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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김종인, 윤석열 정치적 잠재력 눈여겨 봐. 행보 주시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3-05 09:25  | 조회 : 1304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3월 5일 (금요일)
□ 출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 이익 보호 위해 재임 기간 내내 나라 시끄러워 국민이 아닌 검찰 보호하는 정치 우려
-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임명권자에게 모욕적일 수 있는 시기와 방식을 선택해 사퇴
-윤석열, 대선 100프로 출마. 임기기간 동안 검찰 조직 방패 삼고, 그 과정에서 정치적 행위 했어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인, 전부터 윤석열 정치적인 잠재력 눈여겨봐..
대선, 지방선거 등 중요한 이벤트에 행보 주시할것
-윤 총장, 자신을 징계하기도 한 임명권자와 거취를 의논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하는 생각 했을것
-윤 총장 출마 못하게 막는 비상식적인 법 강행하려는 정권. 사퇴 결단 내릴 시점이라고 본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여의도 중계석> 2부 이어나갑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국민의힘의 조해진 의원 함께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관련해서, 윤 총장이 검찰에서의 역할은 다했고, 앞으로 자신의 역할은 정치를 통해 하겠다는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윤 총장이 자연인이 돼서 보자고 볼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고요. 야권에서 윤 총장을 반기는 입장 같습니다. 윤 총장 정계 진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조해진 의원님 말씀해주세요.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해진): 앞 부분에서 말씀 드린 대로, 윤 총장이 검사로서 평생 추구해온 법치주의, 공정한 법 질서에 바탕을 둔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자신의 소명이 검찰 조직에서 자신이 하던 역할로는 할 만큼 했고, 더 이상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검찰 총장이라는 직을 붙잡고 있는 상황에서 가치를 구현하는 데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더 이상 없어졌다는 건데요. 그런데 이게 단순히 검찰 조직이나 개인 소명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운명과 미래가 걸린 문제라고 하는 겁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발전하는지 아님 비민주적인 권위주의 국가로 퇴행하는지 운명이 걸린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봉사의 기회는 검찰 밖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거취를 정한 것이 아닌가 싶고요. 저희 당에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전부터 윤석열 총장의 정치적인 잠재력을 눈 여겨 보면서, 별의 순간은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하기도 했는데요. 현직 검찰총장이기 때문에 정치적 부담을 안 주기 위해서 따로 만나지는 안 했던 것 같은데요. 지금은 총장직에서 물러났고, 한 달 뒤에 보궐선거, 1년 뒤 나라의 진로를 가르는 대선, 지방선거 등 중요한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과 겹쳐서 윤 총장의 행보를 주시하는 역할을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전재수): 저는 윤석열 총장이 100% 정치를 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정치 개시 선언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어떤 정치를 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는 생각을 하고요. 정치의 영역은 공적 영역이죠. 당연히 일정 검증도 받게 될 것이고, 그 동안 계속 꼬리표처럼 붙어왔던 부인, 장모 문제 등도 자연스럽게 검증되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정치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소명이죠. 하지만 검찰은 큰 틀에서 보자면 사람을 잡아 넣는 일을 하는 것 아닙니까. 사람 살리는 정치에서 사람 잡아 넣는 일을 했던 검사는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윤석열 총장이 말한 자유민주주의는 검찰이 특권적 권력을 가지고 맘대로 활개칠 수 있는 민주주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요. 국민을 보호하지 않고 여러 특권을 향유하며 검찰 조직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재임 기간 내내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것을 측면에서 볼 때, 국민이 아닌 검찰을 보호하는 정치를 하지 않을까 걱정스런 부분도 있습니다. 부디 정치 영역에 들어와서는 그야말로 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정치를 기대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윤 총장이 사퇴를 결정한 시점을 두고도 이야기가 있습니다. 검사가 퇴직한 후 1년 안에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한 이른바, 윤석열 출마 금지법을 피하기 위한 시점으로 잡은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습니다. 이걸 봐서는 윤 총장이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전재수: 저는 100% 그렇다고 봅니다. 어제 검찰 내부에서도 이렇게 빨리 사퇴를 할 줄 몰랐다는 반응이 주된 반응 아니겠습니까. 많은 부분들이 갑자기 진행된 걸로 봐서는요. 그리고 고위직 임명직 공무원은 청와대든 정부든 임명권자에게 사전에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 상의를 하게 되어 있거든요. 어떤 장관, 총장이든 이렇게 하지 않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임명권자에게 모욕적일 수 있는 시기와 방식을 선택한 것을 보면, 재임 기간 동안 해왔던 모든 것들이 자신이 정치를 하기 위해 검찰 조직을 방패 삼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발언과 정치적 행위를 해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100%라고 봅니다.

◆ 조해진: 윤 총장 입장에서 자신을 임명도 했지만 자신을 징계하기도 한 임명권자와 거취를 의논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고요. 징계 의결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신뢰를 거둬들였다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임명직 공직자의 출마 제한 문제는 어차피 정권이 윤석열 법이라고 해서 윤 총장을 콕 짚어 대선에 출마해 자신들의 정권 연장에 걸림돌이 되는 걸 원천봉쇄하겠다고 작심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지금 법안이라고 만들어놓은 것도 결국 윤 총장 출마 못하게 막는 비상식적인 법을 강행하려는 정권이기 때문에요. 자신들이 막기 위해선 1년 반, 2년짜리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윤 총장이 1년에 맞춰서 사퇴했다고 생각하진 않고, 여러 상황을 종합해서 자신이 결단을 내릴 시점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전재수: 감사합니다.

◆ 조해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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