와 같은 상황이 되 버리니깐 나라고 하는 게 없어져 버리는 거죠. 그러니 지금 내가 하는 일이 곧 나의 생계이자 생계를 넘어선 나 자신, 나 자신을 우리는 존엄이라고 하잖아요. 그건 어떤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거죠. 나는 곧 일로써 나 자신을 보일 것이다, 라고 대부분 다 그렇게 생각하니까요.

 

김혜민> 회사에서 노동자들에게 가장원하는 건 주인의식인데 사실 이것만큼 주인의식이 어디에 있습니까? 내가 하는 일을 생계를 넘어서 존엄이라고 생각하는 노동자. 사측이 칭찬해줘야 하는 건데

 

이태겸> 사측도 보면 사람이 직업을 볼 때 사람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게 어떤 일이든 알바든 정규직이든 사람이 있습니다. 항상 우리는 이야기하는데 그게 잘 들리지는 않는지.

 

김혜민> , 지금 0928님이 이런 직종들 참 많아요. 제 남편도 일을 맨손으로 올라가서 하는 작업인데 안정장비를 쥐어주기는 했지만 촉박한 스케줄 배분으로 안정장비를 다 챙길 시간조차 없어요. 현장의 내용은 모른 채로 사무실은 재촉만 하죠, 라고 하셨는데 영화의 이 장면이 나오잖아요.

 

이태겸> , 비슷합니다.

 

김혜민> 본청직원이 품질관리라는 명목으로 하청직원들을 테스트하면서 비효율적인 사람이 있으면 조직이 비효율적이 돼요이렇게 이야기한다 말이에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나요? 이 장면을 통해.

 

이태겸> 사람을 너무 부품으로 봐서 가리키듯이 생각을 한다는 거죠. 사실 대놓고 보면 얼마나 우리를 효율적으로 만들려고 하는지 잘모르겠어요. 하나의 경쟁력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각도에서 얘기될 수 있을텐데 그게 더구나 한 개인에게 너무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는 게 아닌가. 우리 개인은 밀림을 당해야하는가, 라는 부분도 영화에 녹여 있는 것 같아요.

 

김혜민> 너무 당당하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비효율은 안 된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생명보다 효율이 앞서는 것은 너무 당연하게.

 

이태겸> 그와 같은 경우는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 같은 경우도 한 식당에서 같이 밥을 못 먹는다거나 사실 실제는 영화보다 더 잔인한 케이스가 많죠.

 

김혜민> 사원증 색도 다른 것도 있어요. 그렇지만 이 영화에서 희망이라고 해야 할까요. 결국은 연대예요. 이 연대의 힘을 감독님께서 이야기하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 영화의 한 장면을 좀 듣고 올까요? 저는 이 영화에서 장면이 제일 좋았어요. 박정은 대리가 높은 송전탑을 올라가지 못할 때 막내씨가 나도 처음엔 무서웠다. 내가 지켜야 될 사람이라고 생각해봐. 너도 그렇게 생각하면 한걸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태겸> ,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화에서 현실을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어떻게 현실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그게 저는 동료라고 하는 개념이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장면에서 막내씨 오정세 배우님이 도와주는 것은 정말 저건 아니지 않느냐, 인간적으로 저건 넘어섰다, 라고 이야기할 때 그 범위를 넘어섰을 때 나서는 작은 것. 우리 스스로를 희생하자, 이런 것 보다는요.

 

김혜민> 그니까 오정세씨도 자기가 위협받을 수 있었잖아요. 안전에서 그리고 해고도 당할 수 있는, 박정은 대리가 그렇게 위압적인 존재임에도 불과하고 회사에서 저렇게 까지 하는 건 아니다, 라는 걸 발견했다, 라는 거죠?

 

이태겸> , 그걸 이해를 했다는 거죠. 타인을 이해한다, 라는 거죠.

 

김혜민> 나의 고통을 넘어서?

 

이태겸> 그렇죠. 희생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상대의 역할과 위치를 인정해주자, 라는 거죠. 그게 저는 동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원청과 하청이 저희 영화에 평들이 올라오는 걸 보면 하청에 계신 분들이 종종 글을 올리시더라고요. 근데 원청에 대한 감정이 다 좋지는 않으시죠. 그럼 왜 감정이 좋지 않으냐. 이걸 우리가 이를 역할로서 볼 수 없는 것인가. 원청, 하청이나 정규직, 비정규직은 마치 상, 하를 나누듯이 그렇게 볼꺼냐. 어떻게 보면 요즘 같은 경우는 죽음이라고 하는 부분도 하청이 다 하고 있는데 오히려 원청이 고맙다고 하고 가끔 인사도 하고 월급도 더 많이 줘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김혜민> 희생까진 요구할 수는 없어서도 인간에 대한 공감이 있다면 연대도 가능하고 그 연대의 힘으로 환경도 바꿀 수 있다.

 

이태겸> , 크게 이렇게 한다, 라기 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기초적인 연대라고 이야기하나요. 그럼으로써 기본적인 의미로 동료에 대한 관심이.

 

김혜민> 알겠습니다. 이 영화 지금도 영화관에서 볼 수 있습니까? 감독님. 이런 좋은 영화는 빨리 내리던데요.

 

이태겸> 저희 영화가 그래도 한 달 넘게 상영을 계속 하고 있는데 현재는 많이는 하고 있지 않고요. 몇 군데서 하고 있고, 지금은 다른 채널로 많이 넘어간 상태이죠.

 

김혜민> , 이 영화 여러분 많이 봐주셔서야 돼요. 그래야지 노동자들, 나의 이야기를 담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우리 이태겸 감독님이 꿈이 있는 백수 그만하실 수 있도록. 또 감독님 아기 돌이라고 돌 떡을 가져오셨어요.

 

이태겸> 시청자분들에게 같이 드시면 좋겠네요.

 

김혜민>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을 만들어주는 영화 만들 수 있도록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많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감독님 오늘 고맙습니다.

 

이태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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